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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광풍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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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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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
글자수 :
510,686

작성
22.04.07 11:03
조회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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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DUMMY

“동생은 문주님이 되더니 말솜씨도 일취월장했네. 자, 한 잔 드시게.”


양백송이 술잔을 들고 권했다. 그러자 청영도 술잔을 들고 말했다.


“정의문 문주의 누나로서 여러분에게 술잔을 권합니다, 에헴!”


항상 까불던 청영이 점잖게 말하자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다.


“참, 보주님. 흑룡방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식구들을 당분간 저희 산채로 모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잖아도 그 문제를 의논하려고 하던 참이네. 내 안사람과 청영만 그리로 보내고 싶은데···.”


“아버지는 같이 안 가시구요?”


“난 처리할 일들이 많으니 이곳에 남아야 된단다. 당분간 흑룡방에서 하자는 대로 한다면 날 해치지는 않을 거야.”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산채로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알겠네, 산채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기별을 하게. 마련해서 보내주겠네.”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청영과 모친은 양백송과 황자상, 그리고 풍부상이 모시고 오기로 하고 노소자와 갈소군은 금가보를 떠났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술을 한 잔 했더니 무척이나 더웠다. 뜨겁게 달아오른 대지엔 아지랑이가 피어올랐고 사방은 잠들은 듯 정적만이 감돌고 있었다.


작열하는 따가운 햇살 아래, 움직이는 것은 오직 멀리 보이는 작은 농가 굴뚝으로부터 하느작거리며 피어오르고 있는 한 가닥의 파르스름한 연기뿐이었다.


천방지축으로 뛰놀던 강아지들도 숨을 헐떡이며 그늘을 찾아 누웠고, 길가의 풀들도 더위에 지쳐 쓰러져서 움직이는 것은 달리 찾아볼 수가 없었다.


노소자와 갈소군이 타고 가는 말의 말발굽 소리만 고요한 정적을 깨고 있었다.


“우리도 시냇가에서 잠시 쉬어갈까요?”


노소자가 말하자 갈소군이 머리를 끄덕이며 시냇가에 말을 멈췄다. 두 사람은 소나무 가지에 말을 매어놓고 시냇가 바위에 걸터앉았다.


갈소군은 솔바람 부는 그늘아래 흘러가는 벽계수에 손을 담그고 손을 휘저었다.


“갈 형, 상처는 다 나았습니까? 약은 계속 바르고 있지요?”


노소자의 다정한 말에 갈소군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염려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문주님의 상처는 어때요?”


“칼에 살짝 긁혔을 뿐인데 대단치 않습니다. 그리고 문주님이라고 부르니 좀 어색합니다. 전처럼 편하게 불러주십시오.”


“그렇다고 청영처럼 동생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


말을 하던 갈소군이 킥!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노소자도 갈소군을 보며 따라 웃었다.


오랜만에 보는 갈소군의 화사한 웃음에 노소자의 마음도 덩달아 밝아졌다.


노소자도 흐르는 시냇물에 손을 담그고 흘러가는 물의 움직임을 느껴보았다.


물에 잠긴 갈소군의 하얀 손을 보고 있자니,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어있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며 드러난 백설 같은 가슴이 떠올랐다.


노소자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였다.


눈을 질끈 감고 생각을 안 하려해도, 나뭇잎을 헤치고 드러난 싱그러운 복숭아처럼 탐스런 가슴이 눈앞에서 일렁거렸다.


노소자는 갑자기 가슴이 쿵쿵! 뛰어서 그 소리가 들릴까 염려되어 살그머니 갈소군을 쳐다보았다.


갈소군도 노소자가 말이 없자 고개를 돌려 쳐다보다가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노소자의 얼굴이 붉어진 것을 보고 갈소군도 괜히 얼굴이 붉어졌다. 이때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떠한 말도 필요가 없었다.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처럼 두 사람의 마음도 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사람의 손이 물속에서 서로 만나 가볍게 겹쳐졌다.


순간 시간이 멈춘 듯, 흐르던 물도 삼라만상도 죽은 듯이 고요했다. 오직 서로를 향한 마음만이 가슴속에 겹쳐질 뿐이었다.


갑자기 매미 우는 소리에 깜짝 놀라 서로 손을 빼고, 무안해서 다시 쳐다보지도 못했다.


노소자가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는지 아니면 눈치 없는 매미에게 화풀이를 하려는지, 벌떡 일어나 매미가 울고 있는 나무를 발로 찼다.


매미는 미안했던지 울음을 그치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갈소군이 노소자의 어린애 같은 행동에 웃으며 일어나 노소자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러나 노소자는 살그머니 손을 빼고 말고삐를 잡았다.


“이젠 그만 가야겠네요.”


“그 그럴까요.”


노소자와 갈소군은 말을 타고 산채로 향했다. 갈소군은 그동안 외롭고 괴로웠던 마음에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가슴이 트이는 것을 느꼈다.


이곳을 떠나 홀로 유랑하려던 마음을 바꾸고 노소자 곁에 남아있기로 마음을 굳혔다.


말도 주인의 심정을 아는지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경쾌하였다.


노소자의 마음을 알게 되어 갈소군의 마음도 밝아졌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였다.


하늘도 더욱 푸르고 높아보였고 떠 있는 흰 구름도 웃고 있는 것 같았다.


길가의 나뭇잎들도 햇빛에 반짝이며 즐거운 몸짓으로 나풀거렸고 산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천상의 음악소리와 같았다.


그러나 앞서가는 노소자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었다.


일순간 자신의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감정에 휩쓸려서 해선 안 될 짓을 한 것 같았다.


설하에게 마음을 두었는데 이제 와서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었다는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고개를 숙이고 말이 가는대로 몸을 맡긴 노소자의 심정은 난감하여 도저히 설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산채에 도착하자 초소에 있던 사람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를 하였다. 노소자는 착잡하던 자신의 마음을 접고 신색을 바르게 하여 인사를 하였다.


“더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노소자의 따듯한 말에 사람들은 더욱 더 고개를 숙였다.


정문의 초소를 조금 지나자 사람들이 오행과 팔괘의 방위에 따라 크고 작은 통나무들을 땅에 박고 있었다.


일부는 통나무에 붉은 칠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 틈에 왕 군사의 모습이 보였다.


노소자는 숭산파와 화산파가 당한 재앙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우리가 시기적절하게 만무방을 점령했군요,


만약 하루만 늦었다면 흑룡방의 고수들이 이곳에 왔을지도 모르니 힘든 싸움이 될 뻔 했습니다.


이제 적들은 생각지도 않게 만무방을 잃었는데, 소식이 전해진다면 흉악한 무리들이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 정의문에 가입하는 호걸들이 많이 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지요. 흑룡방에 비하면 아직은 우리의 인원이 현저하게 적습니다. 오늘, 밤을 새우더라도 진지를 완전히 구축해야겠습니다.


문주께선 안으로 들어가시어 사람들에게 실상을 알려주십시오.”


노소자는 본채로 돌아와 주진원과 전불원, 공무흔 등에게 소식을 알려주었다.


노소자와 갈소군이 나란히 들어오는 것을 이층 창문에서 내려다보던 설하의 가슴에 말 못할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뭐라고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가슴 한가운데서 서서히 싹을 틔우고 있었다.


설하는 갈소군에게 노소자가 옷을 풀어헤쳤다는 말은 일체 하지 않았다. 단지 노소자가 옮겨왔고, 그 후엔 자신이 옷을 벗기고 치료하였다고만 말했다.


만약 노소자가 본의는 아니지만 갈소군의 은밀한 부분을 보았다는 것을 알면 갈소군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또한 노소자는 갈소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왔다.


자신은 노소자의 테두리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으로 창에서 내려다보던 설하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



한편, 만무방의 산채를 탈출해서 흑룡방으로 달리던 갈무종은 낭패한 꼴로 백부를 만날 일이 걱정이었다.


조그만 실패도 용납하지 않는 백부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그럴듯한 변명을 꾸며대야만 하였다.


뒤따라 온 대막삼살 호금사와 섭회랑, 당문의 당치평과 당원보도 모두 기가 죽어서 아무 말 없이 걸음만 재촉할 뿐이었다.


갈무종은 혹시라도 정의문에서 자신들의 뒤를 쫓을 것이 염려되었다.


감히 관도로 가지 못하고 숲속을 달리고 산을 넘어 동이 훤히 틀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추격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관도로 나와 성 안의 객잔에 도착했다. 이들이 나타나자 흑룡방의 부하들이 나와서 맞았다.


“얼른 간단한 식사와 말을 준비해 다오.”


갈무종은 걱정이 되어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하고 말에 올랐다. 이들 일행은 저마다 불안한 마음을 품고 한 마디 말도 없이 흑룡방으로 향했다.


관도에 오가는 사람들은 질풍같이 달리는 이들의 위세에 놀라 허둥지둥 길 가로 몸을 피했다.


흑룡방의 본부에선 큰 손실이 없이 화산파와 숭산파를 깨끗이 섬멸하자 기세가 등등하여 축제의 분위기였다.


쉬지도 못하고 전속력으로 달려온 갈무종 일행은 몸은 파김치가 되어 꼼짝하기도 싫었지만, 윗사람의 문책이 두려워 모두들 가슴을 졸이며 비 맞은 개처럼 떨고 있었다.


그때 흑룡방주가 와서 거만을 떨며 차갑게 말했다.


“신군께서 갈 공자만 들어오라고 합니다. 조심하는 게 좋을 거요.”


갈무종은 3층에 자리하고 있는 백부의 방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안으로 들어오너라.”


희로애락의 감정이 하나도 실리지 않은 것처럼 무심한 말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갈무종은 가슴속으로부터 서릿발 같은 냉기가 서리는 것을 느끼고 한차례 부르르 몸을 떨었다.


육중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등불을 켜지 않아 칠흑처럼 깜깜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숨김없이 이실직고하여라.”


냉랭하게 말하는 백부의 눈만 어둠속에서 붉게 빛나고 있었다.


“자칭 정의문이라는 것들이 갑자기 공격을 해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정의문? 처음 듣는 이름이군···, 그들의 우두머리는 누군가.”


“전불원과 주진원이라는 작자입니다.


그리고 느닷없이 공격해온 자들은 시정잡배들로 맹인에서부터 물지게꾼과 나무꾼, 대장장이 등 해괴한 자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잠비수 노선배도 그들에게 그만···.”


“전불원은 들어본 이름이지만 주진원은 좀 생소한데···, 그런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땐 폭약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폭약도 터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흠···, 그러니까 개방이나 소림 등 큰 방파에선 참석하지 않았단 말이냐?”


“네,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정잡배들에게 당하고 염치없이 돌아왔다는 말이로구나? 장하다, 장해.”


“······”


어둠속에 꿇어앉은 갈무종의 등에선 진땀이 흘러내렸다.


“그 외에 다른 특별한 일은 없느냐?”


“저···, 소군이 그들 중 젊은 놈과 붙어 다녔습니다. 제가 만나서 집으로 돌아가자고 사정을 했지만 화를 내고 가버렸습니다.”


“뭐야? 소군이? 음···, 정의문이란 존재를 우리가 몰랐던 것은 흑룡방주의 실수이니 꼭 너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물을 수는 없겠구나. 혹시 그 젊은 놈과 손을 겨뤄봤느냐?”


“서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그놈이 보검을 사용하는 바람에 간신히 버텼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기필코···!”


“넌 사람을 붙여줄 테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소군을 데려오너라. 그 젊은 놈도 함께 데려온다면 더욱 좋은 일이고.


흑룡방주를 들라하고 넌 그만 나가 보거라.”


갈무종은 어떤 심한 벌이 내릴 줄 몰라 안색이 허옇게 질려있었는데 의외로 야단을 치지 않자 오히려 더욱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살금살금 방을 빠져나와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잔뜩 긴장을 했다 풀어져서 그런지 발걸음이 비틀거렸다.


갈무종은 흑룡방주에게 가서 그가 한 것처럼 깔보는 투로 말했다.


“방주, 신군께서 찾으시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보시오.”


*


노소자는 유랑기예단의 단원들이 한쪽에서 비엽도(飛葉刀)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다가갔다.


품속에 넣고 다니는 단검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요유 장조양에게 부탁했다.


“장 대협, 비도를 날리는 수법을 가르쳐주십시오.”


“허허, 제가 문주님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데 부끄럽습니다.”


“아닙니다. 전 비도의 수법은 배우지 않았으니 가르쳐주십시오.”


노소자가 진지하게 부탁하자 장조양은 단검을 던질 때 잡는 방법, 단검을 날릴 때의 각도, 힘의 강약과 고저, 알맞은 시기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였다.


저녁을 먹은 후, 왕 군사는 진지를 구축하는 일을 조예가 깊은 공무흔에게 맡기고 주진원, 공손휘, 전불원, 탕만리, 노소자와 삼 층에 모여 앞으로의 대책을 의논하였다.


“사마인 축운랑, 잔표두, 등개우, 육괴장이 다시 무림을 어지럽힌다니 정말 골칫거립니다.”


전불원이 심각한 어조로 입을 떼자 노소자가 그 뒤를 이었다.


“흑룡방에선 그 사마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마귀 같은 놈들을 불러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 쪽 사람들을 보내 그들의 실상을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만 적당한 사람이 있습니까?”


“이럴 때 묘수신투 정일전이 나타난다면 제격이겠는데, 이 사람은 필요할 땐 코배기도 보이지 않다가···.”


주진원이 말을 하는데 정일전이 시시덕거리며 삼층으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설하가 정일전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오자 주진원이 반가워 얼른 손을 내밀었다.


“호랑이도 제 말을 하면 온다더니···, 어서 오게.”


“문주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제가 정의문에 충성하는 의미에서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왔습니다. 헤헤!”


“선물이라면?”


“제가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건 아니지만 이걸 받아주십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4.07 19:16
    No. 1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목로
    작성일
    22.04.08 10:51
    No. 2

    아침에 읽은 시가 좋길래 소개합니다. ^^

    청명 절기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길가는 나그네의 마음은 심난하네
    근처에 묵어갈 곳 어디에 있는지 물으니
    목동이 손을 들어 살구꽃 피어있는 마을을 가르키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항상기쁨
    작성일
    22.04.10 16:00
    No. 3

    무영문 문주라고 한 적이 없는데...

    정의문 문주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목로
    작성일
    22.04.11 10:41
    No. 4

    감사합니다.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다보니
    혼동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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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광풍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0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5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0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498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6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4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2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1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5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49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6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8 15 12쪽
66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0 12 14쪽
65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78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6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62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4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18 13 13쪽
60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3 16 14쪽
59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47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57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1 16 14쪽
»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09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5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08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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