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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Slow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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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3.11 07:32
최근연재일 :
2024.06.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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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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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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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93. 가즈아

DUMMY

릿샤는 한계 이상의 의지력을 발휘했다.


여러 종류의 몬스터들이 보유하고 있던 MP가 움직인다.


말을 제대로 들어먹지 않는, 타군의 병정들을 신입 지휘관이 이끄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조금 사전 작업을 해놓았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다루는 MP의 감각과 많이 달랐다. 훨씬 더 반응이 느리고 뜻대로 정확히 움직여주지 않는다.


이런 때는 손실율이 많이 난다. 아티팩트 하나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티팩트의 호흡을 느끼면서, 그것을 완벽하게 다루어내려고 적응 기간을 가져야만 했다.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었으므로, 그냥 넘어가지만 말이다.


일단은 되는대로 MP를 쓸어모아 스킬에 때려박고, 가능한한 많은 양의 데미지를 주면 그뿐이다. 손실율이 아깝다고는 하지만 어쩌겠는가.

스킬을 써야 데미지가 날 것이고, 0보다는 어쨌든 높은 데미지를 축적할 테다.


화이트 서클렛이 반응한다.

독주 역시 웅웅대며 떤다.


릿샤는 시커머너 무언가를 소환했다.


그녀의 MP만이 아니라, 독주 등 아티팩트에 들어있던 MP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형상이다.


‘어둔 밤의 창’


이라는 유일급 스킬이었다. 유일급, 그러니까 유니크 등급 중에서도 상위에 속하고, 전설급에 준하는 위력을 보일 수 있었다.


유일급이라고 오로지 한 명만 그 스킬을 익힐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스킬마다 고유 지정번호가 정해져 있어서, 게임 내에 그 스킬을 익힐 수 있는 자의 숫자가 정해져 있을 뿐이다. 10명으로 제한되어 있고, 그 수가 전부 차면 더 이상 스킬을 익히지 못한다거나 말이다.


레어나 일반급의 경우에는 따로 그런 한계가 없다.


전설급이 되면, 유일급보다 더욱 한계 수가 적고 획득 조건이 까다롭다.


어둔 밤의 창, 이라는 이름처럼 하얀 낮에 검은 형상이 드리운다.


안개가 모여 있는 것 같았다.


밤의 하늘, 우주의 어딘가를 떼어다가 릿샤의 앞에 늘어놓은 것 같았다.


외형은 삐뚤빼뚤했고, 대충 깨진 돌의 조각이나 유리조각 따위처럼 보이기도 한다.


창문이기도 하고, 찔러 죽이는 창이기도 하다.


거력을 품고 있는 무언가였다. 빛을 흡수하는 시커먼 색의 투사체는, 실제로 밤에 소환하게 되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MP를 감각하는 감각으로만 형상을 구분할 수 있었다.


릿샤의 MP와 더불어 독주의 내부에 있던 녀석들이 스킬에 쓰였다. 거대한 폭포에 휩쓸리듯이. 다량의 MP가 스킬 한 방에 들어간다. 본디 마스터 급은 되어야 쓸 수 있는 단위의 스킬이다. 릿샤는 지금 무리를 하고 있는 셈이었다. 머리가 잠시간 아팠던 건 그런 이유에서이다.


검은 용에게 어울리는 스킬이기도 하다. 시커먼 어둠을, 용에게 먹여주는 모양이었으니.


검은 용의 색깔과 비슷한 투사체였으나 친근한 것은 아니리라. 아주 따끔한 고통을 선사할 것이다.


잘못 떨어져 나온 광물의 결정처럼도 보인다. 그것을 어마어마하게 크게 확대해두면 지금의 모양이 되리라.


허공에 떠 있는 릿샤의 앞에, 성인 장정 몇 사람이 누워야 비슷할 크기의 무언가가 생겨나 있다.


가로로 길게 누운 검은 창이다. 독주가 진동하며 내부에서 MP를 쏟아낸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릿샤의 감각으로는 속에서 에너지의 파도가 넘쳐 나오고 있었다.


그것들이 릿샤의 MP의 지휘를 받아서 스킬에 쏟아져 들어간다.


검은 용은 절벽 부근에 도달해서, 다시금 머리를 세우고 있었다. 최태현의 공격은 용에게 계속해서 짜증을 선물하고 있었다.


끈질기게 따라붙어서 지엽적인 폭발을 일으킨다. 거체를 가지고 있는 용의 관심을 끌듯 말듯한 절묘한 공격이었다. 검은 용의 재생을 방해하고 방어력을 깎아먹는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했다.

릿샤나 다른 이들이 제대로 딜링Dealing(RPG따위에서, 거래하듯, 공방을 교환해 상대의 HP수치를 깎는 것)을 해주면 그 사이에 검은 용이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질 테였으니. 그 사이에 공격의 공백을 메꿔주며 검은 용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게 그의 일이었다.


쾅, 콰광.


백룡각궁에서 날아가는 화살들은 마치 포탄이라도 되는 양, 다양하고 화려한 폭발을 일으킨다. 스킬 페이지에서 흘러나온 스킬들이 검은 용에게 가 닿아 위력을 선보인다. 삽시간에 검은 용의 몸뚱이 일부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고, 화염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전기가 퍼지기도 했고.


최태현은 초상 스킬을 다루지 못하는 궁술가였지만, 다양한 스킬샷으로 MP를 다루는 의지력은 상당한 편이었다. 초상 스킬들을 따로 익히고 수련하지 않아도 이런 식으로 편법을 사용한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다.


게임으로서, 가장 현실적인 게임을 지향하는 시나리오 온라인이다. 머리를 쓰다보면 정형화된 형식이 아니라 다양한 공략법이 튀어나오게 마련이었다.


라이엔은 말없이 두 마리의 매만을 계속 움직였다.


그녀가 조종하는 브라운에 매달린 두 사람은, 썬더스의 근처로 갔다. 썬더스의 등 위를 발판삼아 잠시 서 있다가, 몸을 날려 브라운의 등 위로 다시금 제대로 올라선다. 호아킨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속해서 치고 빠지고. 그게 근접 전투를 담당하는 전위역의 두 사람이 할 일이었다. 지금은 빠질 타이밍이었고.


대포가 포탄을 쏘아내는 것처럼 폭음이 계속 들린다. 호아킨은 그륵거리는 소리를 목에서 내며 썬더스의 등 뒤에 올라타서 전경을 내려본다.


검은 용은 산의 윗부분을 점령하고 막대기처럼 제 몸을 세워 허공을 위협하고 있었다. 릿샤나 이쪽, 갈색 매들이 있는 부분 중 어느 한 곳을 브레스로 갈기려는 듯하다. 호아킨이 말했다.


[“저거 위험한 거 아냐?”]


통신용의 아티팩트가 목소리를 전달했다. 라이엔 역시 보고 있는 광경이다.


허공에 1자로 곧게 선 놈의 아가리에 다시 흑색의 MP가 모여들었다. 초상 스킬을 발휘하는 모습과 같지만, 플레이어들보다 훨씬 빠르고 대규모의 스킬이 만들어진다. 체급이 다르다고 하는 게 정확하리라.

릿샤는 저 스킬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동료들이 흐름을 끊어먹어야만 상대할 수 있다.


검은 용은 여기저기를 베이고 박살나고, 재생에 힘쓰는 와중에도 금세 만들어낼 정도의 여력이 된다.


“크.”


최태현은 잇새에서 힘들다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부지런히 날린다. 릿샤가 스킬을 준비하고 있는 걸 아는 탓이다. 허공 높은 곳에 떠 있는 릿샤의 근방에 거무튀튀한 형상이 보였다. 무언가 또 날리려는 모양이다.


자신과 릿샤를 비교했을 때, 릿샤의 공격이 제대로 적중하는 게 결국 좋은 일이다. 최태현은 자신쪽으로 어그로를 확실히 돌리려 조금 더 박차를 가해 시위를 당긴다.


콰과과광.


연속적인 폭발음.


검은 용이 두리번거리다 갈색 매들이 둥둥 떠있는 곳을 바라본다.


라이엔은 그런 상황의 미세한 변화를 빠르게 눈치채는 편이었다. 검은 용이 어디를 바라보는가, 자신의 팀원들 중 누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는가, 따위 말이다.


검은 용이 자신이 있는 곳을 바라보자 그녀는 일단 브라운을 멀리 보냈다. 두 근접 전사는 자리에 있어봤자 도움도 안되고, 어그로를 끌 수도 없다. 먼 허공에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게 나으리라.


그리고 최태현은 여전히 퉁, 퉁 거리면서 화살을 쏜다. 그 어마어마한 장력과 소음. 마치 대포가 쏘아지듯 묵직한 파공성이 화살을 날릴 때마다 들린다. 썬더스의 몸 역시 최태현이 화살을 날릴 적마다 조금씩 움직이는 게 느껴진다.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거대한 매의 비행에 영향을 줄 정도라는 데서 그가 쏘는 화살의 강력함이 느껴진다.

공중에 만들어진 포격 요새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어마어마한 양의 화약이나 포신은 없었지만, 최태현의 몸뚱이나 백룡궁, 그리고 다량의 MP가 기능을 대신하고 있었다.


요새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게 결국 그녀가 할 역할이었다. 보호막 따위는 없다. 그녀도 나름대로 고수의 일종이었고, 구명기技 정도는 갖고 있기야 했다만. 검은 용을 상대로 자신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몸으로 버텨낼 수는 없으니, 피하는 게 전부다.


라이엔은 기동을 시작했다.


“키오오오오오.”


썬더스가 재미난 소리를 뱉었다.


“간드아아아아악!”


그녀는 답잖은 비명을 질렀다.


“억.”


최태현도 뒤에서 시위를 메기다가, 억소리를 냈다. 갑작스레 썬더스가 움직인 탓이다. 거대한 갈색 매들은, 확실히 몬스터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매로서 감당할 수 없는 속도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괴물들이다.

급속도로 빨라지는 것이나 멈추는 일이나. UFO나 다름없는 기동성을 보인다. 거기에 라이엔의 제어가 더해지면, 더욱 그러하다.


급속도로 전진하는 썬더스였다. 이름에 잘 어울리는 기동이다. 번개를 연상시키는 기세로 앞으로 움직인다.


허공에 거대한 손이 선을 그려내듯. 주욱 움직이는 썬더스.


돌 절벽 위에 고고하게 서서 아가리로 검은 화염을 토해내려는 용에게 찍힌 상태였다. 검은 용의 주의는 라이엔과 최태현을 노리고 있었고, 곧 그 아가리에 화염이 차오른다.


대포에 포탄이 실리듯 둥근 구체가 만들어졌고, 다시금 길게 쏘아진다.


소방 호스에서 물을 튼 것처럼 허공에 검은 줄기가 뻗었다.


소방 호스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치 강대한 압력으로 발사되는 브레스다. 라이엔이 서둘러 움직였기 때문에 그것을 피할 수 있었다. 검은 용의 시선에서 보자면 측면으로 주욱 이동한 썬더스다. 용의 고개가 돌아가면서, 그대로 뿌려지는 브레스가 썬더스를 따라갔다.


검은 용의 고갯짓은 간단하지만 저 멀리에 있는 브레스가 각도를 맞추기까지 지연 시간이 걸렸다. 브레스의 유속이 그 거리를 단번에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주 멀리까지 날아가는 물줄기의 입구를 돌리면 한 차례 늦게 그것의 말단 부분이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브레스보다 빠르면 산다. 썬더스는 ‘키에에에에’하는 기함을 토해내며 전력으로 날았다. 갈색 매는 날개를 뻗으며, 자신의 MP로 바람을 조정한다. 거기에 라이엔의 스킬 여러 종이 더해지며 여러모로 스펙이 상승했다.


일반적인 갈색 매보다 훨씬 오랜 세월 라이엔과 동행하며 강력해진 마물이었다, 썬더스는. 거기에 온갖 능력들이 추가된다. 보다 빨라지고, 강력해진다. 조금 더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기괴한 방향 전환이 가능해졌다. 거기에 다시, 라이엔이 비장의 스킬들을 풀었다.


기본적으로 썬더스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돕는 패시브 스킬들이나 위력이 낮은 액티브 스킬들만이 아니라, 본격적인 전투용의 그것을 쏟아낸다.


“매의 발버둥.”


정자로, 스킬 이름을 읊는 건 라이엔의 방식이었다. 그녀는 애초에 누군가가 그녀의 말을 들을만한 위치에서 싸우지 않는다.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괴물 매의 등 위에서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었고, 그녀의 두 손과 온갖 감각은 늘 몬스터에게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제스처를 스킬 시스템으로 써먹을 여유가 잘 나지 않았다. 중요한 스킬들은 그냥 입으로 읊어버리는 편이다.


매의 발버둥이라는 유니크 스킬이 발동되었다. 갈색 매를 다루고 있기에 얻은 스킬인 지는 알 수 없었다. 어쨌거나, 테이머가 타고 있는 비행 동물의 근처에 바람을 생성해 비행을 돕는 류이다. 불그스름한 연기가 그 근처에 나타나 맴돌았다. 그건 기류를 뜻했다. 새로운 바람이었고, 썬더스는 폭발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순식간에 한 배 반까지 올라간 것 같다.


“어거걱.”


최태현은 더 이상 화살을 쏘아내기보다는, 일단 몸의 자세를 잡는데 집중했다. 갈색 매의 몸통 부위를 다리로 꽉 붙들었다. 거기에 단단히 결합된 벨트 따위에 의지한다. 복잡하게 만들어진 벨트는 그만큼 안정적이기도 하다.


제대로된 자세를 찾아서 다시금 사격을 해보려 했는데, 영 쉽지 않다. 라이엔은 다시 더 속도를 높인다.


“바람의 발버둥.”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열린 입술 사이로 음성이 튀어나오고, 그와 동시에 스킬이 사용되었다.


붉은 연기가 매의 몸 근처에서 머무르며 연료처럼 작용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다. 사람 둘을 태우고도 너끈한 거대한 매의 몸을 중심으로, 약 반경 십 여 미터 정도에 붉은 연기의 실이 나타났다. 실들이 점점 늘어났고, 하나의 구체를 이루기까지 한다. 마치 그 거대한 구체가 매의 영역이라는 것처럼.


붉은 실이 시야를 방해하지는 않았다. 썬더스의 시야는 확고하고도 선명하게 대기를 노려본다.


삐이이이이.


길고도 높은 새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썬더스는 다시 한 번 가속했다.


최태현은 갑자기 달라지는 압력에 한 번 더 자세를 바로해야 했다. 벨트를 꽉 쥐고 차라리 몸을 바싹 붙였다. 전통이나 화살도 그저 품으로 깔아 뭉게듯 잡고 썬더스의 등에만 붙는다. 주변으로 공기가 지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별다른 안전 장치도 없이 허공을 누비는 셈이었지만 두려움은 없다. 게임이 아닌가. 상공의 공기를 음속으로 맞아들이며, 최태현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해둬야지만 조금 진정이 될만치, 이놈의 게임은 더럽게 현실적이었다.


바싹 엎드린 태현과 마찬가지로, 라이엔 역시 목깃 근처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손잡이를 쥐어 웅크린다.


[“가즈아아아아아.”]


장난스럽게도 느껴지는 외침이 제냐, 호아킨, 최태현, 릿샤에게까지 들렸다. 릿샤는 전음 스킬의 링크를 걸어둔 터라 팀원들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다. 다른 이들은 아티팩트를 통해 소통하고 있었다.


브레스가 허공을 지우려는 듯이 흩뿌려진다. 그 검은 궤적에 닿지 않으려, 붉은 연기에 휩싸인 갈색 매는 그야말로 번개처럼 날았다. 번개처럼, 혹은 바람처럼. 날개를 쫙 뻗은 매의 고속 비행은 그대로 소닉 웨이브를 일으킨다. 그 기세 그대로 어딘가에 갖다 박는다면, 마상용 창 따위라도 들고 있다가 때에 맞춰 날려버릴 수 있다면, 잡지 못할 몬스터가 더 적을 테다.


실제로 라이엔은 그렇게 사냥을 해왔고 말이다.


검은 용도 그렇게 때려잡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라이엔은 무리를 하거나, 모험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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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223. 작게 숨을 내뱉었다. 24.03.17 15 1 23쪽
223 222. 누구의 끝, 그 다음 24.03.15 17 1 16쪽
222 221. 누구의 끝 24.03.14 18 1 10쪽
221 220. 두려움이 이빨을 갉아먹다 24.03.14 15 1 19쪽
220 219. 떨어지듯 달리다 24.03.14 13 1 12쪽
219 218. 제냐는 미리 준비했다. 24.03.13 16 1 13쪽
218 217. 다이스Dice, 릿샤, 흑각 24.03.12 16 1 22쪽
217 216. 밤을 꿰뚫어보는 까마귀는 누구일까 24.03.12 23 1 11쪽
216 215. 살수조 모집 24.03.11 17 1 16쪽
215 214. 사냥감 A 24.03.10 16 1 12쪽
214 213. 이미 따라진 와인, 근처로 달려온 골칫덩이 24.03.10 16 1 16쪽
213 212. 조금 시간이…. 24.03.10 14 1 17쪽
212 211. 한 번 불꽃처럼(악의) 24.03.08 15 1 21쪽
211 210. 미치광이는 그네를 거꾸로 탄다. 24.03.07 15 1 21쪽
210 209. 이동移動 24.03.06 14 1 20쪽
209 208. 지루한 옮김, 라이엔의 상념 24.03.05 17 1 21쪽
208 207. 지루한 옮김 24.03.05 16 1 14쪽
207 206. 퍼레이드parade 24.03.04 15 1 19쪽
206 205. 거북이 사냥 24.03.03 19 1 36쪽
205 204. 따스한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24.03.01 13 1 12쪽
204 203. 화살막이 24.03.01 14 1 19쪽
203 202. 방패, Shield 24.01.07 20 1 14쪽
202 201. 짜증 24.01.07 14 1 24쪽
201 200. 공습 24.01.06 15 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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