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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솥 님의 서재입니다.

화이팅 김기사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중·단편

작은솥
작품등록일 :
2023.12.04 18:41
최근연재일 :
2023.12.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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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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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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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4화 일본 여인들과 박카스 아줌마

DUMMY




“왜요? 저도 남잔데, 왜 그럴 때가 없겠어요. 그럼 빨리 댁으로 들어가셔야죠.”

“에이, 자가용 말고요.”

“......”

“어디가 좋아요? 용산은 어때요? 용산으로 태워주세요.”

“용산이나 영등포나 다 마찬가지죠. 금액도 비슷비슷 할거고, 영등포는 술집을 끼고 있어 용산 보다 재미가 있긴 한...”

“그럼 영등포로 가주세요.”

“그럽시다.”

“아저씨, 날 밝기 전에 빨리 좀 가요.”


이 손님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다. 영등포역 건너편 홍등가 입구에 고객을 내려주었다. 술집과 안마시술소에는 손님 태워오면 수수료를 주는데 홍등가에는 그건 게 없나?

미아리에는 있는 걸로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하지만...


좋은? 일을 해서 그런지 나오는 길에 노량진 수산시장 앞에서 중계동가는 고객을 태웠다. 마침 빈 택시가 한 대 있어 그 뒤에 차를 댔는데 손님이 타다 말고는 내차로 온다.


물어보니 차문을 열고 타려는데 기사가 행선지부터 물어 보기에 마침 뒤에 차가 와 기분 나빠서 뒤차 타겠다하고는 그냥 내렸단다. 오, 굿!


꼭 택시 욕하게 만드는 각별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불암산 바로 밑 노원구 중계본동까지 22,000원, 돌아 나오는 길에 고객이 타고는 강남 역삼동을 가잔다.


‘원 세상에 이런 일이... 오늘 내가 좋은 일이라곤 영등포에 여자가 그리운 사람을 안내한 것뿐인데...’


급히 좀 가달라고 하니 동부간선로로 냅다 달릴 수밖에...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고객과 함께 즐기는 고속 드라이브는 언제라도 즐거운데 특히 아침은 더 좋다.


다시 강남에서 마포 가는 고객을 태우고 돌아오는 공덕오거리에서 잠실로 가는 고객을 태웠다. 아침부터 마치 무슨 신이 내린 것 같이 일이 풀려 나간다.


오전 8시도 전에 이미 사납금을 채웠다. 덕분에 9시에 잠실로 온 길에 집에 들러 식사와 커피까지 마시면서 운전하고 처음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1시간을 쉬었다.


삼성동에서 탄 고객을 을지로 입구에 내리고 나니 2시다.

놀아도 강남에서 놀다 귀사 할 시간을 맞춰야한다. 필동 한국의 집 입구에서 여자가 손을 흔든다.


여인 세 명이 타고는 “포스코센타”를 연발하면서 호텔 명함를 건 낸다. 포스코센터 건너편 골목 안에 있는 조그만 호텔이다.


일본에서 왔느냐하니 오사카 인근에서 어제 오후에 관광차 서울로 왔단다. 관광을 많이 했냐고 물었더니 관광 안내책자를 보면서 덕수궁, 경복궁, 명동을 오늘 갔단다. 시티투어 버스를 탔냐고 하니 책을 보며 그냥 택시를 타고 다녔단다.


1호 터널을 지나 한남대교를 넘어가고 있는데 내일 시간이 되면 자기들 관광 안내를 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급 솔깃하지만 얼굴에 표를 내면 곤란하다.


오늘처럼 안내 책을 보고 택시를 타면 되지 않느냐고 하니 길도 모르고 어제 오늘 택시를 탔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불안하단다. 일행들이 이십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라며...


택시 요금과 수고비를 줄 터니 모레는 출국해야 하니 내일 하루만 부탁을 하겠단다. 그럼 호텔에 도착해서 다시 얘기를 해보자고 하니 일제히 물개박수까지 치며 좋아한다.


조그만 호텔이라 아예 일행들 방으로 올라가 티 테이블을 침대 옆으로 옮겨 4명이 둘러앉았다. 안내 책자를 가리키면서 어디를 가고 싶은지 짚어 보라하니 3명 중 2명이 담배 연기를 뿜으며 나만 쳐다본다.


그러더니 한 명이 남대문시장을 가서 쇼핑을 하고 싶단다.

과연 안내 책자에는 안 파는 물건이 없으며 가격 싸고 품질이 좋은 쇼핑 1번가로 소개되고 있다. 뭘 주로 살 것이냐고 물어보니 옷과 한국적인 기념품을 사고 싶단다.


남대문 시장 외에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을 물어보니 또 생뚱맞게 내 얼굴만 쳐다본다.


그래서 동대문시장을 소개했다. 동남아 패션의 메카라고 소개하고는 책자를 찾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한국적인 기념품은 인사동을 가서 관광도 하고 거기서 기념품도 사면 좋을 것 같다고 애기를 하니 좋단다.


그래서 아침 6시에 호텔서 출발하여 동대문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인근 을지로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인 설렁탕으로 아침식사 후 비원으로 가서 궁과는 또 다른 왕과 왕비의 내밀한 정원을 구경하고 남산으로 이동, 남산타워 회전 레스토랑에서 서울 조망과 함께 점심 식사 후 인사동으로 이동, 관광과 쇼핑 후 3시 30분경에 호텔로 복귀하는 스케줄을 짰다.


관광안내 책자에 모두 나와 있는 것들이라 별도의 설명 없이도 다들 좋아 한다. 6시부터 3시 30분까지의 택시 사용이라 택시 요금은 20만원, 가이드 수고비는 여러분에게 맡기겠다고 이야기하니 그건 안 된다며 그것도 20만원으로 하잔다.


그렇게 내일 일정을 대충 마무리하고 자세한 시간을 책자 해당 페이지를 접어서 표시해 주고는 아침 6시에 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사요나라, 내일은 졸지에 서울 관광 가이드를 하게 생겼다.


호텔까지 온 택시 요금과 상담 시간으로 인해 3,000엔을 받고 나오니 3시 20분, 이제 귀사 할 시간이다.


택시를 한 후 다섯 번째로 수입금이 20만이 넘은 날이다.

3,000엔을 빼 놓고도...




** 5월 4일 월요일/오전반




택시 입문 이래 처음으로 하는 월요일 오전반 영업이다.


일찍 나와 오늘 대절 손님이 있다하고 새 차를 배차 받아 나왔다. 역시 우려대로 새벽 승객이 없고 간혹 근처를 가는 고객뿐이다. 그래도 오늘은 예약 승객이 있으니 걱정은 없다.


6시, 겨우 돈 만원 수입을 올리고 어제 약속한 선릉 근처 호텔로 왔다. 다들 꾸미고 나와 담배를 피우며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뭔 여자들이 저리 담배를...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얘기하고는 동대문으로 출발해 두산타워 앞에 차를 세우니 6시 20분, 월요일인데도 생각보다 젊은 청춘 쇼핑객들이 많다.


가능하면 흩어지지 말고 함께 두산타워에서 1시간, 옆에 있는 밀리오레에서 1시간 쇼핑을 하고, 8시 20분에 이 자리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일행을 두타 안으로 들어가는 젊은이들 속으로 들여보냈다.


두 시간 동안 할 일도 없지만 마냥 여기에 차를 세워 둘 수도 없어 을지로 이남장 설렁탕으로 가서 8시 30분 예약을 하고 나오는데 마침 식당서 나오는 손님 두 명이 타도 되냐고 한다.


행선지를 물으니 종로구 구기동을 간단다.

가벼운 등산복 차림이라 북한산을 가시느냐 물으니 그렇단다. 이건 틈새시장인가 싶다.


등산로 입구에서 고객을 내리고 돌아 나오는 길, 젊은 아가씨가 차를 세운다. 창을 열고 멀리 못 간다고 하니 시청 근처로 간다고 한다. 굿!


고객이 내리고 나니 이제 7시 20분, 차를 돌려 비원으로 갔다. 입구 안내판에 있는 예약 전화 번호를 메모하고는 아예 거기서 향을 피우며 남은 시간을 때웠다.


8시 15분, 조금 일찍 만나는 장소로 가니 벌써 나와 담배를 피우면서 기다리고 있다. 참으로 담배를 즐기는 일본 여자들이다. 여자들이라 그런지 모두 쇼핑백을 서너 개씩 들고 있어 쇼핑은 어땠냐고 물어보니 일제히 엄지 척을 하면서 옷들이 너무 다양하고 좋으며 가격도 싸서 좋단다.


예약한 식당으로 가 설렁탕을 먹더니 아주 담백하고 고소해 좋은데 깍두기가 너무 맛이 좋단다. 김기사 봉사정신을 발휘해 믹스커피까지 타 주니 커피도 맛이 있단다.ㅋㅋ

그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랑 커핀데...


9시가 넘어 비원에 전화해 10시 첫 타임 예약을 했는데 이 시간엔 영어 해설을 한단다. 그런다고 영어를 잘 못하는 일본인들만 들여보낼 수는 없어 하는 수 없이 나까지 예약을 해 버렸다. 졸지에 일본 여인 셋과 하는 데이트가 되어 버렸다.


10시, 개방 초기에 오고 아주 오랜만에 다시 온 비원이다.

영어 해설자를 따라가는 다른 참가자들과는 좀 떨어져서 책을 보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1시간여를 일본 여인들과 비원 산책을 했다. 온갖 꽃들이 만발해 신비롭고 조용하며 기품이 넘치는 정원이 한 층 더 격이 있고 멋이 있었다.


11시 50분 남산타워, 올라가서 서울을 조망하고 회전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내려 오라고하니 같이 가잔다. 하긴 나도 점심은 먹어야 하니 또 다시 동행을 했다.


후후, 남산타워에 대해서는 책을 보고 참고하라고 하고는 한강과 오전에 다녀 온 동대문과 비원, 그리고 그녀들이 다녀왔다는 경복궁, 덕수궁과 함께 청와대를 알려주니 연방 고개만 꺼덕인다.


식사를 하면서 큰 강이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시 전체를 보고는 무척 아름다운 도시라고 한다. 관광코스로 여길 잘 선택한 것 같다. 한 방에 서울 구경 다 하는 거다.


일정이 되면 한강변과 밤에 가는 신사동, 압구정동, 강남역 등 강남도 빼 놓을 수가 없는데 그게 아쉽다. 다음에 또 오라고 해?


1시, 오늘의 마지막 일정, 인사동 입구에서 안내 책자의 거리 안내도를 보여주면서 자유롭게 관광과 쇼핑을 하고 3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인근 덕성여대 방향으로 가 차를 세우고 내려 향을 피우는데 차를 타도 되냐고 묻는 중년 남자, 행선지가 여의도다.

또 틈새 영업이다.


전경련회관 앞에 고객이 내리고 마포대교를 넘어오니 이번엔 명동을 가는 고객이다. 틈새 고객이 전부 4팀으로 제법 괜찮은 부수입이다.


명동에서 다시 덕성여대 앞으로 와 이번엔 아예 천도교 수운회관으로 들어 가 주차를 해버렸다. 빡세게 운전을 한 것도 아닌데 은근히 피곤하다. 의자를 뒤로 젖히고 편히 쉬었다.


3시에 다시 만난 일본 여인 일행, 무엇을 들고는 그게 그렇게 재미있는지 깔깔거리고 있다. 신호 대기 중 뭔지 보여 달라고 하니 건네주는데 원 세상에, 도자기로 빚은 남자의 거시기가 두 개로 화가 엄청 난 대물과 화가 조금 난 아담 사이즈 두 개를 보면서 그렇게 좋아 한 것이다.


장식용 겸 술 잔 이라고 설명하는데 자세히 보니 큰 잔 안에 작은 잔이 들어가는 게 폭탄주 잔으로는 제격이다.

여인데들이 거기에 술을 부어 마시면 어떤 맛 일까?

‘일본에도 폭탄주가 있던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궁금하지만 묻기엔 좀...


정확하게 3시 30분에 호텔에 차를 세웠다.

언제 준비했는지 봉투를 하나 주면서 오늘 너무 좋은 관광을 했다면서 너무 고맙다고 한다. 봉투를 열어보니 40만원이 아닌 4만엔이다. 요즘 환율이 얼마인데 대박이다.


오늘 저녁에는 한국의 갈비를 먹어보고 싶단다.

관광 안내 책자에도 삼원가든 대치점이 있다. 저녁에 택시를 타고 여기를 가라하니 같이 가자고 한다.


조금만 더 젊었으면 가서 폭탄주도 시범을 보이고 할 텐데,

피곤해서 곤란하다하고는 다음에 또 오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를 남겨주고는 일본 여인들과 사요나라...


팔자에도 없는 관광 가이드 노릇한다고 아무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은근히 피곤하다. 수입을 꽤나 올렸으니 당연히 더 피곤한 것인지...


내일은 휴무고 모레부턴 오후반이다.

48시간을 푹 늘어지게 쉬고 싶다.




** 5월 6일 수요일/오후반




벌써 한여름 날씨다.

해가 지기 전까지는 계속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다. 고객도 덥다고 하지만 차 안에만 있는 나부터가 덥다.


어제 일한 동료들 이야기론 영업이 영 시원찮았던 모양이다. 내게 다들 어제 쉬기를 잘했다하지만 내 생각엔 어린이 날이라 더 잘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양천구 목동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강남성모병원에서 용산구 서빙고동 가는 고객을 태우고 다시 힐튼호텔 가는 고객을 태웠다. 호텔에 고객이 내리고 나서 ‘어디로 가나?’하면서 남산순환로로 차머리를 돌렸다.


남산도서관 앞을 지나는데 중년 여인이 차를 세워 탄다.


“어디로 가세요?”

“...아저씨, 박카스 하나 드실래요?”

“예! 뭐라고요?”

“박.카.스 드실 거냐고요?”


남산순환로나 파고다 공원 근처에 택시기사나 홀로 있는 영감님들 대상으로 박카스로 접근하여 적은 돈으로 성매매를 한다는 여자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비상등을 켜고 차를 길 가에 세웠다.


“박카스가 얼마예요?”

“차 안에서 딸 잡으면 만 원, 어디로 가서 하면 그건 알아서 주면 되고요...”

“딸이 뭐예요?”

“딸도 몰라요? 손으로 잡아 주는 거...”

“그건 어디서 해요?”

“대충 으썩한 곳에 차 세우면 되죠.”


‘아직 해도 남았는데 어디에다 차를 세운다고?’

“다 알겠는데요, 제가 좀 전에 일을 나와 아직 주머니에 돈이 얼마 없어요. 주로 요 근처에 계시면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그때 박카스 함 마시죠.”

“아저씨이...”

“미안합니다. 다음에 봐요.”

“에이...”


제법 분단장까지 하고 내 나이만큼 된 것 같은데 내리고 나서는 차문을 거칠게 닫고는 가버린다.

백미러에 보이는 중년의 아줌마 뒷모습, 그늘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을 본 것 같아 영 마음이 좀 그렇다.


11시 30분, 이태원에서 한남동을 가는 단타 외국인 고객을 내리고, 순천향병원 인근 술집 골목에서 나오는 고객을 태우니 이번엔 술이 좀 취한 중년 남자다.


서초구 사당역 근처로 가서 한잔 더 해야 한단다.

술이 이미 과한 상태인데 불쑥 명함을 주면서 자기는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데 고향이 부산이란다.


대꾸하는 내 말에 부산 말이 섞여 있어 그러는지 가는 내내 같이 술을 한잔하자는 등 주절거린다. 사당역 먹자 골목에 도착해 지갑을 꺼내는데 돈이 1.000원밖에 없다.


이미 12시가 지났는데 은행에 갔다 오겠다며 차에서 내려 뒤로 사라지고 나니 영 불안하다. 차에 비상등을 켜 놓고 찾아 나섰다. 술 취한 양반이 자기가 타고 온 택시인들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인데 다행히 한 20미터 뒤에서 헤매고 있다.


다시 차에 태워 어느 은행 앞에 차를 세우고 다녀오라고 했다. 요금은 받았지만 적잖은 시간 손실은 감수해야 했다.


새벽 1시 30분, 강남 역삼동에서 분당 오리역을 가는 고객을 태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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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화 월남가는 김기사(완) 23.12.31 4 0 11쪽
46 46화 리스크를 끼랴 기회를 기다리랴 23.12.31 4 0 14쪽
45 45화 불암산 보살의 만행 23.12.30 3 0 13쪽
44 44화 두 번째 기회 23.12.30 3 0 14쪽
43 43화 맨 땅에 헤딩하는 날 23.12.29 3 0 13쪽
42 42화 이 놈들 장화는 제대로 신었나 23.12.29 4 0 14쪽
41 41화 스님이 말한 기회 23.12.28 4 0 14쪽
40 40화 이별 연습 23.12.28 3 0 13쪽
39 39화 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23.12.27 3 0 12쪽
38 38화 사람이 경우가 있어야지 23.12.27 3 0 14쪽
37 37화 세상은 주는 대로 받는 법 23.12.26 5 0 14쪽
36 36화 서산댁 보너스 23.12.26 3 0 14쪽
35 35화 실성한 여자 쌔끈한 차도녀 23.12.25 4 0 14쪽
34 34화 요즘 여자애들 23.12.25 4 0 14쪽
33 33화 부인을 찾아 차를 찾아 23.12.24 3 0 13쪽
32 32화 산에 누우나 집에 누우나 23.12.24 3 0 13쪽
31 31화 오케스트라와 반정부 집회 23.12.23 3 0 14쪽
30 30화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토끼 냄새는 23.12.23 4 0 14쪽
29 29화 배달택시 공짜택시 23.12.22 3 0 13쪽
28 28화 해운대 밤바다 23.12.22 4 0 14쪽
27 27화 수상한 중년 커플과 요즘 아가씨 23.12.21 3 0 14쪽
26 26화 세상은 요지경 속 23.12.21 3 0 13쪽
25 25화 나만 땡 잡은 날 23.12.20 3 0 14쪽
» 24화 일본 여인들과 박카스 아줌마 23.12.20 4 0 15쪽
23 23화 왜 다리를 벌려 팬티까지 23.12.19 7 0 13쪽
22 22화 돈 많은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23.12.19 3 0 14쪽
21 21화 합승과 그 댓가 23.12.18 4 0 14쪽
20 20화 그냥 칼도 아닌 사시미칼 23.12.18 3 0 14쪽
19 19화 야릇한 상상 23.12.17 3 0 14쪽
18 18화 차가 아닌 말과 노는 택시기사들 23.12.17 4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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