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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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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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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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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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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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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길버트는 휘하 기병을 집결시킨 후 직접 선두에서 활을 들고 돌진해 들어가 도시의 최정예 기병대와 정면으로 맞섰다. 양쪽 모두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맞섰는데 길버트 카우스톤이 활로 도시 기병 다섯을 쏴 쓰러뜨리고 창으로 둘을 찔러 죽이자 전세가 기울어졌다.

난전 중에 기회를 잡은 길버트는 창을 고쳐 잡고 뛰어들어 도시 기병대를 이끄는 남작 리처드 에클리를 단번에 찔러 죽였다. 남작 에클리 경이 꼬챙이에 꿰인 돼지가 되어 말 아래로 굴러 떨어지니 도시 기병대는 그대로 도망치기에 바빴다.

길버트는 기병대를 이끌고 추격했지만 성벽 위에서 어지럽게 활과 석궁을 발사했다. 하지만 길버트는 멈추지 않고 추격했고 내리닫이 철문을 닫아 도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기병 40여기를 모조리 죽였다.

말에서 내린 길버트는 자신이 자른 적 기병의 머리를 하나 집어들어 문루(門樓)까지 집어 던지는 엄청난 팔힘을 보였다. 복수를 위해서 성벽 위에서 화살과 돌이 쉴새 없이 날아들었지만 길버트를 비롯해서 동부 기병들은 방패로 대열을 갖춰 물러났다.



길버트의 활약으로 코즈웨이 도시 방어군의 기세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지만 도시 자체가 항복한 것은 아니었다. 조엘이 거듭 힘을 내 공성전을 준비하고 있을 때 무시무시한 기동력을 보인 동부 기병과 사막 기병대를 이끈 로건이 울스티 도시에 도착했다.

수많은 가축떼와 함께 울스티 도시에 이른 로건 울스톤은 더욱 물샘틈 없이 도시를 포위하는 한편 독단적으로 뜻밖의 행동했다. 로건은 무어 도시에서 후방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피터 토린과 이즈멜 파블로에게 공성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요청 내용은 공성 장비와 함께 공성전에 투입될 병력의 지원이었다. 애초에 울스티 도시는 완전히 포위해 물자 반입을 막아 굶기는 것을 목표로 했던 올리 롬지는 로건이 공성전을 시작하려 하니 몹시 놀랐다.

즉시 로건을 찾아가 도시를 단순히 포위만 하고 있으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도시가 고립되어 굶주리게 된다면 알아서 성문을 열고 항복할 것인데 굳이 피를 흘릴 필요는 없다고 보았다.

로건도 도시를 굶겨 항복시키는 방법에 동의하기는 했지만 전략적인 거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서둘러 울스티 도시를 확보해야 군대를 쉴 수 있고 사방으로 병력, 물자를 보낼 거점이 확보된다.

“돌벽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앞에서 말을 타고 오가면서 으스댄다고 승리한 것은 아니오. 그것은 단지 도적떼에 불과하오. 도적이 아닌 군대,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방금 출전했을 때의 기세를 타고 저 도시를 함락시켜야 하오.”

“도시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군대와 무어 도시에 있는 후방 부대는 공성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소.”

“이제부터 시작하면 되오. 그 피터 샘란이라는 녀석이 출전해 뜻하지 않은 수작을 부리기 전에 하나라도 눈에 보이는 큰 성과를 거둬야 하오.”

“피터 샘란이 무시무시한 녀석이기는 해도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쪽이 유리한 상황에서는 무엇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올리는 피터의 대단함은 인정했지만 정예병은 온통 써스톤과 그 일대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판단했다. 각 지역에 있는 군대들 모두 피터가 이끌고 있는 군대들보다 압도적이다.

물론 피터는 8백 명의 병사들로 3만이 넘는 조엘의 군대를 울스티 도시 남부에서 격파했었다. 뒤이어 로버트 프리스터의 친위대인 최정예 3천과도 전투를 벌였고 승리했다. 이 과정에서 중부 왕가의 이름난 기사인 플로이드 파일럿도 죽이는 괴물이다.

하지만 지금 피터는 저기 북쪽 인버란 평야 지대에 있다. 지금 눈깜짝 하시에 상황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이곳까지 오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올리는 피터가 군대를 이끌고 행동에 들어갈 지점을 드럼랜드로 예상했다.

그곳에는 아놀드 윌링포드가 4천 조랑말 기병대를 이끌고 도시를 포위하며 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직접 강을 건널 것은 아니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 써스톤 코앞에 위험이 달려와 있다.

왕국의 가장 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 피터가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아놀드부터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피터가 어떻게 행동하든 내륙으로 깊숙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때 기병대로 완전히 포위해 끝장내면 된다. 로건이 한마디 했다.

“훌륭한 계책이지만 나는 이제까지 피터 샘란 같은 녀석들을 여럿 보았소. 이쪽의 의도가 훤히 드러나 있는 상황에서 그대로 따라줄 것임을 믿어서는 안되오. 저놈이 전쟁터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이쪽도 그놈이 함부로 하기 힘들 정도로 확실한 거점을 만들어 둬야 하오. 그렇지 못한다면 자칫 모든 노력이 허무하게 끝날 수 있소.”

“지나친 걱정입니다. 울스티 도시는 이제 포위만 지속한다면 여름 정도면 버티지 못하고 항복할 것입니다.”

“시간은 저기에 있는 피터 샘란의 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오. 지나친 조바심에 일을 그르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적이 나의 의도대로 완전히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되오. 그렇다면 이렇게 합시다. 울스티 도시를 함락시키기 위한 공성전 준비는 하도록 합시다. 다만 다른 결정이 있을 때까지는 포위만 하는 것으로 하도록 합시다.”

“고맙습니다. 울스톤 경.”

로건이 한걸음 물러나니 올리도 그 뜻을 받아들였다. 로건은 다시 자신의 이름으로 무어 도시에 있는 피터 토린과 이즈멜 파블로에게 공성전 준비를 요청했다.



무어 도시에서 후방 보급 부대를 맡고 있던 피터 토린과 이즈벨 파블로는 로건의 공식 요청을 받아 공성전 준비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로버트 프리스터의 사람으로 엄밀하게 따진다면 로건의 요청을 굳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만 쉽게 보기에 로건 울스톤은 동부의 패주(覇主) 에드워드의 직속 신하로 여러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이름 높은 군사 지휘관이다. 이러한 로건의 공식적인 요청을 두 사람이 쉽게 거부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무어 도시에 있는 자원을 끌어 모아서 공성전을 준비하는 한편 공성전에 참전할 병력들을 충당하기 위해 서둘렀다. 이때 벤자민 프리스터가 사람을 보내 오터사이드 도시에서 보관 중에 있던 드래곤 브레스를 울스티 도시로 옮기겠다는 연락을 해왔다.

울스티 도시를 단숨에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드래곤 브레스의 위력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로건과 올리는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냈다. 이 사이 울스티 도시로 1만 이상의 앤드류 이플펀의 기병대가 이동을 시작했다.

앤드류는 2천 명의 기병대로 도시를 포위하고 나머지는 전력을 집중시켜 울스티 도시를 우선 공략하는데 힘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1만의 기병대가 도착했지만 당장 커다란 보급품 운송에 커다란 문제가 생겼다.

동부 기병대나, 조랑말 기병이 아닌 중부 왕가의 기병대는 계속 언급한 것이지만 군마의 유지에만 무시무시한 분량의 보급품이 필요하다. 이제까지는 롱쉽을 통해서 바다로 필요한 만큼 조달을 했지만 기병대가 내륙 깊숙하게 들어오니 당장 문제가 크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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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피곤하네요...웅...ㅠ.ㅠ;


Next-72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11월도 이제 마지막 일주일이네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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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2 84 4 8쪽
2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1 75 2 9쪽
2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20 82 4 9쪽
2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9 82 4 10쪽
2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18 88 2 8쪽
2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7 95 3 14쪽
2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6 80 4 9쪽
2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5 79 3 9쪽
2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4 86 2 9쪽
2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3 88 4 9쪽
2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2 85 2 8쪽
2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1 82 3 8쪽
2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10 77 4 9쪽
2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9 83 3 8쪽
2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8 84 3 9쪽
2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2.07 93 4 8쪽
2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6 83 3 9쪽
2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5 79 4 8쪽
2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4 75 3 10쪽
2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3 83 4 7쪽
2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2 81 4 11쪽
2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2.01 87 4 7쪽
2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30 90 3 8쪽
2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9 87 4 8쪽
2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1 23.11.28 91 4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7 93 2 8쪽
2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6 92 3 7쪽
2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5 87 3 6쪽
2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4 92 4 8쪽
2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 23.11.23 84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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