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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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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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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42,031

작성
20.06.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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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23.펠리안 제국-(수정)

DUMMY

펠리안 제국의 대회의실.

그곳에 황제를 비롯한 각종 주요직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펠리안 제국의 황제 에드워드 룬 멜로우는 세계정복이라는 거대한 욕망을 가진 자였다.

그가 회의장 가운데 자리에 앉자 회의가 시작되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짐은 30년이나 계속되는 그란시아 대륙과의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소.”


30년전 펠리안제국이 그란시아 대륙을 침입했을 당시 황제는 당연히 그들을 손쉽게 정복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발론왕국을 비롯한 3왕국이 서로 손을 잡고 연합을 하는 바람에 정복에 실패하며 전쟁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후 펠리안 대륙과 그란시아 대륙은 서로 왕래도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30년이란 세월이 조용히 흘렀다.

펠리안 제국에서 조용히 지낼 것만 같았던 황제가 그란시아 대륙을 또다시 정복하기 위해 숨겨둔 이빨을 드러냈다.

그에 족제비눈을 가진 게르만 후작이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출했다.


“폐하. 저희 제국의 병력이 더욱 강성해졌으니 이번에는 확실히 그란시아 대륙을 쉽게 정복하실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금이라도 총기습공격을 하심이 어떻습니까?”


후작의 달콤한 말이 황제의 귀를 유혹했다.

하지만 황제는 괜히 황제가 아니었다.


“게르만 후작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으나 저들도 방비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우리 병력의 손실도 상당할 듯 싶은데..”


그러자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오른손을 들어보였다.

황제가 의견을 말해보라는 듯 그를 불렀다.


“그래. 쟈미르 공작. 무슨 좋은 안건이라도 있는가?”


“적국에 스파이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게르만 후작이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흥! 스파이는 매년 보내지 않소? 자잘한 정보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어서 그렇지..”


그 말에 쟈미르 공작이 게르만 후작을 한번 노려본 뒤 추가설명을 하였다.


“누가 정보를 빼돌린다 했습니까? 사람을 빼돌리자는 겁니다.”


“사람이라? 누굴 말하는 건가?”


황제의 말에 공작이 조심스럽게 속삭였다.


“아발론 왕국의 공주입니다.”


쟈미르 공작의 작은 속삭임에도 그 말을 듣지 못한 사람은 없었다.


“공주라고? 그 행방불명 됬다던 앤드류 공작의 누이를 말하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아발론 왕성에 있을 공주를 어떻게 데려온단 말인가?”


“베롬 성에서 3년마다 요리경연대회가 열립니다. 그곳에서 아발론 왕국의 공주가 매번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합니다.”


“오호라.. 그럼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하겠군?”


“그렇습니다. 그래도 공주랍시고 그들을 호위하는 인원이 적지는 않으나 저희 제국의 병력들이 그깟 나부랭이쯤 처리하지 못하겠습니까?”


“쟈미르 공작. 검술만 뛰어난 줄 알았더니 잔머리도 훌륭하구만?”


“과찬이십니다.”


쟈미르 공작이 황제에게 공손히 인사한 후 게르만 후작을 향해 승리의 V자를 그렸다.

게르만 후작이 이를 보고 이를 갈았다.

둘은 앙숙관계였던 것이다.

그때 갑자기 문이 열리며 기사 한명이 들어왔다.

갑작스런 기사의 난입에 당황한 쟈미르 공작이 그를 불렀다.


“아니 코비 경 갑자기 무슨 일인가? 중대한 일이 아니면 회의장에는 절대 들어오지 말라 일렀는데?”


“죄송합니다만 중대한 일이기에 주요직위자분들이 모인 지금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회의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심기가 불편해진 황제가 기사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래..무슨일인가?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자네는 이곳에서 걸어서 나가지 못할걸세..”


황제의 말에 기사가 한차례 몸을 부르르 떨더니 소식을 전했다.


“제가 여태껏 가져온 정보중에 제일 중요한 정보라 생각됩니다. 아발론 왕국의 앤드류 공작이 살아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순간 회의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뭣이라? 그게 사실이냐?”


“사실입니다. 아발론 왕국에서 앤드류 공작을 환영하는 환영행사까지 열었다고 합니다.”


“공작이 살아서 돌아왔다라?”


황제를 비롯한 회의실의 모든 사람들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 아발론 왕국의 공주 납치계획은 무산되는거군요? 아쉽게 되었소 쟈미르 공작.”


게르만 후작이 쌤통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쟈미르 공작은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앤드류 공작이 복귀했다고는 하나 그가 공주를 따라 베롬성에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공주를 납치하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고 보여집니다.”


“알겠다. 그럼 예정대로 공주의 납치를 진행하거라.”


“감사합니다. 허면 누구를 보내는게 좋겠습니까?”


“울프 기사단을 보내라. 그들이라면 공주를 손쉽게 납치해 올 수 있을테니..”


“공주 한명 데려오는데 울프기사단씩이나 필요하겠습니까?”


“혹시 모르지 ‘10인의 마스터’인 앤드류 공작이 아발론 왕성을 지키면 공주를 호위하는 인물이 늘어날지도..”


황제의 말대로 소드마스터인 앤드류 공작이 왕성을 지키고 있다면 더많은 병력이 공주를 호위해도 왕성을 지키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아 그렇군요. 역시 폐하이십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쟈미르 공작이 황제에게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린 황제가 정보를 가져온 기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 그리고..코비 경이라고 했나?”


“예. 그렇습니다.”


코비경의 대답에 황제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아까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여기에서 걸어나가지 못한다고 했지?”


황제에게는 앤드류 공작의 무사귀환이 놀라운 일이긴 했지만 중요한 일에 속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 말에 회의실에 있던 주요직위자들이 고개를 돌렸다.

이런식으로 황제에게 죽은 기사가 한두명이 아니었다.

그들이 고개를 돌린 이유는 예전에 이를 말리던 귀족들이 지금은 한명도 숨을 쉬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쟈미르 공작도 평소 아끼던 수하를 잃게 되는게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목숨을 버릴수도 없었기에 말을 아꼈다.

기사 코비가 온몸을 바르르 떨었다.


“쟈미르 공작. 검 좀 잠시 빌릴 수 있겠소?”


황제가 느긋하게 공작을 불렀다.

그말을 들은 기사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며 무언가 생각난듯 황제에게 말했다.


“아! 폐하..더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소식이라니? 자네가 오늘 지옥에 간다는 소식말인가?”


황제가 검을 끌며 코비에게 다가갔다.

시퍼런 검날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코비가 황급해 말했다.


“그..그것이 아니라 새..새로운 왕국이 나타났습니다.”


황제가 든 검이 코비의 바로 목 앞에서 멈췄다.


“방금 뭐라했는가?”


“사람이 살지 않는다고 들었던 시즈대륙에 시즈왕국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왕국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이냐?”


“소인의 말이 거짓이면 제 목을 내놓겠습니다.”


방금 목이 잘릴뻔한 기사의 말이었기에 믿음이 가지는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중요한 정보가 확실했다.

황제가 코비의 목에 겨누었던 검을 회수하며 물었다.


“그 말을 누구에게서 들었느냐?”


코비가 자신의 목이 잘 있는지 매만지며 말했다.


“앤드류 공작의 환영행사에 잠입한 우리측 정보원에게서 들었습니다.”


“시즈 왕국이라..”


황제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했다.

자신의 목이 무사한걸 확인한 기사 코비가 쇄기를 박는 정보를 하나 더 알려왔다.


“시즈 왕국의 은성 공작이라는 자와 그를 따르는 마법사 한명이 지금 베롬 성에 있다는 첩보도 확보했습니다.”


“그래? 그자는 어떤 자이더냐?”


“공작치고는 나이가 어려보인다는 점과 소드오러의 기사라고 들었습니다.”


“그럼 실력은 형편없는 자군?”


“하지만 그를 따르는 마법사가 최소 6서클이상의 마법사라고 합니다.”


“그렇겠지. 공작 정도면 실력있는 마법사가 호위를 하겠지. 이거 재미있어지는군?”


황제가 쟈미르 공작에게 검을 돌려주며 말했다.


“쟈미르 공작. 짐이 울프기사단에 흑장미기사단까지 내어 줄 터이니 아발론 왕국의 공주와 은성 공작이라는 자 둘 다 내게 데려올 수 있겠나?”


황제의 명령에 쟈미르 공작이 한쪽 무릎을 꿇으며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그정도는 일도 아닙니다.”


“알겠네. 내 자네만 믿고 좋은 소식 기다리겠네.”


“알겠습니다.”


“이만 회의를 마치도록 하지...”


그렇게 펠리안 제국의 회의가 끝났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쟈미르 공작이 울프기사단장과 흑장미기사단장을 불렀다.

황제가 내준 숙제를 알려주기 위해..

이들이 숙제를 풀지 문제를 만들지는 두고 볼 일이었다.







베롬성 별채에 위치한 은성의 객실.

두 사람의 입에서 핏물이 뚝뚝 흐르고 있었다.


“아이고 그만 좀 드십시요. 주군은 많이 드셨지 않습니까?”


“나도 반년만에 먹는거라 멈출 수가 없어...”


은성과 페르디아노스는 김칫국물을 핏물처럼 흘려가며 먹어대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 맛이 있었습니까?”


“내가 말했잖아. 김치없으면 살 수 없다고...”


그 말에 가만히 지켜보던 카일로가 입을 뗐다.


“혹시 김치 떨어지면 말하게.. 내 또 구해올테니..”


은성이 김치가 없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카일로가 신신당부했다.


“김치가 맛있네요? 이거 어디에서 구했어요?”


“나도 모르겠네. 해남이라고 하던데?”


“해남이요? 거기가 배추로 유명한 곳인데.. 할머니 손맛이 느껴지는게 제대로 담궜네요?”


“글쎄? 거기 주인집 마당을 파니 항아리 안에서 나오던데?”


“항아리에서 나왔다고요? 그건 전통방식인데... 귀하디 귀한 걸 구해오셨네요?”


은성이 매우 만족한 듯 대답했다.


“내 눈엔 거기서 거기 같던데..”


음식을 먹지 않는 카일로는 김치의 품질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하루 일했다면서 김치를 이렇게 많이 주던가요?”


“주인이 얼마든지 가져가래서 다 가져왔네.”


“설마 장독대에 있는 걸 다 가져왔다고요?”


“장독대라면 땅에 묻혀 있던 그 항아리 말인가? 맞네..”


그말에 은성이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김치도둑이 따로 없군요?”


“주인이 얼마든지 가져가라 했다니까.”


“말이 그렇다는 거죠. 그렇다고 주인아저씨가 그걸 다 가져 갈 줄 알았겠어요?”


텅텅 비어있는 장독대를 바라보며 울고 있을 윤씨아저씨가 불쌍해지는 은성이었다.

그들이 대화를 하든말든 허겁지겁 먹던 페르디아노스가 은성에게 물었다.


“그런데 주군. 매콤한게 맛은 있는데 계속 먹다보니 좀 짭니다?”


페르디아노스가 김치를 먹다 말고 말했다.


“당연하지. 사실 김치는 반찬이거든..”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합니까?”


“보통은 밥이랑 같이 먹지. 그냥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지만 김치찌개, 김치볶은밥, 김치전 등 김치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궁무진하지.”


“그렇습니까? 그것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래 김치도 먹었으니 기분이다. 내가 하나 만들어주지. 따라와.”


그 말과 함께 은성과 페르디아노스가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텔레포트했다.


“에휴.. 음식을 왜 먹는건지..”


카일로가 한숨을 쉬며 그들을 쫓아 순간이동했다.


“아노스. 아공간 좀 열어봐.”


페르디아노스의 아공간에서 쌀과 약간의 조미료를 더 꺼낸 은성이 김치를 향해 손을 벌리자 김치가 두둥실 떠올랐다.

다른 손으로 불을 생성해낸 은성이 김치를 데웠다.

불과 김치사이에 보이지않는 막이 생성되어 있어서 김치가 불에 타는 일은 없었다.

누군가 봤다면 두둥실 떠있는 도깨비불안에 음식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느정도 익은 김치에 밥과 간장, 참기름, 깨, 김가루 등 다양한 조미료를 넣은 뒤 마지막으로 계란을 올려 김치볶은밥을 순식간에 완성하였다.


“자 한번 먹어봐!”


은성이 완성된 김치볶은밥을 커다란 나뭇잎위에 올려 페르디아노스에게 내밀었다.


“으음! 이게 도대체 무슨 맛입니까?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 먹어봅니다.”


페르디아노스가 매우 만족한 듯 말했다.


“그렇지? 세이나 행성에도 김치가 있었더라면 매일 편하게 먹었을 텐데...”


“카일로님이 있지 않습니까?”


“매번 카일로 형에게 부탁할 순 없잖아.”


은성이 미안한 듯 말했다.

그에 카일로가 괜찮다는 듯 말했다.


“아니네. 말만 하면 언제든지 갔다 오겠네.”


그 때 페르디아노스가 좋은 생각이 난 듯 박수를 쳤다.


“은성님. 이러면 어떻겠습니까? 김치라는걸 세이나 행성에서 만드는 겁니다.”


“아 그럼 되겠군? 그런데 이곳사람들이 생소하게 생긴 배추를 키우고 김치를 만들려고 할까?”


“김치를 홍보하고 맛있다는게 알려지면 김치농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겁니다.”


“홍보라고? 어떻게?”


“이번에 ‘요리경연대회’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은성님이 출전하셔서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만드는 겁니다.”


“아 그럼 홍보가 저절로 되겠네? 아노스 이제보니 똑똑한 걸?”


그럼 여태까지 페르디아노스가 멍청했다는 말인가?

어쨌든 홍보만 잘되면 훗날 김치를 구하는게 쉬워질 것은 물론이고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이 늘 수도 있기 때문에 해볼만했다.


“나도 찬성이네.”


이 일이 성공만한다면 일부러 김치를 구하러 지구에 가지 않아도 되는 카일로는 무조건 찬성을 외쳤다.

하지만 카일로는 그 말과 함께 또다시 지구에 가야만 했다.

배추씨를 구하기 위해..

이번에도 그는 궁시렁거리며 지구로 사라졌다.


“이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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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신이되어 이계로 -22.절대미각-(수정) +1 20.06.02 89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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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이되어 이계로 -04.거래 성사-(수정) +4 20.05.16 2,563 4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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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이되어 이계로 -02.달걀-(수정) +3 20.05.15 3,139 41 8쪽
2 신이되어 이계로 -01.신전으로 가는 길-(수정) +2 20.05.15 3,810 5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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