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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록 님의 서재입니다.

텔룸(Telum)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아마록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1
최근연재일 :
2020.06.30 10:45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6,390
추천수 :
1,625
글자수 :
221,209

작성
20.06.30 10:45
조회
310
추천
14
글자
15쪽

정적 - 에필로그

DUMMY

///


Epilogue


///


차디찬 잿빛 하늘을 날던 하얀 천사를 향해 수많은 공격 마법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상을 감지한 방어 시스템은 수많은 화염구와 폭풍 화살을 시전하며 공기청정기를 지키기 위해 움직였다.


천사는 눈길 한 번 돌리지 않은 채 몸을 틀었고, 타오르는 화염구는 목표를 놓치고 말았다.


궤도를 잃은 화염구가 허공에서 폭발하고, 초록색의 폭풍 화살이 비처럼 날아들 무렵이었다.


찰나의 순간, 천사는 속도를 줄이며 거대한 날개깃 사이로 화살들을 품었다.


그리고 찬란한 녹색으로 빛나는 날개를 후방으로 펼친 뒤, 곧 엄청난 충격파를 일으키며 스스로를 날려보냈다.


...무의미한 저항을 짓밟은 천사는 곧 목적지에 내려앉으며 날개를 접었다.


거대한 알-공기청정기는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을 멈추고, 마치 그 괴조의 강림을 기다렸다는 듯 측면을 열어젖혔다. 새하얀 외벽이 양 옆으로 밀려나자 녹색으로 빛나는 풍속성 크리스탈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기계는 천사의 의지에 순응하며 모든 시스템을 정지시키기 시작했다.


「경고. 경고. 공기청정기 상공에 조류형 위험수 출현. 관리자 전원은 신속히 대피하...」


관리자들이 빠르게 탈출하자, 결국 끝까지 마법을 쏘아올리던 자동 방어 시스템마저도 입을 닫았다.


마지막 경고 메시지가 끝났다.


그 뜻을 이해한 듯, 천사의 두 발톱은 제어 모듈의 손잡이를 단단히 붙들었다.


거대한 날개가 다시 한 번 땅을 향해 부채질하자, 그것은 갈대처럼 힘 없이 뽑히고 말았다.


제어 모듈을 뽑아올린 천사는 그대로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이윽고 그 거대한 새는 새햐얀 빛무리가 되어, 대기권을 돌파하며 빛의 바다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그렇게 첫 번째 재앙은 막을 올렸다.


측면을 열어 풍속성 크리스탈을 노출시킨 기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공기청정기의 역할에서 벗어나 버렸다.


간신히 매달려 있던 측면의 외벽이 떨어져 나가자, 반쯤 부서져 가는 크리스탈의 몰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실린더 내구도: 52%」


기계는 실린더에 부착된 크리스탈의 가동 범위를 극한으로 올렸고, 그것을 막아야 할 제어 장치는 성층권을 떠돌고 있었다.


「크리스탈 가동률 제어 불능. 제어 불능.」


표면에 생겨나는 자잘한 균열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36%」


균열은 멈추지 않는 기계에 의해 점차 상단으로 번지며, 곧 내부의 에너지를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13%」


크리스탈의 전체를 덮은 균열이 점차 벌어지며, 하늘을 덮은 먹구름이 끌려 오고 있었다.


「...5%」


...종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0%.」


알이 깨졌다.


///


뉴 메갈로폴리스 건국 이후 185년, 동풍의 달 3일.


TV에 전원이 들어오자, 뉴스 채널들은 발상지의 파멸에 대한 우울한 평론들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속보입니다. 3일 전,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대규모의 폭풍이 발상지 중심부를 휩쓸었습니다. 사태의 진원지와 가까운 성 소피아 기념관에서는 백 명 가량의 인명이 매몰되었고, 발상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디스폴리더스 방주는 기둥이 모두 붕괴되어 추락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것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현상이라 주장하며, 공기청정기의 과부하를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공기청정기의 하얀 파편을 등지고, 연구진 한 명과 함께 그를 인터뷰하는 기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DBC의 유형석 기자입니다. 보도에 앞서,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들을 위한 깊은 추모의 심정을 방송국을 대신하여 전해드립니다. 지금 제 옆에는 폭풍의 여파로 인한 잔해 더미와 함께, 이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하워드 시립 대학교의 교수진 분들이 계십니다. 기상학과의 벤 어거스틴 교수님, 현재로써의 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그러자, 피로에 젖은 눈을 끔뻑이던 남자에게 마이크가 넘어갔다.


"로라 S. 안톤 교수의 우려대로, 공기청정기에 내장된 크리스탈은 풍속성 마법으로 과포화된 상태였습니다. 마치 터지기 직전까지 채워진 풍선처럼 말이죠. 그러니까...그걸 단시간 내에 개방한다면, 자연계에서는 볼 수 없는 엄청난 풍압을 초래하게 됩니다."


카메라가 무너진 기념관의 잔해를 향하자, 그의 설명은 더욱 깊고 심오한 세계로 접어들었다.


"삼 일 전 발생한 폭풍의 진행 과정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화면 한 편에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났다.


"외곽에서 관측한 결과, 첫 번째 폭풍이 시작점으로부터 70km 반경의 영역을 덮치며 고층 건축물 대부분이 붕괴되었습니다."


"예."


기자가 필기를 마치자, 교수는 더 큰 문제가 기다린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생존한 시민들이 외곽으로 대피하던 중...이전 위력을 상회하는 후폭풍에 휩쓸렸습니다."


그가 가리킨 곳에는 소형 트럭 한 대가 뒤집어져 있었고, 부서진 창문으로는 유리조각이 박힌 창백한 팔뚝이 늘어져 있었다.


"후폭풍은 본래 자연적으로는 발생할 수 없고, 강력한 폭발과 같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서만 관측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그리고..!"


교수의 이마에 식은땀이 흐르고, 끔찍한 것을 떠올린 듯 이를 갈았다.


"이 과정이 여섯 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무려 여섯 번이나! 안전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썼으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는 비참한 현실에 한탄하며 절규를 내질렀다.



안락의자에 앉은 시청자는 코웃음을 흘리며 셋톱박스를 껐다.


이제는 검은 화면이 그의 툭 튀어나온 배와 창백한 턱 두 겹을 비추고 있었다.


"갱년기 늙다리 같은 놈. 토마토처럼 시뻘개지더니 곧 즙까지 짜겠군!"


모든 상황을 내려다 보고 있던 마누엘은 지루하다는 듯 눈알을 굴렸다.


그러더니, 리모컨을 집어든 뒤 자신의 음악 재생 목록으로 화면을 돌렸다.


"아, 프랭크. 나는 자네 마음을 이해하는 유일한 사나이라네. 애쉬(ASH). 나와 귀한 손님을 위해, 블랑 드 블랑 좀 따라 봐."


곧 화면 한가운데에 음표가 그려지며, 지금은 잊혀진 남자의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And now, the end is near..


잔잔한 음악이 펜트하우스를 채우자, 그는 기름진 목소리로 가사를 읊기 시작했다.



-...And so I face...the final curtain..


설치된 로봇 팔이 샴페인을 꺼내고,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 잔 두 개를 채웠다.


-...My friend, I'll say it clear..


그가 거품 섞인 샴페인 잔 하나를 집어들 때 검고 매끈한 손가락이 소리 없이 나타나 남은 하나를 감쌌다.


마누엘이 기다리던 '귀한 손님'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였다.


"드디어 행차하셨습니까, 여왕이시여."


그는 음량을 줄이고, 다가오는 금속제 의족 소리를 맞이하며 자단나무 파이프에 불을 붙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샤르도네가 향기롭구나."


미스티는 가볍게 입술을 적신 뒤, 곧 간교한 웃음을 띠며 한 모금을 삼켰다.


그러더니 부드러운 양탄자를 따라 걸음을 옮기며 창문 너머 폐허의 경치를 즐기는 것이었다.


굳건한 네 개의 기둥에 의지하던 디스폴리더스는 시커먼 잔해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반구의 일부분만을 내보이고 있었다.


폭풍에 휩쓸린 하수 처리장은 더러운 오물을 온 도시에 흩뿌린 채로 반파된 상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의 이목을 끄는 것은 따로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반쯤 채워진 잔을 북쪽으로 뻗고, 멀리 보이는 거대한 크리스탈의 형상을 샴페인 속에 담았다.


마나가 소모되면 무엇이 발생하는가? 펜트하우스의 두 사람은 이후에 벌어질 일을 정확히 짐작하고 있었다.


텅 빈 크리스탈 속에서 짙은 마소가 피어오르고, 미스티의 투명한 술잔 역시 불길한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남아 있는 샴페인 거품이 유리 벽을 기어오르며 만화경처럼 찬란한 보라색을 품었다.


신도시 측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발상지는 한 달 뒤면 고농도의 마소로 가득 찬, 인간이 발을 들일 수 없는 불모지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계획을 멋지게 성공시킨 남자에게 특별한 기회를 주기 위해, 그녀는 볼품없는 발상지로 발을 들였다.


"이것으로 네 능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그녀는 만족스럽다는 듯 입꼬리를 차갑게 올렸다.


"물론, 물론이지요. 비록 이런 늙은 신사의 몸이지만, 무엇이든 바칠 수 있는 의지가 살아있답니다."


그는 창백한 입술을 들썩이며 흐뭇한 미소를 띄웠다.


"어차피 오늘을 위해 만들어 온 도시 아니겠습니까. 기념관이고, 은행이고... 전부 제 돈으로 쌓아 올린 건물들이고, 그 돈은 메갈로폴리스에서 나왔으니 사회에 멋지게 환원한 것이지요!"


놀랍게도, 그는 자신이 벌인 모든 상황에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다.


단지 돈을 끌어모으는 것이 일생의 목적이었던 그에게, 메갈로폴리스는 경이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명심하도록 해."


소파를 향해 다가오는 미스티의 은빛 속눈썹이 가볍게 흔들렸다.


"우리는 이 낡고 부정한 세계를 정화하고, 새롭고 선한 인류를 위한 영지로 떠날 것이다."


마누엘에게서 나온 대답은 명확했다.


"제 훌륭한 자식들과 함께라면, 미래는 밝을 겁니다."


그 말을 들은 미스티의 입가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래. 훌륭하더군. 참으로 훌륭하기도 하지."


"당연한 일이지요! 제 자시...ㄱ..."


늦게나마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듯, 그는 곧바로 입을 멈추고 숨소리를 죽였다.


우아한 나비처럼, 차가운 합금 의족은 그의 어깨에 내려앉아 있었다.


말 한 마디는 물론이고, 호흡과 같은 생리적인 요소조차도 그를 단두대 위에 얹기에는 부족할 게 없었다.


"순서를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지."


미스티의 낮고 고압적인 목소리가 침묵을 깼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너스레를 떨던 그의 여유는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다.


"발상지의 소녀는 특별히 점찍어 둔 마지막 방아쇠다."


의족의 측면을 따라 숨겨진 칼날이 드러났고, 곧 목덜미의 피부를 누르며 명주실보다도 가느다란 붉은 선을 그렸다.


"그리고 그 잘난 자식들 중 하나 때문에, 원대한 계획은 시작부터 어긋날 위험을 맞이한 것이다."


날 선 칼날이 그녀의 허리 쪽으로 당겨지자 붉은 선은 더욱 두꺼워졌다.


하지만 마누엘은 알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그를 처리할 생각이란 없다는 것을.


단지 현재의 처벌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화려한 미래를 향한 '기회'라는 사실을.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의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로부터 멀어졌다.


"진정으로 미래의 영지를 갈망한다면." 그녀는 말했다.


"네놈의 덜떨어진 자식들을 확실하게 통제하는 쪽이 좋을 것이다."


경찰은 그 한 마디를 끝으로 펜트하우스를 떠났다.


성취감과 공포를 넘나드는 피곤한 경험을 한 탓일까, 마누엘은 그대로 소파에 등을 맞댄 채 미끄러졌다.


얕게 베인 턱살이 흔들리자 그 틈으로 기름진 피가 흐르며 지독한 비린내를 풍겼다.


'대단하군...아주 대단해...'


알 수 없는 경외심에 젖은 미소가 그의 입가를 채웠다.


전 대륙을 실처럼 묶고, 그들의 자유를 손바닥 안에서 굴리는 마누엘이었지만, 뉴 메갈로폴리스의 위상을 결코 넘볼 수는 없었다.


비록 그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맡아 해내고 있지만, 정작 그 본연의 목적에 대해서는 무엇도 알아낼 수 없었다.


그들에게는 자신에게 없는 것이 있다.


그들에게는 오래 전 잊혀진 지식이 있다.


단지 그들이 공급하는 아이디어에 기생하고, 그것을 조금씩 변형시켜 돈을 모으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에게도 기회가 온 것이다.


신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진정한 상류사회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이 순간을 잡아라.(Seize the moment.)'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때마침 그의 심정을 대변하듯 음악은 절정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마누엘은 검은색으로 도색된 신용카드를 꺼내들며, 끝나가는 음악의 마지막 가사를 읊었다.


"And did it My Way.(그리고, 내 방식으로 해냈다네.)"


///


정적을 지키던 눈 덮힌 잔해 한 무더기가 미약하게 꿈틀거렸다.


작은 먼지 구름이 서너 번 일어난 다음, 움직임이 다시 한 번 멈출 때였다.


짧은 침묵이 이어지던 순간, 묵직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옆으로 밀려 떨어졌다.


이윽고 찢어진 철판 조각과 온갖 잡동사니가 튀어나온 뒤, 그 아래에 깔려 있던 사람 두 명이 머리를 내밀었다.


"...무슨 일이..있었나?" 먼지투성이 코트 차림의 여자가 중얼거렸다.


유지니아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보며 얼굴에 묻은 흙을 털었다.


주변에는 쓰러진 벽돌담, 굴러다니는 스티로폼 파편 따위의 잔해로 가득했고, 하나같이 오물투성이가 되어 끔찍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익숙한 환경을 새삼스럽게 둘러보고 있을 무렵, 옆에 앉아 있던 중년의 남자는 코를 감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젠장, 머리가 깨질 것 같군. 우리는 분명 기념관에 있었는데...세상에." 길버트는 서쪽에 남겨진 네 개의 기둥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둘은 강렬한 빛이 남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폭풍의 여파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흐릿한 정신 속을 헤매던 두 명은 어떤 중요한 존재의 이름을 떠올렸다.


사이러스. 마지막까지 그들을 감싼 보호자의 이름이다.


"...사이러스...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사이러스! 사이러스!" 진의 외침이 인적 없는 공기를 흔들었다.


"주변에 있다면 제발 대답 좀 하게!" 길버트는 부러진 코가 가져오는 고통을 참으며 그를 애타게 불렀다.


그 때, 두 명의 목소리가 아닌...어쩌면 사람의 것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두 명은 소리의 근원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신이 나왔던 공간을 재차 살폈다.


마침내, 그들은 마지막으로 겪었던 일들을 온전히 떠올릴 수 있었다.


더 이상의 잡담은 필요하지 않았다.


한가득 쌓인 잔해 더미를 헤치고, 두 사람을 감싼 자세 그대로 굳어 버린 그를 꺼내는 과정에는 십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부러진 파이프와 찢어진 현수막 여러 겹을 조립한 다음에야, 두 명은 그를 힘겹게 들어올릴 수 있었다.


조잡한 들것에 실린 이의 생사를 알 길 없이, 그저 병원을 찾아 걸었다.


어디선가 뜨뜻한 바람이 불며 추위에 억눌린 악취를 깨웠다.


모두가 묻어 두었던, 하수도의 시커멓고 불결한 오물이 눈과 섞여 내려앉아 있었다.


정적을 품은 봄날이 찾아왔다.


작가의말

시리즈의 첫 번째 장, “정적”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텔룸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셨나요?

분명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로 날아간 천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습을 감춘 여우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직은 그 의문들을 담아 두고, 언젠가 찾아올 해답을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송구스럽지만, 저는 당분간 긴 휴재의 기간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학업과 군대 문제도 있지만, 그 동안 제 작품의 질을 더욱 갈고 닦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들께 더 좋은 작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텔룸” 시리즈의 “정적” 편을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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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8

  • 작성자
    Lv.8 펜탁
    작성일
    20.06.30 11:42
    No. 1

    아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텔룸" 이란 세계에 제대로 빠져 있었는데 이젠 긴꿈에서 깨어야 한다니...
    그동안 작가님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로 "텔룸" 시즌2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수고하셨고 좋은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30 12:07
    No. 2

    그 동안 열심히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더 멋진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람노데이스
    작성일
    20.06.30 11:46
    No. 3

    아니 떡밥이 산더미인데 어딜가는거야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30 11:58
    No. 4

    좀 오랜 기간을 들여서, 더 좋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ㅠㅠ 언젠가 그 모든 떡밥들도 아주 만족스럽게 회수해 드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유디
    작성일
    20.06.30 12:07
    No. 5

    그동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할께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30 21:07
    No. 6

    그 동안 열심히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언젠가 좋은 이야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라시아S
    작성일
    20.06.30 16:03
    No. 7

    재밌게 읽었어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30 21:06
    No. 8

    그 동안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맛양갱
    작성일
    20.06.30 16:15
    No. 9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간 돌아올 그 날을 기다릴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30 21:06
    No. 10

    그 동안 세심하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찾아올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to******
    작성일
    20.06.30 20:32
    No. 11

    다음화가 연재될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6.30 21:05
    No. 12

    그 동안 세심하게 읽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다시 찾아올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민Silver
    작성일
    20.07.01 01:12
    No. 13

    수고하셨네요.
    건필하세요. 계획하신일 이루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7.01 18:10
    No. 14

    오늘도 이렇게 찾아 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도와 주신 것들,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부디 다음 장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1 독사자랑
    작성일
    20.07.01 11:32
    No. 15

    추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시리즈도 정말 궁금해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건필하세요.(^^)_b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7.01 18:14
    No. 16

    그 동안 '텔룸'의 시작 부분을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더 흥미로운 두 번째 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역전승
    작성일
    20.07.03 01:47
    No. 17

    추천, 건필을 기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아마록
    작성일
    20.07.07 10:00
    No. 18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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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Quarantine(격리) - 3 +22 20.06.24 258 19 11쪽
43 Quarantine(격리) - 2 +22 20.06.22 264 18 8쪽
42 Quarantine(격리) - 1 +24 20.06.19 288 22 10쪽
41 Side Chapter - Cripple Them(놈들을 불구로 만들라) +18 20.06.18 326 18 14쪽
40 Bloody Mary(블러디 메리) - 4 +25 20.06.17 279 22 10쪽
39 Bloody Mary(블러디 메리) - 3 +18 20.06.16 297 21 9쪽
38 Bloody Mary(블러디 메리) - 2 +26 20.06.15 277 27 8쪽
37 Preacher of fools(우민들의 연설가) - 4, Bloody Mary(블러디 메리) - 1 +25 20.06.14 288 25 7쪽
36 Preacher of fools(우민들의 연설가) - 3 +26 20.06.13 303 27 9쪽
35 Preacher of fools(우민들의 연설가) - 2 +34 20.06.12 300 29 8쪽
34 Preacher of fools(우민들의 연설가) - 1 +28 20.06.11 289 28 11쪽
33 Guide in Madness(광기에 빠진 길잡이) - 3 +38 20.06.10 304 31 12쪽
32 Guide in Madness(광기에 빠진 길잡이) - 2 +28 20.06.09 313 27 7쪽
31 Guide in Madness(광기에 빠진 길잡이) - 1 +34 20.06.08 316 31 10쪽
30 Side Chapter - Golden Rule(황금률) +31 20.06.06 360 33 9쪽
29 Lost in White(백색의 방황) - 5 +29 20.06.05 277 34 9쪽
28 Lost in White(백색의 방황) - 4 +41 20.06.04 277 35 8쪽
27 Lost in White(백색의 방황) - 3 +34 20.06.03 291 34 11쪽
26 Lost in White(백색의 방황) - 2 +32 20.06.02 265 34 8쪽
25 Lost in White(백색의 방황) - 1 +30 20.06.01 310 36 9쪽
24 Under the Violet sky(보랏빛 하늘 아래에서) - 6 + Malice(악의) +35 20.05.30 301 37 14쪽
23 Under the Violet sky(보랏빛 하늘 아래에서) - 5 +44 20.05.29 317 42 8쪽
22 Under the Violet sky(보랏빛 하늘 아래에서) - 4 +44 20.05.28 314 39 10쪽
21 Under the Violet sky(보랏빛 하늘 아래에서) - 3 +36 20.05.27 313 38 10쪽
20 Under the Violet sky(보랏빛 하늘 아래에서) - 2 +37 20.05.26 344 3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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