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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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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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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65화. 충주 전투의 시작.

DUMMY

*


헉! 헉! 헉!


도망치는 다테 시게자네의 뛴 걸음.


1천 병졸을 가지고 기습을 노렸다가 이제는 50명도 안 되는 병력으로 도망치고 있다.


다테 시게자네는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서 긴 숨을 삼켰다. 그리고 몇 번이나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곤 했다.


아직도 조선 중들이 뒤쫓고 있나?

악귀처럼 달려드는 모습이 절대 고고한 대사의 행동이 아니었다.


“후우-! 멈춰라! 이제 안 보이는구나.”


다테 시게자네는 이제야 발길을 멈추었다. 그리고 저절로 허리가 접히듯 고개를 푹 숙이고 헉헉거렸다.


“아주 진절머리가 쳐진다. 정말 뒈질뻔했어.”


그 말에, 이번 기습을 계획한 카타쿠라 코주로(다테 마사무네의 참모)가 대답했다.


“제 계획은 완벽했습니다. 절대 놈들이 알아차릴 수가 없단 말입니다.”

“그거야 알지. 하지만 당한 건 우리야.”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를 파악했다면, 어째서 김덕령의 의병들은 그냥 지나쳤단 말입니까?”

“그건 나도 모르겠어. 어째서 그냥 갔지? 우리가 매복한다는 걸 알았다면 공격했을 텐데.”


절레절레. 고개를 흔드는 다테 시게자네의 모습. 그리고 머리 좋은 참모 카타쿠라 코주로가 눈을 크게 떴다.


그럼에도 패배는 분명했고,

조선 승병들 때문에 기습하려던 기회는 물 건너갔다.


“정말 아깝습니다. 저들이 방심했다면 크게 이겼을 텐데 말이지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조선 의병이 내달릴 때는 정말 좋은 기회였어. 그런데, 어째서 승병들이 선두로 나왔지?”

“혹시 조선 대사들 중에 법술을 쓰는 자가···”

“설마?”


다테 시게자네는 고개를 흔들었다.

본원사의 일향종에도 그런 능력자가 있단 소문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딴 소리는 모두 거짓으로 판명이 났고, 허튼 소문을 퍼트렸단 이유로 노부나가에 의해 불에 타죽는 꼴을 면치 못했다.


“법술? 그딴 건 없어. 단지 우리가 운이 없었을 뿐이야.”

“그러기에는 너무 정확했습니다. 놈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던 장소가 때마침 매복지라서···”

“나도 모르겠네. 어서 형님께 돌아가세. 형님은 지금쯤 김덕령과 드잡이로 기다리고 있을 테야.”

“그러게 말입니다. 괜히 조령에서 시간만 뺏기는 꼴이 아닌지 죄송스럽습니다.”

“조령에서 멈췄어도 죽령이 있지 않나, 그곳을 통해 모가미 요시아키의 군졸이 우회할 테야. 그리하면 원래 계획대로 충주도 들이칠 수 있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라도 저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습니다.”

“알았으니 어서 가세. 우리가 패배했음을 알려야지.”


다테 시게자네의 말에 카타쿠라 코주로가 침울한 얼굴을 했다.


다른 말로 거대한 모략을 걸었다가 파훼 된 꼴.


용감한 김덕령은 조령에서 다테 마사무네를 상대하고 죽령에서 모가미 군대가 길을 열고 있을 것이다.


“어서 가세! 마사무네 형님께 돌아가려면 서둘러야 해.”


그 말과 동시에 함성이 울린다. 뒤를 쫓던 승병이 또다시 나온 것이다.

그것도 악착같이 뒤쫓던 사명이라는 자의 얼굴이 보이자 겁을 집어먹었다.


“어서 달려! 사명이라는 자가 또다시 나타났어.”

“우리가 숨은 곳을 어떻게 알았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겁에 질렸다. 다테 시게자네는 물론 참모 카타쿠라 코주로는 얼굴이 파랗게 질린 채 달음박질을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다가 보니 충주성이 보인다.


충주는 남한강을 넘기 위한 관문.


소백산맥 아래로 문경새재가 있고 충주성 자체도 넓은 벌판 위에 성채를 만들어 주변 지형을 조망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달천과 같은 강물이 충주성을 지나치고 있어 천혜의 해자가 따로 없었다.


‘이곳을 점령해야 해. 그래야 소백산맥 아래의 상주와 남한강 위의 한성을 점령할 교두보가 생긴다고.’


내달리던 다테 시게자네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충주성이 아니라 뒤를 쫓는 승병들의 사나움이 무섭다.

절대 뒷걸음치지 않던 다테 시게자네가 등을 보이는 시점이 지금이었다.


지금도 다테 시게자네를 쫓던 의병 중 하나가 크게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봐! 어디를 그렇게 도망치나?!”

“하하하! 그렇지. 여기! 네 녀석이 버리고 간 지네 투구가 있다.”

“아이고 징그러워라. 이딴 걸 투구라고. 역시 미개한 왜놈들은 별스러운 짓을 다해.”

“그래도 전리품으로 훌륭하지 않나. 놈의 수급과 함께 걸어두면 백성들이 기뻐할 테야.”

“하하하. 아무렴. 저놈을 꼭 잡아보세.”


의병장 홍계남과 박과옥의 목소리.

저들은 승병들보다 더 빠르게 내달린다. 무겁게 짊어진 짐도 버리고 맨몸으로 쫓았다. 손에는 긴 죽창 하나만 달랑 붙잡고 말이다.


그리고 기어이 다테 시게자네의 포위하고 말았다.


시게자네는 긴 칼인 노다치를 뽑아내고 좌우로 휘두르며 소리쳤다.


붕붕!

“비켜! 가까이 오지마!”


그 기세가 어찌나 사나운지 겁에 질린 개가 이빨을 드러낸 꼴이었다.

하지만

그를 포위한 의병의 숫자가 2백이 넘어가고 놈의 부하도 고작 30명도 안 되는 병졸로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놈이 노다치 검을 뽑아들자 나머지 놈들도 똑같이 긴 칼을 뽑아들고 버텼다.


2백 대 30명의 노다치 사무라이의 대치.


놈들도 죽음을 의식했는지 단호하게 덤벼들었다.

이곳은 논밭으로 이뤄진 넓은 개활지.

널따란 논밭 사이로 우뚝 솟은 충주성이 보이고 그 안의 조선인들이 고개를 내밀어 그 모습을 살폈다.


때아니게 나타난 왜군과 그들을 포위한 의병들의 대치를 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근접해서 싸우진 않는다. 사나운 왜놈이 검날을 번쩍거리자 무위가 떨어지는 의병들은 큰 피해를 예상하고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잠시 후 상황이 달라졌다.


맨 먼저 승병 5천 명이 나타나고 뒤이어 의병과 관군이 북을 치며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둥! 두둥! 둥! 두둥! 둥! 두둥!


조선 세자를 가리키는 군기가 펄럭이고 1만 6천에 달하는 병력 모두 집결.


그리고 그 안에 갇힌 다테 시게자네를 비롯해 다테의 참모인 카타쿠라 코주로.

감히 조선을 침범한 대가를 치를 때가 되었다.



광해는 말을 타고 나타나서 그 모습을 보았다.


보자마자 찡그려지는 모습.


왜놈들, 특히나 다테 시게자네의 얼굴을 기억했다.


“저자는 지네 투구를 쓰던 놈이 아닌가?”


그 말에 경성 좌위장을 맡았던 신각이 대답했다.


“맞습니다. 한성에서 아군을 괴롭히던 다테 시게자네가 분명합니다.”

“고얀 놈을 포위했군. 산채로 잡았으면 좋겠는데.”

“가능합니다. 권율에게 그 일을 맡겨보시지요.”


광해는 권율을 바라보았고, 권율은 광주에서 데려온 군졸에게 명령을 내렸다.


“활을 들어라! 다테 시게자네와 참모 녀석만(카타쿠라 코주로) 제외하고 모조리 죽인다.”


짧은 명령. 그 명령에 준비된 사수들이 활을 들었다. 그 모습을 본 노다치 사무라이들이 고함을 지르며 반항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화살과 함께 의병들이 달려든다. 긴 장창과 죽창을 내밀며 놈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겁박했다.


“저리 물러나라! 흉한 놈들!”

“왜놈들이 반항한다. 찔러!”

“뭉치라고. 어어! 거기 조심하라고.”


의병들이 장창을 찌르지만, 개중에는 장창을 쳐내고 덤벼드는 노다치 사무라이도 있었다.

하지만 놈이 칼을 내리치기 전에 화살이 빨랐다.


권율의 궁수들이 훌륭한 솜씨를 내보였다. 쏘아지는 족족 놈들의 얼굴과 목덜미에 박힌다.


퍽!

퍼벅!


“으악!”

“화살이다!”

“피, 피해!!!”


검을 내리치다가 내지르는 비명이다. 그중 다테 시게자네는 기어이 의병들 사이로 파고들어 검날을 휘두른다.


의병들은 놈의 피해 와아아, 하고 물러서고 다테 시게자네는 의병을 잡겠다고 뛰어들고, 그걸 본 권율의 부하들이 오랏줄을 던졌다.


휙, 휘리릭, 휙!

사방에서 던져내는 오랏줄.


놈의 오른팔에 걸리고 또 어떤 것은 목과 허리춤에 걸려 좌우로 당겨졌다.


“윽. 놓아라! 이거 놓아!”


발버둥 칠수록 오랏줄은 당겨졌고 얼굴이 퍼렇게 질릴 정도가 되어서야 무릎을 꿇었다.


사나운 짐승처럼.

헐떡거리는 다테 시게자네.


그리고 참모 카타쿠라 코주로는 이미 붙잡혀 한쪽 구석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 모습을 본 서산대사가 앞으로 나서며 껄껄껄 웃었다.


“허허허. 내가 본 것이 그것입니다. 이제 저들부터 심문해서 다테 마사무네의 약점을 파악해야지요.”


서산대사의 말에 류성룡이 되물었다.


“하문한다고, 놈이 입을 열겠습니까? 딱, 보아도 사나운 멧돼지 같습니다.”


“허허허. 아니지요. 상처 입은 멧돼지가 아니라 저놈에게 물어보면 답을 내줄 겁니다.”


서산대사는 카타쿠라 코주로를 가리켰다. 다테 마사무네의 군사軍師역을 맡은 사내. 얌전한 얼굴에 총기 가득한 눈빛.


하지만 서산이 지목하자 겁을 먹는다. 다 늙은 스님이 씨익 웃어버리자 카타쿠라 코주로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그걸 본 다테 시게자네는 고함을 질렀다.


“절대, 말하지 마! 코주로! 너를 믿는다. 네놈도 사내라면 입이 무거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카타쿠라 코주로는 그런 사내가 아니었다.


조선에서 유명한 고신拷訊을 당한다면 입이 가벼워질 사내였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다테 마사무네와 모가미 요시아키에 대해 알게되었다.

적정을 파악했으니 이제 아군의 능력을 가늠하고 전쟁을 치를 때였다.


류성룡, 이산해, 권율, 신각, 서산, 사명대사가 머리를 맞대고 군략을 논의했다.

충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군략을 만들었다.


“다테와 모가미 요시아키의 사이가 안 좋단 말이지요.”

“그렇지요. 외숙이기는 하나 몇 번이나 칼을 겨뤘다고 합니다.”

“허어! 왜놈들의 관계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혈족끼리 서로 잡아먹다니?”

“그러니 왜놈이 아닙니까?! 저들의 경쟁심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아, 각개격파를 생각하시는군요.”

“그렇지요. 숫자상 저들은 우위에 있고, 아군은 지리를 선점했습니다. 그러니 함정은 만들어야지요.”

“먼저 죽령으로 우회하는 모가미 요시아키를 붙잡아야 합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대림산과 남산을 좌우로 두고 매복하면 어떻겠습니까?”

“그것도 방법이지요. 거기에 더해 유인계를 펼치면...”

“군을 나눠야겠습니다.”


조근조근, 수많은 군략이 쏟아진다. 조선의 뛰어난 인재가 모인 이곳에, 탄금대와 같은 배수진은 없었다.


충주성에 5천 병력을 상주시키고,

남산과 대림산에 각각 5천 병력을 숨기고,

나머지 5천은 단월역에 주둔시켜 조령에서 넘어올 다테 마사무네를 상대한다.


“달천강을 해자처럼 이용하고 대림산과 남산의 매복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그렇지요. 그곳에서 저들의 군병을 최대한 줄이고··· 혹여 이 모든 게 파훼 되더라도 충주성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면 됩니다.”

“농성이면 놈들도 골치가 아플겁니다.”

“충주성에서 농성은 좋지만, 혹시 놈들이 충주를 포기하고 한성으로 올라가면 어떻게 합니까?”

“한성까지 생각하면 변수가 너무 많아집니다. 그리고 장군들도 눈치챘겠지만, 주상전하의 생각을 알지 않습니까?”


누군가 내뱉은 말.

한성과 충주성.

주상전하와 차기 왕이 될 세자저하의 관계까지.


그 이야기가 짤막하게 지나쳤다. 전쟁 하나만 두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전투지만, 그 이상을 고려한다면 어려운 전쟁이 되는 건 분명했다.


하지만 한성을 포기한다면 쉬운 전쟁이 될 것이다.


“.....”

“......”

“......”


그리고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 짧은 침묵이 지나쳤다. 그러자 이중에 제일 고령이자 간혹 정신이 나간 것 같은 서산대사가 누런 이빨을 내보이며 일어났다.


“허허허허. 허허허허. 다 죽어가는 노인네가 한마디 하지요. 절대 주상께서 위급에 처하실 분이 아니지요. 천수를 누리다가 가실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 말이면 되었다.

다테 마사무네의 군병이 한성까지 진군할까? 고심하던 난제가 풀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난제가 살짝 풀려가자 다시금 이야기가 이어졌다.


“맞습니다. 다테가 바보가 아닌 이상, 충주를 버려두고 진군할 순 없겠지요.”

“그렇지요. 등 뒤에 적을 두고 진군한다는 건 아주 멍청한 짓입니다.”

“다테가 진군하고 싶어도 모가미 요시아키가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맞아요. 하나의 산에 두 마리 호랑이가 있으니 의견이 갈릴 건 분명합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니 다테의 참모 녀석이 쉽게 입을 열더군요.”

“하하하. 매타작을 버틸 놈이 아니었지요.”

“역시 왜놈들은 두들겨 패야 합니다.”

“당연하지요. 이렇게 비밀을 잘 말해주는데, 고마운 노릇입니다.”

“그 고마움으로 편하게 죽여 줍시다.”

“하하하. 동의합니다.”


조선 장수들은 웃었다. 다 이긴 것처럼 떠들고 기뻐했다. 그만큼 사기는 충천했고 절대 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 전쟁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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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69화. 광해의 면담 요청 NEW 16시간 전 131 6 15쪽
169 168화. 치우국의 왕으로. 24.06.28 211 9 14쪽
168 167화. 충주 전투의 결과에 따라 +1 24.06.27 242 10 14쪽
167 166화. 다테 마사무네와 김덕령. 24.06.26 238 11 13쪽
» 165화. 충주 전투의 시작. 24.06.25 262 10 13쪽
165 164화. 서산대사의 꿈이 우리의 꿈이기도 하다. +1 24.06.24 262 14 15쪽
164 163화. 열 번 싸워, 열 번 이겨내자. +2 24.06.23 275 15 13쪽
163 162화. 조선 팔도에서 모여드는 의병들 +1 24.06.22 286 11 13쪽
162 161화. 세자는 혼신을 다해 왜적을 막아라. +4 24.06.21 282 11 14쪽
161 160화. 조선왕을 잡아라 +1 24.06.20 300 9 14쪽
160 159화. 노부나가와 대면하다. +12 24.06.19 298 13 12쪽
159 158화. 부산포 혈전이 끝나고 +4 24.06.18 308 12 14쪽
158 157화. 부산포 왜성 혈전1 +2 24.06.17 280 11 13쪽
157 156화. 송상현, 정발의 헌신 +2 24.06.16 307 15 12쪽
156 155화. 정신이 어지러운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4.06.15 329 12 13쪽
155 154화.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 +1 24.06.14 292 11 12쪽
154 153화. 곽재우의 활약 +2 24.06.14 283 11 11쪽
153 152화. 동래성 탈환전. +2 24.06.13 345 12 14쪽
152 151화. 노부나가의 진군과 길을 막는 사람들. +1 24.06.12 329 10 12쪽
151 150화. 노부나가의 군략을 알아차리다. +3 24.06.11 317 12 12쪽
150 149화. 승기를 잡았다. +1 24.06.10 334 14 12쪽
149 148화. 기습 공격은 이렇게 한다. +1 24.06.09 360 17 13쪽
148 147화. 혼다 다다카쓰를 상대하다 +1 24.06.08 348 14 14쪽
147 146화. 핫토리 한조를 잡아라. +2 24.06.07 319 16 12쪽
146 145화. 노부나가의 군략에 똥을 뿌리다. +2 24.06.06 333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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