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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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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연재수 :
550 회
조회수 :
62,143
추천수 :
2,536
글자수 :
1,950,804

작성
23.06.08 22:15
조회
143
추천
8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 황공하옵니다. 전하.”

오랫동안 피터에게 수여가 주저되었던 백작 작위가 드디어 머리 위에 얹어진다는 것 이상으로 그 다음이 중요했다. 백작령으로 인버란 평야 지대 전체를 통치 영역으로 수여 받게 되는데 특히 서부 왕가 내부에서 하나의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즉 피터는 한 지역의 완전한 통치자로서 백국(伯國)을 세워 백왕(伯王)으로 군림한다는 말이다. 물론 백왕이라고 해도 형식이든 실제든 서부 왕가의 국왕인 아서의 신하이고 군주로 섬겨야 한다.

신하로서 군주가 소집하는 전쟁에 참가하고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인버란 평야 지대 전체는 오로지 피터의 통치에 의해 다스려지게 되며 내부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면책이 된다.

글자 그대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피터에게 20세에 백작 작위를 수여 받고 백국(伯國) 을 세운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마치 동화나 허황된 영웅담에서나 나오는 말이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피터에게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위대한 영광과 함께 하게 된 피터지만 테사가 없으니 허무했고 특히 인버란 평야 지대가 어떤 지역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마음이 무거웠다.

“인버란 평야 지대는 척박하고 아무 것도 없는 땅이죠. 도둑들이 무리를 지어서 암약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는 하네. 하지만 그만큼 피터 자네의 뜻대로 할 수 있을 것이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 또한 백성들이네. 거기서 백성들의 집과 상인들의 길을 지켜주게. 특히 백성들을 보호해 주게. 왕국에서는 모두가 살아갈 가치가 있고 삶을 누리고 싶다면 환영이네. 단지 그들이 유용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이네. 거듭 말하지만 백성을 지켜주게. 그리고 내가 그대의 힘이 필요해지면 그땐 와서 나를 도와주고 말이야. 인버란 평야 지대가 어떤 곳인지 알고 있으니 향후 20년 동안 세금을 면제해 줄 것이네. 그 정도면 그대에게 다른 경제적인 지원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충분히 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네.”

“황공하옵니다. 전하.”

“그리고 테사는 내게도 중요한 사람이었네. 그렇게 가게 되어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네. 매일 테사를 위해서 기도하겠네.”

곧 아서는 피터에게 필요한 문서들은 모두 완성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워터빌에서 가져갈 것은 무엇이든 가져갈 것을 허락했다. 피터는 감사를 표했고 곧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는 아서를 위해서 옆으로 물러났다.



국왕의 승전을 위한 연회가 이어졌고 피터도 어울려서 술을 마시고 즐겁게 음식을 먹고 마셨다. 피터는 아서를 추종하는 귀족들과 술을 나눠 마셨고 인사를 했다. 이런 자리가 상당히 긴장되었지만 참석해야 사람들과 얼굴도 익히고 친분도 나눌 수 있었다.

사람들 모두 피터의 아내 테사가 울스티 도시에서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재혼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다. 대부분 자신들의 여동생이나 딸을 소개해 줄 것이며 여럿 중에서 마음대로 골라 가지라고 허락해 줬다. 피터는 쓸쓸히 대답했다.

“지금은 테사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내와 정이 깊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기쁘게 누구든 샘란 경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소.”

“네, 저도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결혼이 아니라고 해도 샘란 경을 도와줄 노예를 선물해 주고 싶소. 돈을 받지 않을 것이니 필요하면 말을 해 주시오.”

피터가 굳이 선물을 사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귀족들은 노예를 선물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들 이렇게 피터와 교분을 쌓고 싶어하는 것은 이제 백작 작위를 수여 받고 자신의 독립된 영지를 만드는 것을 약속받은 것 때문만은 아니다.

다들 진실로 피터가 테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음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더욱이 아내에 대한 맹세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충분히 자신의 혈연과 인연을 맺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다시금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이 깊어지자 귀부인들은 먼저 피곤하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 뒤 남게 된 여자들과 즐기는 일이 이어지는데 아서는 왕비가 급사해 버린 이후 공식적으로 혼자였지만 바지를 내리는 일은 없었다.

피터도 그냥 남들이 즐기는 것을 구경하면서 술을 많이 마셨는데 어느새 더 이상 몸안에 가둬 놓기 힘들 정도였다. 소변을 보기 위해서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말을 매어두는 기둥 쪽으로 나온 피터는 바지춤을 내리고 몸을 가볍게 했다.

몇 사람이 똑같이 나와서 소변을 보았는데 피터는 별다른 말없이 바지를 추스른 후 연회장으로 돌아가려 했다. 이때 국왕 아서가 호위병들과 함께 왔고 똑같이 소변을 보았다. 피터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으니 아서는 한참만에 바지를 추스른 후 물었다.

“그나저나 이제 다른 여자와 즐기고 돌아가면 불같이 성질을 부릴 아내도 없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그냥 계시는 것이오?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러는 것이 부끄럽다면 따로 자리를 마련해 드리겠소. 누구든 지목해 준다면 함께 하도록 해주겠소.”

“배려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번은 굳이 생각은 없습니다. 전하. 부디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겠소. 굳이 그런 일을 하라고 할 수는 없지. 그나저나 이제 곧 연회가 마무리 될 것이오. 왕궁에 숙소를 내줄 것이니 오늘은 그곳에서 쉬고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백작 작위와 영지에 관한 일을 완전히 마무리해 줄 것이오.”

“황공하옵니다. 전하.”

아서는 피터의 어깨를 한 번 두드린 후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피터는 한참을 뒤에서 서성이다가 그 뒤를 따라 갔다.




===============================


무덥네요...비도 내리고...;;


Next-00


●‘럴수럴수’님...^__^;;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를 못했습니다...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하루 종일 정신 없었네요.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이 되어 버려서...피곤하네요...웅...ㅠ.ㅠ;

그나저나 간만에 피트니스 센터를 나가 보았습니다. 코로나 끝난 후에 마스크 벗고 하는 사람이 많지만 저는 마스크 쓰고 운동을 좀 했습니다...

체력, 근력 다 떨어져서 예전에 하던 무게를 들어보는데요.

이 무게를 어떻게 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요. 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그래도 틈날 때마다 운동하러 나와서 해봐야죠...

확실히 나이도 나이인지라 금방 체력이 금방 저하되네요...; 근육도 다 빠져서 오늘 거울에 비춰본 몸은...PT를 결제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고심해 보았다가 내일 쯤 PT상담을 받아야 겠습니다...웅...ㅠ.ㅠ;; 어쨌든 오늘...많이 피곤하네요...더위와 비에 몸 건강 조심하시구요. 편안함과 함께 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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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9 131 6 6쪽
1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8 131 6 6쪽
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33 6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34 6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33 6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35 6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36 6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36 6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30 6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33 5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33 7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34 7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36 5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39 6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36 5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42 6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41 7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35 7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38 5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45 8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33 10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42 6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28 8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51 8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45 6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50 7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45 6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78 6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47 8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55 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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