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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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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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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3쪽

172화. 이순신을 품 안에.

DUMMY

멀리 물러서는 포르투갈의 함선.


그 함선들을 바라보았다.


상당한 숫자. 카락과 나오와 같은 함선들이 주력을 이뤘고, 수송선으로 정크와 같은 중국 배들도 함께 붙었다. 그것에 더해 아군도 2척 밖에 없는 겔리온이 10척 이상이 보인다.


“놈들이 작정했군. 조선 땅을 뒤집어놓으려고 작정을 했어.”


내 말에 정여립이 대답했다.


“규슈 땅을 조건으로 걸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거기다가 조선이 약하다고 싶으면 잡아먹으려고 하겠지요. 말라카 해상 왕국처럼 말입니다.”


“더러운 놈들. 인도는 물론 아시아까지 헤집어놓으려고 해.”


“양이들의 속성이 그런 게 아닙니까? 힘이 약하다고 싶으면 잡아먹고, 조금 버겁다고 싶으면 조약을 맺어 교역으로 속이는 거처럼 말입니다.”


“그렇지. 뻔히 보이는 수작이다. 그럼 저것들을 어떻게 상대한다···.”


팔짱을 괴고 생각에 잠겼다. 천수각 높은 망루에서 바라본 풍경이 그것이었다.


2백여 척의 강력한 함선. 또,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적병이 있을지 몰랐다. 포르투갈, 스페인의 육군이면 이 시대에 최강의 조합. 거기다가 발전된 형태의 겔리온을 가지고 있으니 섣불리 상대하다가 크게 당할지도 몰랐다.


저 정도 강력함이니 통제사 이순신도 조심조심 유인계를 펼쳤지.


“통제사가 아니었다면 힘겨웠을 해전이었어.”


“그렇습니다. 통제사가 제 때에 나타나 줬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사쇄문의 함대가 크게 당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맞다. 통제사와 군략을 논의해봐야겠어. 육군과 수군 모두 동원하여 울산으로 올라가야 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전에 포르투갈 선원을 심문하시겠습니까? 규슈의 병사 중에 예수회 신자가 있으니 대화가 가능할 겁니다.”


정여립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진행된 심문.


붙잡은 십여명의 선원을 한동안 심문하여 저들에 대해 알아갔다.


[총지휘관. 프란시스코 데 산데.]

[원래 마닐라의 총독으로 임명되었다가 그 자리에 들어가지 못한 에스파냐의 귀족.]


[부대장. 곤잘로 로키요 페날로샤.]

[마찬가지로 에스파냐의 내놓으라 하는 귀족이자 군인이었다.]


[보병 대장. 디에고 곤키오. 마찬가지의 이력을 가졌다.]


이들은 인도의 고아항에서 출발해 뭄바이, 타밀 나두, 안드라, 벵골만에서 병력과 함대를 모집한 뒤 마지막 마카오에서 대규모의 중국 용병을 모집하고 정크와 같은 수송선으로 조선에 넘어온 것이다.


“단단히 준비했군. 제대로 공격하려고 2만이나 정규군을 끌고왔어.”

“명나라 용병들도 3천이나 있습니다.”

“용병이 아니지. 해적과 같은 자들이 아닌가. 저들이 조선 땅에 상륙한다면 혼란이 초래할 거야. 울산에 상륙하기 전에 잡아야 해.”

“그래야지요.”


정여립과 대화를 나누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 통제사 이순신이 부산진에 왔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 양이가 조선땅을 침범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이순신의 말. 그는 분노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예의를 갖추며 허리를 숙여 보인다. 그도 내가 치우국의 왕인 걸 알았고, 그것에 걸맞게 인사한 것이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고개를 갸웃거린다.


때아닌 사람들. 승복을 입은 서산대사가 보이고 신각 장군을 알아보고 아는 체를 했다.

그리고 이곳에 있다고 상상하지 못한 광해를 보고 눈을 크게 떴다.


평복으로 변장을 하였지만, 신각 장군이 엄중하게 호위하고 있음에 그 신분을 낮지 않음을 알았고, 주상과 웬지 닮은 얼굴이 있기에 모를 수가 없었다.


“혹시···.”


이순신은 짧게 머뭇거렸다. 신각 장군이 눈짓을 주자 대번에 알아듣고 한쪽 무릎을 굽혀 군례를 올렸다.


“왕세자 저하를 뵙습니다. 소장이 몰라봐서 결례를 범했습니다.”


이순신의 사과.


광해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손사래를 놓으며 대답했다.


“평복으로 변복한 것에 이유가 있지요. 공식적으로 나는 노부나가를 쫓고 있습니다. 그러니 과한 예의는 그만하시고 군략을 논해야겠지요.”


광해는 한발 물러섰다. 지금은 미주알고주알 잡담이나 나눌 시간이 없었다.


나는 그런 광해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이순신을 끌고 갔다.


장수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회의를 이어갔다.


웅성웅성. 부하들의 두서없는 말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다.


-어서 빨리 울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아니지요.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울산에는 모리, 쵸소카베 같은 자들이 농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두른다고 능사가 아니란 말이지요.

-그럼 보고만 있자는 겁니까?! 노부나가가 포루투갈 함선을 타고 도망칠 텐데 말입니다.

-쉽게 도망치지 못할 겁니다. 우리도 함선이 있어요. 사쇄문의 70척의 세키부네가 있고, 통제사의 함대도 130척이나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 정도로는 어렵습니다. 포르투갈 함선을 보았지 않습니다. 해전으로 이겨내기가 버겁습니다. 거기다가 시마즈 요시히로의 아카케부네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마도 300척 이상의 수송선과 함께 전투함이 있을 겁니다.

-그럼 얼마입니까? 포르투갈 함선이 200척이고, 시마즈의 함선 300척을 합하면 수송선을 뺀다고 하더라도 300척 이상의 전투함이 있다는 소리가 아닙니까?

-맞아요. 너무 많습니다. 해전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웅성웅성. 목소리가 점점 더 커갔다.


장수들은 이런저런 소리를 내뱉고,

정여립은 커다란 지도를 꺼내놓고 군략을 논하고,

이순신은 팔짱을 낀 채 침묵에 잠겼다.


만만치가 않다.

이렇게 해서는 답이 없어 보인다.


해전에는 지원이 필요하다. 핫산의 함대가 올라온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나는 한동안 이야기를 듣다가 벌떡 일어났다. 늘어지는 이야기만 들어서는 답도 없겠지.


우선 노부나가가 먼저였다. 놈의 숨통을 끊고 포르투갈을 상대함이 옳았다.


“노부나가가 어디까지 왔지?”


내 질문에 정여립이 지도의 한쪽을 가리키며 대답했다.


“경주에서 출발했으니 지금쯤 토함산 인근을 지나치고 있을 겁니다.”

“토함산을 지나치면 울산까지 금방이겠네?”

“아닙니다. 권율 장군과 김덕령의 방해를 받고 있으니 속도를 내진 못할 겁니다. 서두른다면 아군이 먼저 노부나가의 정면을 막아설 수도 있습니다.”

“울산을 우회하잔 말인가?”

“가능합니다. 울산성을 지키는 모리, 쵸소카베의 군병이 많지 않으니 가능합니다.”

“출진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맞습니다. 가진 수비병이라고 해봤자. 3천 이하가 분명합니다. 1만 이상인 아군을 상대로 요격에 나서지 않을 겁니다.”


고개를 끄덕였다. 우회 공격으로 노부나가의 길목을 막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 군략은 조금 위험부담이 컸다.


자칫 노부나가의 길을 막다가 아군이 합공을 당할 위험이 있었고. 실제로 모리, 쵸소카베의 공격이 버거운 것이 아니라 울산으로 가고 있을 포르투갈의 함대가 문제였다.


놈들이 상륙이라도 한다면?

2만 군병을 울산에 터를 잡고 아군 후미를 공격한다면 말이다.


나는 턱밑을 슥슥 매만지며 고민했다.


고민이 깊어갈수록 턱밑을 더 매만졌다. 또한, 이순신도 비슷한 행동으로 지도를 바라보기를 여러 번 한다. 뭔가 할 말이 있다는 듯이 말이다.


나는 그런 이순신에게 눈길을 주었다.

이순신은 내 눈빛을 알아보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소장을 믿으신다면 한 번 해볼만한 군략이 있습니다.”


“나야, 통제사를 믿지.”


“쉽게 말씀드리기가 곤란한 군략입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군략입니다.”


“뭔가? 이야기를 해보게.”


“놈들이 원하는 미끼를 내주는 겁니다.”


“미끼?”


“말씀드리기가 송구합니다.”


이순신은 말을 아꼈다. 하지만 나는 그걸 보고 있었다.


그 미끼란 바로 나를 이르는 말.


노부나가도 원하고, 포르투갈 놈들도 원하는 단 하나의 목덜미.

내 수급을 말이다.


나보고 어그로를 끌란 말이지. 죽을지 살지 모르지만, 노부나가의 정면을 막고 울산성의 모리, 쵸소카베의 군병도 유인하고 말이지.


“함정에 빠지란 말이지? 놈들이 날 죽일 수 있단 희망도 함께 주면서.”

“....소장이 어찌 그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울산만 인근을 확실하게 포위하여 저들이 빠져나갈 길을 막을 순 있습니다.”


나를 미끼로 노부나가, 모리, 쵸소카베, 포르투갈 군병을 끌어들이고, 이순신은 울산만을 포위한다고 했다.


어쩌면 대규모 회전이 벌어질 것이고, 그 전쟁이 끝날 즈음에는 울산만의 포위가 완성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노부나가는 죽을 것이고, 거기다가 조선을 침범했던 포르투갈 놈들도 마찬가지.


그리고 나도 죽을 것이고.


“하아-.”


나도 모르게 긴 숨을 삼켰다. 그림이 그려지듯 이순신의 군략이 보인다.

말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이순신의 군략을 상태창으로 보았다. 거기다가 이순신의 이름과 함께 보이는 저 능력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이런 사람이니 백전백승의 수군 장수가 되었지.


바다에서 이순신은 정말 무적이었다.


“죽겠군, 확실히 적을 섬멸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끄덕였다. 그리고 이순신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알겠네. 한 번 해보지. 날 미끼로 쓰게.”


“송구합니다. 그런 말씀을 드린 건 아닌데. 소장이 괜한 소리를 한 것 같습니다.”


“나를 미끼로 내놨으니 이 전쟁이 끝난 뒤, 자네를 좀 빌려야겠어.”


“소장을 빌리신다니요? 그 무슨??”


“말 그대로 내 밑으로 오게. 나를 도와 양이들을 혼쭐을 내야지.”


“소장은 조선의 장수입니다. 그런 말씀은 조금···.”


“그럼 자네 상관에게 허락을 받으면 되겠나?”


“.....”


이순신이 대답하지 않으니 광해를 바라보았다.


광해는 갑작스럽게 바라보자 눈을 크게 떴지만, 분위기를 파악하고 입을 열었다.


“어차피 동맹이 아닙니까? 치우국과 혈맹으로 함께한 연합입니다. 제가 아버님께 허락을 구하겠습니다.”


“허락이 안 떨어지면?”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허락이 안 떨어지면 이순신을 파직시키고 내게 보내게. 어차피 다음 번 임금은 자네가 될 게 아닌가. 그때 좀 빌려 쓰겠네.”


“그, 무슨?”


“걱정하지 말게. 자네는 분명 조선의 임금이 될테니깐.”


확신하며 말했다. 광해도 조금 머쓱한 얼굴을 하였지만, 그가 이번 전쟁에서 얻은 명성과 지지를 알고 있기에, 아니라고 답하지는 않았다.


아무튼, 이로써 결정이 났다.

나는 이순신과 함께 말라카 인근과 인도까지 정벌에 나설 것이다. 그곳에 거점을 삼은 포르투갈, 스페인 놈들을 몰아낼 생각이었다.


어쩌면 길고 긴 전쟁이 될지도 몰랐다.


내가 아는 역사대로라면, 포르투갈과 다음이 네덜란드고, 그다음이 영국과 프랑스까지 상대해야겠지.

유럽의 강대국과는 어쩔 수 없이 전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선 명장들이 필요했다.




아무튼, 광해의 허락 뒤에 이순신이 입을 열었다.


“소장을 이렇게까지 믿어주시니 저도 충성 맹세는 못 하지만, 작은 약속은 들이겠습니다.”


“고맙네. 자네와 같이 바다로 나간다니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


“작은 재주를 가졌을 뿐입니다.”


“아니야. 나는 아네. 내 눈에는 그대가 어떤 장수인지 보인다고.”


“정말이십니까?”


“내가 농담을 던지는 것 같나? 아니야. 그만큼 자네를 믿어.”


“감사합니다. 소장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할 뿐입니다.”


“그래, 같이 싸워보세. 조선을 침범한 놈들에게 불벼락을 내려줘야지.”


이순신의 어깨를 툭툭 두들겨주었다. 그러자 이순신이 군례를 올린다.

정말 대단한 장수.

조선의 명장이자 대한민국의 영웅인 이순신을 옆에 두고 싸울 수 있게 되었다.



1만 군병을 출진시켰다.

부산진을 떠나 속보로 빠르게 내달렸다.


노부나가보다 먼저 울산에 도착한 뒤 모리, 쵸소카베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그리고 나를 향해 놈들이 집중할 때 다시금 군병을 움직여 경주방향으로 향했다.


뻔히 후미가 붙잡힐 걸 알면서도 행한 도발이었다.


그 도발에 모리, 쵸소카베는 물론 울산에 들어온 포르투갈의 지휘관 프란시스코도 분노했다.


감히 자기들을 두고도 움직인다고?

이게 미쳤나?

죽고 싶어 환장을 한 게 분명해??


그 즉시 포르투갈의 병력이 내 뒤를 쫓았다. 겁많은 모리, 쵸소카베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프란시스코의 명령을 받은 디에고 콘키오가 1만 포르투갈 정예를 가지고 내 후미를 붙잡으려고 했다.


나는 그들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면서 북상했고, 그 사이에 이순신의 함대가(사쇄문의 함대 포함) 울산만 일대에 포위망을 갖추기 시작했다.


다른 말로 미끼를 던지고 유리한 포위망을 구축한 것이다.


울산만 일대를 막아버린 포위망.


그것과 같이해 나는 위기에 빠졌다.


노부나가는 언제 올지?

그 뒤를 쫓아오고 있을 조선군은 언제 올지?


그 전에 포르투갈 정예병과 싸워야 한다.


나를 만만하게 보았으니 혼쭐을 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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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시간 변경입니다. 24.01.18 1,995 0 -
177 176화. 울산 혈전. NEW 8시간 전 114 11 13쪽
176 175화. 노부나가와 아케치. 24.07.05 188 11 13쪽
175 174화. 이순신의 울산 해전. 24.07.04 222 11 13쪽
174 173화. 울산 전투. 24.07.03 227 10 12쪽
» 172화. 이순신을 품 안에. 24.07.02 276 9 13쪽
172 171화. 포르투갈 함대. 24.07.01 289 11 13쪽
171 170화. 조선이 굶지 않는 방법을 전하다. +1 24.06.30 299 14 13쪽
170 169화. 광해의 면담 요청 24.06.29 300 11 15쪽
169 168화. 치우국의 왕으로. 24.06.28 331 12 14쪽
168 167화. 충주 전투의 결과에 따라 +1 24.06.27 331 13 14쪽
167 166화. 다테 마사무네와 김덕령. 24.06.26 309 12 13쪽
166 165화. 충주 전투의 시작. 24.06.25 328 11 13쪽
165 164화. 서산대사의 꿈이 우리의 꿈이기도 하다. +1 24.06.24 323 14 15쪽
164 163화. 열 번 싸워, 열 번 이겨내자. +3 24.06.23 332 16 13쪽
163 162화. 조선 팔도에서 모여드는 의병들 +1 24.06.22 338 12 13쪽
162 161화. 세자는 혼신을 다해 왜적을 막아라. +4 24.06.21 337 12 14쪽
161 160화. 조선왕을 잡아라 +1 24.06.20 352 10 14쪽
160 159화. 노부나가와 대면하다. +12 24.06.19 353 14 12쪽
159 158화. 부산포 혈전이 끝나고 +4 24.06.18 349 14 14쪽
158 157화. 부산포 왜성 혈전1 +2 24.06.17 324 13 13쪽
157 156화. 송상현, 정발의 헌신 +2 24.06.16 351 16 12쪽
156 155화. 정신이 어지러운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4.06.15 368 13 13쪽
155 154화.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 +1 24.06.14 330 12 12쪽
154 153화. 곽재우의 활약 +2 24.06.14 318 12 11쪽
153 152화. 동래성 탈환전. +2 24.06.13 38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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