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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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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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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44화. 노부나가와 이에야스

DUMMY

*


군략회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주관하는 군략회의. 그 회의에 초대된 수리검이 들어서고 그 안에 모여든 영주들의 얼굴이 익숙하다.


1대 엣추국에서 온 삿사 나리마사,

2대 데와국의 모가미 요시아키

3대 히젠국의 우키타 히데이에

4대 미노국의 모리 나가요시

5대 가가국의 가모 우지사토


그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 앉은 아리마의 영주(사이토 도시미츠) 그리고 아소 영주로 위장한 그림자 무사까지 규슈에서 올라온 2명의 영주가 따로 떨어져서 멀찍이 앉았다.


그 모습을 본 수리검은 표정을 숨기며 한쪽 구석에 자리했다.


그러자 상석에 앉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웃는다. 입꼬리를 살짝 치켜 올리며 웃음을 보였다.


“하하하. 아직도 앙금이 남았는가? 규슈의 영주들은 서로가 안면이 있을 텐데··· 저리 떨어져서야. 누가 보면 싸운 줄 알겠네.”


그 말에 수리검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사츠마를 빼앗고자 마음먹은 자가 아리마의 영주이고, 그다음에 공격한 자가 아소입니다.”


그 말에 아리마의 영주와(사이토 도시미츠) 아소의 그림자 무사가 당황한 얼굴을 한다. 수리검은 그걸 보고 더한 독설을 쏟아냈다.


서로가 앙숙인 것처럼, 그래서 떨어져 앉았고 서로 칼부림을 해도 무방한 것처럼,

으르릉거렸다.

아리마의 사이토 도시미츠는 검을 뽑으려다가 멈췄고, 아소의 그림자 무사는 붉어진 얼굴로 소리치기도 했다.


난장판.

평화로워야 할 회의장이 순간 난장판이 되었다.


그리고 그걸 뻔히 바라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끄덕거렸다.


소문이 사실이다. 아리마, 쇼니, 아소 가문의 사람들은 서로를 못잡아 먹어 으르렁거린다. 자칫 피바람이 불 수도 있다. 그러니 서로 따로 앉혀야 옳다.


지금도 손가락질을 하고 가신끼리도 칼부림하기 직전이 아닌가.

이래서야 회의 자체가 안 될 것 같아.


엄포를 놓았다.


지원군 총대장으로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중재했다.


“그만! 그만!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에요. 우선 축성을 진행하고 노부나가 공을 도우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그러니 이러지 말고 화합하셔야지요.”


좋은 말로 타일렀다. 능구렁이 너구리답게 웃으면서 말했고, 자치 험해질 것 같은 분위기가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회의.


15만 지원병을 어떻게 할지 이어지는 군략.


-김해읍성을 공격해야 한다.

-노부나가를 당장 지원해야 한다.

-아니다. 본토에서 오는 군수 물자를 받은 이후에나 전쟁이 가능하다.

-축성은 시간 낭비일 뿐. 한양을 향해 진군해야 옳다.


수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그 이야기를 꼼꼼히 들은 (실제로는 들은척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웃었고 오늘은 이만하자고 회의를 끝냈다.


그리고 막사 밖으로 나서며 작은 목소리였다.


웅성거리는 수많은 목소리 중에 은밀히 스치는 이야기.


아리마의 사이토 도시미츠.


“굳이 이런 짓이 필요한가.”


쇼니의 수리검.


“정 군사의(정여립) 우려가 있었소. 도쿠가와에게 보여줄 것을 보여주란 지시를 받았소이다.”


“그래도 과하군. 가만히 있어도 될 것을.”


“그건 그대의 생각이고, 주군도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셨으니 지켜야 하오.”


“그러지. 주군의 명령이면 이에야스를 속여야지.”


“조심하시오. 지금도 지켜보는 눈이 있는 것 같소이다.”


“그러면, 이러면 되는 것인가?”


사이토 도시미츠는 그 말과 동시에 눈짓을 주었고, 사이토 부하와 수리검의 쇄겸이 멱살을 움켜잡는다.


시끄러운 저잣거리의 싸움질.


옥신각신. 규슈의 촌뜨기들은 이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싸움질을 일삼았다.

도쿠가와의 부하들이 나와서 말릴 때까지 드잡이는 계속이었고, 규슈의 두 영주는 서로가 힐난하며 싸웠다.


그렇게 한판 싸움이 멈추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등을 돌리고 물러섰다.


앙숙처럼,

규슈의 촌뜨기들이 원래 그런 것처럼,


그리고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본 핫토리 한조는 조용히 물러서서 그의 주인을 찾았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찻잔을 손에 잡고 보고를 받았다.


조금 전 들어온 핫토리 한조는 고개를 조아리며 입을 열었다.


“소신의 판단으로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히젠국의 우키타 히데이에가 어떻겠습니까? 놈들은 아케치와 한때 손을 잡았던 놈이 아닙니까??”


“예전에는 그랬지. 그래서 한조 자네의 판단은 수리검은 아니란 말이지?”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규슈의 영주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 그게 맞을지도 모르지. 근데 왜 이리 찜찜하지? 어떤 놈이 아케치와 손을 잡았는지 알 수가 없단 말이지. 이래서야 마음 편하게 싸울 수나 있나?”


“너무 걱정하지 마시지요. 아케치의 군병은 많아야 3만이고. 아군은 25만 이상의 군병입니다.”


“그건 그렇지만, 형님의(노부나가) 본대는 사기가 많이 꺾였어. 더는 사기가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해. 거기다가 섣불리 움직이는 게 내 취향도 아니고.”


“주군은 지공을 원하실지 모르지만, 태정대신께서(노부나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형님이라면··· 빠른 결착을 원하겠지. 배신자라고 의심스러운 것들은 고기 방패로 잘도 소모하면서 말이야.”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지. 아껴야 해. 여기 모인 영주들 대부분이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알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싸워야 해.”


“사네히토 친왕 때문이지요.”


“그래. 형님이 너무 무리하고 있어. 그래서야 누가 따르겠나. 조금이라도 빈틈이 보이면 왕정복고를 위해 돌아설 놈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그러니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아.”



***


터벅거리는 발걸음.


사기가 꺾인 노부나가의 군졸들은 힘겨운 걸음으로 동래성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노부나가는 버럭 고함을 질렀다.


“어깨를 펴라! 우린 패전한 게 아니야!!”


하지만 군졸들은 그게 아니었다. 패전. 밀양을 점령하지 못했고 진주를 공격했던 하시바 히데나가의 사망 소식은 병졸들의 사기를 꺾기에 충분했다.


거기다가 정이대장군이 반적 토벌이란 명분으로 김해읍성까지 장악했다니 조만간 동래성까지 쳐들어올 거란 소문이 아름아름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느낀 노부나가가 이맛살을 잔뜩 찌푸린 것이고 장수들도 비슷했다.


“도대체 어떤 놈이 헛소문을 퍼트려서.”


노부나가의 말에 4천왕 중 두 번째 다키가와 가즈마스가 대답했다.


“아무래도 아케치의 세작이 숨어든 것 같습니다. 그놈이 교묘하게 소문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쥐새끼! 아케치의 쥐새끼가 숨어있단 말이지.”


“분명합니다.”


“그럼 잡아야지. 잡아서 손발을 뜯어버려야 해.”


“주군. 지금은 안 됩니다. 안 그래도 사기가 바닥인데, 병영을 들쑤셔서 좋을 건 없습니다.”


“나라고 생각이 없겠나. 동래성까지 내려간다. 그곳에서 전열을 바로잡고 세작을 잡아보자.”


그 말과 동시에 누군가를 바라봤다. 저 멀리 터벅터벅 걷고 있는 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


하시바 히데요시의 참모였다가 그의 동생 히데나가를 섬겼던 인물. 하지만 지금은 주인 잃은 개처럼 갈 곳이 없었다.


그런 미쓰나리를 거둔 노부나가는 고개를 돌려 그를 불렀다.


“이보라! 미쓰나리. 이리 와봐.”


노부나가의 부름에 미쓰나리는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다. 간혹 군략을 내보라고 부름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주군 부르셨습니까?”


“불렀으니깐 네가 왔지. 네놈이 해줘야 할 것이 있어.”


그 말에 이시다 미쓰나리는 머리를 굴렸다. 노부나가의 고개가 병졸들을 바라보다가 자신을 불렀으니 대략적인 이유를 떠올렸다. 그리고 노부나가가 말하기 전에 대답했다.


“허튼 소문이라면 가만히 놓아두는 게 좋습니다. 괜히 병사들을 들쑤셔서 좋을 건 없지요.”


그 말에 노부나가가 흰 이를 드러냈다. ‘이놈 봐라가 지금의 눈빛.’ 그리고 그걸 알아차린 미쓰나리가 허리를 꾸벅이며 사죄했다.


“소인이 실수했습니다.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것인데··· 동래성으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하하하. 역시 원숭이 녀석이 거둔 이유를 알겠어. 하지만 말이다. 너무 말이 앞서는 건 좋지 않아.”


“송구합니다. 자중하겠습니다.”


“그래야지. 괜히 나대다가 수급이 떨어질 수도 있어.”


“명심하겠습니다.”


“그래. 네놈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


노부나가가 군략을 물어왔다. 그 물음에 이시다 미쓰나리는 평소 생각하던 것을 꺼내었다.


“우선 동래성을 한차례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토에서 후속 병력이 올라오면 들이치는 것이지요.”


“그것뿐인가? 그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고.”


“조선군의 사기가 예전과 다릅니다. 신립의 경군이 합류했고, 아군보다 작은 숫자지만 7만 병력이 모인 것으로 압니다.”


“하찮은 것들이 모인다고 우리를 이길 수 있겠나? 아군 병력은 9만이다.”


“물론 숫자로 보면 조선군은 괴멸될 겁니다. 그러나 조선군 너머로 아케치가 부리는 3만 군졸이 있습니다. 그것에 더해 바다에서 걸리적 거리는 이순신이 문제인 것으로 압니다.”


“그자들은 후속 부대가 오면 사라질 일이다. 그리고 나는 이대로 물러서는 게 마음에 안 들어. 조선놈들에게 한 방 먹여줘야지. 그냥 갈 수는 없단 말이다.”


노부나가는 괜히 고집을 부렸다.


지금 사기라면 동래성으로 물러서서 싸우는 게 정답일 텐데.


이시다 미쓰나리를 떠보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는 예전에도 보였던 방식으로 작은 규모의 군관이던 히데요시를 군단장으로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다른 말로 이시다 미쓰나리의 능력을 묻는 것이다.


네놈에게 그런 능력이 있느냐?

있다면 싸워봐라.

나를 기쁘게 해주면, 장군을 시켜주마.


딱, 그 말을 하는 것이었다.


“···제, 생각에는···”


“한 번에 나오지 않는 것 보니 안 되겠어. 순찰사 이일을 상대할 그릇은 아닌가 봐?”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일이 추격대를 꾸렸다니 소신이 해보겠습니다. 놈에게 큰 가르침을 남기겠습니다. 그러니 소신에게 예전 동료들을 주십시요.”


“예전 동료들?”


“히데요시 밑에서 함께하던 자들입니다.”


“아, 그들.”


노부나가는 알아들었다. 히데요시를 섬겼다가 떠돌이 낭인이 된 자들. 지금은 노부나가에게 충성하는 하급 군관일 뿐이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그들을 내달라고 노부나가에게 요청했다.


상인 출신의 고니시 유키나가.

매독으로 몸이 안 좋은 오타니 요시쓰구大谷吉継


그 두 사람을 지목하며 내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그 말에 노부나가는 대번에 끄덕거렸다.


“제법 쓸모있는 것들을 골랐어. 좋다. 네놈이 어디까지 해내는지 보겠다. 추격대를 이끈 순찰사 이일을 잡아봐라. 그걸 해내면 더 높은 자리를 주지.”


노부나가는 허락했다. 지친 병졸들 중 그나마 쌩쌩한 병졸 3천을 골라 이시다 미쓰나리에게 주었다.


미쓰나리는 3천 군졸을 유군으로 삼았다. 그리고 새롭게 만든 가문의 깃발이라고 거창한 문구를 들어 올렸다.


대일대만대길大一大萬大吉

큰일을, 큰길로 걸어가면 만사가 형통하다.


노부나가는 그 깃발을 보며 히쭉 웃었고, 그의 군졸들은 이일을 상대하려고 떠났다.


그리고 노부나가가 동래성에 도착하자 여러 소식이 접하게 되었다.


부산포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군졸이 도착했다.


기다리던 15만 군졸이 드디어 올라왔다.

그것에 더해 기대도 안 하던 이시다 미쓰나리가 승리했다.


함정을 파고 꼼꼼하게 숨었던 이시다 미쓰나리의 3천 병력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하하하. 멍청한 이일 녀석이 크게 당했다고.”


“추격 중에 훈련을 겸했다고 합니다.”


“뭐라?! 빠르게 추격해도 모자랄 판에 웬 훈련인가?”


“군졸의 훈련이 하찮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붙잡은 포로의 말에 따르면 조선의 군병 중 정예병은 1만도 안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어중이떠중이처럼 이곳저곳에서 숫자만 채웠지 실제 야전이 펼쳐지면 겁에 질려 도망치기 바쁘다고 합니다.”


“역시 밀양에 숨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이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거침없이 조선 땅을 유린 함이 옳습니다.”


“그래야지. 그전에 부산에 상륙한 도쿠가와부터 내게 오라고 전해.”


“이에야스 영주는 부산포에 성을 쌓고 있습니다.”


“성을 쌓아? 하하하. 예전 버릇이 나왔어. 다케다 신겐과 싸우던 버릇대로 거점부터 만들려고 해. 하지만 조선에서 그게 맞을까?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찾는다고 어서 올라오라고 전해.”


“그리하지요.”


다키가와 가즈마스는 군례를 올렸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부르는 소환령을 내렸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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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46화. 핫토리 한조를 잡아라. +2 24.06.07 335 16 12쪽
146 145화. 노부나가의 군략에 똥을 뿌리다. +2 24.06.06 350 16 13쪽
» 144화. 노부나가와 이에야스 24.06.05 362 12 13쪽
144 143화. 규슈에서 온 지원병. +2 24.06.04 356 11 12쪽
143 142화. 2차 침공. +4 24.06.03 381 13 14쪽
142 141화. 핫토리 한조 24.06.02 374 13 12쪽
141 140화. 배신자들의 구걸. +2 24.06.01 391 13 12쪽
140 139화. 하시바 히데나가를 잡아라. +1 24.05.31 356 13 13쪽
139 138화. 세작을 이용하다 +2 24.05.30 369 12 13쪽
138 137화 선조와 사네히토 친왕의 도망질 24.05.29 360 13 13쪽
137 136화. 광해와 한성을 지켜라 +1 24.05.28 365 12 13쪽
136 135화. 선조와 다테 마사무네 +1 24.05.27 385 13 13쪽
135 134화. 사나다 마사유키의 변명 24.05.26 372 13 13쪽
134 133화. 이시다 미츠나리의 변명 24.05.25 395 13 13쪽
133 132화. 진주 대첩 24.05.24 385 12 15쪽
132 131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2 24.05.23 387 13 14쪽
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394 14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385 14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407 14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418 13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408 17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407 14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405 12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418 13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416 15 12쪽
122 121화. 원균은 매번 그랬다. 24.05.13 414 13 14쪽
121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1 24.05.12 436 14 13쪽
120 119화. 정철이 포로를 심문하는 방법. 24.05.11 444 14 13쪽
119 118화. 삼도수군 통제사는 이순신이지. 안 그래? 24.05.10 447 14 14쪽
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478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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