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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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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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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다른 형제들 윌레스 대왕과 오스카 왕에게 거듭 세실 모레턴의 죽음을 복수해야 한다며 공동 군사 작전을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전투에서 많은 함대를 크게 상실하고 다수의 병력을 잃어버린 에드문드 왕의 군사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롱포드 왕가의 왕과 그 후손들 모두 한 아버지를 두고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제각각 다르고 각자의 귀족 가문에서 자란 경우가 많았다. 서로 형제라고 남들이 말하니 알고 있을 뿐 친함도 없고 바늘 한 개 꼽을 만큼의 우애도 없었다.

단지 왕의 핏줄을 참수한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한 명분과 동부 초원 지대를 장악하면 거둘 수입에 대한 기대를 갖고 군대를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여지없이 패배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니 이제는 전쟁보다는 협상을 하고 무역 거래를 통한 이득을 얻을 때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아직 윌레스 대왕과 오스카 왕 모두 몰링톤 가문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공식적으로는 휘하에 있는 상인들에게 곡식을 실려 보내 동부 지역에서 산출되는 가축과 조랑말, 가죽, 소금을 사들이고 있었다.

여러 지역에서 군마가 생산되지만 몰링톤 가문의 영지에서 생산되는 동부 지역의 군마는 값이 싸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했다. 내전이 계속 이어졌음에도 우수한 군마의 생산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에드문드 왕을 대신하고 있는 마틴 곰 남작은 두 명의 왕을 설득하는 대신 다른 이득을 얻어내는데 주력했다. 그 노력의 결과 가장 중요한 정예병의 지원 대신 군자금을 제공하는 쪽으로 일이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에드워드도 알고 있었고 꾸준히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잠시 케이터햄에 근거 없는 평화에 대한 기대가 잠깐 맴돌기를 했다. 그렇지만 에드워드는 에드문드 왕이 오크 족과의 전쟁과는 별도로 자신에 대한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지금 에드워드가 거듭 신경 쓰는 것은 에드문드 왕이 드래곤 브레스를 대량으로 제조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드래곤 브레스는 엄격한 비밀 병기로 그 제조와 정확한 보유수량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러 정보에 의하면 오직 에드문드 왕의 비밀 병기로 윌레스 대왕과 오스카 왕은 드래곤 브레스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만큼 비밀 병기인데 지난번 전투에서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 그 존재조차 몰랐다.

그런 드래곤 브레스인데 이번에는 계속해서 대량 제조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온갖 불안감이 사방에서 달려와 에드워드의 모든 곳곳에 납덩이처럼 무겁게 매달렸다.

에드워드는 계속해서 사람을 보내 그 상황을 알아보게 하면서 아울러 자신도 적의 공격에 대항할 준비를 서둘렀다. 도시의 성벽을 수리하고 부족한 곳을 보수하는 한편 무기를 제조하고 민병 동원을 정비하고 상비군의 훈련을 강화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일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드워드는 샤티즈웰로 달려가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에녹과 개인 훈련을 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이날도 에드워드는 샤티즈웰에 있는 저택에서 에녹과 검투술 훈련을 했다.

방패와 연습용 검을 들고 있는데 검은 날을 갈아 무디게 갈고 일부러 보통 검보다 3배는 무겁게 만든 것이다. 방패도 2배는 무거운 것이다. 늘 이것으로 훈련했지만 들고 움직일 때마다 상당히 힘들었다.

에녹은 에드워드보다 더 무거운 것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매번 에드워드보다 빠르고 강했다. 이번에도 에드워드는 바닥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다. 분명 실전이라면 팔 다리가 끊어지고 내장을 질질 끌며 도망쳤을 것이다.

겨우 한숨 돌린 에드워드는 에녹이 내민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에녹은 정확한 나이를 스스로 밝히지 않아 모르지만 사용하는 어투를 보면 못해도 70세는 확실히 넘어 보였다. 그렇지만 에드워드보다 빠르고 힘이 더 강했다.

“언제 저는 에녹보다 빨리 움직일까요?”

“배움을 멈추지 않으면 되겠지. 아참! 시간이 좀 괜찮으면 동굴 수도원의 소드 마스터 올리버 스승님을 한 번 찾아뵙는 것이 어떻겠어? 너를 보면 몹시 반가워하실 꺼다.”

“그러고 보니 매번 다녀온다고 생각만 했지 다시 찾아가지 못했네요. 이번 기회에 가서 뵙고 싶네요. 드래곤 브레스에 관해 여쭤보고 싶네요. 해리퍼드 왕가의 마지막 결전에도 참전하셨으니 드래곤 브레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 분명해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토마스 롱포드 왕을 직접 옆에서 모셨으니 말이다.”

에녹의 조언에 에드워드는 일처리를 위해 케이터햄을 잠깐 다녀온 후 동굴 수도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케이터햄으로 돌아온 에드워드는 에드문드 왕이 마틴 곰 남작의 활약으로 다른 두 형제의 보다 많은 지원을 이끌어 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윌레스 대왕과 오스카 왕 모두 동쪽의 이복형제에게 돈을 비롯해 많은 물자도 함께 지원했다.

군수물자의 규모가 어느 정도냐면 1만 명의 용병이 별다른 문제없이 1백 일을 작전할 수 있을 정도였다.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상황을 보고를 받은 에드워드는 에드문드 왕이 많은 물자를 손에 넣자 몹시 불안했다.

“1만의 용병을 모아 1백일을 작전할 분량이라면 대체 어느 정도라는 것인지······. 결국에는 다른 두 왕이 대군을 보내 참전할 것 같으니 걱정입니다.”

“물자 지원은 엄청난 규모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두 왕들은 이곳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기만 바라고 있을 것이니 대규모 군사 지원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서로 죽고 죽여 힘이 빠지면 기회를 보고 있다가 둘 다 집어 삼켜 버리려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 그렇습니다. 왕들은 서로 형제지만 어머니가 다릅니다. 서로 죽기를 바라며 경쟁하는 관계니 당연합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롱포드 왕가의 핏줄을 이은 사람들이 매우 많기는 하지만 서로 힘을 합치지 못하고 이리저리 자신의 이익만 찾고 있음에 주목했다. 에드워드가 아쉬워하면서도 안타까워 하니 더글러스 행정관은 저들을 비웃었다.

“저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자들의 아버지인 토마스 롱포드가 이룬 것입니다. 그 자신들은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습니다. 부모가 힘들게 일궈 놓은 과실을 그 자식들은 아무런 노력 없이 따서 가지고 그 자신이 키워낸 것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말이죠.”

“그것이 바로 세상의 일이 아니겠는지요? 부모는 가난함속에서 현재를 이루고 자식들은 부모의 노력 아래에 떨어진 과일을 손에 쥐고 먹는 것만 잘할 뿐이니 말이죠. 그나저나 개인적인 일인데 지금 여쭤도 되는지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마침 이 자리에 저하고 남작님 둘 밖에 없네요.”

“다른 것이 아니라 웬디 오터가 마음에 걸려서 하는 말입니다.”

에드워드는 잠깐 눈을 감으며 주저했다가 떴다. 그러면서 웬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았다. 여기에 로버트 윅의 조언을 덧붙이며 의견을 구하니 듣고 있던 더글러스 행정관은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답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갖고 싶은 여자가 누구든 남작님의 위치와 경제력이면 충분히 원하는 만큼 누리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그 부분은 남작님의 마음이 중요하지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웬디 오터라고 한다면 어느 남자가 그 달콤함에 취하지 않겠는지요? 하지만 앨릭과 덱스터 사이의 문제라고 한다면······. 어느 한쪽도 쉽게 편을 들어드리기 곤란하군요.”

“어찌 하면 좋을지 걱정이네요.”

“이미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닌 도시가 많아졌고 그만큼 신하들도 많아졌으니 서로 나뉘어 경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부분을 잘 이용하시면 보다 남작님의 권위를 높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충성을 경쟁하도록 하면서 그 능력을 보다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 둘 모두 남작님께 필요한 인물들이니 이점을 잘 고려해 결정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렵군요. 하지만 하기는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에게 고심을 털어 놓는 에드워드에게 더글러스 행정관은 웬디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다고 보았다. 당장은 장남인 매튜에 만족하지 않고 조이를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을 낳기를 바랬다.

“모두가 남작님의 위치를 보다 굳건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동굴 수도원을 다녀오신다고요? 소드 마스터 올리버를 만나시려는 건지요?”

“그렇네요.”

더글러스 행정관은 올리버가 토마스 롱포드 왕의 최측근에 호위를 겸했다는 사실을 우려했다. 소드 마스터인 올리버가 마음먹는다면 에드워드에게 손을 쓰는 것은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는 것보다 쉬울 것입니다.

“지금의 스승인 에녹도 검술 연습으로 충분하지 않으신지요? 이런 시기에 굳이 동굴 수도원까지 가서 위험한 인물을 만나보신다는 것 자체가 꼭 하셔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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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리저리 날이 몹시 뜨겁네요...웅...


Next-04


●‘청풍검’님...날이 굉장히 무더운 탓에 저 작가넘은 오늘 일찍 회사를 좀 다녀왔습니다. 가서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쐬며 쉬려고 하는데 쩝...이리저리 일이 많다며 바쁘더군요...~3~;; 괜히 조울증 걸리신 분이 계속해서 떠들고 오늘 당직자와 주말에 잔업 때문에 나오신 분들하고 시비 털기에 엮이기 좀 그래서 얼른 데리고 나왔는데요.

무더위에 열만 더 올라오네요. 조울증 걸리신 분이 그나마 월요일 날 휴무라고 하시니 좋습니다. 주말 무더위에 잠깐 쉬러 갔다가...정신없었네요...웅...

●‘사도치’님...그나저나 오늘 사무실을 슬쩍 나가니 조울증 걸리신 분은 우째 어제 당직을 하셨으면서 퇴근도 하지 않고 계시더군요...~3~;; 괜히 오늘 당직 근무자와 다른 출근자들과 쌈하시려 하시니...참...;;

눈치껏 집에 태워다 준다고 얼른 데리고 나왔는데요. 괜히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리고 가는 내내...오직 남탓으로 귀가 먹먹하게 소리만 지르고 있으니 참...; 이제는 그냥 소리 지르게 둡니다.

어차피 사람은 바뀌지 않으니 말이죠...^^; 그러고 보면 저 작가넘도 좀 바뀐 것이 이제는 사람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그냥 둡니다. 어차피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라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말이죠.

몸에 살이 찌는 것은 먹는 것이 움직이는 것보다 많은 것이죠. 걱정이 많아지는 것은 생각보다 행동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조울증 걸리신 분도 행동은 조금도 하지 않고 생각만 잔뜩 쪄서 그런 것이니...저 작가넘이 뭐라 할 것은 아니더군요.

어쨌든 간에 날이 너무 무더운데 아침부터 소란이 있으니 참...그러고 보면 이런 소란으로 저 작가넘에게 5월 말부터 닥쳐온 고난이 완전히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사도치님도 무더위에 건강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한주...그리고 6월의 마지막 주...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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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5 557 15 8쪽
22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4 539 17 7쪽
22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3 555 16 7쪽
222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2 600 18 8쪽
22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1 550 18 9쪽
220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0 591 17 8쪽
21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9 545 17 8쪽
21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8 550 15 7쪽
21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7 529 15 8쪽
21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6 565 15 9쪽
21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5 590 17 9쪽
21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4 595 18 9쪽
21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3 602 16 9쪽
21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2 590 18 7쪽
21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1 570 18 9쪽
21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30 594 18 9쪽
20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9 624 19 11쪽
20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8 643 20 9쪽
20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7 637 19 8쪽
20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6 659 16 8쪽
20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5 648 18 10쪽
20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4 685 20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3 652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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