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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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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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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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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3쪽

맥시멈 데몰리션

DUMMY

[부시럭 부시럭···]


[스스슷 스스슷···]


이제 사방에서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완전히 포위된 것이었다.


‘아아··· 선영이 빤스도 못보고···’


‘아, 아니 실수, 선영이랑 키스도 못하고.’


툭 튀어나온 생각에 갑자기 오선영의 모습이 떠올랐다.

생글 생글 하게 웃는 얼굴, 화내는 모습, 목검들고 인정상정 후려치는··· 아아 이건 빼고.

왜 오선영의 얼굴이 떠올랐는지···


마취약이 들어간 볼펜까지 있었는데···

인간의 상식을 초월한 이능력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뭐든 해낼수 있다고 기고만장한 자신이 정말 한심하게 느껴졌다.


[부시럭··· 스스슷··· 스슷···]


비가 오는 와중이었지만 놈들이 다가오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이제는 고작 20미터 정도나 될까?


“휴우···”


자조섞인 한숨이 강태창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괜찮아! 고생했어!”


“뭘요··· 아니···”


부주찬이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런데 부주찬이 판초의를 벗고서 고무로 된 쫄쫄이 옷을 벗고 있다.


“뭐하세요?”


“내가 왜 물에 닿으면 안되는 지 알아?”


“전기 합선?”


“아니지··· 그것때문이 아니야. 자네 지금 힘이 좀 남았어?”


“아뇨 지쳤어요.”


“힘들어도 저 나무 타고 올라가 봐! 가능한한 높이.”


바로 옆에 적당한 굵기의 나무가 뻗어 있었다.

줄기를 따라 덩굴로 치렁치렁 내려와 있는 상태.

좀 힘들겠지만 태창이 기어오르면 어느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저길 올라가라고요? 왜요?”


이제는 반쯤 포기한 상태여서 목소리도 낮출 필요가 없었다.

놈들은 포위망을 좁혀 오고 있었고 이곳에 두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야 살거든··· 빨리 올라가!”


강태창이 나무를 껴안고 조금씩 조금씩 나무위로 올라갔다.

아마도 부주찬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놈들을 유인하려는거 같은데.

별 소용 없어보였다. 뛰는게 빠른것도 아니고.

5미터 정도? 올라가서 아래를 바라보니 황당한 장면이 보였다.

부주찬이 옷을 하나씩 다 벗더니 팬티만 입고 있다.

그렇게 까지 않해도 손들고 있으면 저놈들이 총까진 쏘진 않을 텐데··· 뭘 그렇게까지.


“내 능력이 뭐냐고 물었지?”


“네. 거 뭐더라 울트라 어쩌고라고 하셨죠.”


어두웠지만 빗물을 맞으며 태창을 바라보는 부주찬이 얼굴이 웃는거 같았다.


“그래! 슈퍼 지니어스 맥시멈 데몰리션. 그게 뭔지 보여주지.”


말과 함께 손을 들고서 나무 뒤에서 부주찬이 천천히 걸어 나간다.

그러자··· 숲속에 있던 놈들이 하나둘씩 AK-47 소총을 들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강태창의 눈에 부주찬의 몸위로 ‘파스스’ 파란 작은 스파크가 일어나는게 보였다.


부주찬이 옷을 다 벗고 나오자 방심한 놈들이 AK 소총을 들고서 사방에서 다가왔다.

어림잡아 스무명 이상이 되는 인원이었다.


“@#@!”


한놈이 총구로 태창을 가리키며 소리치고 있었다.

내려오라는 뜻일 터였다.

그 순간이었다.


[파스스스 파지지지지직.]


마치 테슬라 코일이 허공으로 전류를 뿜어내는 것처럼 부주찬의 온 몸에서 파랗고 하얀 거미줄 같은 번갯줄이 뿜어져 나오며 자글 거리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부주찬이 끔찍한 비명소리를 지르자.


[파아아아아아아악···. 츠즈즈즈즈······ 지지지지지지직 파지지직.]


거대한 전기 섬광이 일대를 휩쓸어 버렸다.

강태창은 너무나 눈이 부셔서 눈조차 뜰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빛이었다.

눈을 살짜기 떠서 보니 온 사방이 연기로 자욱했다.

수분들이 가열되어 안개로 변했고 사람의 몸이 타들어가는 지독한 누린내가 코속을 파고 들었다.


“세, 세상에 미친···. 진짜였어··· 마, 말도 안돼!”


사람들이 쓰러진 한 가운데에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부주찬의 모습이 보였다.


[꽈릉 콰콰콰쾅!]


그 순간 거대한 뇌전이 부주찬의 알몸을 때렸다.

하늘에서 번개가 부주찬에게 떨어졌던 것이다.




***




“와아! 아저씨! 정말··· 대단했어요.”


진심이었다.

신기하게도 번개까지 맞았지만 부주찬은 끄덕이 없었다.

오히려 방전된 배터리 팩이 조금 충전된거 같다고 좋아하기 까지.

번개를 직통으로 맞고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신기하겠지··· 그런데 태창은 좀 전에 어마어마한 전류를 방전했던 부주찬을 보지 않았던가? 하얀 섬광속에 사람의 몸이 타버렸을 정도니까.


“하여간 다행이었어. 허억 허억.”


부주찬은 다시 쫄쫄이 고무옷을 입고 고무장갑과 고무장화를 신었다.


“나 다치지 말라고 나무에 올라가라고 한 거였어요.”


“응 내가 이 옷을 입는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야. 전기가 방전되니까 잘못하면 사람들이 다치거든. 나무에 올라가면 물이 닿지 않으니까. 이렇게 비오는 날엔··· 그냥 끝장이지···”


이건 사기 능력이었다.

비가 와서 바닥이 모두 흥건히 젖어 있었다.

거기에 고압전기를 흘리며··· 단체로 전기 통닭구이 되는 셈이었다.

강태창은 물이 묻지 않은 나뭇가지 위에 있었기에 안전했던 거였다.


“왜 이런 능력있다고 미리 말 안해줬어요?”


오히려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진작 써먹었으면 어깨랑 허벅지에 총을 맞지 않았을 텐데.


“말 했잖아! 내가 전기 인간이라고···”


“이정도까지 센 전기인간 인지는 몰랐지.”


“하여간 가자. 휴우··· 번개 맞지 않았으면 나도 탈진해서 죽을뻔 했어. 너무 방출한게 커서.”


보통 번개를 맞게 된다면 100명중 99명은 죽지. 번개 맞는게 재수 없는 일일텐데 부주찬은 번개 맞아서 다행이랜다.

어이가 없긴 했지만 본인이 좋다는데 뭐.


다시 채비를 갖춘 부주찬이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강태창은 부주찬과 서로 어깨동무를 한다.

강태창은 부상을 입었고 부주찬은 탈진한 상태니 서로롤 의지해 걸어갈 생각이었다.


더이상 뒤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로 봐선 남은 병력 모두를 부주찬이 전기로 튀겨버린 것 같았다.


“아직 열명 남았어요. 놈들은 우리를 우회해서 앞으로 갔었습니다.”


“그래? 하하··· 큰일이네. 그런데 너무 걱정하지 마! 재권이가 있으니까.”


“그 아저씨는 싸이키스트잖아요.”


무슨 염동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싸이코메트리 능력도 있다고 했던가?”


“후후··· 보면 알거야.”


“그나저나··· 이거 다 망가졌는데요···”


가슴에 넣어두었던 위성전화와 전기배터리로 움직이던 손목시계가 망가져 버린 상태였다.


“이··· 이러면··· 말이 안되는데···”


부주찬이 강태창의 얼굴을 쳐다본다.


“이렇게 망가진건··· 내가 뿜어낸 뇌전에 휩쓸렸다는 뜻이거든··· 그런데 왜 멀쩡해?”


부주찬이 강태창이 왜 멀쩡하냐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듯 말한다.

아니 그럼 사람이 전기구이 통닭처럼 튀겨졌어야 했냐고?




***




얼마 지나지 않아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비는 그쳤고 공기는 청량했다.

얼마나 빠르게 간 것인지 강태창과 부주찬이 열심히 걸어갔지만 그들을 따라잡을수가 없었다. 태창은 체력도 지력도 거의 방전된 상태였기에 그냥 쓰러져 자고 싶었다.


몇킬로나 온 것일까? 시간이 열시간은 지난거 같은데···

마지막 시간을 체크했을때 8시간 38분 정도 지났을 때였다.

10시간 정도 지난 것이 정확하진 않지만 만약 그 시간이라고 하면 18시간 38분이 지난 셈이다. 그러면 1시간 22분 뒤에는 킨 애 뚜아는 미국으로 가버릴테고 골든 트라이앵글 카르텔은 남은 인질들을 죽이겠지. 그들 손에 인질이 남아있다면 말이다.

데브그루도 어쩌지 못하는 빽빽한 정글, 여기에 있는 놈들은 미국이든 UN이든 무서워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1시간 22분 전까지 안전지대로 피신해야만 한다.


쉬지 않고 걸어서 산길을 탔기 때문인지··· 어느새 풍경이 바뀌어 있었다.

빽빽한 밀림 지대에서 침엽수 숲이 울창한 숲지대가 나타낫다.


“이런 곳이면··· 도망도 못가겠네.”


부주찬이 걱정된다는듯 말한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500미터 600미터, 아득히 먼 곳에 움직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저깄네요. 부를까요?”


“아니··· 그래봐야 위험하기만 하겠지.”


생각해보니 아직 놈들이 남아 있었다.

완전히 빠져나간것이 아니었다.


“오른쪽을 보세요 전 왼쪽을 볼테니···”


강태창과 부주찬은 일행을 향해 빠른 걸음을 옮기면서··· 놈들이 나타나지 않을지 살펴보고 있었다. 지대가 높아져서 그런지 한결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고 허벅지 높이의 갈대는 분명 아닌데 비슷하게 생긴 풀잎들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다.


조금씩 일행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 돌아보며 부주찬과 강태창이 오고 있는걸 알게 되었는지 일행이 멈춰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러면 위험한데··· 여긴 사방이 노출되어서 안전지대로 가야지 뭐하는 거야?”


처음엔 프랑크 소세지 닮았다고 우습게만 생각했던 부주찬이 진짜 비밀요원처럼 중얼거린다.

그 말이 맞았다. 누군가 따라온다면 이곳은 사방이 뚫려 있어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최소한 침엽수 숲 안으로 들어가야 할 터였다.

그런데.


왜 그들이 멈춰섰는지 곧바로 알게 되었다.


“숙여요.”


강태창이 재빨리 부주찬의 머리를 풀 속으로 쳐박았다.


침엽수림을 앞두고 바위 위에서 총을 든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잠복하고 있다고 안재권과 아이들을 멈춰 세웠던 것이다.


“아아 좀 아껴둘껄··· 다 방전 시켜서··· 자네는 어때?”


“시끄러 좀 꺼지라고.”


[지우우웅.]


상태창이 떠올랐다. 체력은 3, 지력은 2 포인트가 있었다.


“말 버릇이 왜 그래?”


부주찬이 인상쓰며 강태창을 노려본다.


“아저씨한테 한 말 아니에요. 저도 지금 거의 바닥인데요?”


거리는 200미터 정도. 게다가 놈들은 열명, 시간 멈춤을 한다고 해도··· 가속을 한다고 해도 총을 든 남자 열명을 제압하는건 불가능하다. 어쨌든 거리라도 가까워야 뭔가를 하더라도 하지. 이럴때 마취액이 잔뜩 든 볼펜이라도 있다면···


“일단 가까이 가죠.”


강태창과 부주찬이 포복을 하며 점점 거리를 좁혀갔다.

그 와중에도 일행들에게선 눈을 돌리지 않은 상태였다.


‘이 새끼들 건드리기만 해봐!’


놈들은 총을 들고 위협하면서 아이들을 무릎꿀리고 두 손을 머리위에 얹게 했다.

한놈이 최선영 선생님의 머리를 개머리판으로 후려쳤다.


“저, 저 새끼가!”


욕이 튀어 나왔다.


“참 대단하신 분이야. 지금도 저런 선생님이 계시다니···”


강태창은 부주찬이 강건너 불보듯 중얼거리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남의 일이 아니라 당면한 현실 아닌가? 무슨 영화 보는 관객도 아니고.


“혹시 벌써 킨 애 뚜아가 탄 비행기가 떠난거 아닌가요?”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면 여기서 다 쏴죽일지도 몰라.”


아마도 그런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화를 내지 않겠지.

그러면 더 서둘러야 했다.


“먼저 갈게요.”


허벅지와 어깨 상처가 너무나 아팠지만 끔찍한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게 놔둘수 없었다.

조금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가속으로 열명중에 다섯명 정도는 해치우리라.

그 이후의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도··· 가만히 누군가 죽는걸 지켜보느니 그렇게라도 해야 하리라.

비록 자신이 죽을지도 몰라도.

강태창이 아랫입술을 깨물고선 조금씩 더 서둘러 다가가고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무릎꿇고 머리에 손을 대고 있던 안재권이 일어난다.

양손을 쳐들고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상대편의 남자는 총을 들고 안재권을 당장이라도 쏠듯이 위협한다.


“아니··· 저 인간이 미쳤나 죽을라고?”


태창이 다가가기 전에 안재권이 먼저 벌집이 될것 같았다.

잔뜩 화가난 상대가 큰 소리를 지르며 안재권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50미터, 40미터··· 간격이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20미터까지만 접근하기만 하면 가속을 쓸수가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놈의 위협에 두 손을 들고 뒷걸음질을 치던 안재권이 땅에 철퍼덕 쓰러지듯 엎드린다.


“모두 엎드려!”


안재권이 소리쳤고.


[타타타타탕 타타타탕! 타타타타 탕탕.]


총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끼아악!”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개새끼들··· 이!”


강태창이 가속을 시전하며 빗살처럼 달려나갔다.

다리가 너무나 아팠지만 그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뭐. 뭐야 이게?”


강태창이 다가갔을때 남은 놈들은 모두 총에 맞아 쓰러진 상태였고 오직 한 남자, 안재권에게 당장 총을 쏠것처럼 위협했던 그 남자만 남아 소총을 들고 멍하니 서 있었다. 그의 총에서 좀 전에 총이 난사된걸 증명이라도 하듯 총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 이게 뭐야?”


“어서와! 자네가 조금 늦었어!”


안재권이 멍하니 서 있던 남자에게서 AK-47을 빼앗으며 웃으면서 말한다.

그 말에 피투성이가 된 최선영과 강지은이 강태창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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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살려는 드려라 24.04.29 847 23 13쪽
78 늑대 무리와 두 마리 범 +4 24.04.28 865 25 13쪽
77 혈투 24.04.27 900 25 12쪽
76 친선전이 아니네 +1 24.04.26 899 29 13쪽
75 뼝아리 잡는 여우 24.04.25 925 21 13쪽
74 중 2병은 불치병 24.04.24 958 25 12쪽
73 대가 없는 도움 24.04.23 994 23 12쪽
72 기다리던 사람들 24.04.22 1,028 30 12쪽
71 조폭 대연합 24.04.21 1,041 29 12쪽
70 한국 귀환 24.04.20 1,054 25 12쪽
» 맥시멈 데몰리션 +1 24.04.19 1,056 24 13쪽
68 혼자선 불가능해 +3 24.04.18 1,044 26 12쪽
67 이제부터 실전이야 +1 24.04.17 1,096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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