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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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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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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2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6.23 22:45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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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앉아도 되겠는지요? 피터.”

“좋습니다. 못할 것 없습니다. 자네들 좀 자리를 비켜 주겠나?”

피터의 부탁에 호위병 둘은 자리에서 일어나 옆으로 물러났다. 로즈마리는 다른 표정 없이 앞에 앉았다. 피터는 다른 말없이 주인을 불러 맥주 한잔을 가져오게 했다. 맥주를 한잔 받은 로즈마리는 천천히 마셨다.

“아주 시궁창 같은 곳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의 맥주 맛이 좋소. 피터.”

“나를 찾아서 로미가 온다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도록 돈을 낼 수 있소. 그나저나 여기에 무슨 일로 오신 거요? 나를 죽이려 온 거요?”

“잘 알고 있군. 무어 도시에 있을 무슨 일로 왔겠소? 고향을 돌아와 조상의 묘지를 참배하러 온 것은 아니고. 피터 그대를 죽이려고 왔지.”

“역시나 그렇군. 그럼 기회가 많았을 것인데 어찌 이렇게 오셨소? 내 눈을 보고 직접 죽이고 싶은 거요? 지금 기회가 있는데 어찌 그렇게 하지 않소?”

여전히 절반 정도 칼날을 빼낸 단검을 손에서 놓지 않은 피터는 자신이 로즈마리의 간격 안으로 들어온 것을 알고 있었다. 시야까지 넓히기 위해서 몸을 뒤로 조금 빼내며 상체를 뒤로 젖히며 거리를 벌렸다. 로즈마리는 다른 표정 변화 없이 대답했다.

“아까 이 선술집에 들어섰을 때 아니 길거리를 걷고 있을 때 죽일 생각이었다면 벌써 손을 썼을 것이오.”

“기회가 아주 많았을 것인데 어찌해서 왜 죽이지 않은 거요? 로미가 온 것도 몰랐고 거듭 말하지만 기회도 많았을 것인데 말이오.”

“음, 무엇을 말해야 하나. 곧 바로 죽이려 했지만 그 동안 피터가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었소.”

“그래서 지금 결정한 것이오? 로미?”

피터의 물음에 로즈마리는 잠깐 입술을 깨물더니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듣고 있던 피터는 자신을 죽이기 위해 왔다면 지금 기꺼이 목을 내줄 것이니 가져갈 것을 허락했다. 다만 여전히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지는 않았다. 로즈마리는 차분히 대답했다.

“아직은 피터에게 다른 행동을 할 생각이 없소. 그 머리를 어깨 위에 남겨 놓는다면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 알고 싶기도 하고 말이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무엇을 만들려는지 보고 싶군.”

“그럼 이곳에서 계속 남아 계실 것이오? 칼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은 이상 언제든 칼을 맞을 준비는 언제나 하고 있었소. 다른 것보다 이제 그것이 내 앞에 앉아 있는 로미의 칼이라면 좋겠군.”

“어떻게 행동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따라 다르겠지. 잘 기억하시오. 피터.”

“그럼 잘 가시오. 또 다시 보게 되고 그때도 나의 목에 칼날을 박고 싶지 않는다면 언제든 맥주를 또 사겠소.”

로즈마리는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고 피터는 상대가 멀어지자 절반 이상 칼날을 빼 놓은 단검을 제대로 밀어 넣었다. 호위병들 모두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자들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함을 알고 살짝 어깨를 늘어 뜨렸다.



앞뒤 없이 로즈마리가 스톰빌에 나타난 것 때문에 피터는 휴고를 통해서 이주민들의 신원을 재조사했다. 신원 불분명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 다섯 명 나왔고 자세히 조사해 보니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다.

저들에 대한 처분을 휴고에게 맡긴 피터는 비가 그치면 동쪽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서 서둘렀다. 휴는 사무엘 사임버가 피터의 사자를 참수해 돌려보냈지만 다시 사람을 보내서 화친을 도모하기를 권했다.

다른 것보다 필립 브라임보와 사무엘 사임머가 연합을 해서 힘을 합치면 곤란했다. 휴고는 자신이 모든 일을 진행하겠다며 피터의 이름으로 하지만 나중에 부정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일을 진행하도록 허락한 피터는 더욱 조심하면서 평상복 아래에 가죽조끼를 받쳐 입거나 가죽 미늘 갑옷을 착용하고 다녔다. 이 사이 계속해서 건축업자들은 스톰빌 재건을 확대했다.

이때 기드레이 강 하구로 자신의 일족을 찾아간 브로디가 먼저 사람을 보내왔다. 브로디의 사자는 기드레이 강 하구 사람들 중에서 이주자를 모집했음을 알렸다. 그 숫자를 물어보니 무려 3천 명이나 되었다.

스톰빌에서 3천 명이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지 않았다. 휴고와 논의한 끝에 타운필드에서 가까운 방향으로 새로운 정착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스톰빌이 딱 중간 정도고 북쪽으로 레인고치, 남쪽으로 기드레이 강 이주민들의 마을을 건설하기로 했다.

일단 브로디가 데리고 이주하는 사람들은 우드퍼드(Woodford) 마을로 이름 붙은 곳을 지정해서 그곳을 재건해 정착하도록 했다. 우드퍼드는 이주민들이 주로 브로디의 일족들로 우드퍼드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브로디의 사자는 크게 기뻐했고 즉시 일족들을 이끌고 이주해서 마을 건설 작업을 돕겠다고 나섰다. 피터는 재건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나섰고 다시 건축업자에게 우드퍼드 마을을 건설하기 위한 일을 맡겼다.



이런저런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 컸지만 피터는 아낌없이 이곳에 가져온 돈을 사용했고 그 처리를 휴고에게 맡겼다. 어차피 직접 일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전문 건축업자, 운송업자들에게 처리하도록 하니 나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었다.



======================


날씨가 참...;;


Next-15


●‘용갈장군’님...핫핫...말씀대로 서로 몸으로 대화(?)를 해봤던 사람이니 뭐...;; 말씀대로 서로 전작 피와 진흙의 요람에서 미뤄 둔 술 한잔을 하면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테사도 피터보다 1살이 어렸고 로즈마리는 설정상 2살이 어리니 말이죠...뭐...적당하다고 할 수도 있죠...ㅎ.ㅎ;

로즈마리도 괜히 나온 것이 아닌 이상 칼이 아닌 단백질 막대기로 상대를 타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니겠는지요? 핫핫핫...

뭐...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내용은...저 작가넘도 먹고 살아야 하니...^__^; 계속 보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ㅠ.ㅠ; (부비적)(부비적)...

그나저나 이제 주말이네요. 저 작가넘은 뭐 또 출근에...조카 녀석을 돌보러 가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힘내야죠...^__^;; 더위 그리고 이제 시작되는 장마에 몸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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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9 130 6 6쪽
1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8 130 6 6쪽
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32 6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32 6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32 6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34 6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5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5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29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2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3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5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8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5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1 6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0 7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4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7 5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3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2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1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0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4 6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6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6 8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3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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