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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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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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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542

작성
24.05.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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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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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글자
13쪽

자선 경매

DUMMY

“티씨 여자친구? 여자친구 맞아? 푸하하하.”


라사가 신난듯 오히려 강태창에게 몸을 더 밀착시킨다.


“아니 좀 떨어져··· 너무 달라 붙지 말고!”


“왜 싫어? 정말 싫어? 하하.”


그렇게 말하면서 라사가 더 짖궂게 달라붙으려고 한다.

아니 그 육중한··· 응? 글래머가 그렇게 달라붙으면··· 응?

얼굴이라도 못생기던가.


강태창은 오선영을 힐긋거리며 바라본다.

모른척 앞을 바라보고 있지만 오선영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드레스를 입고 저렇게 꾸미니 알아볼수가 있나?

무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공주님도 아니고··· 아니 화장은 또 왜 저렇게···


조폭 두목들을 혼낼때 오선영이 UN 국제범죄수사국 요원으로 변장했던게 떠올랐다.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만큼 감쪽 같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예쁘긴··· 정말 예쁘네.’


그런데 미국대사관에 오선영이 왜?

강태창은 오선영과 함께 앉은 사람들을 살펴본다.

오선영의 엄마, 오선영의 아빠가 함께 앉아 계신다.

어릴때부터 봐 왔으니··· 모를래야 모를수 없지.


오선영의 부모님이 강태창쪽으로 고개를 돌리시기에 강태창이 모자를 벗고 고개를 꾸벅 숙였다.

두 분은 그저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걸치시곤 살짝 고개를 끄덕이신다.

딸 오선영의 친구인 강태창이라는 걸 알아보신 것일까?

아니면 오선영이 아는척 했으니 그냥 인사라도 한 것일까?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여긴 왜 온 거야?”


태창의 질문에 라사가 고개를 쭉 내민다.

그 턱선을 따라가니 낯 익은 이들이 있었다.

‘제국천하’ 5인조 남자 아이돌··· 글로벌로 잘나가는 이들이다.


“브레드 보러 온거지.”


미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아프리카 난민을 돕는 자선행사에 제국천하가 참석한 것이다.

설정상 에바는 브레드를 보러 왔다는 것이고.

강태창이 바라보자 이쪽 테이블을 돌아보며 기생오래비처럼 허여멀건 브레드가 희죽 웃고 있다.


“끼악! 오빠!”


“어머 브레드 오빠!”


어린 여자애들의 탄성이 들려온다.

작사, 작곡도 하고 노래도 잘하는데다 춤도 잘춰 10대 20대 여자애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아이돌.


보니까 오선영도 비명을 지르고 있네.


[조용히! 잠시만 조용히 해 주십시오. 잠시후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국천하의 특별 공연이 있겠습니다.]


하! 기가 막히네.

강태창은 평범한 여고생이 되어 제국천하를 향해 소리 지르고 있는 오선영을 바라봤다.

볼 키스 해준게 얼마나 되었다고 자기한테 와서 정강이 발길질을 하질 말던가?

그렇게 좋아?


강태창이 고갤 흔들고 있는데 맞은편에 인상을 잔뜩 구긴 버트가 보였다.

버트가 태창을 향해 고갯짓을 한다.

함께 나가자는 뜻이었다.




***




“도대체 여자들이란···”


행사장을 빠져나와 화분이 있는 휴게실 앞에 앉아 버트가 투덜거렸다.


“왜 나를 부른 거야? 연애질 도와주라고 부른건 아닐테고.”


그러니까 좀 전에 사무실에서 니들끼리 속닥거리던 말을 뱉어내 봐!

적어도 함께 일할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면.


잠시 멀뚱히 태창을 바라보던 버트가 주변을 살피더니.


“미리 전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한국 NSSA 합류가 갑자기 결정되어서. 우리도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잘 모르겠거든.”


“말 안해도 돼! 그냥 들러리로 있지 뭐.”


알아서 니들끼리 일 하던가?


“미안··· 어차피 브리핑이 필요한 일이었다. 에바가 누군지는 알지?”


“응.”


“여기에 온건 대외적으로는 브레드인가? 저 아이돌 놈과 만나기 위해서지.”


“대외적으로? 그렇게 변장을 하고서?”


“어차피 변장해봐야. 결국 다 알게 되어 있어. 기자란 놈들은 정보원보다 더 집요하거든.”


“그건 그렇지.”


기자들은 어지간한 경찰이나 비밀조직 저리가라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지. 게다가 집요하고··· 특종 하나만 잡으면 인생이 바뀌니까. 하물며 공항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지 않았던가? 분명 사진을 찍은 이들도 몇은 있을 터였다.

맞네 생각해보니, 최창이 화보찍었다고 빈정거린걸 생각해보니.


“그래서 진짜 일이 뭔데?”


그 순간 버트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고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우린 지금··· 백만명의 사람이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일을 하고 있다.”


“쿠지스탄?”


“뭐?”


“아니야?”


강태창의 말에 버트의 눈빛이 흔들린다.


“어, 어떻게 알았지, 기밀인데··· 말을 해주려고는 했다만···”


“한국 NSSA를 너무 우습게 보네. 니들이 이능력을 가졌다면 우리도 이능력이 있어.”


도청능력으로 알아낸 것이라 말해도 되겠지만 태창은 한국 NSSA의 능력으로 알아낸 것이라 말하고 싶었다. 그정도로 한국 NSSA 능력이 보잘것 없지 않다는 걸 강조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의 이능력이 뭔지 감출수도 있으니까.


“그렇군. 쿠지스탄 반군에 있던 사람이 전쟁 시나리오를 주기로 했다.”


“전쟁 시나리오?”


“러시아가 쿠지스탄을 침공하려는 전쟁 시나리오 말이야.”


누군가 주변에 있어도 알아듣기 힘들만큼 버트의 목소리는 진중히 가라앉아 있었다.

아무리 문외한이고 잘 모른다고 하지만 전쟁 시나리오가 뭘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다.

전쟁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인 작전 계획을 짜 놓은 것.

그걸 먼저 안다는 것만으로도 큰 희생을 막을수도 있거니와 전쟁 시도를 무마시킬 만큼 대응할 수도 있다. 아니 애초에 전쟁이 나지 않도록 막을수도 있겠지.


“누, 누가 전쟁시나리오를 준다는 거야?”


“그걸 모르는게 문제거든. 그가 미국 정부의 고위직을 만나기 바랬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그가 원하는대로 따라주긴 곤란했지,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그래서 결정한게 바로 엔젤린이야. 중요한 사람이고 신뢰할 수 있지만 정부와 직접 연결이 없는··· 엔젤린이 그 요청을 수락한거고.”


“그런데··· 누군지도 모른다며? 모르는데 어떻게 만나?”


“그가 먼저 접촉하기로 했어.”


“기가 막히네. 이게 무슨···”


작전이라고.

쿠지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구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였다.

다른 중앙아시아 나라들처럼 소련의 몰락이후 빠르게 서방화되고 있었고 여러 국제적인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와 대립해 긴장관계를 조성하고 있었다.

그 덕에 해마다 친 서방 성향인 정부와 친 러시아 성향의 반군 사이에 국지전이 벌어지곤 했던 곳이었다.


“그 전쟁 시나리오가···”


“응··· 반군과 러시아가 함께 만든 거다.”


전쟁이 나면 정말 몇십만명, 몇백만명이 죽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 전쟁 시나리오를 먼저 입수하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었고.


“그, 그럼··· 이거 위험하잖아!”


그런 정보가 사전누출될 수 있다면 무슨 수를 써도 막겠지.

아니 아까 쿠지스탄에서 킬러들이 왔다고 하지 않았던가?


“응, 친 러시아 성향의 쿠지스탄 반군측에서 킬러를 보낸거 같다.”


그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니 NSSA가 경호를 맡게 된 거겠지.

게다가 쿠지스탄 사람들은 인종적으로 다양한다.

슬라브 계열에, 중동 계열, 몽고 계열까지··· 특히 몽고 계열은 입을 열지 않으면 한국 사람과 구별할 수도 없다.


강태창의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정도 되는 일이니까 앤서니 J 프랭클린의 손녀딸인 엔젤린 프랭클린이 온 것이겠지.


“이거 만만한 일이 아니네···”


“응.”


“킬러들의 행적은 쫓고 있는 건가?”


“쫓고는 있었는데··· 누군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


“전쟁 시나리오를 줄 사랑이 누군지도 모르고, 킬러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자는 거야?”


“여기서··· 그걸 알아내야지.”


남자친구 만나러 한국에 온 정신나간 여자애 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면 엔젤린 프랭클린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질수 있는 상황까지 감수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이었다.


“저기 티씨 아는 사람인가?”


강태창이 고갤 돌려보니 오선영이 강태창을 향해 걸어오고 있다.


“응··· 친구.”


“그럼 난 먼저 들어가봐야겠군. 할 이야긴 다 한 셈이니. 새로운게 있다면 또 알려주지.”


버트가 일어나서 오선영을 향해 짧게 고개를 숙이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간다.


“여긴 어떻게 온거야?”


오선여이 다가와 강태창을 노려보며 말한다.


“응··· 친구들이랑 왔지.”


“친구? 니가? 그 엔젤린 플랭클린과 가슴 큰 언니랑 친구라고? 좀 전에 그 영화배우 같은 남자랑?”


“헛!”


분장하면 뭐하나? 눈썰미 좋은 오선영은 단번에 엔젤린 프랭클린을 알아보는데.


“너야 말로 여기 무슨 일인데?”


“말 돌리지 말고.”


오선영이 강태창 옆에 털썩 앉았다.


“잘 어울리네 드레스에··· 화장에··· 보석들까지.”


“응··· 그건 아니까 넘어가고 말돌리지 말고 말해! 넌 여기 무슨 일이냐고? 뭔데? 엔젤린 프랭클린하고 같이 있는 거냐고?”


안 통하네. 집요한 놈 같으니.

강태창이 오선영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아주 아주 중요한 일로 온거야. 난 너처럼 놀러온게 아니라 일하러 온거라고?”


“일? 무슨 일? 니가 엔젤린 프랭클린 경호라도 맡은 거야?”


그래 적당한 핑계거리가 없었는데 그거 좋네.


“빙고! 덩치 큰 사람들 데려다 쓰면 눈에 뜨인다고 나한테 경호해 달라고 하더군. 엔젤린 프랭클린 여기 온건 비밀이야. 어디가서 말하면 안돼! 자 이제 내 차례, 넌 여기 왜 온건데?”


“자선경매 참여하러 왔지.”


“그러니까 무슨 자격으로 온 거냐고? 미국 대사관이 아무나 막 들여보내주는 곳도 아니고···”


“그야··· 아빠가···”


오선영이 입술을 씰룩 거리더니 말을 멈춘다.


“더는 묻지 마! 알면 곤란해 질테니까.”


저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진경세 변호사랑 이야기할때 진경세 변호사가 오선영 아빠 이야기를 했었지, 오선영이 그때도 아빠 이야기 하는걸 마땅치 않아 했고.

어릴때부터 보아왔던 친구 아빠였지만 알려지면 안되는 중요한 일을 하는 분인게 분명했다.


“뭐 좋아 말하기 싫으면 넘어가자고. 그런데 그 옷차림은 뭐야? 왜 이렇게 꾸미고 온건데? 디즈니 공주 오디션 참가하냐?”


“하아···”


강태창의 말에 오선영이 한숨을 쉰다.


“나도 이렇게 입고 오기 싫었어. 아아 내 삶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이야. 아아 재수없게 여기서 널 이렇게 보다니···”


뭐가 신났는지 잔뜩 꾸미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오선영은 나라 잃은 표정이었다.


“그럼 나처럼 가볍게 입고 오지.”


“그러게··· 이게 아빠··· 아니다. 너 지금 여기 뭐하는 자린지 모르지?”


“자선 경매하는거 아냐? 아프리카의 전쟁으로 피해입은 난민들을 위한 기부금 마련하는···”


들어올때 분명이 그렇게 쓰여있는걸 봤었다.


“물건만 파는게 아니거든. 그래서 내가 이렇게 입고 온거고.”


“너, 너 설마 그럼!”


강태창의 질문에 오선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도 경매에 나간다고? 사람을?”


“그냥 재밌자고 하는 거라는데··· 나름 그게 또 자존심 대결인가봐. 아니 도대체 누가 이런걸 생각한거야? 정신 나간···”


“뭐하는 짓이래··· 낙찰 받으면 뭐하는 건데?”


“뭐하긴 단 둘이 1시간동안 차나 와인 마시면서 따분한 소리 하는 거지. 아아 맞어!”


말을 하던 오선영이 눈을 반짝거리며 말한다.


“가, 강태창! 부탁 하나만 들어줘!”


“나 돈 없어!”


안봐도 뻔하지 자기 사달라는거겠지.


“안돼! 지금 아랍 왕자가 아까부터 자꾸 날 흘깃흘깃 보고 있다고!”


“잘됐네. 이참에 아랍쪽에 니 똘마니 하나 만들어 놓으면 되잖아!”


“뭐?”


오선영이 뭔가를 깨달았다는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더니.


“그래··· 내가 그걸 생각 못했었네. 그래··· 잘 길들이면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겠다.”


이정도면 정말 외교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아랍 왕자를 구워삶아 보라고 말한건 강태창이었지만 오선영이 눈을 반짝거리고 있다.

뭐 이정도 진행이면 한 20년 후에는 중동에 평화가 찾아올지도 모르겠는데.


“가자!”


“어딜?”


“행사장에 가자고! 이제 좀 있으면 경매 시작할텐데. 혹시 나 안팔리면 너라도 사줘야 해!”


오선영이 강태창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백만명이 사느냐 죽느냐? 킬러가 오느냐 마느냐?

이 중대한 순간에 오선영이 옆에 있다는게 너무나 웃낀 상황 아니냐?

장중한 오케스트라가 울려퍼지는 순간 갑자기 쿵작작 왈츠가 연주되는 느낌이다.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고 긴장된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동화속 주인공이 된 것같은 느낌이니까.

오선영이 동화속 공주님처럼 예쁜 드레스를 입고 티아라까지 쓰고 단장을 하고서 강태창의 손을 잡고 끌고 있었다.


“알았다고 놓으라고 간다고. 화장실 먼저 가고!”


“그냥 가면 되지 뭘 궁시렁 거려.”


뭐 조금 티격태격하기는 하고 여차하면 돌려차기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과격한 공주이긴 하지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9 Savant
    작성일
    24.05.03 21:29
    No. 1

    태창이한테는 꼬치꼬치 캐물으면서 자기 얘기는 다 숨기고 어이가 없다 상대방한테도 숨겨야 할 이유가 있다는 전제가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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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신가혁을 데려오다 +1 24.05.21 682 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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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감히 형님한테 +1 24.05.18 813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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