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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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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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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25,608

작성
18.11.16 12:10
조회
13,496
추천
115
글자
15쪽

변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변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두 사람은 산길을 따라서 마을로 내려가고 있다. 대장 늑대는 늑대굴에 남았고, 태민은 등에 커다란 곰을 짊어지고 있다. 벌써 반 시진을 걷고 있지만, 두 사람은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무진의 표정이 올라 갈 때완 완전히 다르다. 올라갈 때가 맑은 날이라면 지금은 잔뜩 찌푸린 비 오기 직전의 흐린 날이다. 당연히 콧노래는 들을 수가 없다. 길가에 핀 들꽃 몇 송이를 꺾을 뿐 다른 행동은 일체 하지 않는다.

“거긴 아무 것도 없는데....”

무진은 사방이 막힌 절벽 끝까지 걸어가더니 거대한 암벽과 마주선다.

“대..대협!”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는 거대한 암벽덩어리인 절벽을 무시하고 뚫고 들어간다.

“후후, 또 진식인가? 평생에 한 번도 보기 힘들다는 진식을 하루에 두 번이나 보게 되다니... 당최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네.”

무진이 절벽 안으로 사라졌는데도 태민은 별로 놀라지도 않는다. 이제 그 정도는 대수롭지 않다.

“그럼 나도 들어 가볼까? 참! 눈을 감아야지?”

“쯧쯧, 하는 짓거리 하고는. 그렇게 멍청하단 소리가 듣고 싶니?”

그 사이 무진은 다시 밖으로 나온다.

“아깐 눈을 감아야 잘 보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도사가 아니랄까봐. 융통성이라곤 찾을 수가 없어요.”

“예에?”

“아까 본 것은 자연적인 것이었지. 그래서 눈을 감은 거고, 이건 인간이 세상의 꼼수란 꼼수는 다 써서 만든 거라 눈을 감고선 단 한 발자국도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체 무당의 늙은이들은 애들에게 뭘 가르친 거야? 기초가 돼 있어야 가르치지.”

“죄송합니다.”

“니가 죄송할 일은 아니고, 내가 디딘 발자국만 밟고 따라오너라. 그 정도는 들어봤겠지?”

“예!”

“좋다. 들어간다.”

이번에는 천천히 한 발씩 들어간다.

“허엇! 이게 뭡니까? 으악!”

들어가자마자 태민은 비명을 지르며 한 발 물러선다. 짊어지고 있던 곰의 머리는 바닥에 떨어져 형체도 알 수 없다. 수백 조각으로 갈라졌기 때문이다.

“후후후,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약간만 벗어나도 몸은 수십 조각으로 잘려나간다. 바짝 따라붙어라.”

“예, 예!”

태민의 이마는 땀으로 번들거린다. 더운 것이 아니라 긴장해서 그렇다. 오히려 기운은 서늘하다. 다행히 거리는 멀지 않다. 불과 스무 걸음 만에 진식을 벗어난다.

“휴우! 진식이 이렇게 무서운 거 였나? ....”

태민은 진식을 통과해 남은 곰의 몸통을 내려놓는다. 이어 땀을 닦기 위해 손을 이마에 올리는 순간 몸이 굳어진다.

“여기가 어디지? 분명히 진식을 벗어났는데...”

그는 한 동안 눈앞에 펼쳐진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다고 화려한 건물이나 잘 가꿔진 정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나무와 바위, 그리고 자그마한 움막이 있을 뿐이다.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룬 곳이다. 움막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상당히 정돈이 잘 돼 있고, 앞마당과 작은 연못,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잔디밭과 화원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누구라도 이런 곳에서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늑하고 포근하다.

“으악!”

갑자기 태민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흘러나온다. 분명히 진식을 벗어났는데도 매고 있던 곰이 완전히 두 동강이 났기 때문이다. 조금만 늦었어도 태민의 허리가 먼저 잘려나갔을 거다.

“진식이 이중으로 설치된 건가? 으음!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진식이 원래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단 건데.... 이런 진식이 있단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무당에선 진식에 대해서 별로 배운 게 없다. 하지만 책으로 진식에 대한 공부를 제법 했다. 그가 알기론 이렇게 두 개로 구성된 진식은 없다.

“이래서 이론과 실천이 다르다고 하는구나. 때론 이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단 선배들의 말이 이런 뜻이었어.”

태민은 조심스럽게 허리가 잘린 곰을 끌고 무진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그렇다고 막 걸어가는 건 아니다.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무진의 발자국을 정확하게 밟으며 이동한다.

“휴우! 십년감수했네. 강호에 나오기만 하면 내 세상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게 무슨 꼴이람. 헌데 어디로 가셨지?”

태민은 안도의 한숨을 쉬더니 두리번거리며 무진을 찾는다.

“저기서 뭐하시지?”

무진은 이십여 장 떨어진 작은 언덕 위 잔디밭에 혼자 서 있다.

“무덤인데.... 누구 거지? 가족인가?”

무진은 언덕 위 햇살이 포근히 감싸는 잔디밭에 서서 중얼거리고 있다. 그 위에는 두 개의 봉분이 있다.

“가려! 내가 왔소. 무진이요. 아니 당신의 사랑 황룡이 왔소이다.”

그 앞에는 평범한 무덤이 있다. 거길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다. 무덤 앞에는 무진은 들고 온 들꽃이 가지런히 놓여 있을 뿐 비석도 하나 없다.

“뭐하는 거지? 무덤 앞에서 춤을 추다니, 제정신이야?”

태민의 말대로 무진은 무덤가에 있는 소나무의 가지를 꺾더니 춤을 추기 시작한다. 태민은 조심스럽게 무덤가로 접근한다.

“눈물까지? 대체 누구 무덤인데 저럴까?”

춤에는 특별한 형식이 없다. 거의 일각 가까이 무진은 막춤을 추며 눈물을 흘린다.

“미안하오. 200년을 넘게 당신과의 약속을 지켜왔지만,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소. 용서하시오.”

무진은 몸을 돌려서 태민을 쳐다본다. 아니, 시선은 태민의 뒤에 있는 움막에 가 있다.

“지금도 눈에 선하오. 당신과 정이가 저기에 서서 나를 부르며 손짓하던 걸.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오. 그때 내가 죽고 당신과 정이가 살아남았어야 하는데.... 모든 게 내 잘못이오. 내가 판단을 잘못해서 당신과 정이를.... 흑!”

무진은 이제 흐느끼기까지 한다.

“부인과 아이에 대한 얘긴데, 200년이란 건 무슨 뜻일까? 설마 그렇게 오랫동안 살았다는 건가? 그건 아니겠지? 전설 속엔 모르지만, 인간 세상에 그렇게 오랫동안 살았다는 얘길 들은 적이 없다.”

태민은 계속 의문에 휩싸인다. 그도 그럴 것이 무진은 여기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지나치다고 할 만큼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근데 산을 내려오는 순간부터 사람이 달라졌다. 감성적이다 못해 울보가 되었다.

“내가 약속을 안 지켜서 섭섭하오? 그래도 너무 나무라지 마시오. 당신도 그 아이를 보면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요. 하하하! 아마 나보다 당신이 더 놀랄걸? 이유? 그건 비밀이오. 후후후!”

이번에는 웃는다.

“울다가 웃어? 허 참! 처음부터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 대체 어느 것이 본 모습일까?”

태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길옆에서 꺾은 야생화를 들고 무덤으로 걸어간다. 무진이 중얼거리는 사이에 그는 꽃을 놓고 절을 한다. 무진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웃는다.

“무당과 인연이 있는 아이요. 당신을 빼다 닮은 그 아이와 내 고향인 무당산의 아이들. 이 모든 게 무림이 날 부르는 신호요. 섭섭하더라도 이번만은 당신이 이해해 주시오. 이 일을 마치면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하리다. 그럼 다녀오겠소.”

무진은 그렇게 말하곤 발걸음을 옮긴다.

“흠! 아무래도 부인과 아들의 무덤인가 보다. 그래서 여길 떠나지 못하는 구나.”

태민도 그제야 대충 상황파악을 하고선 무진을 뒤따른다.


3 일이 지났다.

그 동안 태민과 태운, 그리고 명수, 이 세 사람은 상당히 친해졌다. 태민 사형제는 명수를 조카나 동생처럼 귀여워하고, 명수는 두 사람에게 사람의 정을 느끼며 살갑게 지낸다.

태민과 태운은 명수의 총명함과 근성에 하루에도 몇 번씩 놀라곤 한다. 지금도 두 사람은 그의 근성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야,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걱정 마요. 이 수련을 다섯 살 때부터 해왔으니까.”

“다섯 살이라고?”

“예. 첫날부터 하루에 다섯 시진씩 했는걸요.”

“그걸 다섯 시진이나 했다고?”

“다섯 살이?”

“후후, 어떤 날은 일곱 시진을 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이틀 동안 드러누웠지만. 헤헤!”

명수는 말을 하면서도 멋쩍게 웃는다. 자기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실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거냐?”

“저도 처음엔 그게 궁금했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제가 아홉 살 때 동네 형들이랑 전쟁놀이를 하다 얼마나 놀랐는지 아세요?”

“왜?”

“그냥 발로 찼을 뿐인데, 한꺼번에 세 명이 쓰러지는 거예요.”

“세 명이나?”

“어떻게 했는데?”

“그냥 평소와 똑 같이 왼발로 다리를 걸고, 오른발로 허벅지를 찼어요. 근데...”

“근데?”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강한 힘이 나가더라고요.”

“그래?”

“예, 맞은 형이 날아가면서 뒤에 있던 형들을 덮치는데 그 형들도 충격을 받고 쓰러졌어요. 맞은 형도 처음엔 허벅지하고 발목이 부러진 줄 알았대요. 며칠 동안 걷질 못하더라고요.”

“으음!”

“그 정도였단 말이지?”

“사형, 우리도 한 번 배워볼까요?”

“그럴까?”

“해보세요. 동작은 어렵지 않으니까요. 제가 먼저 해볼게요.”

명수는 앞으로 나서더니 담벼락에 걸어 놓은 나무 봉에 발목을 걸더니 거꾸로 매달린다. 이런 자세로 일곱 시진을 있었다고 한다.

“우리도 합시다.”

“넌 안 돼. 아직 완치도 안 됐잖아?”

“다리와 옆구리는 다 나았고, 어깨만 조금 아플 뿐이오.”

“그래도...”

“사형! 알죠? 내 고집. 저 한다면 합니다.”

태운이 고집을 부린다.

“좋다. 대신 한 시진만 해라.”

태민은 사제가 한 번 고집을 부리면 말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타협을 시도한다.

“알았소. 사형은?”

“난 명수가 하는 만큼만 해볼게.”

“헤헤헤! 그럼 나도 기록을 한 번 세워볼까?”

명수의 미소 속엔 장난기가 가득 담겨 있다.

“얼마나 하려고?”

“열 시진!”

“야, 그건 너무 나갔다.”

“형아들은 이게 힘으로 하는 무공인 것 같소?”

“그럼?”

“쯧쯧, 중원제일 문파의 제자들이 무공의 원리를 모르면 어떡합니까?”

“무공의 원리?”

“무공을 만든 사람이 어떤 의도로, 뭘 얻으려는지 알아야 효과적인 수련을 할 수 있죠.”

“넌 그걸 알고 있단 거냐?”

“제 판단으론, 경험에서 나온 건데요. 이건 신체의 기능을 최대한 골고루 단련시키기 위한 수련이에요.”

“아까는 하체라며?”

“전신을 골고루 단련시키면 당연히 하체도 강해지죠.”

“그 정도론 설명이 부족한데?”

“제가 처음엔 발목 힘으로 하다가 채 일각도 못 버티고 바닥에 떨어졌어요. 다음엔 무릎과 허벅지까지 사용해서 반 시진 정도 버텼어요. 그리고 허리를 사용했더니 한 시진을 견딜 수 있었어요. 그래서 생각을 했죠. 전신을 다 사용하면 힘을 분산시킬 수도 있고, 또 전신을 강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요. 물론 운기를 하면 더 좋을 텐데. 그건 아저씨가 못 하게 했어요.”

“왜?”

“이윤 모르겠어요. 나중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거라고만 했어요.”

“그래서 성공했구나.”

“당연하죠. 그래서 생각했죠. 이 수련 방법을 고안한 사람은 전신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거꾸로 매달리기에 그런 깊은 뜻이 있는 줄 몰랐다. 근데 그걸 누가 만들었대?”

보통 무림에서 고문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수법 중의 하나가 바로 거꾸로 매달아서 때리는 것이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각 정도 매달아 놓으면 기절한다. 피가 머리에 몰리기 때문이다. 그걸 피하려면 내력으로 피를 전신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당연히 우리 아저씨죠.”

명수는 태민 사형제의 질문에 막힘없이 설명한다.

“으음!”

“좋다. 우리도 해보자.”

태민과 태운은 즉시 명수와 같은 방법으로 자세를 잡는다.

“우웃! 이거 보통이 아닌데?”

“힘들면 중간에 멈춰도 된다.”

“이거 왜 이러시오? 우리 누가 더 오래 버티나 해봅시다.”

갑자기 경쟁구도가 명수에서 태민 사형제로 바뀐다.

“후후, 좋다. 후회하지 마라.”

“사형이나 포기하지 마시오.”

이렇게 해서 두 사람도 같은 동작으로 거꾸로 매달린 채 수련을 시작한다. 근데 채 일각도 지나지 않아서 그들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후웁! 후우! 너 정말 일곱 시진을 버텼다는 게 사실이냐?”

“내공을 사용하지 않곤 일곱 시진은 고사하고, 반 시진도 버티기 어렵겠다.”

“그럼 포기하시던가요?”

“야, 누가 포기한데?”

“흥! 벌써 다리가 떨리는 것 같은데요?”

“누가 떤다고 그래?”

“제 눈으로 봤어요. 운이 형아는 아까부터 배까지 떨리던데요?”

“야, 난 아니야. 사형이 그랬겠지.”

“왜, 날 끌고 들어가? 난 아직 괜찮거든.”

“그럼 한 시진만 버티세요. 그럼 제가 저녁을 만난 걸로 해드릴게요.”

“정말이지? 알았어. 난 모처럼 멧돼지 고기가 먹고 싶은데. 그것도 가능할까?”

“물론이죠. 하지만 한 시진이란 걸 잊지 마세요. 한 시진!”

“알았다.”

‘하..한 시진이라고? 벌써 온 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는데.... 우웁!’

대답은 했지만 태운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그건 태민도 마찬가지다.

‘큰소리는 쳤는데 어떡하지? 전신을 이용하라는데 쉽지가 않다. 허억!’

시간이 갈수록 두 사람의 몸은 크게 흔들리며 결국에는 포기한다. 아니, 하려는 순간 명수의 한 마디에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설마 벌써 포기하는 건 아니죠?”

“무..무슨 소리냐? 아무리 못 해도 한 시진은 버텨야지. 으으윽!”

이젠 신음이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형아들! 전 한숨 잘 테니 열심히 하세요.”

명수는 그 자세 그대로 명상에 들어간다.

“그..그 자세로 잔다고?”

“이씨! 죽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간다. 갈 거야!”

“오냐, 그래. 갈 때까지 가보자.”

두 사람은 갑자기 오기가 발동한다. 명수가 그들을 자극한 것이다.

“넌 안 돼. 잘못하면 상처가 덧나 위험할 수도 있다.”

태운은 용을 너무 많이 써 상처 부위에 살짝 피가 배어 나온다.

“싫어! 사형한텐 모르지만, 저 꼬마에겐 질 수 없어. 끝까지 할 거야.”

“너 미쳤냐? 그러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누님을 본산까지 어떻게 모시려고”

“나 그런 거 몰라! 대협이 그랬어. 무인이 칼을 뽑아 적을 베지 못하면 자신의 마음이라도 찌르고 잘라야 한다고. 난 요즘 내 자신이 너무 미워. 미워 죽겠단 말이야!”

“우..운아!”

“무당과 사부에 실망했고, 사형도 실망이야. 그런 내 자신이라고 안 밉겠어?”

“미안하다. 이 사형이 못나서 널 힘들게 했구나.”

이번에는 태민의 표정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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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시간이 우릴 하나로 만든다 – 2 +9 18.11.17 11,923 99 11쪽
16 시간이 우릴 하나로 만든다 – 1 +9 18.11.16 12,653 114 11쪽
» 변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9 18.11.16 13,497 115 15쪽
14 과거를 위해 미래를 준비 하다 – 3 +11 18.11.16 13,466 119 13쪽
13 과거를 위해 미래를 준비 하다 – 2 +11 18.11.15 13,904 121 10쪽
12 과거를 위해 미래를 준비 하다 - 1 +9 18.11.15 14,694 121 10쪽
11 과거의 그림자를 딛고 서다 – 3 +9 18.11.15 14,851 121 8쪽
10 과거의 그림자를 딛고 서다 - 2 +9 18.11.15 15,233 11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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