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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무 님의 서재입니다.

그래, 죽지 못해 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태호무
그림/삽화
태호무
작품등록일 :
2022.06.21 23:45
최근연재일 :
2022.07.06 14:45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581
추천수 :
15
글자수 :
103,239

작성
22.07.01 14:11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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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4

DUMMY

태한이 어디론가 급히 뛰어간다. 빈차라고 쓰인 택시를 잡아타고 급히 출발하는 택시다. 한번 연결되는 관계의 고리는 그 고리까 끊어지지 않는 이상 제자리로 돌아간다.


자신의 의지도 아닌데, 다른 사람에 의해 연결되는 일은 더욱 많다. 택시 안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아까 통화내용을 생각하는 태한이다.


‘네가 박무영이라는 애송이 새끼냐?’


‘...’


’이 목소리 좀 확인해 볼래?‘


’...‘


’무.. 영..아.. 나야.‘


’홍수냐?‘


’응, 여기 모르는 새..‘


퍼억,


’윽..‘


’죽기 싫으면, 적당히 개겨라. 이 새끼 데려가고 싶으면, 탄천 XX아파트 놀이터 근처로 와라. 오지 않으면 이 새끼 아작내고, 너 잡으러 간다.‘


’...‘


’1시간 준다. 뚜욱~‘


택시로 가면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지만, 마음이 급한 태한이었다. 한수같은 놈들을 상대하다 보면, 늘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잠시 잊었다는 자책으로 짜증과 화가 나는 태한이다.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마음도 급해져 가는 길은 너무 더디게 느껴졌다. 그렇게 XX아파트 정문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고, 그런 놈들이 늘 자신들 구역처럼 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아파트 뒤편 나무들로 가려진 곳이 눈에 들어왔다. 딱 봐도, 그런 인간들이 숨어서 놀기에 알맞은 장소였다.


태한이 그렇게 높지 않은 아파트 벽을 발로 밟고 올라서 점프하며 벽을 짚고 그대로 넘어갔다. 역시나 그 우거진 나무 근처에서 말투부터 짜증 나는 놈들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그 새끼 올까?”


“안 오면 저 새끼만 죽는 거지.”


홍수가 무릎을 꿇은 채, 입과 코에 보이는 피가 말라가고, 양 볼도 빨갛게 부어올랐고, 옷에는 흙먼지가 그대로 묻어있다.


“그러게 그런 새끼를 친구로 왜 사귀냐?”


“...”


“그냥 한수에 꼬봉으로 지내면 안전하게 살잖아.”


“웃기고 있네. 니들이 한수 꼬봉이 아니고?”


옆에 있던 한 놈이 계속해서 대드는 홍수의 모습에 열받아 그 앞으로 달려간다.


“야~ 냅둬. 그 새끼 오면 한꺼번에 족치면 돼.”


홍수를 때리러 가던 놈이 홍수 앞에서 한마디 보탠다.


“덜 맞으려면, 그 아가리 여물고 있는 게 좋을 거야.”


“웃기고 있네. 한수가 무영이를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무영이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애 아니야.”


일곱 명의 무리 중 덩치가 있는 놈이 홍수의 말을 받는다.


“한수 말이 틀렸다 해도, 너희 같은 새끼들과 우리가 하는 싸움은 차원이 좀 다르지.”


그 말에 크게 웃는 홍수다.


“하하하. 이제 고3이 아주 주먹으로 전국구 탑 찍은 인간처럼 말하네. 기껏해야 막 싸움인 것들이 일본 애니가 사람 여럿 버리게 하네. 하하~”


퍼억.


“하하, 우욱~”


홍수 앞에 있던 놈이 홍수에 배를 걷어차자. 고통스러운 얼굴로 몸을 숙여 호흡을 가다듬는다.


“후우~ 웁, 정확하게 정곡을 찔렀나? 그냥 까네. 큭큭~”


다시 등을 밟으려 다리를 든다. 역시 대가리로 보이는 놈이 말린다.


“기다리라고 했지?”


들었던 다리를 급하게 내리고, 머리를 긁적이며 비굴하게 대답하는 놈이다.


“자꾸 거슬리게 해서.”


“됐고, 이제 슬슬 올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뒤에서 태한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1시간이라고 해놓고, 뭘 시간이 지나? 30분 조금 넘었구만..”


홍수의 눈이 반짝거리고, 통증도 한순간 날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미소를 짓고, 그 무리 중에 덩치가 좀 있는 놈을 중심으로 일곱 명의 일진들이 걸어오는 태한 앞을 막고 선다.


“너냐? 박무영이라는 새끼가?”


“그럼 누구겠습니까? 양아치 선배님들..”


일곱 명의 얼굴이 모두 일그러진다.


“양아치?”


“그럼? 나이도 어린 선배님들께서 인질을 잡고 사람 부르는 짓을 하는데 양아치가 아니면, 정의 사도라도 된다고 생각하냐?”


“너 진짜, 위아래가 없구나?”


“우리 학교 선배도 아닌데? 무슨 위아래?”


“나이는 너보다 위지 아마?”


태한이 크게 웃는다.


“하하하, 나이? 나잇값은 하고 살면서 나이 타령을 좀 하지? 그런 선배님들은 아래위는 있고?”


“...”


주먹을 쥐고 앞으로 뻗는 태한이다.


“이게 선배들 나이 아닌가?”


“...”


느닷없이 한 놈이 태한에게 달려든다. 역시 무슨 영화 같은 모습은 연출되지 않고, 막싸움의 결정판인 팔과 주먹에 힘만 잔뜩 주고 동작도 느리고 발도 느려서 태한의 첫 먹잇감이 되려고 한다.


빠악,


날아오는 왼손 주먹을 슬쩍 피하고 바로 태한의 왼손바닥으로 왼쪽 뺨을 가격당해 그대로 쓰러지는 놈이다.


주먹으로 때려서 나는 소리보다 손바닥으로 때린 소리가 더 둔탁한 타격음이 들려 모두 놀라고 있지만, 다들 아닌 척을 하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너 좀 치는구나?”


“뭐래, 선배가 거기 대가리?”


“그런데?”


“주위에 있는 꼬봉들은 치우고 일대일로 뜹시다?”


옆에 쓰러져 있던, 놈이 고개를 흔들며 일어나서 다시 어설픈 주먹을 날리려고 한다.


빠악,


또다시 왼쪽 뺨을 맞고, 다시 그대로 비틀거리며 쓰러진다. 그대로 오른발로 턱을 날리는 태한이다.


퍼억,


그대로 기절하는 모습을 보다 다시 그 대가리라는 놈을 본다.


“시간 낭비 그만하고, 일대일 할 거야? 말 거야?”


“좋다. 오랜만에 몸 좀 풀어보자.”


어깨를 돌리며, 태한 앞으로 다가서는 대가리다.


“맨날 연습만 해도 모자랄 판에 무슨 몸을 푸는 건지. 쯧쯧.”


“후배님, 수준이 몸풀기용이라는 말이다. 이새끼야~”


느닷없이 태한에게 주먹을 날리는 대가리다.


‘역시, 권투를 한 일 년 정도 배운 수준? 어깨 열리는 거 봐라. 에휴~’


대가리라는 놈의 주먹을 쉽게 흘려 버리고, 그대로 태한의 눈에 노출된 오른쪽 턱으로 주먹이 향하다 바로 앞에서 멈춘다.


“일단 넉다운(knockdown) 한 번.”


다시 물러서는 태한이다.


“다시 들어와 봐.”


“이 새끼가~ 진짜아~”


흥분할수록 동작이 커진다는 걸 모르는 듯이 동작이 점점 커진다. 배를 향해 왼손 주먹을 날리고, 태한이 배를 슬쩍 빼면서 몸을 앞으로 숙이자 바로 오른손으로 어퍼컷을 날리는 놈이다.


‘어설퍼, 이런 것들이 운동 좀 했다고, 이런 짓만 하고 살고 있으니.’


몸을 옆으로 더 숙이고, 바로 왼쪽 열린 곳으로 태한의 주먹이 날아가 멈춘다.


“두 번째 넉다운(knockdown)”


또다시 아까처럼 뒤로 물러나는 태한이다.


“자, 다시 들어와 봐. 세 번째 넉다운을 당해도 계속 덤비면, 그때 진짜 한수 패거리들 꼴 나는 거, 기억하고, 신중하게 주먹 써라.”


점점 대가리라는 놈의 눈빛이 흔들린다. 별 볼 일 없는 놈한테 어이없게 당해서 유학 가기 전에 복수 좀 해달라고 현금 100만 원을 받고 나섰는데, 자신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만나자 점점 겁이 나기 시작하는 대가리다.


“한수, 애들 그렇게 만든 건 알고 있는데. 다구리 아니냐?”


“다구리? 내가? 걔들을 상대로 무슨 다구리야. 나 혼자면 충분한데 한수 그 새끼는 저 뒤에 홍수랑 붙어도 질걸?”


“...”


“자, 그럼, 정말 잘할 수 있는 주먹을 날리시길 선배~”


태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빠르게 태한에 앞으로 달려가 점프하며 니킥을 날리는 대가리다. 자신이 무얼 고쳐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고 큰 동작만 쓰면서 덤비는 대가리다.


대가리의 무릎이 태한에 가슴에 닿으려는 찰나, 빠르게 몸을 회전시키며 피하자, 목표를 잃고 내려오는 대가리다.


그대로 바닥에 내려오자, 바로 뒤통수에 주먹을 날리는 태한이다.


“뇌진탕 증세, 세 번째 넉다운. TKO 패.”


“...”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싸늘함이 몸에 소름를 돋게 만들고, 대가리는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다. 그대로 그 주먹에 맞았으면, 뇌진탕 정도가 아니라는 걸 느낀 건지 태한이를 보지도 않고, 말을 한다.


“앞으로 너의 친구들 건드리는 일 없을 거다.”


“...”


“미안하게 됐다. 한수 말만 믿고 홍수를 데리고 와서 때린 일도 미안하고..”


주먹을 거두고, 대답한다.


“주먹의 가치를 올리고 싶으면, 이런 일 말고, 선수가 돼서 그 가치를 올리세요. 그냥 평범하게 사는 애들 때리고, 힘으로 누르는 값싼 주먹질 말고, 그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일에 그걸 쓰세요. 선배.”


“...”


태한이 홍수 앞으로 가려고 하자. 그 앞을 막는 일진들이다.


“너희들.. 나를 이길 수 있으면, 덤벼도 좋아.”


그 말에 하나둘씩 물러서서 태한이 가는 길을 열어준다.


다시 그 일진들 사이를 지나서 홍수 앞에 서서 웃는다.


“꼴 좋다. 킥킥~”


“왜 웃고 지랄인데? 사람 아프구만..”


“겁 안 나디?”


“겁보다 너란 새끼 불러서 쪽팔렸다. 웃는 건 더 짜증 나.”


“가자.”


홍수의 팔을 들어 부축하고, 아파트 정문을 향해 걷는다.


“저 새끼들 또 찾아오면 어쩌냐?”


“그런 수준에 놈들은 아닌 것 같은데?”


“네가 어떻게 알아?”


“보통 삼류 양아치 같은 새끼들은 아까 일대일로 붙자고 했으면, 바로 거부했을 거다. 자신의 실력이 좋다고 믿었던 것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나름 쪽팔린 짓은 싫어하는 놈은 확실해.”



“못해~”


“왜에~”


“앞으로 위대한 싱어송라이터가 될 내가? 그런 샘플용 비트를 찍어야 하냐?”


홍수였다. 오디션 볼 선배들에 샘플링 곡과 연습 비트용 음악을 만들어 달라는 태한의 부탁에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홍수였고, 적극적으로 만들라고 하는 태한이다.


“아, 그 자식, 진짜. 너 댄스 음악 무시하냐?”


“그런 건 아니지만, 난 내 음악을 하고 싶어서 그런다, 왜?”


“이 자식 봐라. 우리 소울(Soul)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볼래?”


“흑인 음악이잖아. 재즈나 리듬앤 블루스, 음.. 가스펠 정도?”


“네오소울(Neo soul)은?”


“그건 잘..”


“소울을 중심으로 R&B(Rhythm and Blues), 재즈(Jazz), 펑크(Funk), 힙합(Hip-hop), 팝(Pop) 장르들과 합쳐지면서 만들어진 게 네오소울(Neo soul)이다.”


“그래?”


“그래? 저거, 지 노래만 만들어서 부르면, 그냥 대단한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줄 알고 있네.”


“그럼?”


“에혀~ 너라는 인간을 얼마나 더 가르쳐야 하는 거냐. 반세기 동안 전통적인 소울(soul)이 점점 매니아적 장르로만 남으려고 하니까.


소울 아티스트들이 여러 장르 아티스트들을 만나 협업하면서, 전통적인 소울(soul)의 그 정신은 지키면서, 새로운 개념의 대중적인 소울로 탄생시킨 게 바로 네오소울(Neo soul)이야. 그럼 뭐겠어?”


“뭔데?”


“에혀, 진짜. 내 음악을 하고 싶다면, 여러 장르 음악들과 함께하면서, 작곡하고 내 음악에 색을 입혀 어필하고 대중적 이미지를 만들고 난 다음, 진짜 내 음악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


“그냥 단순히 독고다이처럼 주구장창 내 음악만 고집하면 누가 알아줘? 그리고 음악적 스펙트럼은 넓을수록 작곡할 때 장점이 된다는 건 기본 아니냐?”


“...내가 좀 음악에 존심을 심하게 부릴 때가 있어. 미안하다.”


“얌마, 존심으로 음악 하는 거 아니야. 장르에 벽을 만들어서 갇히지 마라. 대중음악 할 거면, 이점 반드시 기억해라.”


“그건 아니지만, 알았다. 만들어 보지 뭐.”


“진작에 그렇게 나오지. 사람 말 많아지게 하고 있어.”


“근데, 넌 참 특이한 놈이다.”


“뭐가 또?”


“그런 부탁은 나 구해준 일 팔면, 내가 고마워서라도 만들어 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시간을 들여 설득하냐?”


“아직도 더 배워 할 놈, 쯧쯧, 내가 고마워서 하는 것보다, 너 스스로가 해야 진짜지, 너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거다. 창작하는 일에 빚진 느낌이 들면 그게 그대로 반영되는데, 그렇게 하겠냐?”


“그래서, 넌 참 특이해.”


“썁소리 그만하고, 3일 정도 주면 되지?”


“응. 근데 누구 주려고 이렇게 하는 건데? 보니까, 오디션용이던데.”


“아는 선배가 오디션 도와 달라고 해서 도와주고 있다.”


“그래? 그럼 나도 좀 봐도 돼?”


“음~ 그래 비트 찍고, 샘플 만드는데, 도움은 되겠다. 일요일 사당역 패밀리 빌딩 앞에서 전화해라.”


“오케이.”



“아니, 원더걸스 ‘So hot’ 자신 있다고 해놓고, 지금 각 하나도 맞지도 않고, 포인트 안무는 다 놓치고, 이거 뭡니까?”


수연이 죄지은 사람처럼 태한의 꾸지람에 기죽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그게 좀 그나마 쉬운 구성이라고 생각해서 했는데. 어렵네.”


“보기엔 쉬워 보여도, 막상 하면 쉬운 구성 없어요.”


“미안..”


“그리고, 무대 표정들은 또 뭐예요? 다 죽어가요. 표정 없이 그렇게 오디션 보면, 그냥 탈락이라고 분명 말했죠.


액팅(acting)이 당락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몇 번을 말합니까?”


“미안..”


태한의 잔소리에 주눅 든 주연과 선배들이다. 잔머리를 쓰려다 오히려 당하는 상황이니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었다.


“소연 선배 성격이 좀 소심한 건 알겠는데. 그 무대나 오디션 현장에선 달라져야 해요. 그렇게 하면, 다 보여주지도 못하고, 퇴장당해요.”


“미.. 미안.. 나도 좀 고치고 싶은데. 잘 안돼.”


거의 울 것 같은 영하 친구 소연이었다. 단체 안무 연습에서 가장 못한 소연은 조금만 건드리면 눈물을 콸콸 쏟아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저 성격에 아이돌이 되려는 것도 이상하네. 아니면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하는 건가? 저런 모습이면 오디션 붙기 힘든데.’


“이렇게 백날 연습해 봐야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대책을 세워야지.”


영하가 고개만 숙이고 있는 소연을 달래며 묻는다.


“어떤 대책?”


“내일 주말이니까. 야외로 나가보죠?”


그렇게 태한은 생각에 빠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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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7 22.07.06 19 1 15쪽
14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6 22.07.03 19 1 16쪽
13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5 22.07.02 21 1 15쪽
»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4 22.07.01 20 1 14쪽
11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3 22.06.30 26 1 15쪽
10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2 22.06.29 34 1 13쪽
9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1 22.06.28 32 1 15쪽
8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5 22.06.27 30 1 16쪽
7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4 22.06.25 28 1 16쪽
6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3 22.06.24 40 1 15쪽
5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2 22.06.23 40 1 15쪽
4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1 22.06.23 54 1 15쪽
3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3 22.06.22 55 1 14쪽
2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2 22.06.22 57 1 15쪽
1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1 22.06.21 107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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