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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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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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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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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3쪽

136화. 광해와 한성을 지켜라

DUMMY

*


줄줄이 이어지는 행렬.

선조의 마차는 사대문을 빠져나가고 그걸 바라보는 백성들은 울부짖었다.

자기를 버리지 말라고 울었다.


그럼에도 선조의 마차는 급하게 빠져나가고, 그와 같은 마차에 올라탄 사네히토 친왕의 굳은 얼굴은 허옇게 변했다.


큰일이다.

한양이 가장 안전할 줄 알았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껏 사네히토를 호위하던 2천 조총병이 보이지가 않는다.

2천 조총병은 정이대장군의 부하이자 지휘관인 요여문이 한성에 남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도성을 지키고자 남은 광해의 밑으로 들어갔다.


그걸 아쉬워한 사네히토 친왕은 선조를 볼 면목이 없다고 몇 번이나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그걸 바라본 선조가 사네히토에게 말했다.


“자네 병졸이 아니었어? 나는 자네 휘하의 호위병인 줄 알았네.”


“호위이긴 하지만, 명령을 내릴 입장이 아닙니다.”


그 말에 고개를 흔든 선조가 되물었다.


“군왕이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누가 내린단 말인가?”


“정이대장군의 병졸입니다. 제 말에 따를 자들이 아니지요.”


“아케치 말인가. 그자는 자네 부하가 아닌가? 군왕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면 죽기를 다해 보필해야지. 에잇, 변변치 않은 것들.”


“정이대장군과 그의 부하 요여문의 관계는 조금 다릅니다.”


“다르기는. 군왕이 명령하면 따라야 부하인 게야. 그렇지 않으면 죽이게. 이번 일이 끝나면 죄를 물어 요여문을 죽이게. 그런 자는 죽어 마땅해. 감히 군왕의 명령을 거절하고 살기를 바랐다면 오산이야.”


“.....”


일왕 사네히토는 답하지 못했다. 선조가 말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만, 그가 아는 일본과 조선은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물론 사대부들을 보고 있으면, 일본과 많이 다른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사대부가 좌지우지하는 중앙집권과, 영주들이 터를 잡은 봉건제가 정말 다른가 하는 생각이 지나쳤다.


허수아비 일왕과 절대왕권이라 오해한 선조가 다른 것인가?


그럼에도 선조의 분노는 계속이었다.


“반드시 죽이게! 국왕을 거역하는 자는 모두 반적이야.”


“형님.”


“이런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안 하는 데 우리 둘만 마차에 있으니 하는 게야.”


“형님, 일본은 조선과 많이 다릅니다.”


“다르기는. 자네는 그 태도부터가 문제야. 신료들을 믿지 말고 죽일 수 있을 때 죽이게. 한 번씩 피바람을 불어야 해. 그래야 누가 저들의 주인인지 알게 될 테니깐.”


“형님, 그러다가 제가 죽습니다. 노부나가에게 저희 형님이 끌려갔습니다. 아마도 죽임을 당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라?! 군왕을 잡아다가 어떻게 했다고?”


“노부나가는 그런 자입니다. 지금껏 말을 안 했지만, 왕이라고 목숨이 여럿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신료들의 이야기에 귀를 여십시오. 안 그럼 저희 형님처럼 그렇게 사라집니다.


“허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왕이란 하늘이 내는 것인데.”


선조와 사네히토 친왕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 시간에 도성을 지키기 위한 준비가 계속이었고,


광해는 부랴부랴 명령을 내렸고, 혼란에 빠진 백성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도성을 지키라고 내준 병졸 5백과 이원익이 모집한 3천 군졸을 바라보며 한숨을 푹 내셨다.


오합지졸이다. 멀쩡한 사람이 없어. 그나마 손에 쥔 무기가 아니었다면 군졸이 아니라 농사꾼이라고 오해했을 것이다. 그것과 반대로 한쪽 옆으로 서 있는 2천 조총병이 듬직하다. 저들이 도성에 남을 줄 몰랐는데 광해를 위해 남겠다고 자원했다.


어째서?

저들의 일왕을 쫓지 않고 도성에 남았을까?


그 의문을 요여문이 말하기 시작했다.


“저하, 저희는 주군의 명령대로 행동할 따름입니다.”


“자네들의 주인은 사네히토 일왕이 아닌가??”


“왕이라고 저희의 주인이 될 수는 없겠지요. 저희는 정이대장군의 명령만 따릅니다. 그리고 그 명령 중 하나가 저하를 지키는 일입니다.”


“나를 지킨다고? 그 말이 정말인가?”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테 마사무네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군께서 따로 내린 명령에 도움을 줄 자들이 올 겁니다.”


“뭐라? 또 다른 지원병이 있었어??”


“구월산에서 내려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구월산이라면 정여립과 공모한 반적이 아닌가?”


“군사軍師를 그렇게 생각하셨습니까?”


“군사? 정여립이 자네들의 군사인가?”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후에 하시지요. 지금은 다테 마사무네를 막아내는 게 우선입니다.”


그 말과 동시에 군례를 올렸다. 광해는 그 모습을 보며 근심스러운 얼굴을 했다.


도성을 지켜내는 일. 왕인 아버지는 도망을 쳤고, 장남인 자신은 왜군들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


*


둥!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전고 소리가 크게 울고 다테 마사무네의 척후병이 나타났다.


척후는 한성의 성벽을 꼼꼼히 바라보며 웃는다. 조선군의 숫자는 태부족으로 보였고, 무엇보다 저들이 입은 갑주와 손에 든 무구를 보자 정규군이 아닌 징집병인 것을 대번에 파악했다.


이에 척후대 대장 카타쿠라 코주로가 고삐를 내리치며 돌아갔다.


그리고 그걸 바라본 광해는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이겨낼 수 있을까? 성벽을 가지고는 있으나 맞서 싸울 병졸이 도망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바로 그것처럼 광해가 가진 군졸은 오합지졸이었다.


광해는 징병제찰사 이원익을 비롯해 수성대장 이양원, 경성우위장 변언수, 경성좌위장 신각에게 명령해 병사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했다.


*


남대문 밖 다테 마사무네의 진영.


마사무네는 척후대로 다녀온 카타쿠라 코주로의 보고에 웃음을 보였다.


“하하하. 뭐라고? 정말이냐, 정말로 임금이 도망을 쳤어?”

“그렇습니다. 조선 백성을 붙잡고 심문하니 틀림없습니다.”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치다니 그것참 우습게 되었어. 잘하면 도성을 넘볼 수도 있겠다.”

“다행이지요. 도성 인근만 약탈하려던 것에서 더한 전공을 세울 수 있겠습니다.”


그 말에 웃는다. 다테 마사무네는 입꼬리를 들썩이며 좋아했다.


도성을 얻는다. 왕이 도망친 도성은 혼란에 빠졌을 것이고 이건 기회였다.


“그래서 도성을 지키는 병졸은 얼마나 있나?”

“백성들의 말로는 얼마 없는 것으로 압니다. 왕의 아들 중 하나가 지킨다고는 하지만, 별거 없을 겁니다. 그리고 도망친 조선왕과 사네히토 친왕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잡아야지. 부랴부랴 도망쳤다면 그들도 흔들 수 있겠어. 몸이 날랜 자들을 소집하라. 왕을 쫓는 것은 물론 도성까지 넘볼 테니.”


다테 마사무네의 명령에 몸이 날랜 5백 병력이 모였고, 그들을 이끌 대장으로 다테 사네모토(사촌 동생)을 임명했다.


5백 추격대.

정예 사무라이로 이뤄진 자들이 빠른 몸놀림으로 조선왕이 도망친 길을 쫓았다.


그리고 남은 병력으로 다가서니 조선 병사들이 웅성거린다. 딱, 보아도 하찮은 농민병. 가까운 촌락에서 징집했는지 엉성한 동작에 두려운 눈으로 수군거린다.

그걸 본 다테 마사무네가 웃었다.


“하하하. 저리 겁을 먹어서야.”


그리고 또 다른 사촌 동생 다테 시게자네가 앞으로 나서며 선봉을 자원했다.


다테 시게자네.


그는 센다이번의 제일 맹장.

그가 쓴 투구가 징그럽다. 수많은 다리를 가진 지네가 투구 끝에 매달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수많은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인다. 마치 살아있는 다리처럼 끝단이 움직거린다. 그리고 그걸 자랑스럽게 올려 쓴 다테 시게자네가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형님, 제가 나서보겠습니다. 하찮은 농민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말에 입꼬리를 들썩인 마사무네가 대답했다.


“그렇지. 이럴 땐 용맹을 보여줘야지. 자네가 한 번 나서 볼 텐가? 나를 위해 성문을 열어주게.”

“제가 언제 거절한 적 있었습니까? 해낼 수 있습니다. 1천 병력만 제게 주십시오.”

“하하하. 1천으로 될 텐가? 2천을 주지. 성문을 열고 그 안의 조선놈들을 도륙하게. 특히나 왕의 아들이라는 자를 내게 데려와. 그자의 수급은 내가 베고 싶네.”

“분부대로 하지요.”


다테 시게자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몸을 돌리자 그의 2천 병졸이 함성을 지른다.

승리의 함성.

일본 특유의 함성을 내지르며 조선군을 압박했다.


-에잇, 에잇, 오오오!!!!!

-에잇, 에잇, 오오오오!!!!

-성문을 열어보자! 따르라!



2천 병력이 우르르 몰려갔다. 성벽에 숨은 조선군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미세하게 내지르는 비명, 목울대를 꿀꺽이는 침을 삼켜내는 모습까지, 또 어떤 자들은 부르르 떨면서 손에 든 창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오합지졸.

저런 자들로 어떻게 도성을 지킨다고.


성을 지키는 자가 얼마 없다고 했지.


다테 시게자네는 비웃었다. 그리고 부하들을 한차례 바라보며 소리쳤다.


“때가 되었어. 북을 쳐라! 겁에 질린 자들이 도망치도록 맹렬하게 올려쳐라!”


그 말에 2천 시게자네의 왜군이 함성을 지르고,


그것에 맞선 이양원(수성대장)이 고함을 내지르자 하늘 가득 화살비가 떠올랐다.


하지만 다테 시게자네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지금 쏜 화살은 겁먹을 게 아니었다. 일제사격으로 까맣게 날아올랐지만, 제대로 된 조준도 아니고 제대로 된 궁수가 없음을 드러냈을 뿐이었다.


“조선은 궁수가 뛰어나다고 했는데, 그것도 다 허명이군. 이래서 싸울 재미가 있을까?”


그 말과 동시에 공격을 명령했다.


2천 병력 중 1천은 성문으로 달려들고 또 다른 1천은 성벽 위로 올라선다.

저마다 사다리를 붙잡고 뛰었다. 특히나 다테 시게자네가 선봉에 서서 달려들자 왜군의 사기가 말도 아니게 강했다.


-와아아아아! 죽여라!

-조선군은 겁에 질렸다!


[뭣들 하더냐! 자리를 지켜! 왜놈의 사다리를 밀어내라!]


수성대장 이양원의 외침. 그리고 성문을 지키는 신각은(경성좌위장) 흩어지는 징집병을 붙잡고 고함을 질렀다.


“지지목을 더 가져와! 성문이 뚫리지 않게 보강해!”


그 명령에도 불구하고 성문이 크게 들썩이자 징집병은 뒷걸음을 쳤다.

성문 뒤로 다테 마사무네의 맹장 시게자네가 있고, 그놈은 커다란 지네 투구를 쓰고 무시무시한 용맹을 발휘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성문이 뚫린다.


성벽에서 어떻게든 버티고는 있지만, 성문이 뚫리면 모든 일이 허사가 된다.


신각은 그걸 알기에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리고 도움을 주기로 한 정이대장군의 조총부대를 보았다.

이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성문 앞에 정렬해 있었다. 마치 성문이 뚫리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리고 그걸 바라본 신각이 하소연하듯 소리쳤다.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겁니까? 와서 도와주는 게 낫지 않소.”


그 말에 요여문이 대답했다.


“우리는 성문이 지키는 게 아니라 뚫렸을 때 나설 겁니다.”


“성문이 뚫리면 끝장입니다. 그걸 아시는 사람이 그러고 있습니까?! 차라리 성벽 위에서 조총을 쏘는 게 어떻겠소.”


“아니지요. 한 명, 두 명 죽인다고 해서 적병의 사기가 꺾이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시에 공격해야 합니다. 저들의 사기가 떨어지도록 해야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다테 시게자네는 부상당해야 합니다.”


신각은 그 말에 고개를 흔들었다. 요여문의 생각을 이해하지만, 지금은 다급하기 그지없었다.


성문이 뚫리면 어떻게 하려고? 징집병은 성문이 뚫리면 도망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싸울 병력이 없어 도성이 함락당할 것이고,


그 걱정으로 요여문을 바라보았고, 요여문은 다른 생각을 가졌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같은 왜놈들이다.

저놈이 딴생각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퉁! 우찌근, 퉁! 우찌근,


성문이 들썩거린다. 커다란 파쇄추로 들이박자 성문을 지지하는 경첩부분이 찢어질 듯 소리가 났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넘어갔다. 커다란 소리가 울리고 쿵, 하고 나자빠져 버렸다.


그리고 일시에 울리는 함성.


-와아아아!!!!! 조선군을 죽여라!

-와아아아아!!!!! 성문이 열렸다.

-모조리 죽여!!!!!


다테 시게자네의 고함소리가 미친 듯 커졌다. 그리고 들이치는 왜군이 칼을 뿌린다. 시퍼런 칼날을 들이밀며 징집병의 몸뚱이를 반으로 갈랐다.


신각은 그걸 바라보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성문은 열렸고 부하들이 참살당하는 걸 보자 허리춤의 환도를 뽑아냈다. 그리고 막, 달려들고자 하자

요여문이 그의 팔을 붙잡고 말렸다.


“이제부터 우리가 맡지요. 놈들을 더 깊숙이 유인해야 합니다.”


그 말처럼 신각은 고개를 돌렸다. 2천 조총병이 좌우에서 숨어들었다. 조총을 발사하기 좋은 자리를 잡고 총대를 들었다.


기습공격.


숨어서 쏜 총탄이 일시에 들이칠 것이다. 그것도 십자포화처럼 자리를 잡았으니 큰 성과가 눈에 들어왔다.


잘 돼야 할 텐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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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5.28 17:20
    No. 1

    일왕을 따라 보낸 2천명의 총병이 신의 한 수 였에요.
    속으로는 왜 2천이나 보냈을까 싶었는데, 원역사의 흐름을 우려한 예비책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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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138화. 세작을 이용하다 +2 24.05.30 339 12 13쪽
138 137화 선조와 사네히토 친왕의 도망질 24.05.29 332 13 13쪽
» 136화. 광해와 한성을 지켜라 +1 24.05.28 333 12 13쪽
136 135화. 선조와 다테 마사무네 +1 24.05.27 359 13 13쪽
135 134화. 사나다 마사유키의 변명 24.05.26 346 13 13쪽
134 133화. 이시다 미츠나리의 변명 24.05.25 367 13 13쪽
133 132화. 진주 대첩 24.05.24 359 12 15쪽
132 131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2 24.05.23 362 13 14쪽
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368 14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359 14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382 14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392 13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381 17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381 14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381 12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394 13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393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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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454 15 13쪽
117 116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 +3 24.05.08 449 19 13쪽
116 115화. 큰 전쟁의 서막3 +4 24.05.07 446 16 16쪽
115 114화. 큰 전쟁의 서막2 +4 24.05.06 449 15 15쪽
114 113화. 큰 전쟁의 서막. +1 24.05.05 462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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