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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글 님의 서재입니다.

만월검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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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해품글
작품등록일 :
2022.07.03 19:15
최근연재일 :
2022.10.09 17:3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5,715
추천수 :
553
글자수 :
531,864

작성
22.09.04 17:30
조회
38
추천
6
글자
12쪽

태마경의 위력

DUMMY

“이렇게 해서 어떻게 찾겠냐? 비슷한 인간부터 몇 명 찾아서 일단 죽여 버릴까?”


“그럼, 여기 근방의 인간들 다 죽여 버릴래? 천계에서 알면 가만히도 있겠다.

일 키우지 말고 삼두견이 없을 때, 빨리 한 인간씩 옆에 따라다니면서 가장 비슷한 인간을 찾아내자고 !”


인간계에 숨어든 자운을 찾기 위해, 귀왕이 몇몇 귀신들을 풀어서 당당이 머무는 주변의 모든 인간들을 샅샅이 조사하라고 명령을 내렸고,

혼이 사라져 갈 귀신들은 그 일의 대가만큼, 인간계에서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는 혼력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이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삼두견이 지키고 있을 땐 근방에 얼씬도 못하고 멀리서 지켜봐야 하고, 삼두견이 잠깐 자리를 비워도, 그게 년인지 놈인지 애인지 영감탱인지, 어떤 인간 속으로 숨겼는지 알 수도 없는데,

도대체 귀왕께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어떻게 무조건 그년을 잡아 오라고만 하시는지 모르겠다.

천제도 이런 식으로 한 인간을 찾기는 불가능 할 거다!"


인간들마다 한 번씩 붙어서 그들의 원신을 확인하며 찾아 다니던 귀신이, 이제는 조금 화가 난 듯이 투덜거리고 있었다.


“이 귀신아, 천제는 당연히 할 수 있지. 우리 귀왕이라서 못하시는 거야. 삼두견이 다시 나타나기 전에, 입 다물고 얼른 부지런히 찾기나 해!"


옆에서 연신 투덜거리는 귀신을 향해서, 조금 더 모범적인 귀신이 다그치며 나무라고 있었다.


이때 한 귀신이 인간의 머리위에 올라앉아 그의 얼굴 바로 앞으로 머리를 쑥 들이민 채, 한 인간의 얼굴만 한참동안 들여다보고 있었다.


“... 아닌 것 같으면 얼른 내려와. 빨리 다른 인간에게 붙어야지.”


옆에서 다른 인간의 머리에 붙어 있던 귀신이 못 마땅한 듯이 핀잔을 주었다.


하지만 한동안 한 인간에게만 붙어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던 귀신이, 조금 풀이 죽은 목소리로 웅웅 거리듯이 중얼거리고 있었다.


“귀신아, 우리가 애초에 선택을 잘못해서 이제는 제 이름도 얼굴도 기억 못하는 떠돌이 귀신 신세가 됐지만, 이 인간들 얼굴 좀 봐라. 참 곱지 않냐?


나도 이 속으로 들어가서 얼마라도 좋으니, 인간으로 다시 한 번만 살아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청승맞기는... 쯧 ! 우리 형체가 허물어졌더라도, 소귀들을 피해서 이렇게 인간계에서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귀왕께 감사해야 할 일이니까,

미운털 박혀서 바로 사라져 버리기 전에, 형제가 조금씩 더 느리게 허물어지도록 귀왕이 시킨 일이나 잘 하도록 해 !”


이 곳 저곳에서 인간들 위에 붙어 앉은 다른 귀신들도,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부지런히 인간들 사이를 뛰어 다니며 그들의 원신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늦은 오후 시간이 되자, 시장 안은 더욱 많은 사람들의 왕래로 곳곳마다 점점 더 북적 거리기 시작했다.


인간들의 몸 위로 달라붙은 채로 움직이던 귀신들도 어느덧 그들을 따라 시장 안쪽으로 함께 빽빽하게 모여 들자, 뒤엉켜진 목표물들에게서 잠시 떨어져 나와 근처의 높고 낮은 지붕 위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모습은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처럼 한 덩어리로 흉흉한 검은 형체를 만들고 있었고,

그림자에 박혀진 채 불규칙적으로 이곳저곳에서 붉거나 누런빛으로 꿈뻑거리는 눈동자만이 그 큰 덩어리가 살아있는 물체 같다는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도대체 저 많은 인간들을 어떻게 다 살펴봐? 우린 기억력도 좋지 않은데, 인간들이 왔던 길로 다시오면, 우린 그 인간들이 지나가는 횟수만큼도 다 살펴보게 될 거잖아.”


흐릿한 형체의 모양이 비슷한 귀신들이 툴툴거리며 하나 둘 지붕위로 모여들어 길 위의 인간들을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고 있었다.


“일단, 인간들이 너무 많으니까 눈으로 먼저 추려놓고, 점찍은 인간은 붙어서 살펴보기로 하자”


한 귀신이 제법 똑똑한 말을 하자, 그냥 다 비슷하게 생긴 귀신들은 다 비슷한 모양새로 서서 웅웅 거리며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저 여자애는 어때? 제법 귀티도 나 보이고, 나이도 중천의 여자애랑 거의 비숫해 보이는데.”


“바보귀신아, 마존이 너보다 머리가 없겠냐? 비슷해 보이는 곳에 숨긴다면 너무 티가 나서 위험해질 걸 아는데, 저런데 숨기겠어?”


또 다른 귀신이 말참견을 해보았다.


“그러니까... 오히려 좀 모자라 보이는 인간이거나, 아니면 아예 남자나 영감탱이 이런데 숨긴 건 아닐까?”


“너도 똑같은 바보귀신이구나 ! 남자 몸에 지 여자를 넣으면, 그 남자의 그것까지 속속들이 다 보고 만지고 할 텐데. 그걸 하게 둬?

그 까탈 맞은 마존이?”


다른 귀신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버텨온 만큼, 형상이 유독 많이 허물어져가는 귀신이 더없이 자신 있는 투로 대꾸하고 있었다.


“그럼 도대체, 어디다 숨기냐 ! 저렇게 늙은 당나귀나 살쪄서 느려터진 저런 고양이한테...?”


한 귀신이 아래에 보이는 한심한 경관을 가리키고 있었다.


도망가는 늙은 나귀를 잡기위해 따라다니는 늙은 영감과, 그걸 막으려고 영감의 뒤를 바짝 붙어 뒤 쫒는 할멈. 그 한편에서 낡은 실타래 뭉치를 버려놓은 듯이 뚱뚱하고 게으른 고양이가 가만히 웅크린 채 지붕만 쳐다보고 앉아 있었다.


“한심하긴...!"


귀신들이 일제히 같은 말을 내뱉으며,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져 갔다.


마존이 자운의 혼령을 모아 담을 때 함께 넣었던 거울의 힘이 요 마귀들의 어두운 기운으로부터 이들을 지켜주고 있었다.


거울의 기운에 의해 이들을 보는 귀신들의 눈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운의 일행이 왜곡되어 보여 지고 있었고,

이들의 원신의 기운마저도 거울 속으로 빨아들인 후 바깥으로는 다른 이의 기운으로 반사시켜 드러내주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귀신들의 이러한 모양들을 지켜보던 보연이, 한쪽 입술꼬리를 올리며 기가 찬 듯한 웃음기를 흘리고 있었다.


잠시 후 귀신들이 대부분 다른 쪽 방향으로 몰려 이동을 하자, 보연이 귀신들이 지나쳤던 그들 앞으로 투벅투벅 다가가고 있었다.


귀신이 아닌 보연의 눈에는, 이들의 모습은 원래의 모습대로 그대로 비춰지고 있었다.


“마존이 너희들한테 신경을 많이 쓰셨나 봐. 태마경 까지 심어 놓으신걸 보면 말이지.”


드디어, 정치마의 고삐를 잡고 한 곳에 가만히 서 있는 것까지 성공한 연수가 함박웃음을 짓던 얼굴을 그대로 들어 올리며, 그들 앞으로 나타난 여인을 쳐다보았다.


“...보연아 !”


생각지도 못한 동생의 출현에 너무 반가운 나머지, 연수가 애써서 잡고있던 정치마의 말고삐를 다시 내던진 채,

보연의 앞으로 다가가 두손으로 동생의 얼굴이며 이곳저곳을 정신없이 더듬거리며 울먹거리기 까지 하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이 유별난 차림새의 여인을 초요가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장군복장도 병사의 복장도 아닌 것이, 분명 이 나라에서는 본적이 없는 차림새와 멋진 용모였다.


하지만 알아먹지도 못할 거만하기만 한 말투에는 그다지 친근감이 들지 않아서, 눈 인사만 건성으로 건넨 후 연수만 남겨둔 채로 곧바로 정치마를 데리고 자리를 떠 버렸다.


가는 길에 봉순이를 찾아 돌아보았지만, 저 만치서 연수를 찾아온 여인이 던져 준 것 같은 과자를 먹고 있느라, 초요 쪽으로는 전혀 관심도 두지 않고 있었다.


연수가 멀찍이 걸어 나가고 있는 초요를 확인한 후에, 보연에게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너는 마존에게 잘못했다고 빌어도 부족할 판에,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사라져 버리면 어떡하자는 거야!

이 언니가 이 곳에 내려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것도, 다 누굴 위해서 인데... 알고는 있는 거야?”


폭풍 같은 잔소리에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도, 참을성 있게 보연이 봉순이가 과자를 다 먹을 때 까지 옆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며 서 있었다.


하지만 봉순이가 과자를 다 먹은 후에 꼬리를 흔들며 조금 더 달라는 눈빛을 보내자, 다시 차가운 표정과 함께 연수를 돌아보았다.


“언니라고? 그런 거는 딴 데 가서나 써먹고...!

남의 일에 간섭하다가 덕 볼일 없는 것 같으니까, 지금이라도 어서 네가 살던 데로 돌아 가기나 해."


보연이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강아지를 한 번 더 내려다 보았다.


당당이 갑자기 사라진 허전함을 먹을 것으로 달래고 난 봉순이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이 낯선 손님의 발치 앞에서 폴짝거리며 재롱을 떨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발길을 돌리던 보연이 귀찮게 자꾸 자신의 발 앞으로 걸리는 강아지를 툭 하고 발로 쳐버리자,

다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봉순이가 한 쪽 구석진 곳으로 가더니, 한 타래의 실 뭉치처럼 털썩하고 주저앉아 털 속으로 얼굴을 묻어버렸다.



****



요계의 부소궁 지하궁전에서 울려 퍼지는 보연의 앙칼진 목소리는, 거친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은 지하궁에 울림을 만들며 모든 요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 그렇게 많은 요마귀 군을 대동해서, 겨우 중천의 작은 계집애 하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단 말이야?”


“그러면 너는, 요괴중의 거물급인 흐물요괴까지 염라옥으로 보내 줬는데, 네년의 정인이라는 놈, 시간에 맞추어 발목 하나 잡을 능력도 되지 않더냐?

네가 시간에 맞추어 미인인지 뭔지 그놈을 잘 붙잡고만 있었더라면, 중천의 여자는 진즉에 가루가 되어 사라졌을 것 아니냐!"


함께 있던 나체귀가 못마땅한 투로, 보연에게 비아냥거리고 있었다.


“그만해라 !”


어둠에서 튀어 나온듯한 귀왕이 퀴퀘한 냄새를 풍기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치켜 올린채로 귀왕을 따라 함께 온 여인이,

보연을 한번 흘낏 쳐다본 후 귀왕의 돌 의자 옆에 놓여 진, 그보다 조금 더 작은 돌 의자에 귀왕보다도 먼저 털썩 하고 주저앉았다.


여인의 행동에는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 귀왕이, 보연을 향해 무거운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중천의 여인이 전신의 수심검까지 보호를 받고 있었던 건, 금시초문이더냐?”


보연이 말문을 잃고 귀왕을 바라보았다.


‘뭐, 그럼 마존이 정말 자존심 없이, 남이 좋아하는 년을 같이 좋아하고 있었단 말이야?’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귀왕. 어쨌든, 중천 년을 없애는데 시간을 너무 끌어서 일이 다 틀어진 거잖아요.

염라옥에서 흐물 요괴를 다 해치우기 전에, 중천의 년도 끝을 봤었어야죠.”


“시끄럽다!"


귀왕의 음성이 커지면서, 흠칫 기가 꺾여 진 보연이 조금 더 녹녹해진 표정으로 귀왕을 바라보았다.


“ 일을 이 모양으로 끝내놓고 배짱 좋게 이곳으로 왔을 때는, 이유가 있겠지.

그래, 뭘 할 수 있지?”


여전히 거친 음성을 내뱉는 그의 표정은, 눈앞의 벌레를 눌러찍기 직전의 모습처럼 살벌하게 보연을 내리 찍을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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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24.01.15 21:33
    No. 1

    앗 요기에도 정치마로 되어있어요.
    정치마의 고삐를 잡고 / 정치마를 데리고 자리를 떠 버렸다.
    혹시 다른 뜻이 있는 걸까요? :)

    아이고. 보연아..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4.01.15 22:37
    No. 2

    별님~~~
    지금 몇회차.. 정치마가 나오는 부분을 찾아헤매고 있는 중인데,,
    왜 이부분은 덜 고쳐 졌는지.. 정말 죄송스럽기가..
    조금씩 더 찾아보고, 미리 신경쓰도록 할께요~
    제가 글은.. 완결을 한 후에, 올리는 터라,
    만월검도, 완결후에 정리를 하면서 실수를 한것 같아요..
    아량을~~ 배려를~~~~…ㅠㅠ
    부끄러워서.. 얼마나 죄송한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웃별
    작성일
    24.01.16 11:42
    No. 3

    아! 그렇군요. 어쩐지 계속 정치마로 나오더라고요.
    저도 주변 인물 이름을 바꿨는데 나중에 독자(라고 쓰고 동생이라 읽습니다^^)가 이름이 이상하다고 해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어요. 원래 글 쓴 입장에서는 수정 전 이름이 나와도 너무 익숙해서 잘 인식하지 못하니까, 누가 지적해주면 매우 도움이 되지요.ㅎㅎㅎ
    영치마 정치마 다 검색해 봤는데 치마 또는 정치 얘기만 나오더라고요.ㅋㅋ
    귀신도 물리치는 영험한 기운을 가진 말이라고 해서 영치마라는 단어가 있는 줄 알았지요ㅎㅎ 그래서 정치마가 오타라고 생각했는데 반대였군요! 접수했습니다^^
    (어차피 가상의 말 종류라, 읽는 데는 아무 지장 없었습니다. )

    참, 검색하실 때 Ctrl+F 동시에 누르시면 작게 검색창이 나와요.
    필요한 검색어 넣으시면 쉽게 검색됩니다.
    웹에서도, 한글오피스에서도 모두 공통이라 쓸모가 아주 많아요.
    한글 이용하신다면 일괄 바꾸기도 가능하고요.
    화이팅~~~ ^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4.01.16 13:03
    No. 4

    이웃별님~~
    정말.. 제 곁에서 별처럼 반짝이시는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분들을 만나면서,
    위축될뻔한 사람들이 용기를 내고, 발전할 계기를 맞게 되는것 같아요~
    별님덕에, 제가 부지런해지고 조금더 적극적으로 변해버렸지요~~^^

    지금은.. 새번째 작품을 준비중인데,,
    그러면서도 항상 드는 생각이.. 만월검을 다시 정리하고 싶다는 욕구가..ㅋ
    세번째 작품을 끝내고 나면, 반드시 해야할 계획을 품게 되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나오면, 검색하면서 보신다는.. 별님을 상상하니..
    얼마나 귀엽고 즐거운지..
    제가 매번 웃었읍니다. 댓글땜에~~ㅋㅋ
    좋은 팁도 감사드리구요,,
    소중한 인연!!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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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검의 연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6 초요의 계획 22.09.10 40 6 12쪽
65 상심석의 응답 22.09.09 37 5 11쪽
64 마존 형님 +2 22.09.08 43 5 11쪽
63 운우에게 부는 바람 22.09.07 44 5 12쪽
62 다시 만남 +2 22.09.06 37 5 10쪽
61 상심석 +2 22.09.05 39 5 12쪽
» 태마경의 위력 +4 22.09.04 39 6 12쪽
59 귀신 잡는 말 +2 22.09.03 37 6 12쪽
58 초요의 손님 22.09.02 33 5 11쪽
57 위기의 운우 +2 22.09.01 44 5 14쪽
56 자운 돌보기 22.08.31 38 5 14쪽
55 마존과 연수의 거래 +2 22.08.30 37 4 12쪽
54 무모한 정 22.08.29 41 4 12쪽
53 보연의 언니 22.08.28 38 4 12쪽
52 운우의 흑화 +2 22.08.27 45 4 13쪽
51 자운의 부활 22.08.26 40 5 12쪽
50 정심검의 또다른 여인 +2 22.08.25 39 5 14쪽
49 귀진검의 공격 22.08.24 41 5 11쪽
48 염라옥의 흐물요괴 +2 22.08.23 43 4 12쪽
47 귀왕에게 잡힌 운우 +2 22.08.22 41 4 11쪽
46 전신과 마존의 악연 +2 22.08.21 46 5 13쪽
45 사라진 운우 22.08.20 41 5 12쪽
44 망천강의 손님 22.08.19 41 6 13쪽
43 그믐밤의 연인들 +2 22.08.18 45 6 16쪽
42 보연의 거래 22.08.17 42 6 12쪽
41 애매한 고백 +2 22.08.16 40 6 12쪽
40 귀왕에게 향한 보연 22.08.15 40 5 12쪽
39 슬픈 마존 +2 22.08.14 45 5 16쪽
38 촉수귀의 습격 22.08.13 45 5 13쪽
37 조용한 위기 +4 22.08.12 5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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