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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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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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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07.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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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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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할 수 있다면 불안 요소들을 외부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남작님께서 직접 움직이시려고 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내가 내려갈 것이오.”

“그런 일에 굳이 남작님께서 가실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리암이나 다른 사람들이 가도 충분할 것입니다. 아니면 그냥 군대만 보내도 현지에서 군대를 지휘하는 벤틀리의 능력이면 충분히 감당이 될 것입니다.”

“웨이브릿지로 가는 군대가 편성되면 내가 직접 지휘합니다. 이곳은 이곳에 계신 세 분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제대로 수행하시면 충분하니 제가 내려가서 가장 잘 하는 일을 하려 합니다.”

여럿이 걱정하고 반대해도 에드워드는 자신이 나서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듣고 있던 더글러스가 헌터 잭스를 거론했다. 다들 잠시 입을 굳게 다물었다가 하나씩 에드워드가 군대를 이끌고 출전하는 일을 찬성했다.



뒤늦게 리암이 에드워드가 출전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리암은 마틴이 사우스 위크를 함락시킨 이후 병력, 물자 지원을 늘릴 것임을 우려하고 있었다. 2천 정도의 병력과 다수의 군수 물자를 남쪽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

“하지만 그 자원이 남작님께 유리하도록 사용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리암은 이제 이곳의 군대를 재건해 줬으면 좋겠어. 이제까지 잘 했으니 앞으로도 잘 해줄 것으로 믿어.”

“저야 제 의무를 다하는 것이지만 남작님께서 너무 일을 많이 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군요. 다시 전쟁에 자신을 내던지니 말이죠.”

“내 군주인 몰링톤 백작 마틴 경께서 전쟁터에 내려가 계신데 내가 가만히 앉아 편히 쉴 수는 없지 않겠어? 핫핫핫!”

“핫핫핫! 그것은 그렇죠.”

두 사람은 동시에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리암은 전투가 끝난 후 귀향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모으면 대략 2천은 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 대부분 가족들이 없거나 일정한 생활 기반이 없는 사람들이다.

군대에 들어오면 최소한 배는 굶지 않는데 귀향할 곳도 없고 당장의 굶주림에 내던져 지는 사람들이다. 케이터햄 출신자들도 있고 강북에서 왔다가 이 지역 사람이라고 속이고 투항해 돌아가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다.

앨릭 오터는 이들을 수로 건설 노동자로 사용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더글러스 행정관과 리암 그리고 무엇보다 에드워드는 이들을 군인으로 활용해 웨이브릿지와 던위치에서 이득을 얻고 싶어했다.

“수로 건설 노동자들은 현지에 생활 기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면 합니다. 저들이 일을 해서 돈을 벌면 여러 사람들을 동시에 부양할 수 있으니 말이죠.”

“나도 같은 생각이야. 어쨌든 군대를 서둘러 편성해 줬으면 좋겠어. 나는 샤티즈웰에 다녀오도록 하지.”

“마님을 이곳으로 불러 오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불러오고 싶기는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잘 알고 있잖아. 눈치를 볼 때는 봐야지.”

리암도 에드워드의 상황을 이해한다면서 곧 바로 군대 편성에 관한 말을 꺼냈다. 에드문드 왕이 도주해 나가면서 획득한 막대한 군수품으로 2천 명을 무장시키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다.



에드워드를 따라 브렛과 로건이 함께 종군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스도 함께 출전하고 싶어했지만 케이터햄에 남아 샤티즈웰에 있는 기병대까지 영지의 기병을 재건하고 다시 훈련시키는 일을 맡기로 했다.

병력을 수송할 선박이 구해졌을 때 갑자기 캘빈이 마틴의 사자와 함께 찾아왔다. 사자는 에드워드에게 보병 1천과 특히 식량 지원을 바라는 마틴의 요청을 전했다. 에드워드는 이 부분은 더글러스 행정관, 덱스터 징세관과 논의해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자를 돌려보내고 캘빈과 마주한 자리에서 에드워드는 직접 웨이브릿지 쪽으로 군대를 이끌고 내려가 마틴의 배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캘빈 보킹 성주는 에드워드가 다시 원정을 떠나는 일을 우려했다.

“에드 경은 이제 중요한 사람이오. 쉽게 전장에 나서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오.”

“다들 각자의 일을 잘해낼 것입니다. 저도 이곳에 앉아 있는 것이 좋지만 백작님께서 저 멀리 남쪽에 계신데 어찌 편안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겠는지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오. 이 도시는 에드 경이 수호할 책임이 있고 몰링톤 가문을 위해 힘쓸 의무가 있소. 스스로를 높고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세요.”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백작님께서 가까이 계셨다면 어렵지 않게 적과 싸웠겠죠. 오히려 저들이 두려워 함부로 이곳을 넘볼 생각을 못했을 것입니다. 조이와 매튜가 안전해 지기 위해서는 백작님께서 신속하게 남쪽의 전쟁을 끝내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쪽으로 내려가 이 전쟁을 서둘러 끝내려 합니다.”

캘빈은 오직 마틴을 위해 싸우겠다는 에드워드의 결의를 반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참전하고 싶으면 사우스 위크로 가면 된다. 굳이 전투를 벌이기 힘든 웨이브릿지로 향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가장 훌륭한 비밀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죠. 아무리 캘빈 경이라고 해도 말이죠. 하지만 이것 한가지 말씀을 드리면 모든 일은 몰링톤 가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하나는 확실합니다.”

“······웨이브릿지를 함락시킬 묘안이 있으신 거요?”

“나중에 소식을 듣게 되실 것입니다.”

“알겠소. 나도 더 이상 물어보지 않겠소. 몰링톤 가문을 위한 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에드 경을 위해 도울 일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오.”

캘빈의 물음에 에드워드는 조이와 매튜를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샤티즈웰에 있는 영지에도 에드워드의 병력이 있지만 캘빈이 옆에서 지킨다면 더 안심할 수 있었다. 캘빈은 기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마땅히 에드 경의 가족들을 내 가족처럼 돌보겠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오. 그나저나 듣기로 검술 스승이 어딘가로 떠났다고 하는데 어디 가신 거요? 아니면 영원히 떠나신 거요?”

“스승님은 바람과 같은 분입니다. 어디로 갔는지 저도 모릅니다.”

“그렇겠군. 그나저나 30일 중 최소한 10일은 저택으로 와서 아내와 아들을 돌보고 스승으로부터 꾸준히 전투 기술을 연마하시지 않소? 에드 경의 그 성실함과 그 배움에 대한 갈증을 존경하고 있소.”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수십 걸음 뒤에 서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방법으로는 결코 앞으로 나갈 수는 없습니다.”

겸손함이기는 하지만 사실이기도 했다. 전사들보다 체구가 작고 남들이 보기에 약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 에드워드의 전투 기술 아니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는다.

“에드 경의 무운을 빌겠소. 웨이브릿지 때문에 마틴 백작님이 곤란을 겪지 않는다면 나도 감사하오.”

“고맙습니다. 캘빈 경······.”

“고마울 것 없소. 모두 몰링톤 가문을 위한 일이니 말이오.”

“감사합니다.”

에드워드는 안심하고 출전할 수 있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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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습하네요...웅...


Next-28


●‘청풍검’님...습도가 정말로 지독할 정도네요...~3~;;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주룩주룩입니다...그런데 주변에서 건강 상하신 분들이 제법 됩니다. 감기 몸살도 걸리신 분도 있고 상한 음식 드시고 배탈 나신 분들도 많구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아프면 슬픕니다...웅...

●‘뒤까발리오’님...전국시대를 마감한 후 확실히 칼든 실업자들을 어딘가로 방출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큰일입니다. 그 목표가 우리 땅이었으니 ~3~;; 어쨌든 간에...지금도 울 나라를 찌르려고 하니 말이죠. 확실히 칼든 놈들 다 쓸어 버려야죠. 여기에서도 좀 철저히 쓸어 버리겠습니다...^^

●‘사도치’님...세상은 늘 반복되는 것이죠...에효효...어쨌든 간에 지금 중요한 것은 강한 힘입니다. 언제든 그렇고 말이죠. 글쿠 이제 에드워드...확실히 큰 인물이 되기는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더 큰인물이 되기 위해서는...보다 큰 고난이 있어야겠죠. 저 작가넘이 에드워드가 편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 어딘지 심통이 나거든요...으흐흐흐흐...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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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5 557 15 8쪽
22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4 539 17 7쪽
22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3 555 16 7쪽
222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2 600 18 8쪽
22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1 550 18 9쪽
220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0 591 17 8쪽
21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9 545 1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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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7 529 15 8쪽
21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6 565 15 9쪽
21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5 590 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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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2 591 18 7쪽
21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1 570 18 9쪽
21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30 594 18 9쪽
20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9 624 19 11쪽
20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8 643 2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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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6 659 16 8쪽
20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5 648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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