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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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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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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54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6.10 22:09
조회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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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제 워터빌로 갔다가 인버란 평야 지대로 가려고 합니다. 다시 뵙게 될 시간이 길어지게 될 것 같아서 떠나기 전에 이렇게 찾아뵙고 잠시 작별을 고합니다. 전하.”

“샘란 경이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영지 안에서 나오는 돈으로 편하게 먹고 살며 가끔 얼굴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만나서 술을 한잔하는 것이 최선인데 말이오.”

“저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나도 계속 기도를 하겠소. 샘란 경께서는 이제 인버란 평야 지대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시오. 그리고 어려운 일을 맡게 되지만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해서 제대로 돈을 지원해 주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고 말이오.”

어차피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터는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작별을 고했고 아서의 앞을 물러났다.



용병들과 함께 워터빌로 출발한 피터는 20만개 금화가 들어 있는 상자가 몹시 신경이 쓰였다. 그렇지만 다들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써스톤을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면 피터의 관할지로 들어섰다.

휴의 노력으로 피터의 영지는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워터빌로 무사히 이동했다. 오래간만에 워터빌에 도착하니 미리 소식이 전해져 휴 기트는 보자마자 한가지 문서를 꺼내 보여 줬다.

아서가 보낸 것으로 휴에게 남작 작위를 수여하고 기존 피터의 영지 200개 마을을 관리하는 최고 행정관, 실질적인 총독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피터는 이내 휴에게 축하를 잊지 않았다.

“오! 축하드립니다. 휴 스승님. 본래 영지를 잘 관리해 주셨으니 최고 행정관이자 총독으로서 충분히 자신의 일을 잘 해내실 것으로 믿습니다. 남작 작위도 수여 받으셨으니 정말로 잘된 일입니다.”

“감사드리오. 샘란 경. 솔직히 아서 전하께서 나를 남작으로 임명해 주시고 높은 직책까지 맡겨 주셨으니 기쁘기는 하지만 그대가 어떻게 나오실지 걱정했소.”

“이런 좋은 일인데 축하드리고 오히려 감사해야죠. 휴 스승님께서 최고 행정관 일을 맡아 주신다면 이 자리에 있는 백성들에게도 행복이 될 것입니다.”

“고맙소. 샘란 경. 감사하오. 필요한 것은 원하는 만큼 가져가도록 하시오. 백성들에게도 샘란 경의 영지로 이주하겠다고 한다면 반드시 허락하겠소.”

아서가 약조한 20년 동안 세금이 면제된다는 것은 정말 백성들에게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더욱이 피터가 백국(伯國)을 세우는 것을 허락 받아 백왕(伯王)으로 군림하게 된다면 그 통치 아래로 들어가 새로운 방식으로 정착할 수도 있다.

“인버란 평야 지대는 아서 전하께서도 몹시 궁벽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 같으니 샘란 경께서 그곳의 통치를 양도 받게 되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토지를 새로운 주인에게 나눠줄 수 있으니 충분한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회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인버란 평야 지대로 갔을 때 휴 스승님이 계시지 않으니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통치라는 것은 제 성미에 맞지 않으니 말이죠.”

“확실히 전쟁과 통치는 다릅니다. 그나저나 샘란 경께서 다른 것보다 잘하시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시는 것이죠. 그 부분에서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큽니다. 그곳을 다녀와봤으니 어떤 곳인지 확실히 알고 있으니 말이죠.”

피터는 솔직하게 휴 기트가 인버란 평야 지대로 함께 가서 그 지역을 통치하는데 큰 도움이 주길 바랬다. 하지만 워터빌의 통치자로서 남게 되니 피터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이때 휴 기트가 한 사람을 추천했다.

“타운필드에 가시면 휴고 놀렌(Hugo Nolan)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루시안 전하께서 써스톤의 최고 사제였을 때 저와 같이 동문수학했던 동기생입니다. 루시안 전하께서 왕이 되시기 전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속세로 돌아가 고향인 타운필드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한 번 만나보셔서 함께 하신다면 충분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휴 스승님. 아, 혹시 제가 휴고 놀렌을 만났을 때 먼저 주의할 것은 있겠는지요?”

“음, 그러고 보면 오랜 시간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 상황이라서 딱히 할 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다만 그 사람 자체를 보실 수 있다면 샘란 경께서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알겠습니다.”

피터가 감사를 표하자 휴 기트는 차분하게 테사가 죽게 된 일을 애도했다. 가장 먼저 그 일을 말하고 싶었지만 세상의 일이 모든 것에 깊게 내려 앉아 우선은 그것부터 건너야 했다. 피터는 나직이 한마디를 했다.

“테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휴 스승님.”

“알겠습니다. 샘란 경. 매일 아침을 시작할 때, 그리고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테사 마님의 명복을 위해 기도하겠소.”

“네, 감사합니다. 세상이 뭐라고 말을 하더라도 테사는 나의 아내입니다.”

“세상이 무엇이라고 말을 하든 스스로 굳게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음은 곧 희망이 될 것이니 말이죠. 희망 없이 사는 것만큼 최악은 없습니다. 샘란 경.”

휴의 위로에 피터는 깊이 감사를 표했다.



써스톤에서 피터를 따라 온 용병 1백 명은 워터빌까지 경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버란 평야 지대까지 가는 것을 거부했다. 인부들도 마찬가지로 사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두 잔금을 지불하고 돌려보냈다.

피터는 자신의 사람을 모아서 휴 기트를 따라서 남게 된다면 남아도 좋다고 허락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브로디를 비롯해서 헤롤드까지 모두 피터를 따라서 인버란 평야 지대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브로디는 컬레인 평야 지대 북쪽 지역 기드레이 강 하구에 있는 습지대로 가서 자신의 일족과 이주자를 모집하겠다고 나섰다. 피터는 모두 자신과 함께 가겠다고 하니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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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말 근무네 당직이네요...;;


이리저리 피곤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이 없어서 좀 무료하게 앉아 있으니 좋네요...^_^


Next-01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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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9 131 6 6쪽
1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8 130 6 6쪽
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33 6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33 6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33 6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35 6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6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6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29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3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4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6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9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6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1 6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0 7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5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8 5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4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3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2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1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5 6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7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7 8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4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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