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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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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026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6.12 21:49
조회
176
추천
6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그렇게 하겠소. 맹세하오. 서로 반드시 좋은 이웃, 서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형제로서 지내도록 합시다.”

도시 총독과 만남이 끝난 피터는 사람을 보내 휴 기트가 추천해 준 휴고 놀렌을 찾기 위해서 수소문했다. 상금을 내걸고 찾으니 의외로 쉽게 행방을 찾았는데 다행히 죽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았다. 다른 것도 아니고 타운필드의 서기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이때 피터가 휴고 놀렌을 찾는다는 소문은 타운필드 총독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래서 피터가 휴고 놀렌을 만나보기 전에 무슨 일인지 총독이 찾아와 무슨 이유로 찾는지부터 물었다. 피터는 오해가 없도록 차분히 설명했다.

“워터빌의 최고 행정관 휴 기트가 휴고 놀렌을 제 서기로 추천했습니다. 우선은 함께 온 군대의 문서 작업을 하고 물자를 관리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런 일을 할 글을 읽고 쓸 사람이 없네요.”

“그렇다면 내가 즉시 샘란 백작을 돕도록 명을 내리겠소. 도시의 잡무를 담당하는 평범한 서기인데 샘란 경께서 굳이 상금을 걸고 찾아다닐 이유는 없소. 즉시 불러오게 해서 이제부터 샘란 경을 섬기게 하겠소.”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 총독은 그 자리에서 비서관을 불러 휴고 놀렌을 불러오게 했다. 오래 기다릴 것 없이 휴고 놀렌이 불려 왔다. 휴고는 태어나고 50번의 봄을 떠나보낸 사람으로 키가 작고 몸이 말라 머리가 몹시 커보였다.

다른 것보다 그냥 외양이 볼품없이 생겼는데 글을 읽고 쓸 줄 알아서 서기로 일을 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어 보였다. 총독은 휴고 놀렌이 도착해 허리를 굽히니 피터가 서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뒤 이제부터 그 휘하에 들어가 섬길 것을 지시했다.

“휴고 놀렌 너는 이제 부터 피터 샘란 백작의 서기다. 잘 모시도록 해.”

“알겠습니다. 총독님.”

“좋다. 급여는 샘란 경이 지불해 주시오. 그나저나 놀렌은 나이도 좀 있고 별 것 없어 보이는 사람으로 그냥 흔하디흔한 서기일 뿐이오. 이 사람을 워터빌의 최고 행정관 휴고 기트가 추천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소.”

“지금 제게는 글을 읽고 쓸 수 있으며 서기 일을 오래 해본 경험자가 필요하오. 인버란 평야 지대를 통치하게 된 이상 내게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다양할 역할을 맡을 사람이 필요하니 말이오. 바보는 바보대로 쓰고 광인은 광인대로 역할이 있지 않겠는지요. 총독님.”

평소 휴고 놀렌이 얼마나 보잘 것 없으면 총독은 바로 앞에 두고 낮춰 말하는 것을 서슴치 않았다. 피터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하기는 했지만 총독의 말을 적당히 받아 넘긴 후 휴고 놀렌과 마주했다.

“휴 기트 스승님의 추천으로 그대를 찾게 되었소. 놀렌 경.”

“경이라니요. 마땅치 않습니다. 저는 단지 귀족 출신도 아닌 보통 서민일 뿐입니다. 그 경이라는 말씀을 거둬 주셨으면 합니다. 샘란 경. 그나저나 오랜 시간 연락이 끊어진 휴가 어째서 나를 샘란 경께 추천했는지 알 수 없군요. 그리고 마치 물건을 거래하듯 나이든 서기를 주고받는 상황은 뜻밖입니다. 샘란 경.”

“기예(技藝)를 가진 예자(藝者)는 사는 것이오. 그대가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는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휴 스승님께서 추천해 주신 이상 그대는 나의 사람이오. 나와 함께 한다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오.”

“힘이 되는 대로 돕겠습니다. 샘란 경.”

휴고 놀렌은 감사를 표했고 피터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견이 있는지 물었다. 듣자마자 휴고는 피터에게 중심지를 정한 뒤 보급선을 유지하며 내륙 깊숙하게 암약하고 있는 두 세력을 격퇴할 것을 제안했다.

“두 세력?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 주시겠소?”

“알겠습니다. 먼저 인버란 평야 지대 내륙과 해안쪽은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동쪽 산맥에 접해 있는 지역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우선 인버란 평야 지대 동북쪽은 유랑민들을 모은 도적떼를 모아서 도둑질을 하고 있는 필립 브라임보(Philp brymbo)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누구요?”

“다른 하나는 동남쪽 빈돌 근처 기드레이 강 상류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사무엘 사임머(Samuel Cymmer)이 있습니다. 둘 모두 최소 수천의 병력을 지휘하고 있고 수많은 백성들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해서 자세히 물으니 휴고 놀렌은 먼저 필립 브라임보에 대해서 말을 해 줬다. 스스로 남작을 자칭하고 있는 필립 브라임보는 노스 콜튼 산맥을 근거지로 검은 언덕이라는 요새를 차지하고 있다.

본래 코크 가문의 군인으로 올리 롬지에게 코크 가문이 멸문된 이후 수하들을 거느리고 산으로 도망쳤었다. 이후 검은 언덕 요새를 차지하고 주인이 사라진 주변을 장악해 백성들을 끌어 들여 폭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사무엘 사임머는 본래 사임머 남작 가문의 주인으로 귀족입니다. 롬지 가문과 코크 가문이 인버란 평야 지대를 둘러 갈라 싸울 때 롬지 가문 쪽에 섰다는 이유로 코크 가문에게 무너지고 불탔습니다. 이후 강도 귀족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 지역이 주인을 잃어버리게 되자 거대한 바위 요새를 차지하고 앉아 무리를 모아서 근처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음, 거대한 바위 요새라니 무엇인가 강한 힘이 느껴지는군.”



=======================


무덥네요...ㅠ.ㅠ;


Next-0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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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9 131 6 6쪽
1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8 130 6 6쪽
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32 6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32 6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33 6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34 6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5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5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29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2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3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5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9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6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1 6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0 7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5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8 5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3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3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2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1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5 6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7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6 8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3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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