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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님의 서재입니다.

나의 일본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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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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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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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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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71화. 포르투갈 함대.

DUMMY

연회는 계속 이어지고.


나는 고구마로 증류한 소주를 들고 한잔 홀짝였다.


“카하, 달다. 이것이 소주 맛이지.”


그렇게 취해간다. 술이라면 입에도 대지 못한 아케치 미츠히데의 몸뚱이는 취해간다. 그럼에도 좀 더 마셔보려고 꿀물도 먹어보고, 숙취에 좋다는 안주류를 먹어가며 버텼다.


그럼에도 비틀거린다. 얼굴은 시뻘게지고 입꼬리는 웃고 있었다.


만취는 아니지만, 혀가 꼬이는 목소리로 광해의 어깨를 툭툭 치며 웃고 있었다.


“크흐, 좋다. 더 마시라고.”

“형님 조금 취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오늘부로 형 동생 하기로 했지.”

“네. 여러 번 말씀하신 사항입니다.”

“미안, 미안, 내가 술이 약해서. 아무튼, 내가 조선에서 할 일은 다 한 것 같아. 후손들에게 욕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후손이요?”

“잘해야 해. 네가 하는 일이 역사책에 다 나온다고. 그러니 정신 똑똑이 차리고 살아.”

“아, 그 말씀이군요.”

“그래. 아버님에게 싫은 소리 듣는다고 기죽지 말고.”

“네. 형님.”

“그래. 어려운 일 있거든 내게 말해.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꼭 도울 테니. 그리고... 그리고 말이야.”

“말씀하시지요. 형님.”

“여진족 말이지.”

“아까 말씀하신 건주여진 말씀이지요.”

“그래, 누르하치. 그 녀석이 넘어오면 내게 말해. 도와줄게. 아니다. 이참에 밀고 가자. 확 올라가서 정리하자.”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형님. 조선의 국사는 저희만의 일입니다. 그러니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아-. 고집은. 알았다. 알아서 하겠지. 믿는다. 잘하리라고 믿는다. 세종대왕처럼 네 이름도 남겨봐.”

“형님.”

“그래, 알았다고. 더는 말하지 않으마.”


술에 취해 참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꼭 해주고 싶은 말이 가슴 가득 차올랐지만, 내가 해줄 수 없는 일이었다.


조선은 조선대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나는 치우국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지킬 생각이었다.


서양 세력에 밀리지 않게 굳건하게 만들 마음이었다.


우선,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를 먼저겠지.



다음 날이 밝았다.


그날은 서산대사가 나를 붙잡은 날이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어째서 그랬는지 알게 된 건 금방이었다.


사백구, 사쇄문의 전령이 달려왔다.


또한, 그들이 오고 난 바로 뒤,


이순신의 전령 또한 다급하게 달려와 소리쳤다.


“포르투갈 함선들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200척에 달하는 함선입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아니, 이것 때문인가?


서산대사가 날 붙잡은 이유가.

그는 이미 포르투갈 함대가 올 것을 예상했단 말인가?


나는 척후들의 보고를 받았다. 그 보고에 따라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이맛살을 잔뜩 찌푸리며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노부나가 농담처럼 던졌던 협박.


‘규슈 땅을 내주고 그들의 군대를 빌렸지.’


그 말들이 현실이 되어 다가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왔다면 붙어봐야지.

언젠가는 한 번 싸우려고 했잖아.


나는 보고를 듣고 크게 소리쳤다.


“사쇄문의 함선을 내보내라! 우선 바다에서 막는다.”



***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그 바다 위에 2백 척의 함선이 떠다녔다.


첫 출발은 인도의 고아항에서 시작하였고, 이동 중간 뭄바이, 안드라, 뱅골만에서도 포르투갈 함선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마카오의 상선과 수송선까지 합류해 2백 척의 이르는 대함대가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함대의 총지휘관은 ‘프란시스코 데 산데.’

원 역사라면 마닐라 총독이 되어야 했을 그가 조선의 앞바다에 도착했다.


프란시스코는 흐릿하게 보이는 부산진 왜성을 바라보며 한 마디했다.


“저 끝에 보이는 게 방어용 첨탑인가?”


그 말에 예수회 소속 선교사 오르간치노가 대답했다.


“첨탑이 아닙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만든 천수각입니다.”

“천수각? 방어용 첨탑이 아니라 성채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멍청한 짓을 했군. 일부로 성채를 지어놓고 우리보고 공략하란 말이지.”

“아닙니다. 굳이 부산진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원래 목적인 울산으로 가시면 됩니다. 그곳에는 노부나가의 수군 함대와 약간의 수비병이 지키고 있을 겁니다.”

“부산진에서 싸움은 필요치 않다, 이말인가?”

“맞습니다. 그냥 지나치셔도 되고, 우리가 왔다고 약간의 인사 정도도 괜찮겠지요.”

“하하하. 누굴 바보로 아는가. 노부나가가 원한 건 아케치의 수급이 아닌가. 그의 본진이 저곳인데, 그냥 지나치라고?”

“지금은 노부나가의 귀환이 먼저입니다. 아군 함대와 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요.”

“그만! 오르간치노 선교사 그대의 조언은 이쯤에서 끝내지. 나머지 일은 내가 알아서 하네.”


프란시스코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2백척의 함선을 바라보며 전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위력시위.

2백 척의 함선과 그 안에 타고 있는 2만 포르투갈 병력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싶은 게 프란시스코의 마음이었다.


“노란 원숭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겠지. 어차피 미개한 것들이다. 변변치 않은 무기로 무장했을 게 분명해.”


그 말과 동시에 함대는 부산진으로 향했다.


그러자 천수각이라 불린 성채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천수각 꼭대기에 펄럭이는 깃발도 낯익었다.


“어 저건?”


부관인 ‘곤자로 로키요 네날로샤’가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낯익은 깃발이라 대번에 인상을 구기고 대답했다.


“핫산의 깃발입니다. 놈이 사용하던 깃발이 분명합니다.”


“어째서? 핫산의 깃발이 저곳에서 펄럭이지??”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핫산의 일부 세력이 저곳에 있지 않겠습니까?”


“그거야 확인해보면 알게 될 일. 돛을 펼쳐라! 더 가까이 다가서자.”


“울산으로 가지 않으실 겁니까?”


“가야지. 가더라도, 천수각에 대포 한 방쯤은 날려줘야지. 이대로 그냥 지나치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


프란시스코는 비릿하게 웃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니 부산진에서 일단의 함대가 나온다.


70척의 함선. 주로 세키부네와 같은 작은 배가 전부였다. 그것에 프란시스코는 크게 웃었다.


“하하하. 저딴 함선으로 우리를 막겠다고? 우습군. 한 입도 안되는 것들이 반항하고 있어.”


프란시스코는 손을 높게 들어 지시했다. 그러자 케리벨과 나오, 같은 작은 함선이 선봉으로 함포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걸 본 70척의 세키부네가 좌우로 흩어지고, 함포의 사정거리에서 피하고자 하는지 측면으로 빠져나갔다.

마치 도망치는 것처럼, 싸우기보다 전장에서 이탈하려고.


그걸 본 프란시스코는 또다시 웃었다.


“하하하! 하하하하! 노란 원숭이들이 겁을 집어먹었군. 이래서야 재미가 없잖아. 뭣들 해! 더 가까이 다가가라. 천수각에 함포를 날리라고.”


그 말과 동시에 함선들은 더 가까이 붙었다.


캐리벨과 나오로 구성된 척후선들이 부산진으로 가까이 접근했다.

그리고 함포를 쏘려고 하자, 천수각 높은 탑에서 먼저 움직인다.


붉은 깃발.

그리고 높은 탑에서 쏘아진 대포.


쾅! 콰쾅!!!!


다섯 발의 포탄이었다. 그것도 높은 탑에서 쏜 대포이니 사거리는 충분했다.


그걸 본 포르투갈 선원들은 놀랐다.


“상당한 위력이다!”

“피, 피해! 여기까지 날아온다!”

“엎드려!”


비명을 내지르는 포르투갈 선원들. 캐러벨과 나오로 구성된 5척의 함선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쿵! 쿠쿵!


“크아악! 맞았다.”

“뱃전에 맞았다고. 뒤로 빼! 대포 사거리에서 피해야 한다고.”

“뒤로! 뒤로! 어서! 어서!”


악을 썼다. 5척의 척후선에서 비명이 난무했다. 그리고 대포가 쏘아진 다음에는 화살이 날아온다. 이는 사람이 쏜 화살이 아니었다.

조선이 자랑하는 신기전.

중신기전에서 쏘아진 화살이 하늘 가득 덮었다가 떨어진다.


턱, 터더더덕!!!

뱃전, 돛대, 중앙 갑판을 비롯해 이곳저곳에 떨어지고 연기를 피어오른다.

화공.

뜨거운 불길이 순식간에 화아아악 피어올랐다.


“불이다! 어서 물을 가져와!”

“뭣들 해! 어서 물을 퍼다가 불을 꺼!”


하지만 순식간에 타오르는 불꽃에는 자비가 없었다. 선원들은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고, 그들은 허우적거리며 살기 위해 해안가로 헤엄을 쳤다.


그리고 겨우 살아나 모래밭에 올라서자, 기다리고 있던 아케치의 부하들이 잡아끌었다.


“이놈들! 기다린 지 오래다. 어디라고 덤벼들어!”


매타작의 시작이다. 커다란 뭉둥이를 든 자들이 포르투갈 선원을 연신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개중에는 반항하는 자도 있었지만, 반항의 대가는 더한 매질이었다.


퍽! 퍼벅! 퍽! 퍼버버버벅!!!


“크윽. 살려주시오. 항복! 항복하겠소이다!”

“뭐라고 하는 거야!”

“흥! 매가 부족하군. 정신을 놓을 때까지 계속 쳐라!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저들의 하는 말을 알아듣지도 못했고 그들의 항복을 받아주지도 않았다.

지금 전쟁은 간 보기와 같은 전초전. 포르투갈 함선이 부산진에 상륙할 수 없도록 기선을 제압해야 했다.


절대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되었다.

농성전을 충분히 준비했음을 보여야 한다.


“붙잡은 자들을 오랏줄을 걸고 죽은 자들은 수급을 베어 장대에 걸어라!”

“포르투갈 대장이 볼 수 있도록 장대를 올려!”


곽재우의 명령에 커다란 장대가 올라섰다.


그리고 먼 바다에서 바라본 프란시스코는 고함을 질렀다.


“이노오오옴! 감히! 내 부하들을 죽여!

절대 가만히 둘 순 없다. 노란 원숭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마!”


그 말에 지금껏 관망하던 오르간치노 선교사가 입을 열었다.


“저희의 목적은 울산으로 가는 겁니다. 여기서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됩니다.”


“안 되기는!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부산진을 점령하고 그 안의 놈들을 모조리 죽일 테다.”


프란시스코는 크게 화를 냈다. 하지만 그가 화를 낸다고 해서 부산진이 함락당하는 건 아니고 무엇보다 도망쳤다고 여긴 세키부네 70척이 우측으로 우회하고, 그 후미에는 또 다른 함선이 북을 치며 다가오고 있었다.


둥! 두둥! 둥! 두둥! 두둥!


파랗게 펄럭이는 통제사의 깃발.


통제사 이순신의 함선 130척이 천천히 몰려오고,

숫자상 세키부네를 합쳐 200척에 이르는 함선이 되었다.


하지만 그걸 본 프란시스코는 피식 웃어버렸다.


“원숭이가 장난질을 하는군. 그깟 작은 함선으로 뭘 한다고.”


그 말에 부관으로 함께한 곤자로가 대답했다.


“배 밑이 평평한 평저선입니다. 아무래도 이곳 바다가 수심이 낮은 건 같습니다.”


“접근하기 어렵다가 어렵습니다. 조선의 앞바다를 모르는 상태에서 저들을 쫓다가 보면 모래톱에 좌초되기 십상입니다.


그말처럼 몇몇 척후선을 내보내자 이순신의 함선들이 해안선 가까이 붙어가며 뒤로 빠져나간다. 마치 유인하는 것처럼 슬금슬금 물러섰다.


그리고 그들을 쫓던 나오 한 척이 모래톱에 걸려버리고 멈춰선 함선을 향해 화포가 쏘아졌다.


쾅! 콰쾅!


판옥선에서 쏘아진 10발의 화포.

포탄을 뒤집어쓴 함선은 박살이 났다.


뱃전이 부서지고,

돛대는 꺾이고,

또 어디선가 화전이 날아왔는지 검은 연기가 연신 피어오른다.


화르륵. 화아아악!


시뻘건 불꽃이 피어오르고 그 안에 탄 포르투갈 선원들은 비명을 내지르고 바다를 향해 뛰어내렸다.

포작선과 같은 작은 어선이 다가서며, 기다란 장도로 포르투갈 선원의 목을 쳤다.


서걱!

서걱!


핏물이 튄다. 허우적거리던 놈들이 하나둘 죽어간다.


이순신의 함대는 적당한 거리에서 멈춰서서.


북을 두들기고 꽹과리를 치는 등 지금의 승전의 기뻐했다.


다른 말로 프란시스코의 속내를 뒤집어놓았다.


“저런! 저 딴 원숭이 새끼들에게!!”


발을 동동거리는 프란시스코 데 산데.


그리고 그를 다독이는 부관 곤자로는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부산진은 포기하셔야겠습니다. 조선의 바다를 모르고, 우선 만만치 않은 적들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자고??”

“먼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평저선은 따라오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따라온다고 해도 세키부네와 같은 작은 배가 전부입니다.”

“그렇지. 먼 바다로 나간다면 죽은 목숨이겠지. 좋다. 놈들이 유인계를 썼다니 우리도 한다.”


그 말과 동시에 프란시스코가 명령했다.


먼바다로 나가라고 지시를 내렸다.


스물스물 뒤로 물러서는 포르투갈 함대. 하지만 그 함선을 쫓아가지 않는다.

이순신의 함대는 물론이요, 잔뜩 기대했던 세키부네도 나오지 않았다.

다른 말로 유인계를 썼지만, 별반 소용없는 짓이 되었다.


프란시스코는 그것에 버럭 화를 냈고, 그의 부하들은 사령관을 달래느냐 진땀은 흘렸다.


그리고 기수를 돌려 울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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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173화. 울산 전투. NEW 18시간 전 138 7 12쪽
173 172화. 이순신을 품 안에. 24.07.02 227 8 13쪽
» 171화. 포르투갈 함대. 24.07.01 257 10 13쪽
171 170화. 조선이 굶지 않는 방법을 전하다. +1 24.06.30 272 13 13쪽
170 169화. 광해의 면담 요청 24.06.29 276 10 15쪽
169 168화. 치우국의 왕으로. 24.06.28 312 11 14쪽
168 167화. 충주 전투의 결과에 따라 +1 24.06.27 315 12 14쪽
167 166화. 다테 마사무네와 김덕령. 24.06.26 295 12 13쪽
166 165화. 충주 전투의 시작. 24.06.25 313 11 13쪽
165 164화. 서산대사의 꿈이 우리의 꿈이기도 하다. +1 24.06.24 309 14 15쪽
164 163화. 열 번 싸워, 열 번 이겨내자. +3 24.06.23 320 16 13쪽
163 162화. 조선 팔도에서 모여드는 의병들 +1 24.06.22 327 12 13쪽
162 161화. 세자는 혼신을 다해 왜적을 막아라. +4 24.06.21 325 12 14쪽
161 160화. 조선왕을 잡아라 +1 24.06.20 338 10 14쪽
160 159화. 노부나가와 대면하다. +12 24.06.19 339 14 12쪽
159 158화. 부산포 혈전이 끝나고 +4 24.06.18 339 13 14쪽
158 157화. 부산포 왜성 혈전1 +2 24.06.17 314 12 13쪽
157 156화. 송상현, 정발의 헌신 +2 24.06.16 341 16 12쪽
156 155화. 정신이 어지러운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4.06.15 359 13 13쪽
155 154화.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 +1 24.06.14 320 12 12쪽
154 153화. 곽재우의 활약 +2 24.06.14 309 12 11쪽
153 152화. 동래성 탈환전. +2 24.06.13 373 13 14쪽
152 151화. 노부나가의 진군과 길을 막는 사람들. +1 24.06.12 358 11 12쪽
151 150화. 노부나가의 군략을 알아차리다. +3 24.06.11 343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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