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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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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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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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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0,686

작성
22.04.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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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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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3쪽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DUMMY

아마도 깜깜한 밤에 먹이를 찾아 나선 들짐승이거나, 흉포한 야수들이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불을 보고 감히 달려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경각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때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원래 한 두 마리의 늑대들은 다짜고짜 사람에게 덤벼들지 않는다.


때로는 모습을 감췄다가, 때로는 모습을 나타냈다가 하면서 먼저 사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그런 후에 차츰차츰 다가와서 기회를 보아 한꺼번에 덮치는 법이었다.


아무래도 허기진 늑대들이 사방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 전불원을 살며시 깨웠다.


“형님, 일어나세요. 사방이 늑대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전불원은 눈을 반쯤 떴다가 귀찮은지 도로 감았다.


“그까짓 늑대쯤이야···.”


전불원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돌아누워 코까지 골았다.


순간 허공을 가르는 예리한 파공성에 위험을 느낀 노소자가 전불원의 팔을 잡아끌면서 옆으로 몸을 날렸다.


모닥불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암기들이 방금 노소자와 전불원이 누워있던 곳에 무자비하게 박혔다. 타다닥! 암기에 맞은 모닥불이 사방으로 튀었다.


흑랑채의 곡 당주는 상대의 무공이 뛰어나다는 얘길 들었기에 우선 숨어서 암기를 쏘아낸 것이다.


뒤이어 투골정, 표창, 독질려, 마름쇠 등등 각종의 암기가 빗발치듯 노소자와 전불원을 향해 날아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신을 차린 전불원이 몸을 굴려 나무 뒤로 피하며 말했다.


“동생, 이대로 피하기만 하다간 언제 고슴도치가 될 줄 모르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 했으니 쳐들어가서 남김없이 쓸어버리세.”


노련한 전불원은 훌쩍 나무 위로 올라가자마자 옆의 나무로 신형을 날렸다.


노소자는 전불원과 반대로 몸을 날려 적들의 주위를 분산시켰다.


그러나 적들은 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사방에 분산해서 암기를 교묘하게 날렸다.


전불원이 적들을 발견하고 흑응박토(黑鷹搏兎)의 수법으로, 사나운 검은 독수리가 토끼를 채듯 두 팔을 벌리며 날렵하게 아래로 뛰어내렸다.


수전 세 개가 전불원의 요혈을 향해 품자형으로 찔러왔고, 뒤이어 비도가 호선을 그리며 팔랑개비처럼 전불원의 등을 향해 날카롭게 날아들었다.


전불원은 날아오는 수전을 아래로 쳐내고 번개같이 손을 뒤집어 등으로 날아오는 비도(飛刀)를 잡는 순간,


바로 옆의 나무 뒤에서 쏘아낸 투골정이 허벅지에 박혔다.


“앗! 제미랄···.”


전불원이 주춤하는 사이 또다시 표창이 가슴으로 날아왔다. 전불원은 몸을 숙이며 나무 뒤로 몸을 날렸다.


숨어서 표창을 발사하려던 놈이 전불원의 손에 맞아 목뼈가 부러지며 고꾸라졌다.


전불원은 허벅지에 박힌 투골정을 뽑아내자마자 뒤에서 마름쇠를 던지려는 놈의 이마를 향해 날렸다.


놈은 이마 한 가운데에 투골정이 박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며 뒤로 쓰러졌다.


전불원이 수풀 속에 숨어있는 놈을 향해 오른손을 갈퀴처럼 구부려 놈의 멱통을 잡는 순간 양 옆에서 칼바람이 일었다.


상대의 멱을 잡은 전불원은 몸을 홱! 돌리면서 놈의 몸으로 옆구리로 다가오는 칼을 막고,


왼발을 번쩍 들어 왼쪽에서 칼을 휘두르는 놈의 가슴을 걷어찼다.


가슴을 걷어채인 놈은 입에서 피를 뿜으며 나가 떨어졌고 멱을 잡힌 놈은 자기편의 칼에 허리가 잘려나갔다.


노소자는 나무위에서 몸을 날려 모래사장에 기러기가 날아내리 듯, 비스듬히 곡 당주의 면전으로 다가서며 역벽개산의 수법으로 장작을 패듯 검을 힘차게 내려쳤다.


곡 당주는 날이 넓고 배가 두꺼운 귀두도로 아래에서 위로 맞받아쳤다. 순간 허공을 울리는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엄청난 충격에 손바닥이 찢어진 곡 당주는 귀두도를 놓치고 주저앉았다.


그때 곡당주의 부하들이 노소자의 팔뚝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우측에 있던 놈은 창을 뻗어 배를 찔러왔다.


노소자는 찔러오는 창을 검으로 베고, 검으로 공격한 놈의 손목을 발로 걷어찼다.


검을 사납게 휘두르던 놈은 손목이 으스러져 검을 떨어뜨리고 뒤로 물러났다.


곡 당주는 노소자와 감히 마주 대하지 못하고 어느 틈에 나무 뒤로 돌아가 투골정을 날리며 휘파람을 휙! 불었다.


노소자가 몸을 살짝 비틀어 투골정을 피하는 순간에 머리위에서 그물이 떨어져 내렸다.


이때 전불원은 노소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두 놈의 팔목을 잡아 비틀고 있었다.


사방이 워낙 어두워 노소자와 전불원은 위에서 떨어지는 그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사로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물은 기름을 먹인 굵은 밧줄에 철사를 꿰어 만들어졌고, 두 자 간격으로 날카로운 비수가 꽂혀있어서 몸을 움직이면 비수가 몸을 파고들었다.


놈들은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그물에 걸려 꼼짝 못하는 두 사람을 향해 무자비하게 몽둥이질을 하였다.


오십여 명이나 되던 놈들은 열두 명이 죽고 스무여 명이 중상을 입어서 겨우 열댓 명만 움직일 수 있었다.


곡 당주는 죽어 나자빠진 부하들의 모습을 보자, 도끼눈을 뜨고 이를 갈면서 짐승처럼 그물에 묶인 노소자와 전불원을 발로 밟았다.


놈은 전불원과 노소자의 요혈을 짚어 꼼짝 못하게 해놓고서야 그물을 걷고 손을 묶고, 발도 묶었다.


하찮은 도둑떼라고 쉽게 생각했던 전불원과 노소자는 온몸이 피에 젖어 꼴이 말이 아니었다.


이들 하나하나의 실력은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숱한 싸움을 거쳐 사방에서 포위 공격하는 수법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더구나 어두운 밤이고 나무가 빽빽한 수림 속에선 아무리 고수라 해도 이들의 노련한 연합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더구나 노조자는 실전 경험이 부족했기에 이들에게 꼼짝없이 당한 것이다.


곡 당주는 허공에 불꽃을 날려 부하들을 더 불렀다. 부하들에게 죽은 자와 부상당한 부하들을 산채로 옮기게 하였다.


대나무에 꿰어 매달린 노소자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석룡자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큰소리로 외쳤다.


“석 형, 뒤를 쫓아와!”


노소자가 외치는 소리에 곡 당주는 뒤에 남은 패거리가 있는 줄 알고 유심히 살펴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자 화를 내며 노소자를 걷어찼다.


“제미랄 놈아, 어디서 잔꾀를 부리는 거냐? 그러면 우리가 속을 줄 알고? 이 시러베자식아!”


곡당주가 욕을 하며 노소자의 등허리를 세차게 걷어차자 숨이 콱 막혔고 암기가 박혀있는 곳에선 피가 줄줄 흘러나왔다.



*



한편, 금가보에선 고향에 갔던 남해일절이 돌아왔다. 그동안 외톨이가 되어 적적했던 청영은 반가워 남해일절을 얼싸안고 떨어지지 않았다.


“사부님,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아세요? 눈이 다 짓물렀어요.”


“나도 네가 눈에 밟혀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단다.”


청영은 무슨 할 말이 그렇게도 많은지 연신 조잘댔다. 남해일절은 그런 청영을 자애로운 미소를 머금고 보고 있었다.


청영과 엄마는 남해일절, 황자상, 양백송의 호위를 받으며 장가계의 정의문에 도착해서 짐을 다 풀었다.


청영은 노소자와 갈소군이 없자 매우 실망했고 풀이 죽어 방에서 잘 나오지도 않았다.


설하가 청영을 달래주었으나 청영은 평소와 달리 말이 없었다.


청영은 멋대로 행동하다가 음탕한 악당들에게 두 번의 쓴맛을 본 다음부터는 행동이 좀 조신해졌다.


이제 어느 정도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지 전처럼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일이 적어졌다.


그러나 노소자와 갈소군이 어딜 갔다는 소릴 듣고 무작정 쫒아가려고 설치다가 남해일절이 말리는 바람에 풀이 죽어 얌전히 있었다.


정의문은 이미 왕 군사와 공무흔의 지휘아래 탄탄한 진지가 구축되었다.


흑룡방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는, 규모가 작은 방파에선 제자들을 이끌고 정의문으로 모여들었다.


그동안 만무방의 행패를 피해 숨어있던 하남삼걸도 스무여 명의 호걸들과 함께 정의문에 가입했다.


이때까지도 노소자가 정의문의 문주가 되었다는 걸 모르는 하남삼걸은 왕 군사의 지휘아래 외곽의 경계를 맡고 있었다.


이때 흑룡방에선 정의문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암암리에 첩자를 풀어 내부를 탐색하려고 하였다.


그러던 어느 야밤에, 정의문의 북쪽 절벽위에 흑룡방의 첩자들이 나타났다.


첩자들은 나무 그림자에 숨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방에 설치된 망루를 피해 내부로 잠입해 들어가기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적의 방비가 철저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아무래도 동쪽을 칠 듯이 하고 실제로는 서쪽을 치는 성동격서지계(聲東擊西之計)를 사용해야겠다.”


첩자들의 두령인 야효(夜梟) 정균이 부하들에게 조그맣게 속삭였다. 그러나 부하들은 무식한 놈들이라 어려운 말을 알지 못했다.


“무슨 놈의 지게를 사용한다는 것입니까? 지게를 지고 절벽을 내려가려면 매우 거추장스러운데···.”


“이런 무식한 놈! 우리 사냥개를 놈들의 정문에 풀어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그 틈에 우린 절벽을 내려가 숨는 다는 계책을 말한 것이야.”


“아, 그렇다면 그건 정말 좋은 지게로군요.


멍청한 놈들이 곳곳에 커다란 암석을 갖다놓고 봉분을 쌓아 놓았으니, 우리들이 몸을 숨기기엔 안성맞춤이겠죠?”


“너는 다른 탐색조에게 정문으로 쳐들어가서 개를 풀어놓고 한바탕 소동을 벌이라고 말해라. 우린 여기에 있다가 소란을 피울 때 침투한다고 해!”


명령을 받은 부하가 몸을 날려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남은 놈들은 숨어서 정의문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다.


흑룡방의 첩자들은 열 명씩 두 패로 나뉘었다. 야효 정균이 한 패를 맡고, 흑철응(黑鐵鷹) 대무신이 한 패를 맡았다.


정균의 전갈을 받은 대무신은 서장에서 나는 커다란 사냥개 다섯 마리를 거느리고 정의문의 정문 쪽으로 몸을 숨기며 살금살금 다가갔다.


송아지만한 사나운 사냥개들은 주둥이에 재갈을 물려놔서 짖지 않았다.


정문을 지키는 무사들은 횃불을 곳곳에 밝히고 왔다 갔다 하면서 경계를 서고 있었다.


어둠속에 숨어 있던 흑룡방의 첩자들이 암기를 쏘아 두 명의 경계병을 해치웠다. 그러나 경계병이 쓰러지면서 소리를 질렀다.


“저, 적이다···!”


초소에 있던 다른 경비병들이 소리를 듣고 우르르 몰려오자 한 무더기의 암기가 우박이 떨어져 내리듯 요란스럽게 떨어졌다.


경비병의 일부가 암기를 쳐내며 첩자들을 향해 달려가자 첩자들은 사냥개의 재갈과 묶은 줄을 풀었다.


오랫동안 줄에 묶여 자유롭지 못했던 사냥개들은 줄이 풀려 자유롭게 되자마자 컹컹! 우렁찬 소리로 짖어대며 맹렬한 기세로 달려들었다.


초소에서는 힘차게 징을 두들겨 적이 침입한 것을 알렸다.


징소리를 듣고 하남삼걸이 사람들을 데리고 정문으로 달려 나오는데, 커다란 사냥개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었다.


하남삼걸이 장풍을 발사해 개들을 적중시켰으나 개들은 조금 움찔했을 뿐, 사납게 달려오는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개들은 등에 얇은 철판을 덮어씌워서 칼이나 창에 찔려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


개들은 사방으로 치달리며 컹컹! 우렁찬 소리로 짖어 사람들의 혼을 빼놓았다.


왕 군사와 주진원도 적이 대거 침입한 것으로 알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정문에 침입한 첩자들은 안에서 사람들이 달려나오자 모두 어둠속으로 꼬리를 감췄다.


천지를 모르고 날뛰던 사냥개들은 상처를 입었지만 첩자들의 휘파람소리를 듣고는 순식간에 밖으로 뛰쳐나갔다.


정문에서 보초를 서던 두 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으나 크게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왕 군사와 주진원은 정문까지 나와 상황을 둘러보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놈들은 우리의 허실을 탐지하고 물러간 것 같습니다. 일단 물러갔지만 암암리에 또 올 것이니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조만간에 무당과 소림에서 시국을 의논하기위해 사자들이 올 텐데···, 문주께선 언제쯤 오실는지···.”


왕 군사의 말에 주진원이 노소자의 안위가 걱정이 되는지 말을 흐렸다.


북쪽의 언덕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첩자들은 혼란한 틈을 타 정균의 지휘아래 일사불란하게 줄을 타고 내려와 어둠속으로 몸을 숨겼다.


이들은 북쪽에 설치된 커다란 암석과 봉분 뒤로 날렵하게 몸을 날려 납작 엎드렸다.


망루 위의 파수꾼들은 개들의 난동 때문에 반대 방향에 있는 첩자들의 움직임을 미처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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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제82화. 노소자여 안녕히 +12 22.05.02 541 17 12쪽
81 제81화. 회자정리 會者定離 거자필반 去者必返 +2 22.05.01 446 14 11쪽
80 제80화. 제 버릇 개 주랴 +4 22.04.30 456 13 11쪽
79 제79화. 산중수복(山重水複) 갈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3 22.04.29 491 15 11쪽
78 제78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혈투를 벌이다 +4 22.04.28 501 13 11쪽
77 제77화. 못된 제자와 사부의 결투 +2 22.04.27 468 15 12쪽
76 제76화. 또다시 스승을 배반한 신군 갈단 +4 22.04.26 485 15 11쪽
75 제75화. 용호상박 龍虎相搏 +2 22.04.25 505 15 11쪽
74 제74화. 무림의 운명을 결정짓는 비무대회 +2 22.04.24 504 12 12쪽
73 제73화. 갈단의 사부, 구유귀왕(九幽鬼王) 뇌진성 +2 22.04.23 493 12 11쪽
72 제72화. 화산 성채를 접수하다 +2 22.04.22 513 12 12쪽
71 제71화. 불구대천의 원수 +4 22.04.21 561 16 11쪽
70 제 70화. 금면악동(金面惡童) 상관마, 상관해 +2 22.04.20 627 18 13쪽
69 제69화. 파렴치한 갈단의 과거 +2 22.04.19 549 15 13쪽
68 제68화. 신군 갈단의 과거 +4 22.04.18 566 17 12쪽
67 제67화. 마침내 신비의 인물, 신군과 만나다 +4 22.04.17 578 15 12쪽
66 제66화. 사나이 대장부의 길 +2 22.04.16 581 12 14쪽
» 제65화. 노소자 사로잡히다 +4 22.04.15 580 11 13쪽
64 제64화. 흑랑채의 채주 금안랑군(金眼狼君) 호대랑 +2 22.04.14 578 14 12쪽
63 제63화. 인생이란 결국 빈손,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4 22.04.13 588 15 12쪽
62 제62화. 위기일발 (危機一髮)의 순간 +4 22.04.12 605 16 13쪽
61 제61화. 독 안에 든 쥐 +4 22.04.11 620 13 13쪽
60 제60화. 결국 꼬리를 밟히다 +2 22.04.10 624 16 14쪽
59 제59화. 도화곡(桃花谷)에서 +2 22.04.09 649 15 14쪽
58 제58화.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 +2 22.04.08 617 13 13쪽
57 제 57화. 태행산으로의 잠행 潛行 +2 22.04.08 663 16 14쪽
56 제56화. 솔바람 그늘아래 벽계수 흐르는데 +4 22.04.07 710 18 14쪽
55 제55화. 화산파의 멸문지화 滅門之禍 +2 22.04.06 716 19 13쪽
54 제54화. 갈소군의 과거 +2 22.04.05 697 17 13쪽
53 제53화. 이 파렴치한 놈아 +4 22.04.04 710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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