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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샤 연재소설

마왕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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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샤
작품등록일 :
2023.05.10 15:38
최근연재일 :
2023.07.19 16:35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1,243
추천수 :
33
글자수 :
321,904

작성
23.05.21 17:15
조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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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12_ 무시엘 공선전3

DUMMY

마족 기마대가 무시엘의 성문을 열고 나오고, 잠시 정렬하는 척하더니.

그대로 내달려 왕국군이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향한다.


통역 병사, 요리하던 병사들이 마왕군을 보고 화들짝 놀라서 왕국군 진영 쪽으로 도망치려고 하지만, 말을 타고 오는 적들을 떨쳐내지 못한다.

열심히 아군 막사로 뛰어보지만, 순식간에 따라붙은 마족 기마병들이 등 뒤에서 공격한다.

공격을 막지 못한 아군은 결국 말 그대로 도륙당한다.

주검이 되어버린 왕국의 병사들.


‘아아... 안돼... 안된다고!’


본래 내 계획은

하나. 도발하던 병사들이 마왕군이 나오면 아군진영으로 도망치고

둘. 숨어 있던 우리 분대가 적군을 막아서 시간을 끄는 사이에

셋. 레온형이 무시엘에 몰래 잠입하고

넷. 그랑이 파이어 월 등의 마법으로, 기마병의 퇴로인 무시엘의 입구 길을 끊는다.

다섯. 잠입한 레온형이 성문을 열 수 있으면, 그대로 왕국군이 성을 공략하고

여섯. 여의치 않다면 무시엘 안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늦은 밤 성벽에 올라 문을 연다는 계획이었다.

최종 목표는 공성전에서 승리해 무시엘을 수복하는 것.


도발로 적군이 나오게 하려고 했고, 계획대로 나오게 만드는 데는 성공 했다.

다만, 기마대가 나올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

미끼를 자청한 용기 있는 아군들이 순식간에 죽고 말았다.

내가. 우리 용사파티가 그들을 지켜주기로 했는데, 괜히 나 때문에 미끼 역할을 한 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


그때. 마왕군의 기마대의 지휘관으로 보이는 놈이 돌발 행동을 했다.

죽은 왕국군 병사의 팔을 절단하더니, 그 팔을 들어 피를 마신다.

다른 팔을 잘라 또 그 피를 마신다.

삽시간에 전신이 피 칠갑이 된다.


내가 계획을 잘 못 세운 탓에 아군 병사들이 죽은 거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데, 내 앞에서 저 짓거리를 하고 앉았으니 피가 거꾸로 솟았다.

폭력적인 모습으로 왕국군의 기를 죽이려고 한 것인지, 진짜 미친놈이어서 저 짓거리를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놈 모가지는 내가 잘라야겠다.

내 옆에 은신하고 있는 아군 병사들에게는 그대로 은신한 채 대기하라고 하고 혼자 천천히 걸어 나갔다.

마왕군 기마대 앞에 혼자 나서자, 기마대 사이에서 비웃음이 들려온다.


“거기 피 칠갑한 너! 내 이름은 용사 한정우라고 한다.! 네놈과 한판 붙고 싶다”


말이 안 통할 것을 알면서도 왕국어로 말을 걸었다.

기마대의 진격속도가 워낙 빨라서 레온형과 그랑은 움직이지도 못했다.

레온 형이 무시엘 내부로 침투하지 못했으니 나라도 나서서 시간을 끌어줘야 했다.


“푸하하하. 용사? 무슨 용사? 병신. 한방이면 뒈질 놈들이 무슨 용사냐! 어미 젖이나 더 먹고 와라!”


어? 마족이 왕국어를 구사한다.

마족은 괴물이라는 말을 계속 들어온 선입견 탓에, 이렇게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그럼 쉽지. 바로 ‘K어그로’를 박아준다.


“쫄리냐?!”


바로 도끼눈을 부릅뜨는 적.

역시 K어그로는 효과만점이다.

말없이 나를 노려본다.


“하하하. 기마대 지휘관인 줄 알았는데 말단이었나 보군.

마왕군 기마대 안에 이 겁쟁이보다 더 용감한 자는 없나! 나와 한판 붙자!

기마대 전체가 내게 한 번에 덤벼도 좋다! 덤벼라!”


“이익! 감히 마왕군의 사천왕 나 툴리 탄을 무시하다니! ”


“응? 뭐라고? 쫄보 새끼 말은 안 들리는데? 쫀놈 말고 다른 놈 나와라!”


“으아아! @#%$%^$^!”


툴리 탄이란 놈이 마족어로 크게 뭐라고 외치더니 내게 말을 몰아 뛰어온다.

다른 놈들은 가만히 있는 걸 보면, 1대 1로 싸울 테니 구경이나 하라고 한거겠지.

툴리 탄이 머리 위로 검을 들어 올린 후 내게 내리친다.


챙.

탐색전 삼아 툴리 탄의 검을 튕겨냈다.

어라? 가볍다. 별로 안 쌘거 같은데...?

연달아 부딪히는 검.

레온 형과 대련을 하면서 말 탄 적을 상정하고 대련해 봤기에 생소하지도 않다.

툴리 탄이라는 놈은 사천왕이네 어쩌네 하지만 그리 대단한 실력은 아닌 거 같다.


‘진짜로 마왕에서 실력 있는 자라면, 나 혼자 무쌍 찍을 수 있을 거 같은데?’


탐색전 괜히 했나? 이왕 이렇게 된 거 밑천까지 확인해 보자.

순조롭게 검을 받아내고 있으니, 툴리 탄은 점점 초조해지는 기색이다.

딴에는 자기 실력에 진짜로 자신 있는 놈이었나 보다.


점점 많은 사람의 시선이 느껴진다.

힐끗 주변을 돌아보니, 숨어 있던 아군 가짜 승전파티를 하던 아군들도 다들 나와서 내 싸움을 구경하고 있다. 심지어 성벽 위의 적군과 기마대도 이 싸움을 구경하고 있다.

이 정도면 모두를 대리해 대장전을 치르고 있는 수준이다.


하... 심지어는 잠입하기로 했던 레온형과 퇴로를 끊기로 한 그랑 조차도 넋 놓고 내 싸움을 바라보고 있다. 뭐야? 이럴 거면 전략은 왜 짠 거야. 처음부터 대장전 하자고 했으면 됐지.

이왕 이렇게 된 거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서로 겨룰 수준은커녕, 툴리 탄이라는 저놈이 처발렸다는 느낌을 풍겨야 해’


한방. 딱 한 방에 죽여야 한다.

압도적으로 이겼고, 마왕군에는 더 이상 승산이 없다는 걸 깨닫고 전투를 포기하도록.

내가 사용하는 기술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거.

음. 역시 ‘낙명’이다.

내게 낙명을 가르친 레온 형의 선구안에 탄복을 보낸다.

툴리 탄과 거리를 벌리고 도발한다.


“형편없는 실력이구나! 고작 그 정도로 사천왕이네 어쩌네 했냐?

다른 놈들과 같이 덤빌 기회를 주지. 함께 덤벼라!”


“이노옴! 날 무시하다니!!”


툴리 탄이 길길이 날뛰며 날 죽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


“한번! 단 한 번! 내 기술을 막으면 내가 패한 거로 해주지. 막아보겠나?”


“이노옴! 지랄하지 마라! 네놈 목숨은 내가 봐줬기에 붙어 있는거다!”


“그래? 그럼 막아봐! 낙명.”


내 주변의 풍경이 일그러지고, 순식간에 적장 앞으로 이동한다.

적절한 높이로 쥐고 있던 칼날은, 이동하는 힘만으로 툴리 탄의 목 한가운데로 박혀 들어간다. 칼날을 빼자 적 장수의 목이 툭 하고 떨어진다.


“!!!”


적군과 아군을 막론하고 모두가 놀란 분위기.

뭐... 임팩트 있게 한 방에 보내버리려고 했으니까.


“우와아아아!”


내가 한방에 마왕군의 대표 모가지를 따자 왕국군 병사들이 기쁨의 함성을 지른다.

이미 이것으로 이번 전투는 이겼다는 듯.

언제 어디서 보고 있던 건지, 내가 승리하자마자 왕세자가 어디선가 나타나 큰소리로 외친다.


“봐라! 우리 왕국군의 저력을! 뭣들 하느냐?! 우리의 승리다! 모두 공격하라! 마왕군의 잔당을 소탕하라!”


“공격하라!”


“돌격!”


아군 지휘관과 병사들이 저마다 소리를 지르며 거세게 마왕군을 공격한다.

나는 내 할 일을 다 한 거 같아서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는데, 레온 형이 내 옆으로 뛰어오더니 조언한다.


“정우야! 이럴 때 한마디 해줘야 해! 그래야, 아군 사기가 확 올라가고 기세를 타!”


‘응? 아니 성문을 열든지! 잠입하든지! 해야 할 인간이 왜 나한테 뛰어오고 난리야?’


이 형... 전략이고 계획이고 싹 다 까먹은 거 같다.

싸움에 기세가 중요하다는 거.

그거야 당연히 알지. 레온형은 나한테 한마디 하라는데 갑자기 하려니 할 말이 없다.

나는 딱히 연설에는 자신 없는데...

하는데 떠오르는 말이 있다.

일단은 기억나는 대로 내가 큰소리로 외친다.


“아직도 살고자 하는 자가 있느냐?!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뒤돌아보지 말고 싸워라! 목숨을 건 싸움이 우리의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다!

죽어라 싸워라! 내가 너희를 살릴 것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내가 아는 최고의 전쟁 명언을 던진다. 아군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한다.

아군 모두의 가슴 한구석에서 뜨거운 불이 붙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감정이 다시 내게도 전이 되었다.

나를 포함한 모두의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분출된다.


“으아아아”


아군 병사들이 무슨 마약이라도 한 것 마냥 수라의 얼굴로 적들에게 달려든다.


*


레온 스미트는 한정우의 옆에 서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강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였던가···’


한정우가 툴리 탄 앞에 나서는걸 봤을 때는 개입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 경지에 오른 거로 기정사실로 된, 마왕군의 사천왕이다.

그것도 가장 잔인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던.

여차하면 툴리 탄의 등 뒤에서 독 묻힌 암기라도 던질 요량이었다.

스치기만 해도 독 때문에 운동능력이 점차 떨어질 테니,

틈만 만들어주면 정우가 툴리 탄을 제압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툴리 탄을 낙명 한 번으로 잡았다.


솔직히 시인하자면 낙명인 줄도 몰랐다.

한정우가 나직하게 ‘한번 막아봐라. 낙명’ 말 한마디 하더니, 순식간에 툴리 탄의 목을 뚫어버렸으니까.

장담하는데, 여기 있는 그 누구도 한정우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본 사람은 없을 거다.

웨폰 마스터인 자신조차도 흐릿한 잔상만 봤으니.


멋들어지게 연설하고, 아군의 사기를 끌어 올린 한정우는 그 이후로도 종횡무진한다.

대부분의 적을 검술 한 번으로 제압한다.

적과 검을 섞는 척 한번 부딪히면서, 검의 흐름을 피해 겨드랑이 사이에 검을 집어넣고 그대로 들어 올린다.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적들의 오른팔.

눈 깜짝할 새에 팔을 잃은 적들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비명을 지른다.

살아도 평생 장애가 남을 것이고, 치료를 못 받으면 과다출혈로 곧 죽을 목숨이다.


운 좋게 한정우와 칼을 맞대지 않은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 목이 붙어 있음에 감사하며

검을 내려놓고 두 손을 들어 올리고 무릎 꿇는다.

동료들이 허망하게 오른팔을 잃었건만 투항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 압도적인 무력!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지릴 거 같은 눈빛!’


전쟁터를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는 한정우의 모습은 딱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포식자’

레온 스미트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전쟁터에서 적으로 한정우를 만나면 그야말로 악마를 마주친 것 같을 거다.

아군에게는. 어떻게 보일까?


한정우 주변으로 몰려드는 병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정우에게 반해 황홀경에 빠진 얼굴 이거나, 수라의 얼굴로 적에게 달려드는 병사들.

어느 쪽이던 한정우에게 동화 된 건 매한가지다.


“용사 한정우 님을 따라라!”


“한정우 님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왕국군 병사들이 모두 최면 상태에 빠지기라도 한 듯, 한정우를 추종하며 뒤따른다.

아라칸 왕세자와 레온 스미트의 눈이 마주친다.


‘한정우를 뒤따르며 도와줘’


왕세자의 입 모양을 보고 레온 스미트가 한정우를 뒤따른다.


*


전쟁의 피로도 잊고 고함을 지르며 달려드는 왕국 군들.

마왕군 기마대가 순식간에 도륙 난다.

나도 아군을 도와 정신없이 적을 섬멸한다.

적들은 뒤늦게 살아보겠다고 땅바닥을 기거나, 말을 버리고 도망도 친다.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은 저항을 포기했는지 땅에 무릎 꿇는다.


뒤늦게 정신 차린 적군이 성벽 위에서 화살을 쏘며 견제해 보지만 별 효과가없다.

승기는 이미 우리에게 넘어왔다.

무시엘의 성문에서 마왕군의 지원병들이 튀어나온다.

범상치 않아 보이는 적들.


‘내가 너희를 살리겠다!’


방금 그렇게 외치고 났더니, 진짜로 아군의 목숨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위험해 보이는 아군이 있으면 최대한 지켜주자. 나라면 할 수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마치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것 같다.

아군의 전선을 유심히 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는다.

적군이 한 가닥 하는 놈인지, 여러 명의 아군이 적 하나를 제압 못 하는 전장이 보인다.

점점 밀리는 아군 병사들. 가만히 뒀다가는 우리 병사가 죽을 것 같다.

머리 위로 치켜세운 검이 점점 내려온다.


“낙명”


순간이동 하듯 적군 앞으로 이동해 적의 머리를 잘라버렸다.

아군에게 잘라버린 머리를 던져주며 말한다.


“말했다! 내가 너희를 살리겠다고! 밀어붙여라! 너희가 감내하기 힘든 적은 내가 처리한다!”


내게 구해진 병사가 뭔가에 홀린 듯, 감동한 표정을 짓더니 적의 머리를 들고 거의 울부짖듯 외친다.


“용사님이 적장의 목을 벴다! 밀어붙여라! 용사님이 우릴 구해 줄 것이다!”


“용사님께서 적 돌격대장을 죽였다!”


“용사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내게 달려드는 적들. 검을 휘둘러 팔을 자른다. 다리를 자른다. 목을밴다.

또 저 멀리에 위험해 보이는 아군이 보인다.


“점멸”


그대로 달려들어 적군의 목을 움켜쥐었다.


“너희 때문에 죽은 왕국군 병사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죽어라.”


검으로 왼쪽 가슴팍을 뚫어 버린다.

폐에 구멍이 나니 헐떡거리며 괴로워한다.

갑옷이 매우 고급스러운 거 보니, 마왕군 기마대가 밀리는 걸 보고 마왕군에서 지원하기 위해 나온 지휘관 중 하나 인거 같다.


‘응? 지휘관이라고?’


내가 방금 죽인 녀석 옆에 있던 부관 세 명이 상관을 잃자 복수하겠다고 내게 달려든다.

그대로 검 들고 있는 오른팔을 한 짝씩 잘라버린다.

마지막 놈은 모가지를 꺾어 놓는다.


“용사님이 적 지휘관을 모두 죽였다!”


“적들에게는 지휘관이 없다. 모두 오합지졸이다! 싹 다 죽여 버려라!”


“용사 한정우가 적 장군의 목을 벴다! 용사님을 따르라!”


“으아아아아!”


내 뒤에서 연달아 터져 나오는 함성. 어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군 병사들과 함께 무시엘 정문을 뚫고 그대로 들어와 버렸다.


얼렐레?

내 뒤를 따라서 성안으로 들어온 레온 형의 분대가, 성벽 위로 올라가 활을 쏘던 적을 처리한다.

아군 장교 한명이 무시엘 성벽 위로 올라가서 깃발을 바꿔 달며 뿔피리를 분다.


부우우우!

계곡 전체에 왕국군 승리의 뿔피리 소리로 가득 찬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어쩌다가 내가 선두에 서서 무시엘의 성문을 열게 됐지?


패배한 마왕군 진영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전부 무시엘을 빠져나가듯 도망친다.

왕국군이 승리했다.


“용사님 만세! 용사 한정우 만세!”


병사들이 내 이름을 연호하며 달려들며 얼싸안는다.

레온 형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베드 수복하고 영웅이라고 칭해질 때라고 했던 게 납득이 간다. 내게 구해졌던 병사인지, 아군 병사 중 몇 명이 내 손을 잡으며 울 듯한 표정으로 내게 한마디씩 한다.


“용사님이야말로 우리의 영웅입니다!”


“용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용사님 덕분에 무사히 무시엘을 수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병사들이 저마다 감사함을 표현하며 내 근처로 몰려와 나를 들쳐멘다.

뭐야. 뭐하려고?

수많은 병사가 나를 헹가래 친다.


“용사 한정우 만세! 용사 한정우 만세!”


왕국 병사들이 있는 힘껏 나를 하늘 높이 집어 던진다.

‘하하하. 이거 나름 뿌듯한데!’


어쩌다 보니, 아르카디아 왕국군이 왕국 남부의 방어 요새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무시엘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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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 레벤토 아르카디아 23.06.07 18 0 12쪽
29 28. 제국백화점2 23.06.06 17 0 12쪽
28 27. 제국 백화점 +1 23.06.05 22 0 12쪽
27 26. 제국구경 23.06.04 21 0 11쪽
26 25. 용사 안 할건데요? 23.06.03 18 0 13쪽
25 24. 용사 제국 적응기2 23.06.02 17 0 11쪽
24 23. 용사 제국 적응기1 23.06.01 16 0 11쪽
23 22. 용사 장예서 23.05.31 16 0 12쪽
22 21. 2장. 제국 용사 소환 +2 23.05.30 16 0 12쪽
21 20. 귀향 +1 23.05.29 22 2 14쪽
20 19. 마왕 로드워터2 +2 23.05.28 23 1 12쪽
19 18. 마왕 로드워터1 23.05.27 20 1 12쪽
18 17. 마왕성 습격 23.05.26 22 0 12쪽
17 16_ 흔들릴 때가 아니야 +2 23.05.25 25 3 15쪽
16 15_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1 23.05.24 31 0 12쪽
15 14_ 마왕성으로2 23.05.23 30 2 17쪽
14 13_ 마왕성으로1 23.05.22 24 2 16쪽
» 12_ 무시엘 공선전3 23.05.21 23 2 15쪽
12 11_ 무시엘 공성전2 23.05.20 27 2 15쪽
11 10_ 무시엘 공성전1 +2 23.05.19 29 1 17쪽
10 9_ 용사 출정 +2 23.05.18 29 2 15쪽
9 8_ 왕도 외출 23.05.17 29 1 14쪽
8 7_ 용사 준비 완료 23.05.16 30 2 16쪽
7 6_ 용사의 특별함 23.05.15 30 2 24쪽
6 5_ 용사훈련 23.05.14 32 1 24쪽
5 4_ 궁금증 해결 23.05.13 35 1 16쪽
4 3_ 용사 테스트 23.05.12 36 1 15쪽
3 2_ 용사 한정우 +2 23.05.11 42 1 22쪽
2 1부 1_ 왕국 용사 소환 +3 23.05.10 78 2 13쪽
1 0_ 프롤로그 +2 23.05.10 138 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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