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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29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6.20 21:29
조회
143
추천
8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는 항복한 5백 명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자신의 군사가 되고 이 전쟁이 끝난 후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농지를 나눠 받게 될 것임을 약속했다. 모두 엎드려 피터의 자비에 감사했고 충직한 군사가 되겠다고 맹세했다.

크게 승리했으니 기세를 타고 필립 브라임보의 검은 언덕 요새로 진격하려 했지만 애석하게도 하늘이 돕지 않았다. 나이든 사람이나 부상에서 치유된 사람들이 뼈마디가 욱신거린다면서 비가 내릴 것임을 경고하니 추격을 중단하고 정착지로 돌아가기로 했다.

섣부르게 길게 추격했다가 역습을 당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보급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바다와 접한 정착지에서 노스콜튼 산맥까지 이동할 수 없었다. 필립 브라임보 군대가 버리고 간 보급품을 확보하려 했지만 생각외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필립 브라임보의 군대도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고 기동력 위주로 움직였기 때문에 소지하고 있는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이동하는 도중에 식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들판의 열매나 개천의 물고기, 소라, 고둥, 조개 같은 것들을 군량으로 삼고 있었다.

피터는 일단 승전한 사실과 함께 5백 명의 먹일 입이 생겼음을 알리고 정착지로 되돌아갔다. 시체 매장도 다 끝나지 않고 돌아가는 것이라서 서두르기는 했지만 3일 동안 꼼짝 없이 비를 맞아 다들 젖고 진흙탕에 발이 빠졌다.

자신 몫의 조랑말이 있기는 했지만 피터는 부상자들을 실어 나르는 마차를 끌게 했고 본인도 보병창을 지팡이 삼아 걷고 또 걸었다. 진흙이 잔뜩 엉겨 붙은 신발이 찢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한 사람도 죽는 사람이 없이 정착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휴고 놀렌을 비롯해서 정착지를 지키고 있던 매튜는 피터의 군대가 도착하니 고기를 넣은 죽과 맥주로 배를 채우게 했다. 크게 승리한 뒤에 돌아오는 것이라서 푸짐하게 먹고 마실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 사이 거세진 비와 크게 요동치고 있는 바다 때문에 배가 도착하지 못해 당장은 어려웠다.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들은 지붕만 세워진 주택에 들어가 앉거나 큰 천막 아래에서 음식을 먹고 마셨다.

피터는 전쟁터에서 노획해온 군장비들을 일단 보관해 두게 한 후 매튜와 휴고에게 근거지를 잘 지켜준 것에 감사했다. 정착지를 지키고 있던 매튜가 피터의 승리에 감탄해서 한마디를 덧붙였다.

“3백 명으로 3천 명을 이기고 5백 명을 붙잡아 군사로 만들어 오신 백작님이 정말 상식에서 벗어날 정도로 대단하신 것입니다. 아니, 이런 전쟁이 있다고 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쳤기 때문에 이룰 수 있던 일이야. 저자들을 잘 돌봐주도록 해. 어쨌든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으니 말이야. 전쟁이 끝나도 내 백성이 되고 내 군사가 될 것이니 말이지.”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나저나 식량이 좀 빠듯합니다. 건축업자들도 있고 건축을 하는 노동자들도 있고 가장 먼저 이주해온 자들도 있습니다. 저들 몫으로 나눠 줄 식량이 부족합니다. 본격적으로 수확이 있을 내년 초여름까지는 식량을 지원해야 합니다.”

주변 경작지를 복원하고 있지만 정작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다시 겨울이 지나고 봄을 거쳐 초여름이 찾아와야 가능했다. 그 전까지는 전적으로 전부 외부에서 수입하는 물량에 의지해야 한다.

이렇기 때문에 아직 비축 물량이 부족하고 가축의 개체수가 적은 상황에서 대규모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자칫 굶주림이 발생할 수 있다. 휴고는 피터가 항복을 받은 5백 명을 웰싱엄 쪽 건축업자들이 건설하고 있는 북쪽 마을 쪽으로 이동시킬 것을 제안했다.

“한곳에 모든 병력을 모아 두는 것이 좋지만 자칫 군인도 백성들도 모두 굶게 된다면 불평불만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다 같이 굶주림에 몰락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음, 휴고 스승님의 말대로 합시다. 그럼 북쪽 마을로 보낼 군대를 누가 지휘를 하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요?”

“음, 저들 중에서 뽑도록 해주십시오. 백작님의 사람들을 보내 통솔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자칫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다툴 가능성도 큽니다. 그리고 만약에 진심으로 복종하지 않은 저들이 수작을 부린다면 아까운 사람들만 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백작님의 실력이면 저들이 반역을 일으키면 다시 가서 때려잡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힘을 분산시켜야 하니 군이니 아닌 정착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토지와 주택을 임대해 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어떤 삶을 살았던 저들 중에서 많은 수는 그냥 농부였던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저들을 도적으로 몰았으니 세상이 다시 평범하고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오직 샘란 경께서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말씀이 아주 시원시원하십니다. 좋습니다. 휴고 스승님 그렇게 하도록 하죠.”

피터도 방금 항복한 5백 명을 자신의 근거지가 되는 정착지에 주둔시키며 비에 젖어 추위에 몸을 떨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지금이야 항복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게 되면 불평을 할 것이고 반역을 일으키려 할 것이다.

휴고의 말대로 웰싱엄 쪽 건축업자가 복원 하고 있는 북쪽 지역으로 이동시켜 그곳을 지키며 자신들끼리 지내게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북쪽 마을도 그럭저럭 재건이 진행되고 있으며 약간의 이주민이 있다.

무엇보다 웰싱엄 쪽 업자들과 식량과 가축 공급 계약을 이행하고 있어 꾸준히 물자가 반입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투항병들을 먹일 충분한 물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정을 내린 피터는 투항병들에게 먼저 저들을 대표할 대표자를 뽑게 했다.

“너희들 모두 이제 내 군사들이니 내가 지금 건설하고 있는 두 곳의 정착지 중 북쪽 지역을 나눠 지키도록 하겠다. 그렇지만 너희들은 이제까지 너희들의 방식대로 살아왔다. 억지로 내 수하를 대장으로 삼아 괜한 무리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 너희들의 방식을 존중하니 너희들을 스스로 스스로를 대표할 대표자를 선발하도록 해라. 그 사람이 내게 충성을 맹세하면 그 사람을 통해서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을 맡기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관대합니다. 나리.”

피터는 거듭 식량이나 필요한 물자는 북쪽 마을을 재건하고 있는 웰싱엄 쪽 사업자들과 계약이 되어 있음을 알렸다. 당장은 좀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자 반입이 늘어나고 정착지가 완성되는 것을 지키면 굶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모두 고마움을 표했고 곧 물러나 논의 끝에 의외로 젊은 한 사람을 대표로 추천했다. 보통 키에 머리를 짧게 자른 남자로 강해보이지는 않지만 모두 인정을 하고 있는 남자였다. 피터의 앞에 선 남자는 머리를 숙여 자신의 이름을 소개다.

“아담 홀리헤드(Adam Holyhead)입니다. 나리.”



========================


무덥네요...비가 오기 시작하니 온 몸이 쑤시고 아프고...ㅠ.ㅠ;


Next-12


●‘럴수럴수’님...에궁; 매번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부족한 글을 찾아와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늘 부끄럽습니다. 저 작가넘 이리저리 현실의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에다가 조카 녀석 돌보기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읽어 주시는 것에 힘이 납니다.

저 작가넘 더 열심히 힘내겠습니다. 하루하루 글을 쓰고 연재하는 힘이 됩니다.(부비적)(부비적)...

은근히 비가 제법 내리네요. 더위를 식혀주니 좋기는 합니다. 편안함과 함께 하는 밤되세요...(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오타 수정했습니다.(부비적)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3.06.21 02:09
    No. 1

    ㅋㅋ
    작명센스...
    인류의 조상 아담.
    그리고 거룩한 대가리....

    "龜何龜何
    首其現也
    若不現也
    燔灼而喫也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촉석
    작성일
    23.07.30 14:58
    No. 2

    111화 아래에서 10번째 줄 "있을 알렸다." --->> "있음을 알렸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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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9 131 6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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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32 6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32 6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33 6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35 6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5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5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29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2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3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5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9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6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1 6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0 7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5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8 5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4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3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2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1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5 6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7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6 8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3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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