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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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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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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66화. 다테 마사무네와 김덕령.

DUMMY

*


조령은 경상도의 문경과 충청도의 괴산을 잇는 고갯길이다.

문경새재의 새는 억새풀을 지칭하는 것이고 재는 높은 산을 넘나들 수 있는 길.

다른 말로 높은 산의 고개깃. 화강암 절벽으로 이뤄진 천연의 요새가 문경새재인 것이다.


다테 마사무네는 그 천연의 요새 앞에서 이맛살을 잔뜩 굳혔다.


“길을 뚫어! 아직도 길을 뚫지 못하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 말에도 부하들은 힘을 쓰지 못한다. 조선 장수 김덕령이 길을 막자 뚫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혈투를 벌였지만, 죽어가는 건 다테 마사무네의 병졸뿐. 김덕령의 의병들을 이겨내지를 못했다.


“바보 같은 녀석들! 그러고도 너희가 사무라이더냐?! 저리 비켜라! 내가 간다. 내가 직접 조령을 점령해 보이겠다.”


다테 마사무네가 나섰다. 그가 직접 길을 열겠다고 검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주변 장수들이 마사무네를 붙잡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통사정을 한다.


“형님. 멈추십시오! 형님은 지휘관입니다. 전장에 나서는 장수가 아니란 말입니다.”

“다테 사네모토(사촌 동생) 너까지 날 막아 세울 테냐?!”

“형님이 이러시는 건 이해합니다.”

“뭘 이해해?! 내 심정을 알아?”

“결국, 외숙(모가미 요시아키)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닙니까?!”

“그자를 외숙이라고 부르지도 마라. 내게 칼끝을 겨뤘던 놈이야. 그런 놈에게 뒤처진다는 건 있을 수가 없어.”

“형님. 우리 계획을 생각하십시오. 카타쿠라 코주로가 만든 군략입니다. 그리고 이미 성공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기습에 성공했을까?”

“분명합니다. 반드시 기습에 성공했을 겁니다. 지금쯤 조선 왕세자의 수급을 시게자네가(사촌 동생) 베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그게 우리의 계획이었지. 하지만 안심이 안 돼. 어째서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알 수가 없단 말이지.”

“김덕령 때문일 겁니다. 저자 때문에 죽어버린 부하들이 몇몇입니까? 그런 자를 또다시 만났으니 형님이 조급해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렇겠지. 내 심장이 두근두근한 이유가 저놈 때문이겠지.”

“맞습니다. 그 이유 말고는 설명할 수가 없지요. 거기다가 외숙께서 죽령을 거의 점령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군보다 먼저 충주로 들어갈 건 기정사실입니다.”

“그 꼴을 보기 싫다. 놈에게 충주를 점령할 기회를 내준다는 건, 정말 치욕이야.”

“충주를 얻어봤자 빈 껍데기입니다. 우리는 매복을 통해 조선 왕세자를 붙잡았고, 조선 의병 다수를(1만6천) 도망치게 했습니다.”

“그렇지. 다테 시게자네가 반드시 성공했겠지?”

“물론이지요. 더구나 조선 장수 중 가장 어려운 김덕령을 조령의 고갯길에 붙잡고 있는 게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가 아닙니까?! 아군은 김덕령의 병졸을 이곳에서 잡고 기습을 통해 조선 왕세자의 부대를 와해시켰습니다.

그 전공은 누가 보아도 우리 차지입니다. 빈 껍데기 충주가 아니라 아군의 전공입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기다리면 승전을 알려올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다. 다테 시게자네가 조선 왕세자의 수급을 베어왔으면 좋겠어.”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그걸 위해 다테 시게자네는 물론 카타쿠라 코주로(군사軍師)가 함께한 게 아닙니까?!”

“그래. 네 말이 맞다.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아.”

“형님 괜찮습니다. 외숙의(모가미 요시아키) 군대가 죽령을 넘었다면 김덕령의 부대도 어쩔 수가 없이 충주로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때 진군하면 됩니다.”

“그래야지. 모가미 요시아키에게 조금 뒤처지는 건 기분 나쁘지만 어쩔 수가 없어.”


다테 마사무네는 한숨을 내쉬었다. 조령을 꽉 막고 있는 김덕령을 볼 때마다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지금도 김덕령이 비릿하게 웃으며 소리를 내지른다. 부하들을 시켜 엉덩이를 까 보이며 어서 덤벼보라고, 겁쟁이 새끼가 어째서 소식이 없냐고 고함을 내지른다.


그걸 본 다테 마사무네의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다.


“저, 저, 씹어먹을 놈! 내가 김덕령 저자를 못 잡으면 사람이 아니다. 오냐, 조금만 기다려라. 반드시 잡아주마!”


그리고 그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모가미 요시아키에게 전령이 왔다.


전령은, 그저 그런 잡장이 아니라 모가미 요시아키의 맞아들 요시야스. 다테 마사무네와 외사촌 형제가 되는 그가 직접 와서 입을 열고 있었다.


전령은 오자마자 다테 마사무네를 놀렸다. 비릿하게 웃으며 승전을 알렸다.


[하하하. 저희 아버님께서 죽령을 점령했지요. 고경명 그자가 버티기는 했지만, 결국에 아군이 이겼단 말입니다.]


“.....!”


다테 마사무네의 인상이 구겨졌다. 그리고 그걸 본 요시야스가 또다시 웃는다.


[하하하하! 하하하하! 저희 모가미 군은 이제 충주로 올라갑니다.]

“충주?”

[길이 열렸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없지요. 그리고 저희가 충주로 진군하면 김덕령은 물러설 겁니다. 조령에서 포위되지 않게 물러설 겁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저희가 길을 열겠습니다.]

“그런 도움은 필요 없어.”

[하하하하! 어째서 인상을 구기십니까?! 이미 죽령이 함락한 건 조선군도 압니다. 그러니 조령은 열릴 겁니다. 이 모든 게 저희 모가미 군의 전공이지요.]


크게 웃음을 보이는 모가미 요시야스.


그걸 본 다테 마사무네는 분통을 터트렸다. 화가 나고 얼굴은 시뻘게져 손을 덜덜덜 떨어버렸다.


하지만 그걸 보고도 모가미 요시야스는 웃으며 말했다.


자기 군대는 죽령을 넘었다고,

이제 곧 충주는 자기들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의병장 고경명은 겁에 질려 도망쳤고,

원한다면 모가미 군이 충주에 들어가는 즉시 김덕령의 후미를 공격해 주겠다고,


그걸 듣고 다테 마사무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치욕.

더러운 꼴을 보기 싫어 고개를 흔들어 버렸다.


그리고 모가미 요시야스의 말처럼 김덕령의 3천 의병이 빠르게 조령에서 후퇴한다.


“하하하, 저걸 보십시오. 김덕령이 도망칩니다. 아깝습니다! 아군이 김덕령까지 잡아줄까? 했는데.”


“그만! 이제 돌아가라. 그만 떠들고 외숙께 돌아가란 말이다.”


“그래야지요. 어차피 조령의 고갯길도 열렸겠다. 이 길을 통해 충주로 가는 게 빠릅니다.”


“계속 따라오겠다고.”


“길이 겹칠 뿐입니다. 그러니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갈 길 가시지요. 다테 영주님.”


“흥! 자네는 날 비웃을 때마다 영주님이라고 부르더군.”


“그럼 뭐라고 부릅니까? 솔직히 제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걸 싫어하지 않습니까?”


“당연한 소리를 하는군. 아무튼, 가세. 길이 열렸으니 어서 충주로 가야지.”


다테 마사무네는 그렇게 말하고 조령을 넘었다. 넘는 중간에 이곳저곳에 죽어버린 시체가 보인다.


저들 모두는 다테의 부하인 노다치 사무라이.


호기 좋게 김덕령에게 덤볐다가 머리통이 터지고 허리가 꺾이는 듯 처참하게 죽어버린 자들이다.


“쯧쯧쯧, 변변치 못한 것들. 너희가 잘했다면 지금 수모는 없었을 텐데...”


그 말에 모가미 요시야스가 웃는다. 소리내어 웃지는 않았지만, 그 의미를 아는 까닭이었다.


그렇게 조령을 넘어 한참을 걸었다.


걷는 중간에 모가미 요시아키 군대가 남산과 대림산 사잇길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그곳만 통과하면 충주성이 금방이다. 다른 말로 충주는 이미 모가미 요시야키의 것이었다.


그에 반해 다테 마사무네는 조령을 넘어 커다란 하천인 달천 앞에 멈추었다.


푸르게 굽이치는 물줄기.

나룻배가 없다면 이곳을 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김덕령이 도망치다가 실수한 것인지? 파괴되지 않은 나룻배가 몇몇 보였다. 불에 타다가 멈췄는지 시커멓게 그을렸을 뿐 쓸만했다.


“김덕령이 급했군. 도망치느라 나룻배를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어.”


그 말에 모가미 요시야스가 대답했다.


“영주님은 운도 좋습니다. 달천 앞에서 하루 이상을 소비해야 할 텐데. 이것은 하늘이 돕는다는 것이죠?”


“지금 비꼬는 건가?”


“아닙니다. 순수한 감탄입니다.”


“그만하게. 더이상 입을 뗀다면 나도 참지 않아.”


“아이고 무서워라. 알겠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지요.”


모가미 요시야스가 한 걸음 물러났다.


그러자 다테 마사무네의 구겨졌던 얼굴이 펴졌다. 그리고 나룻배를 수습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나룻배와 뗏목, 1만 정병이 달천을 건너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반나절도 되지 않아 선발대 3천이 달천을 향해 노를 저었다.


“어서 가자! 달천을 건너고 충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야 해.”


다테의 명령에 병사들이 힘을 냈다. 힘차게 노를 젓고 건너편에 거의 다 왔다.


딱, 화살이 날아올 정도의 거리.


그 거리에 다다랐을 때 별안간 건너편 억새 풀이 좌우로 움직이고 그곳에서 김덕령의 잔당들이 뛰쳐나왔다.


“활을 쏘아라!”

“왜놈들이 달천을 건너지 못하게 막아야 해!”


퉁! 투둥! 퉁! 두퉁!


쏘아진다. 하늘 가득 화살이 쏘아진다. 그리고 그걸 본 왜군들은 나룻배에서 조총을 쏘았다.


탕! 타다당! 탕! 타다다다당!


활과 조총의 싸움.


그러나 초반 기습은 김덕령의 것이고 다테 마사무네의 병력은 크게 상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모가미 요시야스가 웃는다.


“하하하. 또 당했습니다요. 이래서야 충주까지 가겠습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도와드릴까요?”

“그만! 모가미 군의 도움 따윈 필요 없어. 그리고 네가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충주 따윈 비교도 안 되는 전공을 우리가 가졌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혹시?”


모가미 요시야스의 눈동자가 커졌다. 설마 하는 눈빛이 그곳에 있었다. 그것에 만족한 미소를 지은 다테 마사무네가 말했다.


“물론이지. 네가 생각하는 그대로다. 이미 조선 왕세자를 잡기 위해 유군을 보냈지.”


“아?! 그래서 시게자네가 안 보인 겁니까?”


“그래. 다테 시게자네와 카타쿠라 코주로까지 유군으로 보냈지.”


“설마?”


“하하하하! 지금쯤 조선 왕세자의 수급을 가져오겠지.”


다테 마사무네는 웃었다. 허리를 펴고 나룻배 위에서 웃었다.


그 과정에도 김덕령의 궁수가 화살을 쏘아내고 그걸 뻔히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김덕령의 궁수는 소수이고 이쪽은 1만이 넘어가는 병력.


“어서 노를 저어라! 강을 건넌 뒤 김덕령을 잡아낼 것이다. 하찮은 의병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 말에 병사들이 함성을 지른다. 화살 공격을 당하는 중에도 고함치며 사기를 올렸다.


하지만 잠시의 시간이 지나자 그 함성은 당혹으로 변했다.


“어?! 저거 뭐야?!”

“저건 다테 시게자네 장군의 투구가 아닌가?”

“어째서 지네 투구를 조선 의병이 가지고 있지?”

“어?! 저기를 봐! 수급이다!”

“시게자네 장군님의 머리통이 분명해!!”


긴 장대에 매달린 머리. 다테 시게자네의 수급. 그리고 한쪽 구석에 익숙한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다테 마사무네의 군사軍師 카타쿠라 코주로.


그가 멍투성이가 되어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걸 나룻배에서 바라본 다테 마사무네가 고함을 질렀다.


“이게 뭐야?! 어째서 네가 붙잡혔어?! 그리고 저 수급이 시게자네라고??”


다테 마사무네는 놀랐다. 너무 놀라 눈동자가 흔들리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때마침 강 건너에서 김덕령이 몸을 드러내고 웃는다.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이건 몰랐지. 다테야! 멍청한 다테야! 네가 그러고도 명장이더냐?! 내가 보기에는 그저 똥멍청이가 따로 없구나.”


크게 웃어버리는 김덕령.

허리춤을 붙잡고 웃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은 카타쿠라 코주로의 뒷통수를 후려치는 데 그걸 바라본 다테 마사무네는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그런 다테 마사무네를 본 모가미 요시야스가 비웃었다.


“이걸 어쩌나?! 마사무네 형님의 계획이 틀어졌나 봅니다. 형님의 아우는(시게자네) 수급이 끊어지고, 형님이 자랑하던 군사軍師는 바보처럼 붙잡혔습니다.”


“이노오오옴! 닥쳐라! 한 마디만 더하면 그 목을 끊어줄 것이다.”


“아이고 무서워라. 마사무네 형님, 그러지 맙시다. 이제부터 같이 도와서 싸워야 할 게 아닙니까?! 저희 아버님이 충주성을 진입하는 즉시 조선군을 합공할 겁니다.”


“나도 안다. 하지만···. 내 부하들이.”


다테 마사무네는 눈물을 쏟았다.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면서 울었다.


다테 시게자네는 수급이 떨어져 장대에 걸렸고,

군사軍師 카타쿠라 코주로는 벌거벗겨진 채로 오랏줄에 붙들렸다.


치욕.

이런 치욕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김덕령이 내지른 비아냥에 돌아버릴 정도로 화가 났다.

다테, 충주.png

충주성 전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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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168화. 치우국의 왕으로. 24.06.28 210 9 14쪽
168 167화. 충주 전투의 결과에 따라 +1 24.06.27 241 10 14쪽
» 166화. 다테 마사무네와 김덕령. 24.06.26 238 11 13쪽
166 165화. 충주 전투의 시작. 24.06.25 261 10 13쪽
165 164화. 서산대사의 꿈이 우리의 꿈이기도 하다. +1 24.06.24 262 14 15쪽
164 163화. 열 번 싸워, 열 번 이겨내자. +2 24.06.23 275 15 13쪽
163 162화. 조선 팔도에서 모여드는 의병들 +1 24.06.22 286 11 13쪽
162 161화. 세자는 혼신을 다해 왜적을 막아라. +4 24.06.21 282 11 14쪽
161 160화. 조선왕을 잡아라 +1 24.06.20 300 9 14쪽
160 159화. 노부나가와 대면하다. +12 24.06.19 298 13 12쪽
159 158화. 부산포 혈전이 끝나고 +4 24.06.18 308 12 14쪽
158 157화. 부산포 왜성 혈전1 +2 24.06.17 280 11 13쪽
157 156화. 송상현, 정발의 헌신 +2 24.06.16 307 15 12쪽
156 155화. 정신이 어지러운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4.06.15 329 12 13쪽
155 154화.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 +1 24.06.14 292 11 12쪽
154 153화. 곽재우의 활약 +2 24.06.14 283 11 11쪽
153 152화. 동래성 탈환전. +2 24.06.13 345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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