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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의 은퇴한 스승이 되어버렸습니다만?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4.18 23:17
최근연재일 :
2022.05.13 15:57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4,671
추천수 :
67
글자수 :
88,419

작성
22.04.19 01:11
조회
656
추천
4
글자
12쪽

1.

연습용.




DUMMY

『삶이란 언제나 원하는 대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며

언제 갑작스러운 선택의 기로와 환경에 놓일지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던 말이었지만 난

이런 식으로 내가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최악까지는 아닌가?)



내 이름은 김현태 평범한 사회초년생이다.


아니 평범하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런가?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삼촌이 센터장으로 있는

과학 연구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자기장과 공간의 역학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니

어쩌면 난 내가 생각하는 만큼 그리 평범한 사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현태야 이것좀 옮겨줄래?"


"예 알겠습니다."


"현태야 이 파일좀 정리해줘."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마저 할일만 하고 끝내겠습니다!"


평소에 난 삼촌과 다른 연구원 분들의 연구를 도와드리거나

그들의 연구 품목들을 정리하는 이른바 허드랫일을 주로 맡고 있었다.


그야...아무리 센터장과 사적인 인연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어린 애한테 개인 실험실을 내어주는 경우는 흔지 않겠지


출근과 동시에 실험실 내부에 존재하는 품목들의 가짓수를 확인하고

다른 박사님들의 연구를 보조하는 이른바 조수에 가까운 일

이것이 지금 내가 삼촌의 연구소에서 하고 있는 일이었고


하루의 모든 일과가 끝나면 홀로 연구소 근처의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몸을 기대어 티비를 시청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이것이 내가 보내고 있는 평범한 하루였다.


그리고 그날도 난 여느때와 같이

별 다른 차이점 없는 하루를 보내고 저녁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와 침대 위에 쓰러지듯 드러누워 잠에 들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날 무슨 이유였는지 야근을 했던 것 같...)


잠에 든 다음날 나는 여름임에도

마치 겨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보다

너무나 추운 주변 공기에 짜증 섞인 목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으..음.... 지금 몇 시지?"


"아 추워! 여름인데 뭐이렇게 추운거지?"


"이불은 또 어디 갔어?"


손으로 양팔을 감싸쥔 채

눈을 뜬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시야엔 원래 있어야 할 티비며 옷장

그리고 콘크리트바닥과 가구들을 포함해

원래 있어야할 물건이 하나도 없고

전날 위에서 자고 있던 침대조차도 처음보는 형태의 이불로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티비는 어디 갔지? 싱크대는?"


"아니 아니 그것보다 내 핸드폰은????"


기억이 잘못된 건가 싶어

아무리 방안을 둘러보아도 여긴 내가 살고 있던 집이 아니었다.


"입고 있는 옷은 또 왜 이래?"


"스님인가?"


"아니면 사극촬영용 옷인가?"


평범한 잠옷을 입고 잠에 들었던 어제와 달리

처음 입어보는 얇은 사극 전통의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하얀 옷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평범한

잠옷을 걸치고 내 집에서 잠에 들었던

어제와 너무나 큰 괴리감이 느껴지는 현재의 상황에

어이가 없었던 나는 일단 내가 깨어난 이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위해 집 밖으로 뛰쳐 나갔다.


'덜커덕-'


"대체 여기는 어디길래...내가 이런 장소에서 일어난..."

그러자 내 눈앞에보인 광경은 온통 눈과 절벽뿐인 내리막길과

뒤로는 거대한 산맥이 보이는 광경이었다.


"이게 뭔....경치는좋네!?"


주변을 둘러보아도 살아 있는생명체나

21세기의 건물과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주위에보이는 건 겹겹히 쌓인눈과

간간이 얼어붙은 나무가 눈에들어올 뿐.

산 아래로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고

뒤에는 방금 내가나온 작은 초가집과 산봉우리가 눈에 들어왔다.


몇년 전 재설하던 기억이 순간 머리속에 닥쳐왔다.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에 내가내린결론은


"....이건 꿈이네 응 꿈이야"


"자고일어났더니"


"이런 눈과얼음뿐인오지에 있는 건 누가 봐도꿈이지"


"아무래도 요즘 너무 서바이벌 예능을 많이 봐서 이런꿈을 꾸는 건가.?"


라고 생각하고 이왕 이렇게 실감 나는 꿈인 거

주변에 뭐 쓸 만한 게없나싶어서 둘러보았다.

그리고 집에서 조금떨어진 장소에서 매우 커다란 얼음을 발견했는데

가까이 가서보니 내 모습이 얼음에 비춰 보였다.

그런데 얼음 속에는 흑발에 순딩한 내 얼굴이

아니라 백발의 엄청난 미남이 서 있었다.


"오늘 꿈에서 제일 행복한순간이네 역시 잘생긴 게 최고긴 해"


"근데 얼굴이 연예인이나 배우여도 산에 혼자면 말짱도루묵아닌가?"


"꿈이라고 해도말이지...거참.."


주위를 아무리둘러봐도 저 집말고 다른구조물은 하나도없어 보였다.

나는 집안에 쓸 만한 게 있지 않을가 하는생각에 집안에 들어가서

바로 집안의 물품을 뒤지기시작했다.

(누구집인지는 모르지만 죽을 수는 없으니까...)


"뭔가 히말라야에서 혼자 살아남는 느낌도나네.."


-수색결론-



집안 구석에 뭔가 이샇하게생긴 뭉친밥같은 게있다.

물론 맛은 정말없었....

뭐랄까.....2일된밥을 물에불리고 잡곡에 섞은 느낌...?

진짜 맛없게생겼는데 먹으면 묘하게 배가 부르는 게

현대에먹는 영양제 알약같은 건가? 싶었다.

불을 피울 수잇는장작이 있기는 한데 한 달치 정도밖에없음

(이 현실이 꿈이 아니라면 한 달내로 탈출해야 되는 건가?)

다행스럽게도 초가집은 매우 튼튼함


"내가알던 나무의 단단함이아닌데...?"


내가 있던 집을 구성하는 나무는 거의 철과 같은 강도의 단단함을


지닌것 같았다.(아닐 수도...?)


"처음에는 오동나무와 같은 재질인줄 알았는데.. 전혀다르군."


집뒤에 얼음 속에 뭔가 이상하게생긴 광석들이 있다.

그것 외에는 불이 나 LED와는 뭔가다르게

돌에서 자체적으로 빛이 나는 광석이 천장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옷이나 생활용품이 내가 입은것 외에하나도 없다는 것

그 정도가 특이사항이었다.

집안을 다둘러본뒤 밖에나가서

이산이 어느 정도의 높이인지 알아보기 위해

손크기에맞는 얼음을 산 하단으로 던져 보았다.


'타닥타닥 데구르르르'


얼음은 안개로 뒤덮인부분으로 떨어져 더 이상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일단 얼음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건"


"적어도 아래가 낭떨러지는 아니라는 거네"


어디 보자 얼음지형 밑에는 안개로 쌓여 있어서 어느 정도높이려나

인류에서 가장높은 산인 에베레스트가 9000m가까이 되니까

여기의 산도 그 정도로 크다면 그 정도 높이일 테고

위에보이는 산봉우리의 크기를보니

여기가 산의 한 70% 정도 되는 위치니까

그러면 6000m 정도만 내려가면되는 건가..

내 기억이맞다면 산의 2000~3000m부근에서는 풀과 나무가 자란다고

과학채널에서 본기억이 있는데.

만약 내려가야 되다면 3000m 정도의 거리를

이 안개와 바람을 뚫고 내려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하면서 다시 방에 들어와서 앉았다.

방에 앉고보니 드는 생각은


"아아.......심심해...."


"게임하고 싶다."


"웹툰 보고 싶다."


벌써 전자기기를 하루 종일 사용하지못한

금단현상으로 머리가 미쳐버릴 것같다.

그렇게 그 맛없는 쌀과자를 하나먹으면서

"빨리 이 개 같은 꿈에서 깼으면 좋겠다." 라고생각하며

다시 잠에 들었다.


이튿날-


"에이썅 어제 자면서 봤던 그 초가집 천장이네"


이것으로 더 이상 나는 꿈속에 있는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아.. 이렇게 되면 본격적으로 산에서 나갈 탈출계획을 짜놔야겠는데. .."


분명히 책에서 이런 설산에서는 눈의 비마찰성을 잘이용한다면

수백 미터도 한 번에 미끄러져 내려갈수 있다고했는데.

다만 크레바스나 얼음이 약한 지형을 항상조심해야 되고

지금 내신발은 아이젠(등반전용신발) 신발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내려갔다가 발을헛디딘다면

다시는 초가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 정도는 아니까

더욱더 신중을 기해서 한 번에 내려가야된다는 것을 알았다.


"전자기기 하나 없이 저외로운곳에서"


"맛없는 밥이나 먹으면서 혼자서 산다?"


"그냥 자살하고말지" 하는생각에

집 왼쪽의 장작을 모아두는 창고로 들어가 나무를 이용해

썰매를 만들방법을 고민했다.(하루 종일)


"아니 뭔 나무가 이렇게 단단해진짜"


"이걸 어떻게 연결해 도구도 없는데!"


그리고 이곳에 온 지 2일째 나는 드디어

제일 중요한 것중하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 이 몸의 주인은 여기 왜있는 거지?"


"굳이 이렇게 춥고 할 것도 없는 곳에서 맛없는 음식만 가져다두고 ''


"이렇게 추운옷을입고 산다고?"


"무슨 단식투쟁하나?"


"얘가 왜 여기서 살았는지 한번 추측해 보자"


1. 산악대의 일원으로 산정상에 오르다가 갑자기 조난당해서

그대로 여기눌러살게됨.

(산악대에서 떨어졌는데 우연히)

(입고 있는 옷이 사극에서입는 복장일확률은?)


2. 사실 여기는 설산아래의 작은 마을이었으나


눈사태로 인하여 다른 집을제외하고 다 날아가 버림.

(눈사태나 자연재해로 이 녀석 집만 남게 되었다면)

(다른 집이나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은 남아 있어야되는데..)



3.그냥 이런 오지에서 사는 게 낙인 자연인

(그러면 차라리 밀림이나 숲속에서살지 왜 굳이 이런 설산으로...?)

결론: 걍 도라이네 라고 결론을 내리던와중

갑자기 산위쪽에서 "콰르릉" 하는 소리가들렸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혹시...?"


하고 생각하고 바로 집 밖으로 나갔는데

산위쪽에서 거대한 빙산크기의 얼음이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헐."


잠깐 멍때리다가 빙산이 떨어지는 방향을 보고계산해 보니

아슬아슬하게 내가 서 있는집쪽은 빗겨나갈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얼음 파편에 다칠지도 모르니까

집오른쪽으로 서둘러서 도망쳤다.

얼음이 집을 지나 더아래로 굴러떨어지자

나는 얼음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아래쪽을 보았다.


"저 정도 크기의 얼음이면 산아래까지 떨어져서 산의 높이를 가늠할 수있으려나..?"


라고생각하며 아래를 보고있을 때 갑자기 얼음이 떨어지는 소리가멈추더니


'쾅! 쩌저적!'


"왜 얼음이 떨어지는데 쩌저적 소리가나지? 아직 더 내려가야 될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아래를 유심히 관찰했는데

안개 속 사이에서 빨간색 무언가가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엄마야 저게 뭐야? "


나는 며칠간아무런 생명체를 만나지못해서인지

처음 보는 생명체일지모르는 그시선에대한 반가움과

혹시나 사람이아닌 설산에사는 동물이 나를 사냥하기 위해서

쳐다보는 건가 하는 두려움이 공존했다.


"아니면 그냥 내가 헛것을본 건가? 쩝."


그러던 와중 아래쪽에서 떨어진 얼음위로 세 명의 사람이 모습을드러냈다.


"어? 사람이다 우와! 드디어 사람을 만나는 건가?!"


라고 생각하며 기뻐하던와중 그들이 올라오는 얼음 바로아래에

반으로 쪼개진 얼음이 내 눈에 들어왔다.


"원래 얼음이라는 게 저렇게 떨어지다가 바닥에 닿으면 반으로 딱 갈라지던가?"


"그리고 저 사람들은 왜얼음이 떨어진 바로 그 자리에서 올라오지..?"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그들을 바라보았는데

그들이입고 있는 복장은 뭐랄까....딱


"무협웹툰에서보던 복장이랑 똑같네"


"사실 여기는 사극촬영장이었던 건가?"


"오지로 수련하러온 주인공!이런느낌으로.."


라고 현실 도피중일 때

갑자기 그들 중 맨 앞에서 올라오던 남자가 순간 나를 째려보며 말했다.


"장난이 갈수록 심해지십니다."


"그나마 저라서 저 정도 크기의 얼음을 부수는 거지"


"일개 신도들이 올라올 때도 저런 걸 떨어뜨리시면 그냥 개죽음당할수도있습니다 스승님"


"음...그렇구나....잠깐..엥?"


"지금 뭐라고했,.....?"


스.....스승님이라고??




실수로 완결버튼을눌러서...더 작업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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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엥? 22.05.13 206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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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22.05.11 12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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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22.05.08 157 3 10쪽
14 14. 22.05.06 15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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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 22.04.30 192 3 9쪽
8 8. 22.04.28 193 3 10쪽
7 7. 22.04.28 231 3 12쪽
6 6. 22.04.26 243 3 12쪽
5 5. 22.04.24 261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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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2.04.19 657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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