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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600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7.08 10:35
조회
551
추천
15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모두 생존을 위해서입니다. 에드문드 왕을 이기고 케이터햄의 성주가 되시면 다들 남작님께 다시 엎드려 복종할 것입니다.”

함께 있던 리암은 에드워드가 낙심하지 않도록 하면서 샤티즈웰의 백성들은 지금 자진해서 전쟁터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지금 샤티즈웰의 저택에 남은 더글러스 행정관의 노력으로 다들 최소한 자신의 노력으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핼로우즈를 비롯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반란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모두가 남작님의 통치를 반기지는 않지만 남작님을 위해 싸우지 않겠다고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이것만 해도 큰 성과입니다.”

“그렇군. 내가 잠시 약해지고 어리석었어.”

“힘을 내십시오. 남작님.”

“그래! 힘을 내겠다.”

에드워드는 여러 정보를 통해서 에드문드 왕이 부대를 3개로 나눈 것을 확인했다. 확실한 부대 통제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지만 무엇인가 확실한 전략이 있기 때문에 편제를 한 것이 분명했다. 리암은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더니 한마디를 던졌다.

“제가 보기에 사냥 몰이를 하려는 것 같군요.”

“사냥 몰이?”

“가만히 보니 양쪽에서 몰이꾼과 사냥개가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대며 힘과 정신을 빼고 사냥꾼이 일격에 사냥감의 숨통을 끊어 버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

리암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여긴 에드워드는 대응 방법을 물었다. 전군의 생사가 달린 일이니 리암은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제안을 했다. 맹수가 입을 벌린 곳으로 무턱대고 뛰어들 수는 없다.

“저들이 어떻게 나올지 분명하면 이쪽도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좋겠죠.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리암은 진지한 목소리로 짐승이나 늑대가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했다.



조금도 멈추지 않고 진격해 나간 양쪽 군대는 거의 중간에서 마주했다. 서로 마주친 순간이 오후라서 잠시 군대를 멈춰 세우고 병사들을 휴식시킬 시간이 필요했다. 해가 저물기 직전 에드문드 왕은 사람을 보내 에드워드에게 투항을 권유했다.

“옥스티드의 왕이자 로타르 왕국 동부에 속한 모두 영주들의 적법한 왕이자 롱포드 왕가의 적자인 에드문드 전하께서 지금 프리스터 경에게 항복을 권유하십니다. 먼저 제가 여쭙고 싶습니다. 프리스터 경께 전하께서 말씀하신 직설적인 말을 전할까요? 아니면 우회적으로 에드문드 전하의 뜻을 전해 드릴까요?”

“나는 배움이 낮아 우회적인 뜻은 알아듣지 못하오. 그러니 전하의 직접적인 말씀을 듣고 싶소.”

“그렇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드문드 전하께서는 프리스터 경이 지금 패악을 일삼으며 질서를 어지럽히는 무법자라는 사실에 탄식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전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모두가 신의 자식으로 제 아무리 사악함에 사로잡혀 있다고 해도 그 영혼에 한조각 남아 있는 순수하고 깨끗함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계십니다. 프리스터 경께서 그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알고 회개하며 자신의 잘못됨을 올바르게 바로잡을 것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

에드문드 왕은 이번 전쟁을 일으킨 이유를 설명하며 케이터햄에서 이제 물러날 것을 권했다. 지금 부당하고 부정하고 불의한 군대를 이끌고 있는 에드워드가 굳이 고집을 부려 수많은 뭇 영혼들을 죽음의 길로 이끌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군대를 이끌고 크게 소란을 피우며 그 해악이 케이터햄을 비롯해 동부의 모든 곳에 이르고 있다. 그러니 부득이하게 군대를 일으켜 이곳에 이르렀으니 프리스터 경은 스스로 잘못을 부끄럽게 여기고 이만 군대를 해산하고 돌아가길 바라고 계십니다. 만약에 물러나지 않고 지금 손에 쥔 칼을 놓지 않겠다고 한다면 정의가 무엇인지 일깨울 것이다. 그러니 부디 지금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물러나길 바랄 뿐입니다.”

“······.”

“여기까지가 에드문드 전하의 말씀입니다. 프리스터 남작님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어떤 답을 준비하고 계신지요?”

“에드문드 전하의 말씀은 잘 들었소. 나의 입장은 내일 아침에 따로 사람을 보내 전해 드릴 것이니 오늘밤은 편안히 주무시길 바란다고 전해 주시오.”

전령은 깊이 감사하고 물러났다. 전령이 적 진영으로 빠져나가자 에드워드는 사방에 어둠의 담요가 덮이기 전에 군영을 세우고 각 지역에 경비견과 초병을 세워 놓았다. 어느덧 하늘의 별들이 지상에 내려앉은 듯 어둠과 어둠 사이로 모닥불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해가 저물어 식사 준비가 시작되었고 사방에서 굶주림을 달래 줄 음식 냄새가 피어올랐다. 토마스 롱포드 왕이 동부와 전쟁을 일으켰을 때 서쪽의 군대는 전문적으로 빵과 음식을 만드는 부대가 존재했다고 한다.

전문 군의가 함께 따라다니며 늘 전쟁터 뒤쪽에서 치료소를 만들었고 부상병이 발생하면 즉시 전용 마차에 태워 후송했다고 한다. 모든 물자를 규격이 정해진 일정한 크기의 상자에 담아 수송했다.

이런 것들 모두 전쟁이 끝나고 40여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모습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에드워드의 군대도 그렇고 롱포드 왕가의 이름을 계승하고 있는 에드문드 왕도 각자 식량을 준비해 각자 조리를 하고 있었다.

에드워드도 지휘관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 먹는 것과 같았다. 이것저것을 넣고 대강 빻아 만든 죽과 급하게 제조해 제대로 거르지 못한 맥주 한잔이 전부였지만 당장의 배고픔을 쫓아 버리기에는 충분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에드워드는 주요 군 지휘관들과 함께 구체적인 작전을 논의했다. 작전 논의가 끝난 에드워드는 잠시 어둠 사이로 길게 이어져 있는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 사람들과 마주했다.

어느 정도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한조각의 기억도 남아 있지 않는 자들도 있다. 여러 사람들과 마주하고 격려한 에드워드는 자정이 조금 지났을 때 자신의 군막으로 돌아왔다. 군막이라고 해봐야 담요를 하나 바닥에 깔고 대강 만든 지지대로 지붕을 얹은 곳이다.

차가움을 가득 품고 있지만 그곳에 몸을 누였다. 절실하게 조이의 따뜻함이 생각났지만 문득 같은 망토를 뒤집어쓰고 체온을 나눈 웬디 생각이 더 절실했다. 이리저리 뒤척이던 에드워드는 다음날 일찍 잠의 요정이 다른 곳으로 떠날 때 까지 사로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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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참...


Next-19


●‘청풍검’님...새로운 한주의 시작부터 날씨가 몹시 후덥지근하네요...저 작가넘은 이리저리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말이죠...웅...ㅠ.ㅠ; 하지만 그래도 새롭게 시작한 한주...힘차게 화팅해 봐야죠...으흐흐흐...^__^)/ 청풍검님도 오늘 힘찬 하루 되시구요. 폭염에 건강 조심하세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한주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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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20 542 19 8쪽
22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9 602 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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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7 578 17 9쪽
226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6 566 17 7쪽
22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5 559 15 8쪽
22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4 540 17 7쪽
22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3 556 16 7쪽
222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2 601 18 8쪽
22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1 550 18 9쪽
220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0 591 17 8쪽
21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9 546 17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8 552 15 7쪽
21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7 529 15 8쪽
21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6 566 15 9쪽
21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5 590 17 9쪽
21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4 596 18 9쪽
21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3 603 16 9쪽
21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2 591 18 7쪽
21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1 571 18 9쪽
21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30 595 18 9쪽
20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9 624 19 11쪽
20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8 644 20 9쪽
20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7 638 19 8쪽
20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6 659 16 8쪽
20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5 648 18 10쪽
20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4 685 20 8쪽
20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3 653 2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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