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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기 님의 서재입니다.

웅크린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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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포대기
작품등록일 :
2013.09.02 01:39
최근연재일 :
2014.05.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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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65,048

작성
13.09.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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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웅크린자의 시간 18

DUMMY

내가 실내에서 사용할 원거리 무기로 선택한 게 이것 쇠뇌였다.

쇠뇌가 무엇이냐 하면 일명 크로스 보우, 어떤 이는 석궁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쇠뇌로 표기하는 게 정식 표현이었다.

석궁은 돌석자(石), 즉 돌을 쏘는 것이고 쇠뇌는 화살을 쏘는 것이다. 다만 활과 달리 열십자(十) 모양을 띤다고 해서 크로스 보우라고도 하며, 화살이 조금 짧고 무거워서 주로 단거리용 직사화기로 사용되는 게 보통이었다.

나는 몇 번의 전투를 거치며 단발이라도 쇠뇌처럼 일격필살의 투사 무기가 하나쯤 필요하다는 걸 여실히 깨달았다.

여러 마리가 공격해 온다고 해도 일단 한 마리 잡고 시작한다면, 그만큼 내가 안전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는가. 물론 꼭 잡는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말이다.

놈들은 정정당당하게 연장도 쓰지 않은 채로, 맨손과 맨입만을 가지고 저돌차게 공격했다. 하지만 혼자였던 나에게 녀석들은 비겁하게도 여럿이서 다구리를 했다.

‘비겁한 새끼들‥.’

놈들이 비겁하니 나도 비겁해질 수밖에, 비겁한 변명이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일단은 살고 봐야지 않겠는가.


네 마리의 좀비와 맞닥뜨렸던 집은 사는 동안 성당이라도 열심히 다녔던 모양인지, 예수상이나 성모상이 놓여 있는 재단이 실내의 한구석에 마련돼 있었고, 굵은 양초와 천주교 관련 주보나 책들 등 종교 관련 물품들이 실내에 가득했다. 그리고 거실 한쪽 벽면에 떡하니 대형 크기의 십자가(가로 30cm, 세로 60cm)가 걸려 있었다.

보통의 가정에 걸려있을 크기보다 월등히 큰 이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 머릿속에는 십자가의 모습과 함께 쇠뇌의 모양이 겹쳐지며 떠올려졌다. 그리고 마침내 만들어 내기까지에 이르렀다.

내가 쇠뇌를 만들 아이디어는 그곳에서 따왔다고 하지만 재료는 천상 이곳 실내에서 찾아야만 했다.


활로 보면 활대에 해당되는 부분은 탄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무엇으로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텐트 지지대가 생각이 났다.

난 우치의 1인용 텐트에서 지지대를 찾아내어, 지지대 속 끈을 잘라 낱개로 분리한 뒤, 지지대 세 개를 연결해서 한 조로 만들어, 세 개를 삼각형 모양으로 겹쳐, 텐트를 지지할 때 쓰는 끈으로 꼼꼼히 휘감았고, 양 끝을 자전거의 변속기선을 잘라다가, 단단하게 휘감아서 더욱 튼튼하게 보강하였다.

그렇게 처리하니 길이 70cm 정도의 활대가 만들어졌고, 힘주어 휘어보니 많이 휘지는 않았지만, 묵직하게 손안에 걸리는 게 탄력성은 충분해 보였다.

활 부분이 완성됐으니 이제는 쇠뇌의 몸신을 만들 차례였다.


나는 그 집 주방의 식탁 다리를 5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내었다. 그리고 방아쇠와 활줄이 걸릴 부분의 홈과 화살이 몸신 가운데에서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길게 홈을 팠다.

볼트와 너트, 나사못, 자전거 튜브 등 집안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몸신의 한쪽 끝 안쪽을 깎아서 활대를 고정시켰으며, 활줄이 걸리도록 만든 쇠뭉치를 방아쇠와 연결해 몸신에 만든 홈에 고정되게 끼우고, 나사를 여러 개 박아서 단단히 고정시켰다.

화살이 쏘아지는 메커니즘은 활줄을 잡아당겨 활줄이 고정될 위치에 다다르면, 일자형 방아쇠를 위로 밀어 방아쇠의 반대편에 두 갈래로 구부려진 쇠고리가 활줄을 감싸며, 몸신에 고정된 쇠뭉치 한곳에 걸려 화살을 장전시키며 완성되는 구조였다.

쏠 때야 뭐 방아쇠를 누르면 쇠고리가 위로 들리며 활줄이 풀려 화살을 밀어내는 방식이 되겠다.

활줄로는 자전거의 브레이크 선을 잘라다가 보통의 활처럼 묶어 놓았는데, 당겨보니 탄성도 적당해 활줄로도 쓸만하였다.

이렇게 쇠뇌의 모든 조립이 완성되자 손잡이 부분도 미끄럼 방지를 위해 청바지를 끈 천으로 만들어 손잡이에 둘둘 말아서 처리했다.

쇠뇌가 완성되자 이번에는 화살을 만들 차례였다.


화살은 Y자 빨래건조대를 잘라서 길이가 약 15cm 정도가 되도록 쇠톱으로 잘라서 화살대를 만들었는데, 그 대가 생각보다 너무 가벼워서 그 속에 화분에서 채취한 흙을 채워 다져서 넣었다.

화살촉은 오백 원 짜리 동전 한 개나, 백 원짜리 동전 두 개를 한 조가 되도록 만들어 두었는데, 그 끝을 쇠톱으로 자르고 쇠줄로 갈아서 날카롭게 처리했으며, 화살대의 끝을 갈라서 화살촉을 그 안에 집어넣고, 갈라진 화살대 끝을 철사로 휘감아서 화살촉이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시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살 깃 마저 매달아 두었는데, 비닐 재질의 파일을 오린 것으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설치해 두었다.

위의 과정을 거쳐 쇠뇌와 화살 스무 발이 완성되어졌고, 시험사격 후 미비점을 보완하여 이번 작업부터 투입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자 몸도 좋아졌고 준비도 끝났으니 다시 시작해야지?’

나는 전처럼 무장을 마치고 좌측의 첫 집에 들어간 다음, 쇠뇌를 장전하며 전투준비를 끝마쳤고 그 집의 실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실내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자 이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그 옆집의 침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붙박이장 안의 물건들을 치우고 벽 앞에 서서 전투준비를 끝낸 뒤, 전과 같은 방식으로 옆집 벽에 구멍을 뚫어서 전과 같은 방식을 거쳐 그곳 내부에 침입했는데, 하지만 다행히도 이곳에는 녀석들이 없었고 옆집에서 죽인 좀비하나가 이곳 사람이란 것만 확인하게 되었다.

현관문이 열려있었던 것만을 제외하면 손쉽게 이곳을 접수할 수 있었고, 그 내부를 정리하는데 그날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이 되자 그 옆집의 공략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른 방식과 다른 물건 하나를 동원하기로 하였는데, 그중 하나는 길이가 긴 막대기에 달린 거울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공업용 커터칼이 벽면을 뚫는데 사용될 예정이었다.

이 막대기는 구멍을 뚫기 전 옆집 내부의 상황을 살피고자 만든 것으로, 긴 막대기 끝에는 손바닥만 한 거울이 붙어있어 창가로 들이밀어 옆집의 내부 상태가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물건을 가지고 옆집 앞 베란다의 상태를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그 거울 속의 거실 안에서 서성이는 두 마리의 녀석들이 보였다.

그 녀석들은 여자 좀비 하나, 남자 좀비 하나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그 막대기를 미리 가져다 둔 의자의 팔걸이에 묶어서 녀석들이 보이는 각도가 되게끔 의자를 움직여서 조절하기 시작했다.

거울 안에 녀석들이 떠오르고 녀석들의 위치가 어디쯤인지가 확인되자, 일단 나는 내 입과 가슴 정도의 높이로 공업용 커터칼을 사용해 네모 모양의 칼집을 내었다.

녀석들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로 슬슬 긁어가며 흠집을 내던 나는, 이윽고 ‘툭’ 치면 떨어질 정도로 두 개의 네모가 벽면에 만들어지자, 그 네모와 네모 사이에 구멍을 새로 하나 뚫어대기 시작했다.

이 구멍은 전과 같이 볼트와 롱로우즈로 뚫고 넓혀서 만들었는데, 이것은 나의 시야가 되어줄 구멍이었다.

내 가슴 부분에 위치한 네모는 쇠뇌의 화살이 지나갈 화살 길이 되어줄 통로였고, 그 위에 만들어 놓은 또 하나의 네모는 혹시나 모를 비상시에 대비해서 만든 것이었다.

이 작업들은 모두가 거울로 녀석들을 살펴보며 작업했는데, 무척 조심해서 작업한 덕분인지 다행히도 녀석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구멍과 네모들이 모두 만들어지자, 장창을 열려진 붙박이장 문 옆에 세워두고, 단창과 화살 하나를 붙박이장 내부의 선반 위에 올려놓고서, 미리 장전시킨 쇠뇌를 왼손에 든 상태로, 선반 위에 몸을 기대며 전방의 구멍을 통해 내부를 주시하였다. 그리고 내 가슴 높이에 만든 네모난 부분의 흠 사이에 커터칼의 날을 넣고 재껴서 네모 모양의 통로를 만들었다.

“툭-”

네모 모양의 통로가 뜯어지며 작은 소리가 생겨났는데, 이 소리에 녀석들이 반응하더니 앞 베란다로 나와 서성대기 시작하였다.

잠시 일어난 작은 소리에 뛰쳐나오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실내가 조용해지자 이리저리 이동을 하며 앞 베란다 내를 배회하기 시작하였다.

좀비가 내 부근에 가까이 올 때까지 숨죽여 기다리길 10여 분쯤 지났을까?

둘 중 남자 좀비가 사정거리 내에 들어오자, 쇠뇌를 머리에 조준하고 숨을 멈춘 뒤 방아쇠를 눌렀다. 하지만 쇠뇌의 위력이 생각보다 약했는지, 것도 아니면 쇠뇌를 쐈을 때 조준이라도 잘못됐는지, 화살은 좀비의 대가리에 기스만을 남긴 채로, 천장에 부딪힌 뒤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젠장’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르려던 그 순간, 머리에 흠집이 난 좀비가 내 구멍 쪽으로 공격해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는 쇠뇌를 선반에 놓고서 그 옆에 놓인 단창으로 바꿔 쥐기 시작했다.

지 채 없이 다가오는 그 녀석의 눈을 향해 예전처럼 총검술로 맞상대하기 시작했다.

어김없이 눈구멍에 틀어박히는 내 단창의 단호함이 이어졌고 그 뒤로 따라 들어오는 여자 좀비의 모습이 겹쳐졌다.

나는 단창을 잡은 손을 그대로 포기하며 옆에 세워둔 장창을 집어들고는 곧바로 찔렀는데, 장창은 내 시야 구멍을 그대로 파고들어 갔고 손맛이 느껴지는 것이 좀비가 제대로 걸린 듯했다.

남은 무기는 정글도와 장전 안 된 쇠뇌뿐, 아직까지 남아있는 손목의 기억을 떠올리며 쇠뇌를 집어들고는 상단의 네모 흠을 쳤다. 이때 손에 들려 있던 장창의 끝을 오른발의 발바닥으로 밟으며, 죽지 않은 녀석의 몸부림을 저지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새롭게 네모난 통로가 생기고 쇠뇌를 장전하며 네모난 통로로 상황을 살폈다.

네모난 통로를 통해 가슴에 장창이 박힌 여자 좀비가 모습을 드러내자, 네모난 통로로 쇠뇌를 들이밀고는 여자 좀비의 얼굴 가까이에 소뇌를 발사했다.

“팍-”

쇠뇌는 조준했던 눈구멍 대신에 이마에 틀어박히며 직진을 멈추었다.

가까운 덕분에 겨우 맞춘 것인데, 그나마 가까워서 관통된 모양으로, 어찌 됐든 좀비를 공격해서 무력화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무래도 쇠뇌는 재조정을 거쳐야 할 듯싶었다.

이거 쇠뇌의 신뢰성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영점 조정이 잘못된 모양이었다.


조금 전의 두 번의 사투를 끝으로 앞 베란다에 또 다른 좀비는 나타나지 않았다.

조용하게 변한 옆집 실내, 거울상으로도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자, 무기를 수거하며 쇠뇌를 재장전시켰다.

통로를 새롭게 개척하며 옆집의 앞 베란다에 발을 내디딘 나는, 실내에서의 전투에 대비해 만들어둔 분해된 장애물을, 옆집 앞 베란다에 조용히 들여다 놓은 뒤 조립하기 시작했다.

이내 장애물의 조립이 끝나고 거울을 통해 거실 내부를 들여다보며 거실 내부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시작하였다.

‘이 집은 다행히 현관문이 닫혀 있구나.’

현관문이 닫혀있는 이곳, 녀석들의 모습 또한 없다. 하지만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일 장애물을 방패 삼아 나만의 전진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장애물이 밀리며 끽끽거리는 소리가 시작됐다.

좀비와의 몸싸움을 대비해서 바퀴를 다는 걸 배제했는데, 이동을 위해서 장애물의 앞쪽만이라도 바퀴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진해야 할 때, 수색을 재개하였고 점령을 완료하였다.


처음 둘을 제외하곤 집안에 더 이상의 좀비는 없었고 이제는 나머지의 전장정리만이 남아있었다.

이 짓도 하다 보니 익숙해졌는지 전처럼 긴장감에 함몰되지는 않았다.

뭐랄까 어두운 골목길에서 깡패를 만난 정도랄까?

뭐 칼 든 강도를 만난 것보단 훨씬 나으니 많이 나아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은 좀비가 둘이라, 신혼부부였던가 보네.’

목을 돌려가며 긴장된 마음을 풀다가 거실 벽의 결혼사진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신혼의 단꿈이 한창일 시기에 이런 모습이 되어 버렸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들며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대들은 좀비가 아니었던가.

‘나란히 한날한시에 보내줬으니 원망만은 마시길.’

이 가족에게도 내세에는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늘 하던 대로의 마무리 작업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자 이제는 한집 남았다.


작가의말

진행속도가 너무 더딘가요?

꽤 많이 쓴듯 보이는데 순간순간을 따라가다보니 이리 써지네요 아무튼 오늘도 한편 어김없이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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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웅크린자의 시간 24 +10 13.09.24 9,423 214 13쪽
24 웅크린자의 시간 23 +6 13.09.23 9,451 199 11쪽
23 웅크린자의 시간 22 +15 13.09.22 9,819 158 11쪽
22 웅크린자의 시간 21 +16 13.09.21 12,170 185 13쪽
21 웅크린자의 시간 20 +5 13.09.17 10,239 189 12쪽
20 웅크린자의 시간 19 +6 13.09.16 9,750 216 12쪽
» 웅크린자의 시간 18 +3 13.09.15 10,146 233 13쪽
18 웅크린자의 시간 17 +8 13.09.14 10,285 221 12쪽
17 웅크린자의 시간 16 +10 13.09.13 9,384 216 11쪽
16 웅크린자의 시간 15 +7 13.09.12 9,799 194 9쪽
15 웅크린자의 시간 14 +9 13.09.11 10,583 2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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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웅크린자의 시간 7 +12 13.09.05 11,838 224 11쪽
7 웅크린자의 시간 6 +9 13.09.05 13,638 302 14쪽
6 웅크린자의 시간 5 +11 13.09.04 13,543 235 10쪽
5 웅크린자의 시간 4 +9 13.09.03 15,908 231 14쪽
4 웅크린자의 시간 3 +6 13.09.02 16,175 242 8쪽
3 웅크린자의 시간 2 +6 13.09.02 18,675 252 12쪽
2 웅크린자의 시간 1 +12 13.09.02 24,662 41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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