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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603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7.16 10:59
조회
566
추천
17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이 순간 에드워드는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웨이브릿지는 지금 블랙 벤틀리가 내려가 있고 굳이 자신이 갈 이유는 없었다. 더욱이 케이터햄을 수복한지 오래지 않으니 자신이 이곳에서 결정할 일이 많았다.

“어째서죠? 그리고 웨이브릿지가 쉽게 함락될 곳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웨이브릿지가 에드의 손에 있게 되면 나중에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대규모 전쟁이 끝난 직후니 칼을 가진 자들을 외부로 내보내 저들을 소진시켜야 하지. 또한 지금 너는 너의 사람들에게 각자 해야 할 일을 정해주고 그 일을 수행하도록 맡기면 된다. 하지만 네가 이곳에 있으면······.”

“나를 찾아와 각자의 이익을 위해 이리저리 서로 뒤흔들겠군요. 특히 앨릭을 무너뜨리려 말이죠.”

“에드문드 왕도 당분간은 강을 건너오지 못할 것이니 남쪽을 다녀와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남쪽을 경험해봐야 나중에 그곳을 어떻게 경영할지 알게 되겠지.”

에녹의 말에 에드워드는 잠시 눈을 감았다. 지금 에녹은 에드워드에게 해야 할 일을 가르치고 있다. 갑자기 여러 가지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에녹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면 웨이브릿지가 그렇게 쉽게 함락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도시 자체를 두고 보면 블랙 벤틀리의 군대가 있는 서쪽에서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공격을 감행하다가 인력 손실이 몹시 클 것입니다.”

“웨이브릿지 도시가 에드 너의 손에 쉽게 함락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두겠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물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스승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에드가 이렇게 고난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내게는 더할 수 없이 기쁘고 좋구나. 나도 이제 무엇인가를 하나 할 수 있어 좋다.”

자신이 해야 할 말을 마친 에녹은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잠시 동안 멀리 여행을 떠나겠다고 나섰다. 에드워드도 같이 일어서면서 웨이브릿지에서 보게 될 것인지 물었다. 에녹은 그렇다고 약속했다.

“우기가 오면 솔트레드 폭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추락하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웅장하더군. 그 모습을 함께 봤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 스승님.”

에녹은 살짝 어깨를 두드려 준 후 그 앞을 물러났고 홀연히 사라졌다.



며칠 뒤 앨릭 오터가 수로 건설에 관한 계획서를 가져오자 케이터햄에 도착한 더글러스 행정관과 덱스터 징세관은 예산문제를 들어 반대했다. 그렇지만 오히려 에드워드가 앨릭을 옹호하고 나섰다.

투입되는 예산은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웨이브릿지 등지에 있는 에드워드의 개인 영지에서 거둔 수입을 사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더글러스 행정관과 덱스터 징세관이 걱정하는 세금을 사용하는 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

앨릭은 굉장히 감사하며 에드워드에게 최대한 단 시간에 일을 끝나겠다고 약속했다. 예상 문제가 끝나자 공사 건설 문제가 논의되었다. 다들 대규모로 노예를 투입해서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생각했다.

하지만 앨릭은 전문 사업자를 선정해서 일을 맡기고 노동자를 고용할 것을 바랬다.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도록 한다면 영지 전체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점은 행정관과 징세관 모두 올바른 선택으로 여겼다.

“하지만 공사가 가능하겠습니까? 케이터햄의 강물을 수로를 통해 샤티즈웰까지 연결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오래전 마법 왕국이 킹스 우드 내해 쪽에서부터 킹스힐 근처까지 운하를 건설해 대규모로 식량을 생산했다고 하더군요. 그것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사실이기는 하겠죠. 이후 아무도 운하나 수로를 건설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로 건설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더욱이 3년에서 5년 이내로 공사를 끝내겠다니요.”

“더글러스 행정관의 말씀이 이해가 되오. 그렇기는 해도 지금은 수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오. 우선 실업자들에게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이오. 돈이 돌아야 세금도 걷고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지요?”

에드워드는 일단 실업자 구제와 경기 부양을 위한 토목 공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앨릭이 사업자를 선정해 노동자를 고용하는 조건으로 일을 진행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논의가 끝나고 다들 와인 한잔씩 마시다 갑자기 덱스터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저나 로버트 윅 남작께서는 대체 어디에 계시기에 한 번 얼굴을 보기 힘듭니까?”

“자신의 영지에 들어가서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소. 그리고 윅 남작은 공식적으로 프리스터 남작님의 신하가 아니오. 똑같은 몰링톤 가문의 신하요."

“하기야 그렇기 때문에 지난 전에 케이터햄이 무너지고 다시 되찾는 동안 자신의 영지로 가서 꼼짝도 하지 않은 것이군요.”

“그만들 두시오. 롭은 이곳 케이터햄의 항구에서 많은 것을 잃었소. 비록 다시 도시로 돌아올 때 함께 하지 못했지만 스스로 사람을 보내 자신을 알리고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오.”

에드워드는 세 사람을 진정시킨 후 와인을 몇 모금 연달아 마셨다. 그런 뒤 사회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는 칼을 가진 자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더글러스 행정관이 차분히 대답했다.

“군대를 재건하는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최소한 2천 이상은 군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인력을 남쪽으로 내려 보내는 것이 어떻겠는지요?”

“남쪽요??”

“웨이브릿지 쪽으로 보내 블랙 벤틀리의 부대를 보강하는 것이 어떤가 싶군요.”

듣고 있던 세 사람은 웨이브릿지 쪽으로 군대를 보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심했다. 의외로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이 잉여 인력을 외부로 보내는 일에 동의했다. 에드문드 왕이 다시 대군을 움직여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아울러 칼을 가진 실업자 2천이 어수선한 도시에 남아 있게 된다면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된다. 차라리 저들을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외부로 방출해 새로운 성과를 얻는다면 훨씬 이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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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네요...습도도 높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줄...웅...ㅠ.ㅠ;


Next-27



●‘청풍검’님...날이 완전히 습도가 굉장해서 그런지...땀이 줄줄줄입니다...사무실에서 외근 하시는 분들도 날 더워서 꽤나 짜증들이 심하시네요...ㅎ.ㅎ;; 저 작가넘은 오늘은 내근이라서 에어컨 아래에서 꿀빠니 좋기는 합니다...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외근 다녀오신 분들을 위해서 커피 한잔의 서비스는...어쩔 수 없죠...웅...그래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두루두루 적을 만들지 않아야 하니 말이죠...오늘도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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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99 청풍검
    작성일
    19.07.16 11:13
    No. 1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뒤까발리오
    작성일
    19.07.16 12:52
    No. 2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감한 후 그 칼든 놈들이 우리 땅에왔지요.
    지금 이시간도 그 칼을 우리에게 겨누고 찌르고 있습니다.
    칼든놈들 다 쓸어버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07.16 16:12
    No. 3

    더 미운건 구한말과 같이 약한 소리 해대면서 일본에 빌어야 한다는 놈들이죠 ㅡㅡ; 진짜 쳐죽일 놈들은 대를 이어 나오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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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8 548 18 8쪽
22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7 578 17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6 567 17 7쪽
22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5 559 15 8쪽
22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4 540 17 7쪽
22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3 556 16 7쪽
222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2 602 18 8쪽
22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1 550 18 9쪽
220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0 591 17 8쪽
21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9 546 17 8쪽
21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8 552 15 7쪽
21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7 529 15 8쪽
21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6 566 15 9쪽
21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5 590 17 9쪽
21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4 596 18 9쪽
21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3 603 16 9쪽
21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2 591 18 7쪽
21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1 571 18 9쪽
21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30 595 18 9쪽
20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9 624 19 11쪽
20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8 644 20 9쪽
20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7 638 19 8쪽
20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6 659 16 8쪽
20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5 648 18 10쪽
20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4 685 20 8쪽
20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3 653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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