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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과금으로 최강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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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슬
작품등록일 :
2023.05.15 23:59
최근연재일 :
2023.05.30 00:34
연재수 :
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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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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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9,089

작성
23.05.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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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왕국 최강의 용사

DUMMY

솨아아아아······


정오의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살랑이며 부는 바람이 나뭇잎을 스친다.


그 백색소음 같은 기분 좋은 소리에 새들이 짹짹 지저귀는 소리, 매미가 우는 소리, 풀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온갖 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의 소리를 낸다.


그리고 나는 그 모든 자연의 소리를 귀에 담으며······.


“후룹.”


차를 마시고 있다.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성녀와 마주 앉아서.


“···하마터면 몰라뵐 뻔했습니다.”


그리고 성녀는 벌써 저 얘기만 세 번째 하는 중이다. 180도 달라진 나의 모습에 어벙한 표정으로 하는 말.


하긴, 나조차도 믿기지 않으니 성녀로서는 당연한 반응일 거다.

이 얼굴에서 예전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


“그보다, 나를 왜 이곳으로 불렀지. 이곳은 메리안데 성족의 사유지가 아닌가.”


하지만 그보다 성녀가 나를 이 은밀한 곳에 불러낸 것에 호기심이 동하기에, 화제를 전환했다.


이윽고 성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차를 홀짝이곤 말했다.


“역시 성자님. 이곳이 저희 일족의 사유지인 걸 알고 계셨군요.”


···물론 알다마다.

1대 성녀 엔마부터 시작해 내 눈앞에 있는 23대 성녀 이리스에 이르기까지.


나는 메리안데 성족의 모든 이벤트를 들여다 봐왔다. 때문에 오직 성족끼리만 공유하는 비밀 장소도 알고 있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23대 성녀 이리스는, 무언갈 결심한 듯 표정을 굳히며 운을 뗐다.

그 뒤 이어지는 말은 다소 본격적이었다.


“이대로는 즉위식이 위태롭습니다.”

“······.”


···이대로는 내 즉위식이 위태롭다라.

계속해보라는 눈치를 주자 성녀가 다음 말을 이었다.


“성자님껜 지지세력이 필요합니다. 사실 공식적으로 성자에 즉위하기 위해선, 저의 축복뿐만이 아니라 과반수 용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예상외였다.

그저 성녀의 축복만 있으면 성자가 탄생하는 줄 알았는데.


“언제부터 그런 방식이었지? 성녀의 축복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었나?”

“·····원칙상 정석대로라면 투표로 진행되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분명 약식으로 치러졌었죠. 하지만 지금은 약식으로 하기엔 상황이·····.”


·····음. 그런 얘기였나.

굳이 성녀가 뒷말을 잇지 않아도 알 듯하다.


그러니까 원칙대로라면 투표로 하는 게 맞는데, 암묵적으로 성녀가 공인하면 성자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성자로 즉위하는 용사는 아르테미아 같은 왕국 최강의 용사이고, 성녀 또한 신의 신임을 받는 대리인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성자로 즉위하는 내가 1레벨일뿐더러, 성녀 또한 예전만 한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다.


무려 3년이나 수호신으로부터 어떤 응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원칙대로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이군.”

“···예.”

“과반수 동의를 얻기 위해선 내 지지세력이 필요하고.”

“정확합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턱을 쓸며 내 지지세력으로 서줄 만한 영웅들을 생각해보았다.


“···그렇다면 성녀. 현재 내 지지세력은 아직 너를 따르는 용사들이겠군.”


현재 내 편에 서줄 만한 용사들.

그 용사들은 다름 아닌 성녀의 용사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녀가 나를 지지하니까.


“예. 필드레인, 케이트, 엘타스 경을 필두로 한 32명의 용사님이 성자님을 지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필드레인, 케이트, 엘타스.

그 기특한 녀석들은 모두 SSR급이다.

최고 등급인 SUR급에 비해 두 단계나 밑에 있는 SSR급이 현재 내가 보유한 최대 전력이라는 말이다.


“···나머지는 어디에 있지?”


하여 나는 UR급을 비롯한 SUR급 영웅은 뭘 하고 있는지 물었다.

성녀가 침울한 표정으로 답했다.


“···현재 테오른 왕국은 3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직 저를 지지하는 성족파, 국왕을 지지하는 국왕파. 그리고·····.”


잠시간 뒷말을 흐리던 성녀가, 이내 다음 말을 이었다.


“제국에게 충성을 맹세한··· 제국파입니다.”


···제국에게 충성을 맹세해?

다만 나는 성녀의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현재 내 왕국에 내정간섭을 하여 속국으로 부리는 나라는 근접한 이웃 ‘왕국’ 세 국가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국파라니. 내 왕국 근처엔 제국이 없지 않나?”


하여 나는 내 의문에 대해 물었다.

성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예. 하지만 최근, 카이로 왕국이 스스로 황제국임을 선포했습니다.”

“···근거는?”

“아르넨 소왕국을 복속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왕 폐하께서 카이로 왕국을 떠받들어 조공을 바치기로 서약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된 거였나.


그 정도면 제국을 선포하는 조건은 만족했다.

게임 시스템상 소왕국을 하나 이상 정벌한 상태에서 타 왕국의 조공을 받으면 제국으로 승격할 수 있으니까.


원래는 나와 비등비등하게 겨루던 이웃 왕국이 내 잠수를 틈타 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그런가. 그러면 제국파에서 표는 기대할 수 없겠군.”

“····예.”


제국의 앞잡이로 전락한 왕국의 용사들.

아무래도 그들의 표는 받기 힘들 것이다.

내 왕국에 영향력을 행세하려는 제국의 입장에선 성자의 출현이 반가울 리 없으니까.


차라리 성자가 구심점이 되기 전에 빨리 제거하려 들 것이다.


“그렇다면 국왕파를 다시 이쪽으로 끌어들여야겠군.”

“예.”


하여 성녀와 내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국왕파로 돌아선 용사들을 다시 이쪽으로 불러오는 것.


왜냐하면 그들은 나라를 배신했기보다는, 성녀의 무능함. 아니, 실질적으로 내가 왕국을 버리면서 어쩔 수 없이 성녀를 떠났던 거니까.


“방법은 생각해뒀나?”

“물론입니다.”


다만 성녀의 표정을 보아하니 계획이 있는 듯했다.

이윽고 성녀가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아르테미아 경만 우리 편으로 끌어오면 됩니다.”


아르테미아.

그 이름을 듣자마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내 모든 재화를 몰빵하여 키운 왕국 최강의 영웅이기 때문이다.


나의 원픽이기도 하고.


“그렇다면 아르테미아는 국왕파인가?”


하여 나는 아르테미아가 국왕파일 거라 생각하여 물었다. 다만 성녀의 표정은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듯했다.


“···그게, 불분명합니다.”

“불분명해?”

“예. 원래 아르테미아 경은 저희 일족과 가까웠으나, 성자님이 나타나신 이후로 태도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성자님을 지지해달라는 요청에도 아무 응답을 하지 않았구요. 대신 제국 측 인사와 접촉한 정황이 있어서··· 저희로서도, 혼란스럽니다.”


···미간이 찌푸려 졌다.

적어도 지난 8개월간 아르테미아 하나 키우는 데만 모든 재화를 몰빵했는데, 만약 그녀가 제국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다만··· 설득 끝에 자리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내일 새벽녘, 아르테미아 경이 왕립 궁중 목욕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날 아르테미아 경에게 배정된 개인실에 들어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아르테미아가 어느 쪽에 설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뤄진 약속.

그러다 보니 성녀는 내게 호위병을 붙여준다고 말했다.


만약 아르테미아가 제국 측에 붙기로 맹세했으면, 내 신변이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되었다. 나 혼자 갔다 올 것이다.”


다만 나는 그녀의 제안을 물렸다.

어설프게 SSR급 3명 달고 가봤자 아르테미아 하나 감당하지 못할 게 뻔할뿐더러, 호위병을 데리고 가는 것이 내 나약함을 증명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그럼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만 확인하라고 일러두겠습니다.”


하여 성녀는 동행은 하지 않더라도 멀찍이서 나를 지킬 수 있게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정도쯤은 별 상관없기에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성자님의 무운을 빕니다. 아르테미아 경의 지지만 얻어낼 수 있다면 진정 왕국의 성자가 될 수 있으실 겁니다.”


결국 아르테미아의 마음을 얻는 것에 모든 게 걸린 상황.


제국 측 인사가 아르테미아에게 접촉한 것도 이를 눈치채고 작업해둔 것일까.


그만큼 아르테미아가 왕국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상당하니.


“그렇군. 유념하겠다.”


다만 그들이 무슨 작업을 쳐뒀건, 내가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르테미아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바로 그녀에게 은덕을 내려준 나이기 때문이다.




***




동이 트기 직전의 새벽녘.

나는 선선한 새벽바람을 맞으며 왕국의 거리를 거닐고 있다.

일전에 성녀에게 들었던 대로 왕립 궁중 목욕탕의 입구에서 기다릴 아르테미아를 만나기 위해서다.


‘딱 봐도 알겠군.’


그리고 왕립 궁중 목욕탕에 도착할 때쯤, 딱 봐도 눈에 띄는 미모의 여인이 벽에 등을 기댄 채 팔짱을 끼고 있다.


흑갑을 완전 무장한 채 치렁치렁한 은발을 길게 늘어뜨린 여인.


저 가냘픈 몸으로 수많은 전장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낸 왕국 최강의 용사.


모든 용사의 존경을 한몸에 받으면서, 원래는 마땅히 성자의 자격을 가졌어야 할 기사단장.


이름하여 아르테미아.


“·····그대가 성자 ‘후보’인가.”


다만 처음 마주한 아르테미아의 눈빛은 다소 공격적이었다. 마치 나를 성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한, 다분히 의도성을 지닌 눈빛과 목소리.


“그래. 나는 가장 가까이 그분을 배필 해 온 그분의 자녀. 그분이 내려준 은총의 증명이다.”


다만 나는 나를 ‘후보’로 칭하는 아르테미아의 말에 ‘성자’라는 말도 받아쳤다.


그러자 아르테미아는 피식 웃음을 흘리더니, 나를 위아래로 흘겨보곤 답했다.


“두고 보면 알겠지. 내 개인 탕으로 와라.”


휙.


아르테미아는 그 말을 끝으로 등을 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고귀한 영혼’과 ‘얼어붙은 마음’을 지닌 성격의 소유자답게, 그녀는 쉽게 굽히는 법이 없었다.


나는 곧장 아르테미아가 들어간 건물 안으로 몸을 들였다.



*



목욕가운으로 갈아입은 김이안은 곧장 아르테미아의 개인탕으로 이동했다.


이렇듯 아르테미아처럼 고위직에 복무 중인 귀족이나 가세가 드높은 귀족에겐 개인탕이 부여되는데, 아르테미아에겐 이 둘이 모두 해당된다.


적법한 혈통과 드높은 명예를 지닌 만큼 개인탕의 규모도 어마어마한 것이다.


“···음.”


그리고 아르테미아는 이런 왕족들이 즐길 것 같은 탕 안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남자라면 한 번쯤 눈길을 줄 만한 여인들이 실오라기 같은 옷을 걸친 채 아르테미아의 어깨를 주무르거나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


다만 등을 기댄 채 가만히 눈을 감고 있는 아르테미아의 존재 때문에 주위 여인들의 미모가 빛바랬다.


저 여인들을 모두 합쳐도 아르테미아의 미색에는 범접할 순 없는 것이다.


“···왔나. 너희들은 물러나라.”


다만 아르테미아는 이안의 기척을 느끼자마자 시종들을 물렸다.


뒤로 젖혔던 얼굴을 정면으로 가져온 뒤, 감았던 눈을 떴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숱한 남자들이 홀린 듯 그녀를 바라봤을 것이다.


찰박.


다만 이안은 아무런 감흥도 없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탕 안에 몸을 들였다.


하고자 한다면 EX급 재능 ‘상위 세계에서 깃든 정신’을 이용하여 ‘부동심’에 가까운 감정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르테미아 또한 자신의 미모를 가꾸는 데 일절 관심도 없기에, 이안의 반응에 놀라워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능력의 증명과 자격.


수호신의 선택을 받을 만한 적법한 자인지 확인하는 것뿐이었다.


“용사.”


하여 아르테미아는 이안을 ‘용사’라 칭했다.

자기 확신과 주관이 뚜렷한 만큼, 성녀가 성자라 공인했음에도 인정하지 않았다.


“네가 여기에 온 이유는 알고 있다. 나의 지지를 얻고 싶기 위해서겠지.”


하여 그녀는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인사치레 같은 가식은 생략한 채, 곧바로 자신의 목적을 밝혔다.


“그렇다면 증명해라. 어디 숨이나 쉴 수 있는지 두고 보지.”


그리고 그녀는 곧바로 살기를 내뿜었다.

정말로 이안을 죽일 기세로 자신의 기세를 사방으로 내뻗었다.


‘5초··· 아니, 3초는 버틸까.’


그리고 이러한 살기는 만랩. 즉, 100레벨에 도달한 용사도 버틸 수 없는 수준의 살기였다.


아르테미아는 무려 8초월에 도달한 절대 강자의 반열에 올랐기에, 그 격의 차이만큼 어마어마한 ‘디버프’가 걸려 숨조차 쉬지 못하는 것이다.


띠링


[ 재능, ‘상위 세계에서 깃든 정신’이 상태이상을 감지했습니다! ]

[ ‘빙제 아르테미아’에게 느끼는 ‘공포’ 효과가 상쇄됩니다! ]


다만 이안에겐 해당 사항이 아니었다.

그에겐 모든 디버프를 차단해주는 EX급 재능 ‘상위 세계에서 깃든 정신’이 있기에.

아르테미아로부터 받는 모든 상태 이상 디버프가 차단된 것이다.


띠링


[ ‘빙제 아르테미아’에게 느끼는 ‘압박’ 효과가 상쇄됩니다! ]

[ ‘빙제 아르테미아’가 보내는 ‘혹한의 눈길’ 효과가 상쇄됩니다! ]

[ ‘빙제 아르테미아’가 내뿜는 ‘절대영도’ 효과가 상쇄됩니다! ]

[ ‘빙제 아르테미아’에게 느끼는 ‘초월자의 격’ 효과가 상쇄됩니다! ]

[ ‘빙제 아르테미아’에게 느끼는 ‘강자의 혼’ 효과가 상쇄됩니다! ]

[ ‘빙제 아르테미아’가 보내는 ‘약자멸시’ 효과가 상쇄됩니다! ]

.

.

.

.


이렇듯 수십 개의 메시지를 띄우며 모든 디버프 효과를 차단하는 EX급 재능 ‘상위 세계에서 깃든 정신’.


이안은 이러한 ‘수호신의 격’에 힘입어 자신을 빤히 노려보는 아르테미아를 무표정한 얼굴로 응시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아르테미아의 입장에선 지금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목을 움켜쥐며 살려달라 발버둥 쳐야 정상이 아닌가.


그런데 이미 10초가 지났는데도 저렇게 멀쩡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니.


‘그럴 리가····. 내가 제대로 살기를 발산하지 않은 건가?’


하여 아르테미아는 처음으로 자신의 감각을 의심하며 기세를 더욱 높여보았다.


두 눈을 부릅뜨며 전보다 좀 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이안을 노려본 것이다.


“·····뭐 하는 거지?”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가관이었다.

1레벨에 불과한 용사가 8성 초월체인 자신의 기세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눈 싸움을 하자는 건가?”


그는 그렇게 말하며 두 눈을 크게 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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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과금으로 최강 계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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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성자 즉위식 +5 23.05.30 81 8 17쪽
13 화사한 봄날의 아르테미아 +1 23.05.28 81 6 13쪽
12 아르테미아의 독백 23.05.27 102 7 16쪽
» 왕국 최강의 용사 23.05.25 113 6 14쪽
10 코스튬 장착 +1 23.05.25 144 10 10쪽
9 숲을 자라게 하는 자 +2 23.05.23 138 8 16쪽
8 정화식 +1 23.05.22 151 12 10쪽
7 성격 장착 23.05.20 156 11 15쪽
6 플레이어 상점 +4 23.05.19 176 10 9쪽
5 나는 왕국의 수호신이다 23.05.18 192 15 10쪽
4 성자의 능력 +1 23.05.17 241 13 11쪽
3 당신은 누구시죠? 23.05.16 258 12 12쪽
2 역대급 재능 23.05.16 290 15 12쪽
1 0.00000000000001% 확률 +2 23.05.16 348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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