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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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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우
작품등록일 :
2016.05.28 16:17
최근연재일 :
2017.07.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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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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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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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85,326

작성
16.05.28 16:22
조회
6,645
추천
69
글자
13쪽

1. 여긴 어디?

DUMMY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니 직장인이었다.


직장생활에 지쳐서인지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때문인지, 어느 날인가부터 속병이 생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중 병원에서 청천벽력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심한 통증 때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알았지만 불치병이라는 크론병에 걸렸을 줄이야.


30대 초반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그런 몹쓸 병에 걸리다니...


고통으로 무려 4년의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고 말았다.


이제 37세가 된 나는 아직도 나를 괴롭히는 통증 뿐 아니라 무엇을 해서 먹고 살아야할지, 더 이상 이렇게 시간만 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매일 괴로워했다.


이렇게 무능한 아재로 세월만 가는 것이 두렵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평생 꿈이라고는 몇 번 꾸지 않던 내가 밤마다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매일 같은 꿈을...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그냥 어느 날부터 시작된 꿈은 매일 나를 괴롭힌다.


머리까지 로브를 둘러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나이든 목소리로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꿈을 매일 꾸니 처음엔 별 것 아니라고 느꼈지만, 이제는 징그럽다 못해 괴기스럽다.


그리고 오늘은 그가 평소와 달리 마지막에 손을 들어 나를 가리키는 것으로 꿈이 끝났다.


이제 꿈의 내용이 좀 변하려나...





1. 여긴 어디?



‘으음!’


몸이 엄청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눈도 뜨이지가 않는다.


가만히 몸을 점검해 보았다.


다시 눈을 떠보니 떠진다.


은은한 빛이 느껴지며 높은 천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직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 눈을 감고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커피 한잔 할 시간이 지나자 손가락 발가락에 감각이 돌아오는 듯하다.


잠시 뒤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자 몸을 일으켰다.


‘우윽!’ 몸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며 통증이 온몸을 울리기에 눈이 찌푸려진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굉장히 넓은 원형 방이었는데 벽돌로 벽이 구성되어있다. 벽을 둘러싼 책장에 책들이 가득 있었고 구석에는 길쭉한 상자가 조금 높은 단위에 있다.


방 중앙에는 큰 책상이 있었고 그 위엔 종이와 책들이 있었다. 그리고 검은 로브를 머리까지 덮어쓴 인영이 보인다.


‘!’


순간 깜짝 놀라 인영을 쳐다보니 꿈에서 보던 로브인 같았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한참을 쳐다보아도 미동이 없었다.


‘휴!’


그제야 안심한 나는 길게 숨을 몰아쉬고 다시 주변을 살폈다.


천장이 높다했더니 한쪽에 계단이 있었고 2층 같은 복층 공간이 있는듯했다.


늦었지만 나의 몸도 살펴보았다. 손과 발 그리고 몸 구석구석 살펴보았지만 이상은 없었다.

안심하는 마음이 들었다.


갑자기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안심할 때가 아닌 것이다. 여기는 잠이 들었던 내방이 아니었다.


덜컥 겁이나 한 번 더 두리번거려도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생각이 많아진다.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일어나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팔도 돌려보고 고개도 돌려보며 몸이 가벼워지도록 스트레칭 했다.


스트레칭이 끝나도록 이곳 공간은 조용하다.


겁이 났지만 로브인을 향해서 걸어갔다. 살금살금 조심해서 다가갔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라 아무 것도 알아챌 수 없었다.


맞은편에서 쳐다보다 옆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의자에 앉아있는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서 쳐다보아도 움직임이 없자 주변에 놓여있던 의자를 가지고와 로브인 옆에 앉았다.


책상에 있는 책과 종이들을 살펴봤지만 처음 보는 문자들이라 알아볼 수가 없다. 머리가 아파와 한숨을 쉬며 멍하니 정면을 보고 가만히 있었다.


갑자기 손을 잡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깜짝 놀라 옆을 보니 로브인의 손이 내 손을 잡은 것이었다.


‘헉!’


너무 놀라 정신이 혼미해졌다.


로브인의 머리가 들리더니, 다른 손으로 머리에 쓰여진 로브를 천천히 내린다.


하얀 백발에 젊었을 때 잘생겼을듯한 주름진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푸른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 느껴져 거북함에 손을 빼려고 힘을 주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곧 그가 뭐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다.


노인이 잠시 생각하더니 로브를 내렸던 손으로 품에서 얇고 누런 반지를 꺼내더니 잡고 있던 내 오른손 약지에 끼워 주었다.


제법 커 보이던 반지가 끼워지자 갑자기 살짝 조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크기가 줄어들었다.


너무 놀란 마음에 로브인을 급히 쳐다보았다.


로브인이 입이 열었다.


‘이보게!’


‘헉!’


이상한 느낌과 함께 처음 듣는 말이었지만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보게!’ 다시 나를 부른다.


‘네... 넵!’ 깜짝 놀라 대답하였다.


로브인이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는 곧 입을 열었다.


‘이제 내 말을 알아듣겠지?’


잠시 당황했지만 나는 곧 대답했다.


‘넵! 그런데 여기는 어디 입니까? 혹시 꿈은 아니겠지요?’


나의 말에 다시 미소를 지으며 로브인이 말했다.


‘그렇다네. 이곳은 그란디아라는 대륙이지. 그리고 우리가 있는 이곳은 그란디아 대륙의 남서쪽에 있는 마라왕국의 한 숲이라네. 궁금한 것이 많겠지. 하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네.’


로브인의 말에 나는 다급하게 말했다.


‘시간이 많지 않다니요? 무슨 말씀이신건지?’


로브인은 얼굴을 굳히더니 대답했다.


‘미안하게 되었어! 사실 나는 꽤 오랫동안 세상을 살아온 마법사라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유적에서 [공간과 차원]이라는 책을 발견하였고 곧 심취하고 말았지. 그렇게 그 날부터 얼마나 많은 날을 차원에 대한 연구를 하였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자네를 발견할 수 있었고 잠시나마 관찰할 수 있게 되었지.’


‘잠시만요! 마법사라니요! 무슨 장난질이신지. 연세도 많이 보이시는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나는 다급하게 소리치면서 머릿속으로 빠르게 생각하였다.


생각해보니 그의 말은 내가 악몽을 꾸었던 시점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 느껴졌다. 분노감이 느껴졌지만 그의 말을 더 들어보기로 했다.


‘믿어지지 않겠지. 내가 자네의 눈을 통해 본 자네의 세상은 나 또한 믿을 수 없었거늘.’


‘내 눈으로 어떻게 무엇을 본다는 거지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설마!’


‘다 방법이 있었다네.’ 귀찮은 투로 대답을 하던 그가 곧 정색했다.


‘그런데 말이지. 내가 호기심 때문에 자네를 이곳으로 소환하게 되었어. 문제는 자네를 소환하면서 엄청난 마력의 소비가 있었다는 것이네. 자네를 소환하여 그 곳 세상에 대해 연구해보고 대화를 나누어 보려했는데 과연 세상은 만만치가 않더군. 아쉬워!’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죠?’


‘들어보게. 나는 내가 꽤 잘나가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네. 그리고 준비성도 철저하지. 그런데 다섯 가지의 대비책을 준비하고 소환마법을 시행했지만 차원소환마법은 격이 다른 것이었네. 삼십년간의 연구와 십년의 준비, 그리고 삼년간 모든 대비책을 준비하고 꼼꼼히 연구하였지만 상상을 넘어서더군. 모든 대비책을 사용하고도 부족했던게지.’


나는 다급하게 그의 말을 끊었다.


‘설마 내가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거나 그런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면 정말 정말... 아니야. 지금도 꿈 일거야.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지.’


내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중얼거리자 그는 조금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네. 자네는 돌아갈 수 있어. 문제는 내게 있다네. 그리고 이게 꿈으로 보이는가?’


나는 다급히 질문했다.


‘영감님에게 문제가 있다고요? 무슨 말씀이세요?’


그는 한 숨을 쉬었다.


‘말했었지? 모든 대비책도 부족하였다고. 그래서 나는 마법이 실패할까 두려워 마력을 모조리 뽑아 넣었지. 하지만 부족하였어. 그렇기에 위기감이 든 나는 나의 생명력까지 쥐어짜내며 모든 생명력을 마력으로 변환해 쏟아 부었다네. 그 결과 이제 나는 하루 밖에 살지 못해!’


그의 말에 나는 충격 받았다.


‘이봐요! 그럼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에요?’


내가 소리치며 인상을 쓰자 그는 곧 입을 열었다.


‘휴! 미안하네. 하지만 자네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네.’


‘어서 말해보세요.’ 급히 내가 대답했다.


그는 로브 안에서 마름모꼴의 보석을 꺼내더니 이야기를 시작했다.


‘생명력까지 쥐어짜내 사용했기에 미리 마력을 저장해둔 이 보석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면 나는 죽을 것이네. 살펴보니 2/3 정도의 에너지가 남아있네. 그러니 정말 궁금한 것이 아니라면 내 이야기를 끊지 말게.’


놀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그도 고개를 끄덕이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럼 시작하지. 지금 세상에 마법사들이 많겠지만 차원에 관한 연구를 하는 마법사는 많지 않을 것이고 그 수준 또한 보잘 것 없을 거라네. 그렇기에 자네는 드래곤을 찾아가야해.’


‘드래곤!’ 놀라던 나는 그가 쳐다보자 급히 입을 닫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네. 보통의 드래곤들은 인간을 하찮게 여기고 대부분 보이는 즉시 죽이지. 물론 드래곤의 레어까지 가지도 못하고 죽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드래곤 로드는 세상의 균형을 위해 힘써야하는 신과 같은 존재 중의 하나이기에 로드가 된 드래곤은 사람을 바로 해치지 않아. 말이라도 해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지.’


그는 생각을 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다고 아무 이유 없이 찾아가면 그에 맞는 벌을 받을 것이네. 물론 찾아갈 사람도 없겠지만. 자네라면 그를 찾아가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으니 아마 자네를 상대해 줄 것이네.’


그의 말에 나는 질문했다.


‘보통의 드래곤 레어도 위험하다면서 드래곤들의 정점인 로드의 레어를 찾아가는 일은 쉬울 리가 없겠지요?’


미안한 표정으로 그가 대답한다.


‘그렇다네. 더 힘든 시련들이 있을게야. 그래서 자네가 깨기 전에 몇 가지를 준비해놓았네. 내 욕심으로 인해 자네가 힘들게 되었으니 사과도 함세. 이해해주게나.’


책상을 뒤적거리던 그는 두 가지 물건을 꺼내어 책상 위에 올렸다.


‘하나는 허무의 주머니라네. 심심할 때 만들어 놓은 물건이지만 꽤 쓸만할걸세. 안의 공간은 그리 크지 않지만 무엇을 넣던 무게는 그대로라네. 어디 가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물건이지.’ 자부심 넘치는 얼굴로 말을 이어간다.


‘이것은 평범한 망토처럼 생겼지만 체온을 유지해주고 찢겨도 복구되는 망토라네. 자네를 보니 매우 허약해 보여서 예전에 내가 쓰던 것을 꺼내었네. 마지막으로 처음에 자네에게 주었던 반지를 보게. 고대 마도제국의 유물로 내가 조금 손을 봐뒀지. 반지를 끼고 있으면 이 곳의 말을 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되네. 하지만 그것이 다라면 나중에 자네가 이곳 언어를 익히게 되면 쓰레기나 마찬가지가 되겠지. 그렇기에 추가적인 기능이 있다네. 하지만 그것은 자네가 직접 알아보게. 모든 것을 다 알면 재미없지 않은가.’ 지친 표정으로 그가 말했다.


생각이 많아진다. 그의 말이 다 믿기지도 않았고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러니 속에서 통증이 몰려온다.


‘저는 이 곳이 어떤 곳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드래곤이라뇨? 그게 뭡니까? 상상속의 존재 아닙니까. 소설에나 나오던. 어서 집으로 보내주세요. 곧 약도 먹어야할 시간인데.’ 내가 발광하듯 외쳤다.


‘그렇지! 자네는 병을 앓고 있었지? 잠시 손을 줘보게.’


그는 내 손을 다시 잡았다. 내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후 눈을 감더니 신중한 표정이다. 지겨워 지려는 찰나 그가 눈을 뜬다.


‘흠! 처음보는 병이군. 속이 많이 병들었구만. 내가 멀쩡했다면 연구를 해서 도와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힘들겠군.’ 말을 하며 다시 로브에서 보석을 꺼내어본다.


‘자네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내 호기심을 채우고 싶지만 자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바로 일을 시작하겠네. 보석의 에너지가 반보다 조금 더 남았는데 자네의 병을 고치기는 힘들어도 악화되지 않게 해보겠네. 아마 몇 년간은 별 탈 없을거야. 하지만 나는 마력이 바닥나서 바로 죽게 될 걸세. 내가 죽게 되면 미안하지만 저쪽 구석 제단에 있는 관에 나를 눕혀주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그 시간 안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어쩌나요?’


나의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답을 한다.


‘그건 걱정 말게. 여기서 나가게 되면 신전을 찾아가 사제들에게 의뢰해보게. 그리고 이렇게 되어서 유감이네. 하지만 이것도 인연! 내 이름은 드젤이라네. 현준군! 이곳에서는 힘든 이름이군. 쥰? 준? 준이 좋겠군. 나가면 준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야. 내가 죽고 나면 능력이 닿는 만큼 이곳에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서게.’


문으로 보이는 곳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간다.


‘저 곳이 나가는 문인데, 준비가 되면 저곳으로 가서 반지를 가져다 대게. 그러면 문이 열릴 것이야. 하지만 다시 들어 올 수는 없다네. 그러면 이제 자네 몸에 마법을 시행하겠네. 정신을 잃지 않게 집중하게!’


그가 말을 마치며 어깨와 반지 낀 손에 자신의 손을 대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놀란 나도 곧 집중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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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 어둠빛세상
    작성일
    16.06.07 12:46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라로우
    작성일
    16.06.07 21:47
    No. 2

    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묘한인연
    작성일
    16.08.05 08:46
    No. 3

    헤치지//해치지
    도입부가 마음에 드네요.
    보통 이런글은 오글거려 못보겠던데.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라로우
    작성일
    16.08.05 08:57
    No. 4

    지적 감사합니다. 몇번씩 확인해도 올리고 나면 오타가 눈에 보여서 다시 고치곤 하는데 확인하지 못한 부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오글거리는 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최대한 재미있게 써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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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126. 왕도 전투(4) 17.07.04 173 1 12쪽
125 125. 왕도 전투(3) 17.07.04 156 1 12쪽
124 124. 왕도 전투(2) 17.07.04 181 0 12쪽
123 123. 왕도 전투(1) 17.07.04 156 2 11쪽
122 122. 참전 17.07.04 182 1 14쪽
121 121. 불의 신기(2) 17.07.04 164 1 12쪽
120 120. 불의 신기(1) 17.07.04 177 3 13쪽
119 119. 불의 신전(3) 17.01.20 377 5 13쪽
118 118. 불의 신전(2) 17.01.19 27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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