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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님의 서재입니다.

기껏 귀농했더니 국보급 관광지가 되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인절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3 14:44
최근연재일 :
2024.01.10 01:04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342,544
추천수 :
7,507
글자수 :
365,815

작성
23.11.22 20:08
조회
11,645
추천
203
글자
14쪽

군고구마+김치=?

DUMMY

‘무슨 보답을 똥으로 하는데.’


놈은 내 자그맣고 소중한 텃밭 위에서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이 상황을 나는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개장수로부터 구해준 명목으로 한다는 보답이 고작 똥이라니.

아무리 사향고양이인 저놈의 똥이 비싼 값에 팔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뭔가 좀 더러운데?’


이걸 고마워해야 돼, 말아야 돼?

은혜를 똥으로 받아보는 건 처음이다.

난 또 왜 지금 이걸 직관하고 있는 거지?


혼란스럽다.

시골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뭔가 요란한 일에 엮이고 말았다.


-인간!!!


“왜.”


-잠시 고개를 돌리거라!!!


“...뭐?”


-집중을 좀 해야 하느니라!!! 짐은 누군가 쳐다보면 볼일을 잘 못 보느니라!


나 참.

고양이한테 별 소릴 다 듣네.

내가 어쩌다가 이런 애랑 엮여가지고선.


“어어, 그래그래. 자. 됐지?”


나는 얼른 이 상황을 끝내려고 고개를 돌려주었다.


그나저나 녀석, 방금 본인을 ‘짐’이라고 칭했는데.

진짜 사극을 많이 본 건가? 대체 고양이 주제에 어디서 또···.


-하아. 시원한 고양이로소이다. 긴장이 풀리니까 이제야 술술 나오네.


잠시 후.

한결 맑고 정돈된 목소리가 그놈에게서 나왔다.

언제 그랬냐는 듯 마치 청결한 신사처럼 자기 몸을 그루밍하는 녀석.


-자. 빚은 이걸로 갚았다 인간.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뭐? 빚을 갚아? 니가 한 거라곤 똥 싸고선 흙으로 덮은 게 다면서. 무슨 니 똥이 황금똥이라도 되나보지?”


-쯧쯧. 내 똥은 보통 똥이 아니거늘...


그러자 녀석은 엣헴하며 거들먹거렸다.

인간 넌 뭘 몰라도 한참은 모른다는 듯한 저 표정.

고양이의 표정이 읽히는 날이 올 줄이야.


-인간! 조급해하지 마라! 머지않아 이 텃밭은 나의 이 황금비료로 인해...!


놈은 솜방망이 같은 주먹을 하늘 높이 치켜세우며 외쳤다.


-모든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랄 것이니! 으허허허!


...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다.

어색한 말투하며 자기가 무슨 위대한 왕국의 높은 사람처럼 행세하고 있다.

뭔가 대단한 걸 나에게 하사한 것마냥.


-나의 은총에 부담 갖지 말거라 인간!


나는 녀석에게 뚜벅뚜벅 다가갔다.

그러자 어마어마한 몸집 차이인지 녀석은 약간 겁먹은 듯 고개를 쑥 집어넣었다.


“야.”


-어?


“야!”


-···예?


이 새끼, 존댓말 할 줄 알았네.


“너 대체 정체가 뭐냐? 사향고양이? 근데 왜 너가 이런 시골 깡촌에 들어와 있고, 또 어떻게 사람말까지 하는데?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


그러자 녀석은 이해가 된다는 듯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세는 바닥에 철퍼덕 앉은 자세였다.

마치 사람이 양반다리를 하듯이.


-음, 그래. 내가 정식으로 인사를 하지 못했군. 너 같은 인간에겐 혼란스러울 수 있겠어.


녀석은 작은 솜방망이를 앞으로 척 내밀었다.


-다시 인사하지. 난 바다 건너 말레이시아에서 온 [데우스 엑스 카이사르 3세]라고 한다.


···뭐?


-사향고양이 중에서도 고귀한 왕족의 핏줄을 타고났지. 줄여서 시저라고 부르거라.


“데우스 엑스 카이사르 3세?”


이 자식 지가 말레이시아에서 온 왕족이란다.

이름은 어쩌구 저쩌구 카이사르고. 지가 무슨 로마공화국 황제도 아니고.

이놈 말을 어디까지 믿어줘야 돼?


-원래 드넓은 숲속에서 자유롭게 거닐며 살고 있었거늘···.


놈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읊조렸다.


-그런데 어느 날! 그놈들이 나타나 우리들을 모조리 잡아갔다! 무기를 든 빌어먹을 인간들···!


놈은 야생에서 살다가 말레이시아 사냥꾼들에 의해 잡힌 모양이었다.

아마도 값비싼 루왁커피 때문일 테지.


-눈을 떠보니 낯선 땅이었다. 난 가까스로 탈출했고 우연히 널 만났지 인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네. 짐을 구해줘서··· 고맙느니라.


본인을 왕족이라 칭하던 녀석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마치 영국 신사처럼 고개를 살짝 숙이면서 한쪽 손은 자기 가슴팍에, 한쪽 손은 쭉 뻗는 그런 공손한 제스처를 취했다.

말하는 사향고양이가 두 발로 서서, 신사처럼 인사한다.


이쯤 되면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충주는 사과가 유명하다길래 오전에 한입 베어 먹었는데 내가 무슨 돌이킬 수 없는 선악과라도 먹은 걸까.


‘꿈이 아니다.’


그래, 지금 내 텃밭 위에 있는 저 큼지막한 덩어리를 보면 말이다.

녀석의 말로는 황금비료랬지.


그때였다.


-똑, 똑, 똑!


일정한 간격의 음을 내며 현관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누구지?


-파바박!


그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사향고양이 녀석은 텃밭 난간을 넘어 2층에서 점프하더니 곧장 아래의 땅으로 착지했다.


깜짝이야.

참 도망은 잘 간단 말이지.


‘아직 사람이 무서워서 그런가?’


뭐, 그럴 만도 하다.

인간 때문에 어둡고 좁은 곳에 오래 갇혀있었을테니.


잠깐. 그럼 나는 왜···.


“누구세요?”


나는 뒤늦게 노크 소리에 응답했다.

문 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려고 하던 찰나.


“어유! 벌써 와있네, 총각?”


내가 열기도 전에 문이 열렸다.

거주자인 나 이외에 밖에서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딱 하나.

주인집 아주머니였다.


“아 예. 좀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이 진우진! 맞지? 시진이한테 들었는데!”

“아, 예. 맞습니다.”


살가운 얼굴을 한 아주머니의 숏컷 머리는 당찬 그녀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 집의 월세는 단돈 10만 원.

이곳 2층의 거주공간과 더불어 보너스로 텃밭이 딸린 야외공간까지.

유시진의 소개 덕분에 아주 싼값에 집을 얻었다.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에유 감사는 무슨! 그리고 그냥 순례 엄니라 불러!”


···그러지는 못할 것 같았다.

성함이 순례시구나. 뭔가 참 구수했다.

잠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주머니는 기관총처럼 빠르게 말을 쏟아냈다.


“듣기로는 아주 성공한 서울 작가라면서? 기여, 안 겨? 응?”

“예?”


사투리가 좀 섞여서 못 알아들었다.

[그래, 안 그래] 라는 뜻인가?


“시진이가 얼마나 자랑을 해갖고! 서울에서 뭐냐 그, 드라마! 드라마로 아주 떼돈을 벌어갖구 금의환향한거잖여. 이 농촌 마을로다가! 기여, 안 겨? 응?”


유시진. 도대체 나를 어떻게 소개한 거냐.

떼돈은 무슨, 각박한 서울 생활에 진절머리나서 패잔병처럼 내려왔구만.


“드라마는 이제 안 쓰려구요 아주머니.”

“그려? 그럼 이제 뭐 해먹구 살려구. 설마 농사?”


지금 그딴 걸 하겠다는 거야? 라는 눈빛의 아주머니였다.

감히 농사를 쉽게 보냐는 뜻이기보단 걱정된다는 의미 같았다.

지금도 나는 목과 허리가 아파 대화 내내 손으로 주물러대고 있었으니까.


“아뇨. 몸이 좀 안 좋아서 농사는 당분간 텃밭정도로 만족하구요.”

“그래, 그래. 잘 생각했다.”

“그 대신 소설을 좀 써보려고요.”


아주머니는 보다 못 참겠다는 듯 내 뒷목을 대신 두들겨주며 물었다.


“소설? 그 글 쓰서 책 만드는 거?”

“네. 공기도 맑고, 조용하니 집중도 잘 될 것 같아서요.”


그러자 순례 아주머니는 옳다구니 박수를 치며 외쳤다.


“아이고! 그래. 농사 말고 그런 걸 해야뎌! 농사는 무슨. 내 딸래미 고넘 때문에 아주 속상해 죽겠어! 내가 그렇게 대학 보내준다더니 자긴 죽어도 농사 짓겠다구! 미치겠어 그냥!”


아, 따님도 계셨구나.

가업을 잇기를 바랄 줄 알았더니 의외로 농사에 대해 부정적인 듯 했다.

본인이 몸을 갈아서 고생한 경험을 똑같이 물려주기 싫은 마음일까.


“······”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가만히 있자 아주머니가 주책이라는 듯 말했다.


“어휴! 글 써야 하는데 내 정신 좀 봐! 편하게 푸욱 쉬면서. 소설 쓰구. 응?”

“예. 감사합니다.”

“어여 써! 아주머니는 요것만 좀 냉장고에 넣어주고 갈테니깐은.”


아주머니는 감사하게도 검은 봉지에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오셨다.

그리고는 신경 쓰지 말라면서 얼른 집중하라는 손짓을 했다.


결국 나는 조용히 책상에 앉아 서울에서 빈 노트를 펼쳤다.


‘기획은 아날로그 감성이 딱이지.’


손으로 끄적이는 행위는 감성을 자극한다.

감성은 작품의 톤이 되고 나만의 개성을 만든다.


-휘이잉.


눈을 감자 약간 서늘한 바람이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걸 느껴졌다.

그 기분 좋은 쌀쌀함을 느끼며 나는 소설의 시작을 구상했다.


‘영혼이 상처받은 사람들···.’


이런저런 소재를 머릿속에서 굴린다.

와 닿는 장면이나 공감 가는 캐릭터가 있는지 떠올려본다.

하나씩 차곡차곡. 레이어를 쌓듯 설정을 조금씩 추가시켜본다.


‘근데···.’


처음 써보는 소설이라 그럴까.


‘왜 이렇게 집중이 안 되지?’


도저히 진척이 나지 않았다.

뚜렷하게 떠오르는 인물은 전무했고, 소설의 배경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하.”


목과 허리는 또 시위를 했다.

이상하게 서울에 있을 때보다는 사정이 나아진 것 같지만 신경쓰이기는 매한가지.


그뿐만이 아니다.


-부스럭, 부스럭.


싸온 음식들을 사부작 꺼내는 아주머니 때문일까?

감각에 예민한 나는 그 소리 때문에 자꾸만 흐트러지는 것 같았다.


‘아니야, 핑계다.’


내가 너무 막연했다.

드라마를 써봤기에 소설도 잘 쓸 줄 알았는데.


문득 귀농을 한 것이 잘한 선택일까 의심까지 들었다.

모아놓은 돈은 언제고 바닥날 수 있었다.

무언가를 생산해야 먹고 살 수 있는데 지금 이 몸으로는 글 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다.


‘아, 머리 아파.’


무작정 내려오면 알아서 말끔히 정리될 줄 알았다.

그런데 내 머릿속은 다시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목과 허리로도 모자라 두통까지 느껴질 기세였다.

고통이 레이어를 쌓듯 켜켜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때였다.


‘응?’


달콤한 이 냄새.

뜨거운 연기가 콧속으로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시게 하는 이 온기.


“일단 먹고 혀.”


아주머니가 맨손으로 눈앞에 내민 이것.

다름 아닌 군고구마였다.


“아···. 감사합니다.”

“요 앞마당 텃밭에서 직접 기른거여. 시골 왔으면 직접 기른 군고구마 한번 맛봐야지?”


모락모락 김이 나는 큼지막한 군고구마.

친절하게도 윗부분의 껍질까지 까준 아주머니였다.


‘잠깐. 이와중에···.’


고구마의 모양을 보니까 사향고양이 녀석이 싸놓은 그것이 떠올랐다.

젠장. 트라우마도 아니고 이게 무슨.


“와, 맛있겠는데요? 그, 이것만 마무리 짓고 금방 먹겠습니다 아주머니.”


나는 생각을 시작하면 끝을 보고나서야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었다.

고구마는 감사하지만 집중할 때는 좀 나가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하긴 뭘 해!”

“예?”

“살다가 짜증나고 뭐 막히고 그럴 때 있지? 보니깐 지금 딱 그렇구먼.”


티 났나?

하긴, 머리를 감싸고 인상 쓰고 있는데 동네 길고양이도 알아차리지.


“그럴 땐 뭐해야 하는 줄 알아?”

“······?”


아주머니는 군고구마를 입에 더욱 가까이 갖다대며 말했다.


“그냥 먹는거여! 붙잡고 있던 거 그냥 싹 다 잊고! 맛있는 거 먹어. 그게 남는 거여!”

“아···.”

“어서!”


아무래도 조용히 살긴 그른 것 같다.

그래, 집중하는 건 오늘 포기하자.

이 아주머니, 먹을 때까지 집 안에서 안 나갈 것 같았다.


‘맛있겠네.’


노랗게 잘도 익은 군고구마가 입술에 닿았다.

나는 입을 크게 벌려 군고구마를 한입 베어먹었다.


‘앗 뜨거워···!’


직접 장작불로 구운 걸까?

매우 뜨거운 이 고구마를 잘도 맨손으로 집는 아주머니가 신기했다.


‘잠깐, 왜 이리 달지?’


서울에서 먹던 것과 차원이 다르다.

촉촉한 식감은 입 안에서 그야말로 녹아버렸다.


“자! 이것두 얼른!”


아주머니는 직접 담근 것으로 보이는 반찬통에 담긴 김치 줄기를 또 맨손으로 집어 들었다.

갑자기 김치?


“···예? 고구마에 김치를요?”

“어유. 서울 촌놈이여?”

“···?”


아무 말 말고 받아먹으라는 아주머니.

나는 고개를 들어 기다란 김치줄기를 그대로 입 안에 넣었다.


‘김치랑 고구마는 처음 먹어보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모든 감각을 미각에 올인했다.

창문 틈으로 불어오는 찬바람.

코에서 나는 김치의 알싸함과 군고구마의 뒤섞임.

입 안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시원함과 뜨거움.


‘힐링된다···.’


아까 아파왔던 두통은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이제야 좀 살 것 같았다.


‘갑자기 뭔가 떠오르는데?’


꽉 막혔던 생각의 흐름이 고구마로 인해 뚫린 기분이었다.

미각이 되살아나며 신체는 물론 정신의 감각까지 활달해진 것일까.

머릿속이 자유로워지고 여러 키워드들이 차곡차곡 잘 정리된 서고처럼 정리되기 시작했다.


내가 먹은 건 고구마가 아니라 사이다였다.


‘그래, 소설의 장르는···!’


요즘 출판업계에서 유행하는 소설들.


[힐링]


편의점, 백화점, 세탁소···.

삶에 찌든 사람들이 활자로나마 힐링할 곳을 찾고 있다.


그래, 그거다.


‘장르는 힐링. 주인공은···. 마치 나처럼, 도시에서 상처받은 영혼.’


그렇담 소설의 배경은···?

나는 여러 단어들을 머릿속에서 마치 블록처럼 조합했다.


‘아.’


아쉽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감각은 잠시 번뜩였지만 집중력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음에 이어서 하자. 일단 지금은 먹는 게 남는 거다.’


그렇게 남은 군고구마와 아주머니가 두고 가신 반찬통의 김치를 번갈아 먹으며 나는 허겁지겁 남은 것들을 해치웠다.


시크하게 집을 나서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물었다.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김치랑 조합도 너무 좋고. 또... 이런 장작불로 직접 구운 군고구마는 처음 먹어봐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뒤돌아 씨익 웃으며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그거. 에어프라이어에 한 거여.”


···뭐?

젠장. 내 감성.


* * *


한편.

진우진의 텃밭에선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사향고양이가 선물한 거대한 똥은 퇴비가 되어 흙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그러자 잠시 후.


-뿅!


우진이 심은 상추의 새싹들이 돋아났다.


씨앗을 심은 지 고작 네 시간만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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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이거, 꽃놀이패였군요? +4 23.12.28 4,306 10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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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인생은 마법 같은 일 +5 23.12.26 4,713 121 15쪽
36 새해 맞이 특종 +4 23.12.25 4,885 126 14쪽
35 크리스마스 대소동 +5 23.12.24 5,104 127 16쪽
34 관광도시 프로젝트 23.12.23 5,228 121 16쪽
33 두 마리 토끼와 황금사자 +4 23.12.22 5,479 128 18쪽
32 마케팅 대결 +5 23.12.21 5,726 119 17쪽
31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3 23.12.20 5,914 129 17쪽
30 진우진이 돌아왔다고? +2 23.12.19 6,023 135 17쪽
29 정면 돌파 +12 23.12.18 6,149 130 16쪽
28 냉해 입은 존재들 +15 23.12.17 6,649 146 18쪽
27 유자와 탱자 +6 23.12.16 6,776 153 17쪽
26 허니 스위트 루왁커피 +4 23.12.15 6,930 147 17쪽
25 내가 자꾸 유명해진다 +7 23.12.14 7,282 148 16쪽
24 음악은 작물도 춤추게 해 +6 23.12.13 7,288 17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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