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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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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598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7.15 23:33
조회
558
추천
15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하루 반을 꼬박 잠들어 있던 에드워드는 다음날 직접 항구로 나와 무너진 성벽을 살피고 항구 내부를 돌아보았다. 범선에 가득 실린 드래곤 브레스의 폭발로 항구에 계류되어 있던 배들이 모두 가라앉거나 불탔고 성벽도 무너졌다.

나중에 듣기로 폭발의 충격이 폭풍이 되어 강 위에 있던 에드문드 왕의 함대를 몰아쳐 크게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드래곤 브레스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면서 더글러스 행정관과 징세관 덱스터가 도착하면 성벽을 수리하고 항구를 정상화시킬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항구의 바닥에는 가라앉은 배들이 매우 많아 저것들을 모두 치워 버려야만 항구를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에드워드의 잠시 항구의 부두에 앉아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에드워드의 모든 마음은 지금 한 사람을 향해 있었다.

‘······앨릭 오터······.’

상인이기 때문에 보다 큰 이득을 위해서는 작은 이득을 언제든 내버릴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에드문드 왕의 신하가 되겠다고 나섰다. 백번 양보해서 이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다.

작은 지역을 다스리며 남의 아래에 있는 영주의 통치를 받으며 얻는 이득보다 동부의 왕이 제공할 혜택이 더 컸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에드문드 왕을 스스로 몰아내고 에드워드를 위해 도시를 바친 일과 수로를 제안했다.

‘내가 도착하자 민병들의 가족들을 도시 밖으로 내보내 자신의 뒤에 백성들이 있음을 보였다. 아울러 모두의 앞에서 수로 건설을 제안함으로서 내가 쉽게 거절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또한 내 스스로 자신을 끝까지 지지하도록 했다. 어찌 하면 좋을지 아직 확실히 결심이 서지 않는다.’

앨릭 오터의 역량이 에드워드 자신을 훨씬 앞선다는 생각이 들자 어딘지 모르게 불안했다. 여러 가지로 주저하고 있을 때 호위를 위해 가까이 있던 로건이 가까이 다가와 헛기침을 했다. 뒤를 돌아보니 여러 호위병들 사이로 에녹이 서 있었다.

“에녹 스승님!!”

“잠깐 옆에 앉아도 될까?”

“물론입니다. 어서 오시죠.”

반갑게 일어서니 샤티즈웰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에녹은 천천히 다가와 에드워드의 옆에 앉았다. 두 사람은 그냥 바닥에 앉았고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에녹이 먼저 에드워드가 큰 고난을 극복한 일을 축하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구나.”

“하지만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습니다.”

“잃어버린 것은 되찾으면 그만이다. 이제 되찾았으니 다시 예전 이상을 회복하면 그만이지.”

“그렇군요.”

에드워드는 멋쩍게 웃기는 했지만 일순간에 붕괴된 모든 것이 아쉽기는 했다. 에녹은 곧 바로 앨릭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 보았다. 에드워드가 순간적으로 대답을 하지 못하니 에녹이 차분히 가르침을 줬다.

“에드가 작은 현실에 만족한다면 앨릭 오터는 조금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비범하고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다. 상대가 누구든 필요하다면 포용하고 그 사람의 능력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 사람이 어떤 인간인지 잊어서는 안된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알겠습니다. 스승님.”

에녹의 가르침에 에드워드는 자신이 이곳 케이터햄에 만족하며 모든 것을 마무리 짓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앨릭이 수로 건설 문제를 꺼내 놓은 것을 두고 스스로는 허락했지만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물었다.

“어찌 하면 좋겠는지요?”

“수로를 통해 초지를 옥토로 바꿀 수 있다면 네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앨릭 오터 스스로 제안한 것이니 한 번 믿고 맡겨 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도시에 있는 네 영지에서 거둔 수입으로 공사비용을 대체한다면 전체적인 재정에 손을 대지 않고 충분히 수행 가능할 것이다. 수로가 완성되지 않더라도 공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네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로가 완성되지 않으면 네가 불안해하는 요소를 합법적으로 손댈 수 있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큰일을 하기 위해서 네가 일으켜야 할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가장 첫 번째는 에드워드도 지금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선소와 선박 수리 시설을 재건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로버트 윅에게 함대를 의존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재건하며 에드워드 소유의 함대를 늘리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할 일은 신발 제조 공장을 늘리라는 것이다.”

“네? 신발요???”

“그렇다. 신발 공장을 크게 늘린다면 장기적으로 네게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째서인지 여쭤도 되겠는지요?”

함대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신발 공장을 늘리라는 것을 두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에녹은 차분한 목소리로 군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물었다. 이것을 듣자마자 금방 이해가 되었다.

“걷는 일이 많은 군대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군요.”

“군대는 신발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이곳은 그래도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필요성이 좀 덜하지만 강을 건너가 보병과 함께 움직이려 한다면 무엇보다 신발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신발 산업을 일으키는 것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좋은 가죽을 가까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말이죠.”

“고맙다. 그나저나 내가 먼저 이 소식을 가져오게 되었구나. 사우스 위크가 몰링톤 백작의 군대에게 항복했다고 한다. 곧 네게 이 소식이 도착할 것이다.”

에녹은 벤자민 쿠퍼의 활약으로 마틴은 아론 라노스를 참수하고 사우스 위크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도시를 함락한 직후 에드워드가 보낸 에드문드 왕의 금색 투구가 도착해

마틴의 승전을 더욱 빛나게 했다.

“다행이군요. 남쪽 공략의 고비를 해결했으니 말이죠.”

“기뻐할 일이지. 그리고 그 전에 시급하게 네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무엇인가요?”

“웨이브릿지로 군대를 이끌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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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나기가 참...;;


Next-26



●‘청풍검’님...오늘은 이리저리 국지성 호우가 많이 내려서 참...빗소리가 좋더군요. 사무실에서 조울증 걸리신 때문에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이 극심한 두통으로 남더군요...이것을 빗소리에 커피 한잔 하며 치유하니 좋네요...그렇지만 습기가 참...;;

●‘사도치’님...서산 홍성 쪽은 충남 도청이 이전한 내포 신도시 때문에 나름 도시의 모습은 갖춰져 있지만...빈 상가, 규모에 비해 텅 빈 아파트 주차장...그리고 비싼 음식 값에...좀 짜증이 나기는 합니다. 그래도 주변에 볼 것도 많고 말씀대로 차가 별로 없어서 좋습니다.

저 작가넘이 서울 경기도 권역을 잘 안가는 것이...차가 너무 많아 경악했거든요...평생을 지방에서 살다보니...지방의 한창 출퇴근 시간 보다 더 많은 차가 그냥 평상시에 그렇게 다닌다는 것에...놀라고 질렸습니다...웅...그나저나 호우가 제법 심하게 내리네요. 여러 가지로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네요. 웅...세상이 너무 촉촉이 젖네요...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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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20 542 19 8쪽
22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9 602 18 8쪽
22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8 548 18 8쪽
22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7 578 17 9쪽
226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6 566 17 7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5 559 15 8쪽
22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4 540 17 7쪽
22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3 556 16 7쪽
222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2 601 18 8쪽
22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1 550 18 9쪽
220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0 591 17 8쪽
21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9 546 17 8쪽
21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8 551 15 7쪽
21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7 529 15 8쪽
21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6 565 15 9쪽
21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5 590 17 9쪽
21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4 596 18 9쪽
21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3 603 16 9쪽
21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2 591 18 7쪽
21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1 571 18 9쪽
21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30 595 18 9쪽
20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9 624 19 11쪽
20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8 644 20 9쪽
20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7 638 19 8쪽
20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6 659 16 8쪽
20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5 648 18 10쪽
20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4 685 2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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