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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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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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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5.27 12:11
조회
1,014
추천
17
글자
13쪽

신이되어 이계로 -17.고민-(수정)

DUMMY

브라운 백작과의 오해가 풀린 케빈 자작과 일행들은 성벽을 보수하고 부상자를 챙겨 자작의 집으로 돌아왔다.


“사상자가 몇 명이나 되는가?”


“경상자 49명, 중상자 33명, 사망자 27명입니다.”


“더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중상자 위주로 특별치료를 실시하고 사망자의 가족들은 사망위로금과 함께 잘 위로해주도록 하게.”


“예.”


케빈 자작의 명에 심슨 경이 기사들을 데리고 명령을 이행하러 사라졌다.

그 후 몬스터의 행방을 확인하러 갔던 조사단이 돌아왔다.


“케빈 자작님. 돌아왔습니다.”


“그래. 어떻게 되었나?”


“아무래도 몬스터들이 산 정상에서 사라진 것 같습니다.”


“사라지다니?”


“산 정상에서 몬스터의 발자국이 뚝 끊겼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몬스터가 갑자기 하늘로 솟았단 말인가? 땅으로 꺼졌단 말인가?”


“경비병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늘로 솟았을 가능성이 일리있어 보입니다.”


“하늘로 솟았다니? 몬스터가 날개라도 달았단 말인가?”


“저희가 전투할 당시 산 정상에서 허리케인이 불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허리케인이라.. 그것도 몬스터가 있던 위치에??”


“아무래도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알겠네. 뭔가 수상하네. 좀 더 알아보게.”


“예. 알겠습니다.”


조사단장이 조사원을 데리고 물러났다.


“허리케인이라...”


케빈이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허리케인을 만들어 낸 장본인 은성이 그의 옆으로 다가왔다.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사건의 당사자가 바로 앞에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케빈 자작이 말했다.

케빈을 바라보던 은성이 불쑥 사과했다.


“미안해요.”


“미안하다니요? 은성님과 아노스님 덕분에 그나마 사상자가 적었지 않습니까?”


“그냥 사상자가 생겨서 미안해요.”


은성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그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서였다.


“아니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그들의 운명인걸 어떡하겠습니까?”


“그런가요?”


은성은 케빈의 말을 들으며 이게 정말 운명인지 헷갈렸다.

그의 귀로 페르디아노스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군. 준비 다 됐습니다.”


뒤에서 나타난 페르디아노스를 보고 케빈 자작이 말했다.


“정말 가십니까?”


“그래야지요. 하룻밤 신세도 졌으니...”


“이렇게 가신다니...아쉽지만 다음에 꼭 한번 들려주십시오.”


“알겠어요.”


그렇게 은성과 페르디아노스는 케빈 자작이 있는 빅토리아 항구를 떠났다.


“아노스. 운명이 뭐라고 생각해?”


이제는 반말이 적응된 은성이 길을 걸으며 페르디아노스에게 물었다.


“그야 당연히 미래에 자신에게 닥칠 처지가 아닐까요?”


“만약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그건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겠죠?”


“선택이라..?”


“아니면 운명을 바꾼 그 자체가 또 다른 운명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려워... 그 사람들은 운명을 맞이해서 죽은 걸까?”


은성이 전투로 사망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말했다.


“그들은 이미 죽었기에 그것이 운명인거죠. 은성님이 만약에 그들을 살렸다면 그것도 그들의 운명인 것이고요.”


“그럼 내가 그들을 살리면 내가 운명을 바꾸는 건가?”


“은성님은 운명을 바꾸는게 아니라 선택을 하시는 거죠. 은성님은 그럴 능력이 있으니까요.”


“선택이라...”


페르디아노스의 말에 은성의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이 세계에 와서 마냥 시간만 때우다 돌아가려했던 은성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다.







아발론 왕국 북서쪽.

은성 일행이 한달째 산길을 걷고 있었다.

딱히 목적지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시간도 많았으니 제일 가깝다는 대도시 베롬까지 걸어가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아노스. 여기에서 저녁 먹을까?”


은성이 우마차길 옆 꽤 넓은 공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할까요?”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제발 느끼하지 않은 걸로 꺼내줘.”


한달째 능글능글한 음식만 먹은 은성이 부탁했다.

그러자 페르디아노스가 아공간에서 토끼 두 마리를 꺼냈다.


“짜자잔! 싱싱한 토끼입니다.”


“또 토끼야? 게다가 그거 일주일 전에 잡은 것 아냐?”


그 말에 페르디아노스가 뜨끔하며 토끼의 냄새를 맡았다.


“킁킁. 아직 썩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건 아노스 혼자먹어. 난 다른걸로 구워주고..”


“이게 마지막 토끼인데요?”


그러자 은성이 산너머로 손을 뻗었다.

신기하게도 산너머에서 토끼 한마리가 허공에 두둥실 뜬 채로 빨려왔다.

은성이 산너머에 있는 토끼의 기운을 감지해 신의 기운으로 끌어온 것이다.


“난 이걸로 구워줘. 버터는 바르지 말고...”


페르디아노스가 입이 쩍 벌어지며 물었다.


“이거 어디서 가져오셨습니까?”


“산너머에서.”


“산너머가 몇 킬로미터인 줄 아십니까?”


토끼가 넘어온 산이 꽤 큰 산이었기 때문이다.


“응. 8Km쯤 되겠네. 앞산에는 토끼가 한 마리도 안보였거든...씨가 마르긴 말랐나봐.”


“그..그렇습니까?”


은성의 능력에 페르디아노스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응. 토끼는 없고 우리가 왔던 길로 사람은 오던데...?”


“흠.. 네 사람이네요.”


페르디아노스도 곧 사람이 탄 마차가 오는 걸 느꼈다.


“20분쯤 뒤엔 이곳까지 올듯하네? 뭐 일단 배고프니 토끼나 구워 먹자고.”


“알겠습니다.”


빅토리아 항구를 떠난지 한달만에 만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에겐 저녁식사가 우선이었다.

토끼가 다 구워질 때 쯤 마차가 공터에 진입했다.


“저들도 이곳에서 야영을 할 생각인가 봅니다.”


“그렇겠지. 날도 어두워졌고 여기 공터도 넓으니...”


마차에서 늙은 마부 한명과 기사 둘 그리고 긴 갈색머리의 젊은 여자가 차례로 내렸다.

이들이 잠시 대화를 나누는 듯 하더니 기사 중 한명이 페르디아노스에게로 다가갔다,


“저 실례합니다. 날이 어두워 그러는데 괜찮으시면 야영을 같이 해도 괜찮겠습니까?”


우락부락한 몸에 남성미가 느껴지는 기사가 정중히 물었다.


“그러세요.”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가 다른 일행을 부르자 그들이 모닥불로 모여들었다.


“아가씨. 앉으십시오.”


턱수염을 기른 기사가 젊은 여자에게 말했다.


“고마워요. 크리스 경.”


젊은 여자가 상냥하게 인사하며 평평한 돌 위에 앉았다.

그 주위로 기사 둘도 함께 앉았다.


“당신은 왜 안 앉으시죠?”


모닥불 주위에 마부가 앉지 않고 옆에서 서성거리기에 은성이 물어왔다.


“제가 어찌 감히...”


마부가 젊은 여자의 눈치를 보며 대답했다.

이를 본 페르디아노스가 은성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 마부의 행동으로 보아 아무래도 상당한 귀족집안의 자녀인 것 같습니다.


- 그런가 봐.


젊은 여자가 마부를 부드럽게 불렀다.


“톰 아저씨도 옆에 앉으세요.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되겠습니까?”


“물론이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마부가 고개를 숙이며 기사 옆에 자리를 잡았다.

모두 다 자리에 앉자 젊은 여자가 정식으로 소개를 해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소피아라고 해요. 이쪽의 키 큰 기사분은 이든 경. 턱수염을 기르신 분이 크리스 경이예요. 그리고 이쪽은 저희의 마차를 책임져주시는 마부 톰 아저씨고요.”


소피아의 소개로 그들이 차례대로 목례를 했다.


“은성이에요.”


“아노스라고 하오.”


은성과 페르디아노스도 짧게 자기소개를 마쳤다.

그 사이 토끼구이가 바짝 익었다.


“고기 다 타겠는데요?”


소피아의 말에 아노스가 모닥불에서 토끼구이 3마리를 꺼냈다.

다행히 토끼는 타지 않고 노릇노릇 잘 익어서 나왔다.

은성이 한입 베어 먹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소피아 일행이 침이 질질 흐르는 줄도 모른 채 입까지 벌려가며 토끼구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좀 드..드실래요?”


그들의 따가운 시선에 은성이 물었다.


“저희야 감사하죠. 사실 저희 식량이 다 떨어졌거든요..”


소피아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얼른 대답했다.

그들에게 토끼 두 마리를 나눠주고 은성은 페르디아노스와 토끼 한 마리를 나눠 먹었다.


- 은성님. 한 마리를 둘이서 먹기에는 좀 작은 듯 싶습니다만?


- 사람 수에 맞게 똑같이 나눈 걸 어떡해?


- 끄응. 알겠습니다.


평소 식욕이 왕성한 페르디아노스가 입맛을 다시며 토끼고기를 한입 베어 물었다.


“토끼구이가 아주 맛있네요.”


“잘 먹었소.”


“이제 살 것 같소.”


소피아와 기사들이 언제 다 먹었는지 감사인사를 하며 뼈만 남은 토끼다리를 들고 있었다.

은성과 페르디아노스는 이제 한입 베어 물었을 뿐이었다.


“며..며칠 굶으셨나 보오?”


그들의 왕성한 식욕에 페르디아노스가 뻥진 표정으로 물었다.


“사실 산에서 산짐승이 잡히지 않아 식량이 다 떨어져 이틀을 굶었어요.”


소피아는 슈베트 왕국사람이라고 했다.

그들은 일주일전 빅토리아 항구에 도착해 마차를 구입한 뒤 대도시 베롬 성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식량이야 가다가 산에서 사냥을 하면 되겠거니 해서 오일치 분량의 육포만 산 것이 화근이었다.

이산 저산 다 뒤져도 토끼는커녕 쥐새끼 한 마리도 안보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넓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이곳에 식량을 구할 민가하나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배고픔에 지쳐가던 중 구사일생으로 은성 일행을 만난 것이었다.


“덕분에 살았어요.”


소피아와 기사들이 만족한 듯 배를 문질러댔다.


“그런데 은성님과 아노스님은 어디로 가세요?”


“저희도 베롬 성으로 가는 중이었소.”


“잘 됐네요. 그럼 내일부터 저희 마차로 함께 이동하면 되겠네요?”


“굳이 그럴 필요까지야...”


페르디아노스가 거절하듯 말했다.

어차피 걷다 지루하면 텔레포트로 이동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이었다.

소피아가 재차 동행을 요청했다.


“이렇게 신세를 졌는데 그냥 갈 수는 없죠?”


“알겠어요. 함께 이동하죠.”


은성이 대답했다.

페르디아노스가 텔레파시로 은성을 불렀다.


- 은성님.


- 마차타고 가는 편이 편하고 좋긴 하잖아?


- 저들은 식량이 없어서 저희 식량을 얻어먹기 위해 마차를 타자는 겁니다.


- 그래서?


- 그래서라니요? 아공간에 이제 먹을 것도 똑 떨어졌습니다.


- 내가 구해다 줄게.


은성의 말에 페르디아노스가 반색을 했다.


- 그리 해 주시겠습니까? 그러면야 저도 좋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식량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큰소리 떵떵치던 페르디아노스가 힘겹게 동물들을 사냥해왔었다.

사냥이 힘든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씨가 말라 찾는 것이 힘들어서였다.

하지만 은성이 손만 뻗으면 동물들이 알아서 딸려 왔으니 힘들이지 않고 식량확보가 되는 것이었다.


“근데 베롬 성에는 무슨 일로 가세요?”


소피아가 물어왔다.


“그냥 빅토리아 항구에서 제일 가까운 대도시라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베롬이 처음이신가 봐요?”


“네. 처음이에요. 그곳이 어떨지 기대되네요.”


은성의 말에 소피아와 일행들이 서로 텔레파시를 보냈다.


- 공주님. 베롬 성이 처음이라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들은 빅토리아 항구근처에 사는 평민인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소피아는 일반 귀족이 아닌 슈베트 왕국의 공주였던 것이다.

기사 크리스의 텔레파시에 소피아 공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마주 답했다.


- 아무래도 빅토리아 항구에서만 살았나 봐요?


- 평민 주제에 감히 공주님께 말을 놓다니? 이건 왕족 모욕죄가 아닙니까?


- 저들은 제가 공주인줄 몰라요.


- 그래도 공주님의 옷차림만 봐도 귀족쯤으로는 생각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 아마 시골에 살아 귀족 예법을 잘 모르나 보겠죠.


그들을 시골에 사는 노인과 청년으로 착각하는 순간이었다.


- 그래도 최소한의 예법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 크리스 경. 저에겐 귀족이니 평민이니 중요하지 않아요. 저에게 저들은 배고픔에서 구해준 은인일 뿐이에요.


- 알겠습니다.


크리스와 텔레파시를 끝낸 소피아가 말했다.


“그러세요? 저흰 베롬 성에 가신다길래 요리경연대회를 보러 가시는 줄 알았어요.”


“요리경연대회요?”


그런 소식을 알리없는 은성이 물었다.


“정말 모르셨나 보네요? 3년에 한번씩 열리는 그란시아 대륙 최대의 행사로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뽑는 경연대회예요.”


“정말 큰 행사인가 보군요?”


“올해는 아발론왕국의 재정문제로 인해 요리경연대회가 취소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한달전 앤드류 공작이 저희왕국으로 빚을 갚으면서 이번 요리경연대회도 차질없이 진행될 거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요리경연대회를 보러 가는 길이었어요.”


“그렇군요.”


“어때요? 괜찮으시면 한번 가보시는게?”


“글쎄요. 저는 별로 가보고 싶지 않네요.”


보나마나 능글능글한 요리가 가득 할거라 생각이 든 은성이 고민했다.


“좋은 추억이 될 거에요. 게다가 평소에는 볼수없던 독특한 음식들도 많이 시식해 볼 수 있어요.”


“그래요? 그렇다면 한번 들려보죠.”


잘하면 그곳에선 능글능글한 요리를 안 먹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에 은성이 마음을 달리했다.

그렇게 은성은 요리경연대회 참관이라는 목표가 하나 생겼다.

참관이라는 단어가 참가라는 단어로 바뀌는 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야한69리키
    작성일
    20.06.18 13:15
    No. 1

    몬스터에 굶어죽는사람 넘치는대서 요리경연대회?

    그런건 현대시회에서도 잘볼수 없는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안녕물망초
    작성일
    20.06.23 18:32
    No. 2

    리키님의 피드백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제가 쓴 글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이 되어 전체적으로 수정중에 있습니다.
    리키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그 부분에 대한 글의 흐름이 매끄롭도록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어린 충고 감사드립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9 BlueHeav..
    작성일
    21.05.26 01:47
    No. 3

    아 은성이 돈안 줫으면 대회도 열수가 없엇다는거군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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