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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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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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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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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6.22 22:10
조회
134
추천
7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저들에게 주택과 경작지, 목초지를 나누는 일을 했다. 다만 아직 준비가 부족한 탓에 절반 이상은 아직 복원되지 않은 집과 토지를 나눠 받았다. 주택의 경우 건축 예정지를 부여 받았고 경작지도 위치만 배당 받았다.

다들 불평을 할 것 같았지만 눈에 보일 정도로 계속해서 주택 건설과 경작지 복원이 이뤄지고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서 필립이 드디어 동남쪽 기드레이 강 상류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사무엘 사임머를 정찰하고 돌아왔다.

필립은 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사무엘 사임머가 남작을 자청하고 있으며 지금 상당한 세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렸다. 다만 그 내부는 생각외로 굳건했으며 나름의 통치 체계도 갖추고 있었다.

사무엘 사임머는 롬지 가문과 코크 가문이 서로 싸우며 백성들이 유랑하게 되자 저들을 모아 정착시키고 보호하며 현재 자체적으로 세금을 거두고 있다. 군사들의 수가 얼마가 되는지 몰라도 눈에 보이는 군사들은 특히 잘 무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거대한 바위 요새는 어떤 곳이야? 그곳을 보았어. 필리?”

“아, 거대한 바위 요새를 직접 보았습니다. 미리 휴고 선생을 통해서 대강 듣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욱 거대하고 높아 보였습니다. 마치 하나의 바위와 같은 사방이 온통 절벽으로 둘러싸인 요새였습니다. 몰래 거대한 바위 요새의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백작님.”

“아, 보여줬으면 좋겠군.”

“여기 있습니다.”

필립이 자신이 그려온 나름 자세한 거대한 바위 요새의 그림을 보여줬고 피터는 그것을 받아들고 어떻게 해볼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필립 브라임보를 향해 군대를 움직일 마음이 있어도 원정을 떠날 수 없었다. 지금은 비가 그칠 때마다 건축되고 있는 새로운 주택과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롱쉽을 통해서 공급되는 가축과 식량이 반가울 따름이었다.

비가 내려 사방이 젖었기 때문에 천막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몹시 고단했지만 백작 작위를 가지고 있는 피터가 그냥 바닥에서 생활하니 다른 불평을 하지 못했다. 비에 젖으며 눅눅한 의복을 입고 생활하는 피터도 마냥 좋지는 못했다.

할 수 있으면 여름에 의복이나 침대를 말리고 내부를 건조시킬 난로를 피워 놓고 돌아다니고 지붕이 있는 왕도에서 머물고 싶었다. 무엇보다 자택에서 침대에 누워 테사와 함께 몸을 부비고 싶었다.

테사 생각이 머릿속에 매달릴 때 마다 마음이 즐거웠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 비에 젖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자신의 삶에서 테사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새삼 깨닫게 될 뿐이다.

20년째 이어오고 있는 삶에서 테사와 함께 있던 그때가 가장 편안하고 즐거웠다는 생각을 한다. 피터도 귀가 있으니 세상을 떠돌던 테사를 향한 비방은 죽음과 함께 같이 매장되거나 사라지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해 한창 어지러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갑자기 왕도에서 사람이 왔다고 했다. 처음에는 아서가 자신에게 사자를 보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둘러 나가 맞이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피터를 찾아온 사람은 왕도에 남겨 놓은 재산을 관리하는 대리인이 보낸 것이다. 그 사람은 왕도에 남겨 놓은 피터의 재산인 상가와 저택등의 임대료와 함께 그 동안 대리 수령한 피터의 급여를 꺼내 놓았다.

30일 치를 묶어서 보냈는데 운반비를 제외하고도 그 금액이 정말로 엄청났다. 기존에 피터가 가지고 있는 20만개 금화에 비하면 부족한 돈이지만 일반인은 감히 만져보기도 힘든 돈이 분명했다.

지금 보낸 돈으로 스톰빌과 레인고치에 속한 5백 명 병사들의 급여를 충분히 지불할 수 있었다. 당장 급여로 사용할 할 돈이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문득 테사가 그 동안 자신의 몫으로 나온 임대료나 급여를 어떻게 했는지 의구심이 생겼다.

테사는 피터의 급여뿐만이 아니라 개인연금도 있었기 때문에 돈이 부족하게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내가 돈 걱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만족하고 자랑할 일이지만 문제는 그런 부분에서 나온 수입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도무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어디에 모아뒀다고 하지도 않았고 재산을 늘리거나 혹은 피터와 같이 있을 때 혹은 테사 혼자 지낼 때 낭비를 하며 지낸 것도 아니다. 도박으로 모두 날렸거나 꾸준히 기부를 했다고 하는 것이 차라리 좋았을 것이다.

테사의 성격상 어디에 돈을 썼다고 말을 했을 것이고 혹여 그렇지 않아도 분명 세상의 눈과귀가 피터에게도 속삭여 줬을 것이다. 테사가 가져간 돈에 대해서는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마음이 복잡해 졌다.

그렇지만 애써 다른 생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돈 때문이라도 계속해서 테사 생각이 나서 마음이 좋지는 못했다. 행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의구심이 들기도 하면서 생각은 더욱 깊이 피터의 모든 것에 젖어들었다.



아직 우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스톰빌의 바다쪽에 배를 댈 수 있는 부두 건설이 진행되고 있고 여러 창고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피터는 계속된 비로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항구쪽에 나와서 여러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장사를 하는 선술집을 찾았다.

호위로 따라 붙은 무장한 병사 둘과 함께 자리에 앉은 피터는 오래 끓인 죽을 먹고 맥주를 한잔 마셨다. 이런저런 잡담들을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선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름 먹인 양가죽 우의를 입은 한 사람이 다가왔다.

키가 큰 여자로 피터를 향해 가까이 접근하니 호위병들이 맥주잔을 내려놓고 슬그머니 허리에 차고 있는 도끼에 손을 얹었다. 피터는 슬며시 소드 벨트에 걸려 있는 단검을 조금 빼 놓았다가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보며 고심에 사로잡혔다. 여자는 피터 앞에 서서 물었다.

“오래 간만입니다. 샘란 경.”

“전에도 말했지만 피터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로즈마리, 로미(Romey).”



================================


후덥지근하네요...;;


Next-1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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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3.06.23 11:21
    No. 1

    한번 칼까지 섞어봤고 관심도 있었고 외로운 젊은 청춘남녀가 만났으니,
    비까지 추적추적 오고, 한 잔 같이 하면....
    One night stand.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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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8 130 6 6쪽
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32 6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32 6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32 6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34 6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5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5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29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2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3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5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8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5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1 6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0 7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4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7 5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3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2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1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0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4 6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6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6 8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3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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