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597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27 10:44
조회
637
추천
19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

에드워드도 많은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그 사이 많은 실패를 했다. 개인적으로 검투술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에녹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올리버에게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족한 실력이다. 에녹은 차분히 그 다음을 이었다.

“용맹함과 힘 그리고 지혜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신께서는 우리가 완벽해지기를 기대하시진 않았다. 저 멀리 별들의 바다 그 너머에서 인간들을 이 세상으로 이끄실 때 단지 바란 것은 하나셨다.”

“그것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더 노력하길 바라실 뿐이었지. 무쇠처럼 단단해 질 때까지 말이야. 에드······. 너는 네 아버지가 알고 싶지? 너는 누구의 아들이 아니라 네 이름이 누구의 아버지라서 자랑스럽게 만들면 된다.”

“제 이름이 자랑스러워지라는 말씀이신가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에녹은 지금까지 잘 해나왔으니 앞으로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조금 전에도 말했듯 에드워드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 그 이름 자체로 하나의 찬란함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우리는 육신 그 이상의 존재다. 신께서 인간을 이 땅에 이끄실 때 찬란한 땅을 약속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미숙하고 보잘 것 없는 우리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신을 공격해 신의 두 아내를 죽이고 결국 신을 떠나게 했다. 그 원죄를 지었지만 신은 모두를 버리지 않으셨다. 다시 돌아와 모두를 구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지. 그 모든 일이 미숙하고 보잘 것 없는 우리가 저지른 일이기 때문이다. 그 일을 용서하신 것이다.”

“······.”

“신께서는 왜 널 택하셨을까? 너의 육신에 영혼이 깃들게 해서 지금 이 시간, 이 시대에 네가 너의 이름으로 스스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신께서는 네 스스로 묻길 바라신다. 나는 다음 싸움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겐 나의 것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말이다. [그렇다.] 라고 답할 자신이 있고 신념도 가지고 있다면 당당하게 적에게 맞서면 된다.”

“······.”

물론 우여곡절은 있을 것이다. 지금 에드워드를 둘러싸고 있는 호시탐탐 허를 노리는 맹수 떼에 홀로 둘러싸인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희망이 사라지고 속으로 의구심과 자책감이 들면 이렇게 말하는 에드워드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난 모든 준비를 마쳤어. 난 최선을 다했어.”

“······.”

“그것이 바로 신의 목소리다. 두려움과 의구심은 떨쳐버려라. 신께서 너에게 묻는 질문에 답하는 순간 너는 무적이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에드워드는 갑자기 터져 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에녹은 차분히 에드워드의 어깨와 등을 두드려 주면서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틴의 군대는 사우스 위크를 포위하고 있고 웨이브릿지와 던 헨리 쪽에서 지원군이 파견되어 진군 하고 있었다. 이 사이 네이든 벤틀리는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 웨이브릿지로 향하는 길목을 차단하고 군영을 세웠다.

당장은 전투가 아닌 도시로 향하는 물자를 차단하는 것이 임무니 네이든은 싸움보다는 군영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같은 시기 공식적으로는 반역자지만 그 스스로는 정당한 백작으로 주장하는 페이튼의 군대는 던위치 도시를 포위했다.

많은 귀족들의 지지를 얻게 된 페이튼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되자 보다 많은 용병과 물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때 마틴 곰 남작의 노력으로 단기간에 막대한 자금과 오스카 왕의 함대를 빌린 에드문드 왕은 에드워드에게 서신을 보냈다.

마틴 곰 남작이 가져온 것과 비슷한 내용의 서신으로 한마디로 요약하자만 케이터햄을 비롯해 불법적으로 점거한 영토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아울러 에드문드 왕이 입은 손실을 보상하며 상당한 금액을 요구했다.

그 보상금으로 양을 구입하면 최소한 1백만 마리는 살 수 있는 돈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매년 공물을 바쳐야 한다. 은화 6천개, 금화 2천개는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더 바쳐야 할 것은 모피, 가죽 각각 5천 장 또한 남녀 노예 1천 명, 육류 2백 톤이다. 여기에 보석 3백 개, 최고급 직물 100필이다. 이것과는 별도로 최정예 기병 5백 명을 보내라고 했다. 에드문드 왕의 개인 경호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가격이군. 이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에드문드 전하께서는 마땅히 그래도 되십니다. 이것 모두 프리스터 남작님 그대가 부담할 것이 아니라 그대의 군주인 몰링톤 백작님도 함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적절하게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핫핫핫! 굳이 내 입 아프게 대답을 할 필요는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군. 대답은 지난번 마틴 곰 남작께 드렸다. 그때와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전해라. 굳이 배웅하지 않겠다.”

“알겠습니다. 프리스터 남작님.”

서신을 가져온 사자는 에드워드의 뜻을 분명히 이해했고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하며 물러났다.



에드문드 왕을 돕기 위한 오스카 왕의 함대가 강을 따라 올라오고 있는 소식은 매일 케이터햄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져 강 북쪽에 다수의 용병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그 숫자가 1만은 족히 된다고 했다.

평소에는 에드문드 왕이라고 해도 1만 명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여러 곳에서 기근이 발생해 유민이 늘어났고 넘쳐나는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약간의 급여와 승리한 뒤 받을 수 있는 전리품이 기대되는 전쟁이니 구름처럼 1만이 모였다.

군대는 에드문드 왕이 직접 지휘하며 헨리 왕자와 휴스턴 첼트, 월터 크랜돈 같은 사람들이 모두 참가했다. 에드워드가 던위치에 헌터 잭스를 보낸 것처럼 도널드 티버톤과 세바스찬 부자도 이번에 용병 지휘관으로 참전했다.

에드워드는 구체적인 적의 편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고 오래지 않아 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1만 명 중에서 전투병은 6천이며 나머지 4천은 노예와 노무자로 구성된 보급병으로 파악되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워낙 지원자가 넘쳐나 1만 명이 모두 전투병이라는 보고가 이어졌다. 4천 명이 보급병인데 오스카 왕이 보낸 함대가 케이터햄 북쪽에 도착하면 단번에 강을 건널 예정이라고 했다.

“······전투병이 1만이라면 대체······.”



====================================


후덥지근하네요...ㅠ.ㅠ;


Next-28


●‘사도치’님...혈통이 아무리 좋고 제 아무리 최고급 아템이 나온다고 해도...제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지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하는 것이죠. 에드워드는 최고의 아템은 아니지만 멋진 마법사 왕의 반지를 얻었으니 이제 더 큰 일을 이룰 것입니다. 저 작가넘의 가호가 있으니 반드시 그렇게 되겠죠.

그나저나 오늘 몹시 후덥지근하네요. 이런 날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화팅입니다...^^

●‘청풍검’님...어제 감기가 좀 심했지만...체육관 가서 몸에 열을 냈더니...좋기는 합니다. 정말로 여름 감기가 이렇게 심하게 걸리니 원 참...;; 아직도 몸이 많이 무거우니...참...;; 그래도 하룻밤 자고 어제 체육관에서 열을 좀 내고 그랬더니...좋네요...확실히 감기가 심하면 몸에 열을 좀 내고 자면 회복이 빠릅니다...^__^;; 못된 감기 녀석 얼른 떨쳐 버리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3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22 551 18 9쪽
23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21 531 19 7쪽
23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20 542 19 8쪽
22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9 602 18 8쪽
22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8 548 18 8쪽
22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7 578 17 9쪽
226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6 566 17 7쪽
22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5 558 15 8쪽
22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14 540 17 7쪽
22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3 556 16 7쪽
222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2 601 18 8쪽
22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11 550 18 9쪽
220 Two Steps From Hell Part V +3 19.07.10 591 17 8쪽
21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9 546 17 8쪽
21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8 551 15 7쪽
217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7 529 15 8쪽
21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6 565 15 9쪽
21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5 590 17 9쪽
21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4 596 18 9쪽
21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3 603 16 9쪽
21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7.02 591 18 7쪽
21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7.01 571 18 9쪽
210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30 595 18 9쪽
209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9 624 19 11쪽
208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8 644 20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7 638 19 8쪽
206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6 659 16 8쪽
205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5 648 18 10쪽
204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4 685 20 8쪽
203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3 653 2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