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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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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138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7.10 21:40
조회
130
추천
7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그러면 요새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 떠나는 것이 어떻겠는지요? 저들이 요새를 나온다고 해도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도록 만든다면 충분히 저들을 몰락시킬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돌아가도 식량을 구할 곳이 있지만 이자들은 곧바로 굶게 될 것입니다.”

필립은 요새 주변의 숲을 모조리 베어 버리고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한다면 알아서 항복할 것으로 믿었다. 반복된 말이지만 현재 웰싱엄에서 이곳까지 보급선이 지나치게 길어져 물자를 실어오는데 어려움이 많고 특히 물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근처 숲에 마르지 않은 샘물이 있어도 무더위 속에서 사람과 가축 모두가 만족스럽게 마실 수 없고 무엇보다 몸을 씻는 것은 감히 할 수도 없었다. 경험적으로 상황이 이렇게 되면 언제 전염병이 생겨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해도 아직 물러날 힘이 있을 때 후퇴를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알겠네. 생각해 보겠네.”

“감사합니다. 백작님.”

“여기까지 저놈들을 밀어 붙인 것만 해도 큰 성과입니다. 특히 이제 조금만 눈을 감고 강하게 행동한다면 저들을 몰락시킬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물러나고 피터는 이번 기회에 병력을 후퇴시킬 생각을 했다. 두 사람이 걱정하고 있는 대로 전염병이 발생하면 모든 것이 끝장난다. 계속해서 배설물을 요새 안쪽으로 던져 넣고는 있어도 아무런 상황 변화도 없다.

그나마 지금 굶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들이 추격해 온다고 해도 맞받아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굶거나 병이 생긴 상태로 물러나다가 모든 것을 다 불필요하게 잃어버릴 수도 있었다.



피터가 후퇴를 고심하고 있을 때 타운필드 쪽 지휘관이 찾아왔다. 이 사람도 지금 상태에서 퇴각을 해서 병력과 물자를 보전하고자 하는 제안이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 피터도 다시 퇴각 제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과는 다른 제안을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 것도 이루는 것 없이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백작님. 다시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백작님.”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나? 저들 모두 요새에서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데 지금 나오게 할 수는 없네. 보급품을 실어오는데 큰 고생을 하고 있고 또 깨끗한 물이 부족해서 풍족하게 마시지도 못하고 있네.”

“지금 들판에 널린 쥐들을 쥐굴로 몰아넣은 형세입니다. 쥐들이 쥐굴에 들어가 있으면 스스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도저히 쥐를 잡아낼 수 없습니다.”

“방법을 말해 주시오.”

피터의 물음에 지휘관은 요새 주변 언덕에 풀을 쌓아두고 계속해서 불을 질러 연기를 안으로 들어가게 할 것을 권했다. 바람과 기후를 보니 연기가 아래로 퍼지지 않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있음을 가르쳐 줬다.

“쥐를 잡기 위해서는 땅을 파고 굴을 헤집을 것이 아니라 굴에 연기를 피워 넣으면 됩니다. 쥐들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굴 밖으로 도망나옵니다. 같은 방법으로 요새 안으로 연기를 피워 넣으면 분명히 견디지 못하고 나올 것입니다.”

“그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나?”

“궁수 50명과 보조병 100명만 빌려 주시면 됩니다.”

“좋아, 내가 허락할 것이니 필요한 만큼 인력을 데려가서 물자를 필요한 대로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하게.”

허락이 떨어지니 타운필드 지휘관은 감사를 표한 후 물러났다. 굳이 성과를 기대하지 않은 일이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요새 안쪽으로 불을 피워 연기가 흘러들어가게 하고 있으며 만약 성문을 열고나올 것을 우려해 목책을 세우고 그 앞에도 불을 피워 놓았다. 타운필드 지휘관의 판단대로 연기는 언덕 위를 올라 금새 요새를 가득 채웠다.

요새 안쪽에서 반격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무의미한 것이었다. 오래지 않아 연기가 들어가는 부분의 빈틈을 막고 진흙으로 막고 있었다. 이것을 지켜보던 헤롤드가 찾아와 언덕 주변으로 피터가 새로운 우물을 팔 것을 제안했다. 피터가 의아해 물었다.

“우물??”

“저들이 이 더위에 요새 안쪽에서 버티고 있는 것은 분명 요새 안쪽에 우물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언덕 주변을 파내 지하수를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면 우물이 마르거나 수량이 줄어들어 저들이 필요한 만큼 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수맥을 끊어 버리자는 거야?”

“아, 바로 그것입니다. 백작님. 우물을 여러 개 파서 외부로 모조리 물을 퍼내면 더욱 좋습니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나중에 요새를 함락시켰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끝도 없이 배설물을 요새 안으로 던져 넣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엉켜 있는 저 썩은 시궁창을 어떻게든 항복시킬 필요가 있었다.



요새 주변의 수맥을 찾으며 우물을 팔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어느덧 3일째이 지났다. 이때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요새 안에 들어가 있던 주민들 다섯 명이 밧줄을 타고 몰래 내려왔다.

도망나온 주민들은 금방 경계를 서고 있는 피터의 군사들에게 붙잡혔다. 마침 자신의 숙소에 있던 피터는 항복한 주민들을 다섯 명을 불러왔다. 모두들 제대로 씻지 못해서 더럽고 냄새가 지독했다.

특히 피부 곳곳에 전염병이 있는지 모두 곳곳이 붉게 부어오르고 물집이 잡혀 있었다. 다들 경험적으로 전염병이 걸린 사람을 만지면 자신도 똑같이 병에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감히 놀라 다가서지도 못했다.

경비병들도 감히 만지지 못하고 창끝으로 사람들을 몰아서 피터 앞에 엎드리게 했다. 제 아무리 성인군자라고 하더라도 쉽게 만질 수 없는 더럽고 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이들을 본 피터가 뜻밖의 행동을 했다.



====================


운전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쏟아진 폭우에...습도에 정말 무덥네요...


Next-32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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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9 131 6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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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6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6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30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3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4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6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9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6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2 6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1 7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5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8 5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5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3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2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1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5 6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8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7 8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5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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