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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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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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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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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43화. 규슈에서 온 지원병.

DUMMY

사츠마에서 온 만력쇄는(추가 달린 사슬무기라는 이름) 변숭복에게 붙잡혀 온몸이 꽁꽁 묶였다. 어찌 보며 두들겨 맞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살벌한 풍경.


그럼에도 믿는 구석이 있는 만력쇄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변숭복은 놈이 이상한 짓거리를 벌이지 않는지 노심초사 살벌하게 경계하였다.


“허튼 짓거리를 하면 바로 목을 칠 것이다. 그러니 손 하나 까닥하지 말고 걸어.”

“낮에 핫토리 한조를 만났다고 하더니··· 너무 조심하십니다.”

“그만! 우리를 놀리는 것도 수급이 그어질 잘못이니 함부로 입을 놀리지는 말고.”

“자중하지요. 저희도 핫토리 한조 때문에 고생하며 겨우 이곳에 왔습니다.”

“네놈도 그들을 알아?”

“이르다가 뿐입니까. 한조와 의병들의 전투도 지켜보았습니다.”

“봤다고. 봤으면서 돕지도 않았어?!”

“도왔다면, 제가 여기에 있었겠습니까?! 아마도 목이 잘려 부산포 어딘가에서 매달렸겠지요.”

“그것도 그러네. 한조 놈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어.”


변숭복은 그 말을 하며 만력쇄의 등을 떠밀었고, 온몸이 꽁꽁 묶인 만력쇄는 죄인처럼 지휘부 막사까지 걸었다.


덜컹, 지휘부 막사가 열리고 그 안에 보이는 수많은 장수가 보인다.


조선군, 대동계 수뇌부, 그리고 안면이 깊은 정여립과 상석에 앉은 정이대장군까지.


만력쇄는 주군의 얼굴을 확인하자 부복하듯 어정쩡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결박이 된 상태여서 부복하는 게 아니라 바닥에 철퍼덕 넘어지며 소리치는 게 전부였다.


“주군! 접니다. 쇼니 가문의 만력쇄입니다.”


꼴사납게 엎드린 만력쇄의 몸부림. 흑의로 얼굴을 감싸고 온몸은 결박되어 꿈틀거리는 꼴이 애벌레와 같았다.


나는 그걸 바라보고 손을 들었다.


“아는 자다. 풀어줘도 괜찮아.”


그 말에 만력쇄가 웃는다. 꽁꽁 묶여서 죽을 뻔했다가 이제야 얼굴에 미소를 보인다.


그랬지. 수리검의 부하들은 저 녀석처럼 모두 이상한 이름이었지.


만력쇄는 내가 알아보자 기쁜 얼굴로 끄덕였다. 거기다가 어디서 당했는지 얼굴에 상처가 깊었고 검은 천으로 덮었던 어깨도 혈흔이 삐져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걸 보고 입을 열었다.


“다쳤나?”


그 말과 동시에 대동계 부하인 변숭복을 바라보았다.

변숭복은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했다. 자기는 손끝 하나도 안 건들었다고.


그리고 다시금 만력쇄를 바라보니 고개를 흔들어 대답했다.


“제가 부족해서 다친 겁니다. 능력이 더 좋았다면 다치지 않고 이곳까지 왔을 겁니다. 고약한 한조의 부하들만 아니었다면, 부상 없이 왔을 겁니다.”


“핫토리 한조?”


“이에야스가 부리는 개입니다. 그놈들이 길을 막고 함정을 팠습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구해간 자들이 그들이라면?”


“그뿐만이 아닙니다. 고가甲賀의 다라오 등 몇몇 상급 닌자들이 이쪽으로 들어올 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놈들에게 당한 형제가 셋입니다. 저만 겨우 빠져나와 주군을 뵙는 겁니다.”


“닌자가 길을 차단해? 그런 보고는 없었는데?? 척후대를 보낼 때는 없던 일이다.”


“다수의 군졸을 보냈으니 숨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척후대가 출동하면 도쿠가와가 군졸들을 출동시킵니다.”


“교묘하군. 정보를 선점하려고 술을 쓰고 있어.”


“수리검 두령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도쿠가와와 바다를 건너면서 어찌나 심문을 받았는지 고생스럽다고 한탄을 뱉었습니다.”


“수리검이 그런 말을 했어.”


“견제가 상당합니다. 이상하게 저희 두령만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말에 웃음이 났다. 수리검의 얼굴이 험하긴 하다. 거기다가 닌자 출신이라서 도쿠가와가 경계하는지도 몰랐다.


나는 너털웃음을 터트렸고 만력쇄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의심이 집요한 듯싶었다. 그럼에도 걸리지 않았다니 다행이었다.


나는 웃음기를 지우고 다시금 물었다.


“수리검이 힘겹다면 다른 자들은? 아리마와 아소의 영주는 다른 소리는 안 하던가?”


“아리마로 위장하신 사이토 영주님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아소 가문으로 꾸민 그림자 무사가 걱정입니다.”


“걸릴 것 같나?”


“그 정도는 아니지만 심약한 자라··· 표정에서 드러나는 불안감이 많이 비추고 있습니다.”


“그림자 무사가 문제겠군. 그에게는 고개를 푹 숙이라고 해.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괜히 대면하지 말고.”


“그 이야기는 수리검 두령께서 이미 했습니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연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어려워도 버텨야 해. 그래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뒤통수를 후려치지.”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핫토리 한조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아무튼, 알았다. 이제 자세히 들어보자. 큐슈에서 아군 병력이 얼마나 왔지? 너무 많이 데려왔으면 그것도 문제인데.”


“아소, 아리마, 쇼니, 각각 1만 정병을 차출한 것으로 압니다.”


“3만이면 상당한 숫자군. 그럼 본토 공격은 어떻게 하려고? 남은 병력이 많지 않을 텐데.”


“그것 때문에 아케치 사마노스케(사촌 동생)와 개선 스님이 걱정하셨습니다. 규슈에 남은 병력은 4만이고. 그 병력으로 교토는 공격할 순 있었도 일본 전역을 집어삼키기는 어렵다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노력하니 길이 열렸습니다. 개선 스님이 협조자를 구했습니다.”


“협조자들?”


“망해버린 다케다 가문의 사람입니다.”


“혹시 다케다 노부토요인가?”


“맞습니다. 다케다 신겐의 4남 노부토요와 우에하라 성의 성주였던 다케다 노부카도(신겐의 형제)을 기억하십니까?”


“알지. 다케다 노부카도라면 기억이 선명하다. 그는 싸우지 않고 우에하라 성을 내게 넘겼지.”


“개선 스님과 협상으로 그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랬지. 몇 년 전 이야기지만 그때의 만남을 기억한다.”


“그들에게서 소식이 왔습니다. 저희가 접촉 중인 사카이 상인연합을 통해서 말입니다.”


“개선 스님이 접촉 중인가?”


“맞습니다. 국사께서 나서니 상인연합을 물론 본원사의(일향종) 잔당과 숨어있던 다케다 가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허어-. 이거 생각도 못 한 지원병인데? 그래서 그들은 얼마나 도움을 준다고 했어?”


“막상 전쟁이 시작돼야 알겠지만, 3만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규슈에서 출정 가능한 숫자가 4만이니 합이 7만으로 교토 인근은 확실히 장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7만이면 교토 주변은 가질 수 있겠다. 노부나가 놈이 꽤 당황하겠는데.”


“맞습니다. 아케치 사마노스케(사촌동생)의 말도 그랬습니다. 규슈 연합 병력으로 교토를 장악하고 조선으로 올라가는 병참선을 끊는다. 교토를 기점으로 서북방은(모리 가문의 영역) 확실히 장악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좋은 계획이다. 하지만 조금 부족하다. 병력을 더 추가해야지. 이번에 호소카와 가문이 우리를 돕기로 했다.”


“본토에 남은 호소카와 말입니까? 그들은 적이 아닙니까?”


놀란 표정의 만력쇄가 눈을 크게 떴다. 그 눈매에 웃음을 보였다.

수리검이나, 규슈에 남은 사촌 동생은 모를 것이다. 내가 호소카와 다다오키를 받아들였고, 그의 아버지 후지타카를 당주의 자리에서 내쳤음을. 그리고 호소카와 다다오키의 명령으로 본토에 남은 병력을 이용할 수 있음을 말이다.


그 말을 듣자 만력쇄가 크게 웃었다.


7만 병력에 더해 1만 이상의 호소카와 병력이 돕는다. 그것도 아군인 줄 알았던 자들이 배신하여 뒤통수를 칠 테니 본토 공격에 큰 이점이 생길 것을 예측한 것이다.


난 웃고 있는 만력쇄에게 서신을 하나 꺼내주었다.


“이 서신을 규슈로 보내게. 개선 스님이 이걸 본다면 아주 좋아할 테니 말이다.”


“호소카와 당주의 서신이군요. 아군과 함께했음을 전하는 서신입니까?”


“그래. 못해도 1만 병력이 생기는 문서다.”


“합이 8만 병력입니다. 교토를 장악하고 모리 가문을 공격해서 일본의 서북방을 아군 영역으로 삼켜보겠습니다.”


“그래야지. 그걸 위해 노부나가는 물론 도쿠가와의 본대까지 조선으로 끌고 왔지 않나.”


“맞습니다. 저희도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수리검 두령께서 언제 봉기할지 날짜만 잡아주시라고 했습니다.”


“그건 조금 더 지켜보면 되겠지. 우선 김해읍성으로 다가오는 놈들이 첫 번째 먹잇감이 될 테니 말이다.”


군략은 정해졌다. 3만 규슈 병력으로 도쿠가와의 뒤통수를 후려칠 생각이다.


만력쇄는 내 서신을 가지고 떠났고, 그를 호위하기 위해 무예가 뛰어난 서아지와 노고여문을 붙여 주었다.


이들은 다수의 척후대와 함께 부산 인근까지 접근한 후 그들과 떨어져 은밀히 부산포로 들어갔다.


***


북적이는 사람들.

수많은 자가 커다란 돌을 들고 움직인다. 산처럼 쌓아 올릴 거성을 만든다고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서둘러라! 이래서야 아즈치 같은 거성을 어느 세월에 만들 텐가?!”

“거기! 조선인 포로를 더 데려와라. 땅을 파고 해자를 만들려면 지금 숫자로는 부족하다.”

“어서, 어서 움직여! 꼭 매를 들어야 움직일 테냐!”


촬싹! 기다란 채찍이 내려쳐 지고 힘겹게 돌을 들던 백성이 철퍼덕 쓰러졌다.


하지만 그걸 보고도 내리치던 손길은 멈추지 않는다.


촤와아아악!!!!


“칫쇼! 꼼수를 부리지. 조선놈들은 이래서 맞아야 해!”


내려치는 손길. 조선인 포로는 비명을 질렀고, 후려치던 독전관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걸 보던 수리검은 이맛살을 좁혔다.


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부하는 멈추지 않고 말했다.


“쇼니 영주님. 노무자들을 부리는 건 저의 소관입니다. 축성이 늦어지며 혼나는 건 저란 말이지요.”


그 말에 수리검이 이맛살을 좁히자 그의 부하 쇄겸(사슬낫)이 앞으로 나왔다.


“이놈! 멈추지 못할까?! 너는 사츠마의 영주님을 무시하고 있어.”


그 말과 동시에 양손에 사슬낫을 뽑아냈다. 여차하면 베겠다는 움직임이 지금이다.

이에 채찍을 내리치던 독전관이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여차하면 큰 싸움이 날 것 같아 머뭇거렸다.

그러자 그의 뒤에서 꾸짖는 목소리가 들렸다.


독전관의 상관이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4천왕 중 하나인 사카키바라 야스마사.

1만 군졸의 대장이자 축성의 담당자인 그가 앞으로 나서며 독전관을 걷어찼다.


퍽!!!

힘차게 걷어찬 발길질.


독전관은 그대로 나자빠지고 사키키바라 야스마사의 훈계가 이어졌다.


“이놈! 사츠마의 영주님께 그 무슨 추태냐?! 너의 죄는, 죽음으로 갚아야 한다.”


그리고 허리춤에서 검날이 뽑아져 나온다.

목을 치기 위해 뽑혀졌고,

이는 흉포한 분위기로 수리검을 무시한 태도처럼 보였다.


수리검 네놈이 뭐라고 해도, 축성은 멈춰서는 안 되고,

포로의 관리도 우리 소관이다.

그러니 촌뜨기 영주가 뭐라고 해도 일은 계속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


사카키바라 야스마사의 검날은 번쩍였고, 바닥에 엎드린 독전관의 얼굴을 스쳤다.


서걱! “크아아악!”

붉은 피가 뿜어졌다. 하지만 죽지는 않았는지 독전관은 악을 썼고, 잘린 귓불을 붙잡고 죽겠다고 비명을 내질렀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수리검은 인상을 구겼다.


지금의 행동,

지금의 행태,


이는 경고하는 것이다. 어서 가라고. 자기가 관여하는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수리검은 그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한걸음 물러서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4천왕을 바라보았다.


사카키바라 야스마사.


냉혹한 놈.

차갑게 번쩍이는 눈매가 부리부리하다.


수리검은 놈의 눈빛을 잊지 않았다. 얼마 뒤에 치러질 전쟁에 꼭 갚아주고 싶었다.


‘두고 보자. 네놈 목은 내가 가져가마.’


작게 읊조린 음성.

수리검과 함께한 쇄겸만이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였다.


그리고 걸음을 옮겨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찾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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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6.04 17:18
    No. 1

    도쿠가와의 16만 중 큐슈쪽 3만이 간세 역할을.
    큰그림이 제대로 먹히면 정말 대단하겠네요.

    5/23 주군의 >> 주군을
    6/23 받았으니 >> 받았는지
    12/23 아닙니다 >>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2 마음의음식
    작성일
    24.06.05 10:58
    No. 2

    수정,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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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46화. 핫토리 한조를 잡아라. +2 24.06.07 335 16 12쪽
146 145화. 노부나가의 군략에 똥을 뿌리다. +2 24.06.06 350 16 13쪽
145 144화. 노부나가와 이에야스 24.06.05 361 12 13쪽
» 143화. 규슈에서 온 지원병. +2 24.06.04 356 11 12쪽
143 142화. 2차 침공. +4 24.06.03 381 13 14쪽
142 141화. 핫토리 한조 24.06.02 374 13 12쪽
141 140화. 배신자들의 구걸. +2 24.06.01 391 13 12쪽
140 139화. 하시바 히데나가를 잡아라. +1 24.05.31 356 13 13쪽
139 138화. 세작을 이용하다 +2 24.05.30 369 12 13쪽
138 137화 선조와 사네히토 친왕의 도망질 24.05.29 360 13 13쪽
137 136화. 광해와 한성을 지켜라 +1 24.05.28 365 12 13쪽
136 135화. 선조와 다테 마사무네 +1 24.05.27 385 13 13쪽
135 134화. 사나다 마사유키의 변명 24.05.26 372 13 13쪽
134 133화. 이시다 미츠나리의 변명 24.05.25 395 13 13쪽
133 132화. 진주 대첩 24.05.24 385 12 15쪽
132 131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2 24.05.23 387 13 14쪽
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394 14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385 14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407 14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418 13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408 17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407 14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405 12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418 13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416 15 12쪽
122 121화. 원균은 매번 그랬다. 24.05.13 414 13 14쪽
121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1 24.05.12 436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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