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태호무 님의 서재입니다.

그래, 죽지 못해 산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태호무
그림/삽화
태호무
작품등록일 :
2022.06.21 23:45
최근연재일 :
2022.07.06 14:45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567
추천수 :
15
글자수 :
103,239

작성
22.06.22 01:29
조회
56
추천
1
글자
15쪽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2

DUMMY

무언가 태한의 손에 걸린다. 일진 애들한테 걸려 오는 독촉 전화와 저 집구석에 있는 인간들 전화질에 벨소리만 울려도 깜짝 놀라 두통부터 생기는 증상에 핸드폰 전원을 끄고 사는 날이 많은 태한이었다.


뛰어내리는 걸 잠시 멈추게 하는 물건, 그 물건을 꺼낸다. 신형 핸드폰도 아니고, 태한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 같은 핸드폰이었다.


가만히 핸드폰을 보다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천천히 난간에 앉아 핸드폰을 켠다.


띠리링~


소리와 함께 전원이 켜지며 회사 로고가 뜨고, 얼마 후 연결되지 않은 전화번호가 50개를 넘었고, 문자 메시지도 100개를 넘었다.


그런 숫자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핸드폰에 있는 사진첩을 열어본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 크림을 입에 잔뜩 묻힌 어린 태한, 그 옆에 고깔모자를 쓰고, 즐겁게 웃고 있는 엄마와 아빠, 놀이공원의 꽃밭에서 태한이를 앉아 들고 볼에 입 맞추는 엄마의 모습, 눈 속에서 파묻혀 얼굴과 다리, 팔만 내밀고 있는 태한.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은 일본 어느 옛 건물 앞에서 찍은 아빠와 태한이다.


그렇게 난간에 앉아 행복을 추억으로 남긴 사진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태한이다.


띠이이~


다이얼 0번을 길게 누르자 세상 가장 사랑하는 예쁜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신호음이 간다.


딸깍~


“엄마? 나야,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 난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요즘 엄마하고, 아빠가 왜 이렇게 보고 싶냐. 그냥 그쪽으로 한번 가 볼까? ”


“the number you dialed is wrong or out of service, please check...”


“왜 오냐구? 너무 나만 행복한 것 같아서. 혼자 행복하니까. 너무 재미없다. 그래서 갈려구. 내가 왔다고 너무 오바해서 시끄럽게 하며 안돼? 알았지? 그럼, 빨리 만나.. 삐이이이~”


“업로딩 시작~”


찌지익~ 찌지익~


“윽, 머리가.. 머리가 왜.. 윽..”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놓칠 정도로 온몸이 떨린다. 머리도 같이 울리며 떨리고 귀까지 윙윙 울리며, 온몸에 진동이 일어나고 있다.


머릿속을 파내고 싶을 정도의 고통에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는 태한이다. 그렇게 비틀거리며, 뒤로 넘어가 바닥에 뒤통수를 부딪쳤는데도, 머릿속에서 느껴지는 고통보다 덜 했다.


너무 아파 발버둥을 쳐도 고통은 가시지 않았고, 너무 심한 고통으로 바닥에 머리를 찧으려 하는데, 다시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며, 주먹으로 머리를 마구 때린다.


타는 듯한 고통에서 전기에 감전된 사람처럼 바들바들 떨며, 입에 거품을 물고, 그대로 기절하며 머리를 강하게 바닥에 부딪친다.


타악~


겨울날의 볕도 무척이나 따갑다. 그 볕을 받으며 태한이 쓰러져 있고, 그 겨울 태양은 중천에 올라 그대로 태한을 비추고 있다.


서서히 떠지는 눈. 그리고 보이는 회색빛 옥상 바닥에 떨어져 있는 핸드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또렷하게 보인다.


“윽..”


바닥에 손을 짚고, 일어나 앉았지만, 여전히 어지러운 기분은 가시지 않아 바닥에 앉아있는데도 상체가 비틀대고 있다.


그 상태로 머리를 이리저리 만져보는 태한이 이마를 만지자. 강한 통증이 밀려온다.


“윽, 이마는 왜?”


쓰러지며 바닥에 이마를 부딪친 충격으로 부어올라 있다.


“왜 멀쩡하지? 그리고 여긴 어디야?”


천천히 비틀대며 일어나 주위를 살펴본다.


‘여긴 우리 집 옥상?’


옥상 전경을 구경하면서 추억에 빠질 시간도 없이. 옥상 문을 열고 나가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자신에 모습을 보고 또 놀라는 태한이다.


“이건, 중2 때 교복?”


‘꿈이지? 내가 중학교 교복을 왜 입고는 거야.’


다시 기억을 되짚어 보고 있는 태한이다.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시간대는 일진들에 각목이 자신을 죽일 듯 때리고 있었고, 구급차에 사이렌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며, 누군가 자신에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었던 느낌이 자신에 마지막 기억이었다.


근데 중학교 교복을 입은 채로 정신을 돌아왔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게 4년 전 인데. 왜 다시 입고 있는 거지?’


띠잉~


“1층입니다.”


그렇게 1층에 도착해 경비실로 가 경비원한테 물어본다.


“안녕하세요?”


“누구우? 몇 호에 사는 학생이지?”


“1708호 사는데요.”


“무슨 소리야? 그 집은 부부만 사는데? 애도 이제 임신해서 아직 없어.”


‘뭐지, 분명 날 기억하실 텐데.’


“학생?”


“아, 친척입니다. 심부름을 왔어요.”


“그렇지? 난 또, 그래 무슨 일이야?”


“오늘이 며칠이죠?”


“1월 3일인데.”


“2008년이 맞죠?”


“학생? 어디 아파? 신정이 끝 난지 이틀밖에 안 지났어.”


“죄송합니다. 새해 년도하고 작년하고 자꾸 헷갈리네요.”


“싱겁긴, 2008년 무자년 쥐띠해잖아.”


“예,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그렇게 아파트를 나와 늘 일진 애들한테 맞고 창피함과 억울함, 화를 억누르던 곳으로 찾아가는 태한이다.


그렇게 20분을 걸어 그 놀이터에 도착했다. 낮의 놀이터는 아이들이 주인이다. 그래서 늘 앉았던 그네는 아이들이 차지했고, 놀이터 입구 벤치에 앉아서 생각 빠진 태한이도 보인다.


‘그날 작은아버지와 싸운 후, 진짜 죽으려고 했지. 아빠가 남긴 핸드폰이 아니었으면 정말 옥상에서 떨어졌을 거야.


사진을 보면서 다시 살아보자, 새롭게 다짐하고 바로 집을 나와 주유소,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검정고시를 보고 17살에 고졸 검정고시까지 통과 했는데.. 왜 내가 다시 이때로 온 거지?’


알 수가 없었다. 무슨 소설이나 영화처럼 번개나 옥상에서 떨어져 차원의 문을 통과 하거나. 미스테리한 공간에서 맞는 상황도 아닌데, 시간을 거꾸로 되돌아온 태한이다.


‘그리고 이건 무슨 기억이지?“


계속 머릿속에서 번쩍이며, 눈앞에 글자들이 보인다. 눈을 감고 자세히 그 번쩍이는 순간에 글자들을 보기 위해 집중하는 태한이다.


’서울역 사물 보관함 018번‘


”뭔지 몰라도 일단 가보자.“


안쪽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서 확인한다.


”아~ 씨, 삼천 원이 전 재산이네. 그 새끼들한테 빼앗긴 돈만 수백은 되는데. 에휴~ 일단 강남역까지 걸어서 30분이니까. 걸어가자.“


그렇게 아파트를 출발해 강남역으로 걷기 시작한다. 출근 시간도 지나고 점심시간도 다 지난 시간이라, 사람들에 통행량은 많지 않았고, 화려한 불빛들이 존재하는 곳이지만, 아침이나 낮에는 쭉쭉 뻗은 건물 숲만 보이는 곳으로 변한다.


그렇게 강남역에 도착해 2호선을 타고 4호선으로 갈아타 서울역에 도착해 1번 출구로 올라가 밖으로 나가면 두 개의 장소에 사물함이 있다.


018번에 사물함을 찾아 그 앞에 선다.


’근데 열쇠가 없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열쇠가 없었다. 머릿속에도 열쇠에 대한 언급도 없이 장소와 사물함 번호만 알려 줄 뿐 그 외에 정보는 아무리 눈을 감고 생각해 봐도,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았다.


태한의 앞으로 역무원 한 명이 지나간다.


”저어, 아저씨?“


”응? 어, 학생 왜?“


”제가 여기 사물함 열쇠를 잃어버렸는데요, 어떡해야죠?“


”그래? 그럼 지하로 내려가서 역 사무실 가서 한번 물어봐.“


역무원 말대로 태한은 다시 지하로 역 사무실로 들어간다.


”학생, 무슨 일이야?“


”사물함 열쇠를 잃어버려서. 왔습니다.“


”번호가 몇 번인데?“


”018번입니다.“


사람이 들어와도 신경도 쓰지 않고, 신문만 보던 사람이 태한이 사물함 번호를 말하자, 신문을 천천히 내려놓고, 태한을 부른다.


”학생?“


”네?“


”이리로 오게.“


”018번 열쇠 맞아?“


”예, 서울역 사물함 018번입니다.“


윗주머니에 있던 수첩을 꺼내 펼치고, 수첩을 넘기며 무언가를 찾고 있는 역무원이다.


”여기 있네. 이름이?“


”남태한 입니다.“


”아버님 성함이?“


”남 호자 열자입니다.“


”남호열, 맞고..“


”지금 나이는?“


”열 일.. 아니 열네 살입니다.“


”맞네.“


확인을 마치고, 역무원 과장이 자신 책상 서랍을 열쇠로 열고, 열쇠 한 개를 들고 와 태한 앞에 놓는다.


”이 열쇠는 내가 따로 맡아서 018번을 찾는 사람이 오면 주라는 부탁을 받았다. 누구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백발에 남자였고, 이 열쇠를 맡기며, 장기간 대여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2년 만에 찾아왔네.“


”이 열쇠 말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


”그 열쇠가 다야.“


태한은 그렇게 열쇠를 받고 사물함 앞에 서서 깊은 심호흡을 하고 정신을 가다듬는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이유도 없이 이 사물함을 대여했다.


편지도 메모도 아닌 머릿속에서 느껴지는 정보로 찾았다는 것에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에 긴장감과 두근거림이 생기고 있다.


탁,


자물쇠가 풀리고, 서서히 사물함 문을 연다. 안에는 현금으로 20만 원 정도가 있었고, 메모지, 여권이 보였다.


주위를 살피며, 돈과 여권은 지갑에 안쪽 주머니에 넣고, 메모지를 확인한다.


’가평 청평호 XXX별장.‘


태한은 처음보다는 오히려 안정됐다. 이유는 돈이 있으니 어디로 움직이는 것에 두려움이 사라졌고, 별장이란 글자에 머물 곳이 생겼다는 마음에 긴장했던 마음도 사라지고 편안해졌다.


그렇게 지상으로 올라와 아무 택시나 타고, 망설임 없이 서울을 벗어났다. 그렇게 한 시간을 넘게 달려 가평대교를 지나서, 오른쪽 길로 빠져 산길을 타고 산속에 외롭게 지어진 별장에 도착했다.


가진 돈 반을 택시 기사한테 주고,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가는 택시를 뒤로 태한이 그 별장 정문 앞에 선다.


벽은 거친 화강암 벽으로 되어있고, 갈색 페인트를 칠한 두꺼운 철문이 그 집을 지키고 있다.


본관은 벽보다 높은 위치에 햇빛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집이다.


띵동~


옆에 있던 벨을 누르고, 대답을 기다리는 태한이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시 초인종을 눌러 보지만, 여전히 안에서는 무반응이다.


아무도 없다는 걸 느끼고, 다시 불안함을 느끼는 태한이다. 돈도 아직 10만 원 정도 남았지만, 어디 들어가서 잘 수 있는 곳도 안 보이고, 이 시간에 버스도 택시도 없는 곳이라 차가 없다면, 움직이기 힘든 곳이었다.


’에휴, 괜히 기대했나? 너무 들떴다. 확실한 것도 없는데, 무작정 와서 이 꼴이네.”


집 앞에 보이는 청평호를 보며, 무작정 기다려 보기로 했다. 어차피 돌아갈 곳도 없었고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자신이 살던 집에서는 두 인간들 때문에 마음이 떠났고, 집도 싫어지니 서울이란 자체가 싫어진 태한이다.


서울에 있어서 행복한 기억은 초등학교 4학년 때를 마지막으로 행복한 기억은 사라지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그 기억을 덮어버렸다.


알 수 없는 무시와 멸시, 뒤에서 떠드는 비아냥, 동정하는 척하며, 거지처럼 보는 그 싸늘한 눈빛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하나하나 박혀 있는 태한이다.


그런 고통 속에서 유일한 희망이라고 느꼈던 한 아이, 큰 눈망울에 반짝이는 눈이 너무나 예뻤고, 늘 진심으로 자신을 위로해주고, 힘을 준 아이였다.


여러 추억을 청평호를 바라보며 회상하니 날은 어두워졌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리고 있는 태한이다.


해는 완전히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 청평호 주변에 드문드문 떨어진 가로등이 커지고, 집 아래 길에서도 가로등들이 하나둘씩 켜지고 있다.


점점 시간은 깊은 밤으로 흘러 자정이 되려고 하는데, 누군가 플래시를 들고 집 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졸린 눈을 하고 빛이 나는 곳을 보며 천천히 일어나 집 앞에 서서 그 사람을 기다린다.


“누구요?”


플래시로 태한을 비추며 묻는다.


“사물함에 메모지를 보고 왔습니다.”


“사물함? 메모지?”


태한이 품에서 메모지를 꺼내. 건네주고, 플래시를 든 사람이 플래시를 비춰 메모지를 확인한다.


“아, 이거 구만, 이제야 여기 살 사람을 봤네.”


“네? 제가 여기 사는 겁니까?”


“나는 몰러, 그냥 틈틈이 집만 관리하는 사람이지. 여기 열쇠네.”


“근데 제가 여기 살 사람인 것은 어떻게 확인하시는 건데요?”


“그 열쇠 달린 고리 보이나?”


“네,”


“그 고리 문양하고 메모지 문양이 똑같아. 그 문양과 같은 걸 가져온 사람에게 열쇠를 주라고 했네.”


태한이 그 열쇠 문양을 본다. 둥근 원안에 방패가 있고, 주위로 5개의 별이 위로 세 개, 아래 두 개의 별이 배치되어있고, 원 테두리에 빛이 퍼져나가는 선들이 촘촘하게 새겨져 있다.


“그럼, 저 혼자 들어가면 되는 겁니까?”


“집 청소는 이틀에 한 번, 꼴로 했고, 정원은 보름마다 한 번씩 해줘서 그리 지저분하지 않을 거야.”


“처음 와보는 집이지만, 감사합니다.”


“그럼 쉬고, 아! 음식은 라면밖에 없네. 내일 장을 봐서 반찬을 해서 가져다줄 테니까. 대충 라면으로 해결하고 있게.”


“라면도 괜찮습니다.”


“그럼 잘 쉬고, 내일 다시 보자고.”


“감사합니다. 살펴 가세요.”


다시,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한다.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태한이다.


이제 진짜 쉴 곳과 앞으로 지내야 할 곳이 생기니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문을 열쇠로 열고 별장 안이 보인다. 본관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보이고, 그 옆에 조경수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천천히 그 돌계단을 오르자 아래서 보이지 않았던, 꽤 넓은 잔디마당이 있고, 중앙에 나무로 된 테이블에 의자가 놓여 있다.


밤이라 마당은 그리 관심이 가지 않았던 태한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2층 구조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넓은 거실에 50인치 대형 벽걸이 TV가 설치되어 있고, 쇼파도 중앙에 6인용 테이블과 세트로 배치되어있다.


마당 쪽으로 큰 유리로 된 문이 보이고, 1층 방은 2개 정도 있고, 화장실까지 세 개 정도에 방이 있다.


다시 2층으로 올라가는 태한이다. 2층도 방은 2개와 화장실로 총 세 개다. 각 방 모두 옷장과 책상 모두 갖춰있다.


모든 방에 데스크탑과 침대, 거울 기본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가구들은 다 준비되어 있었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안방으로 들어간다. 침대를 지나 옷장을 열자 다양한 옷들까지 채워져 있다.


모든 방과 집을 구경하고, 안방 침대에 눕는다.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서서히 풀리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서서히 잠 속으로 빠지는 태한이다.


강가에 아침은 늘 물안개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침의 얼굴이 보인다. 산을 끼고 물이 흐르는 곳이라 물소리와 참새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며 잠들어 있는 모든 것을 깨우고 있다.


여전히 잠에 빠져 있는 태한이다. 하지만, 잠든 표정은 너무 편안해 보였다. 작은아버지가 사는 집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표정과 일정한 호흡을 하며 단잠에 빠져 있다.


띠동~


“....”


띠동~


바깥에 있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집 현관문이 열리며 발소리가 들린다. 다른 방들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마지막 안방에 문이 열린다.


“여기 있었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그래, 죽지 못해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7 22.07.06 18 1 15쪽
14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6 22.07.03 18 1 16쪽
13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5 22.07.02 21 1 15쪽
12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4 22.07.01 19 1 14쪽
11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3 22.06.30 25 1 15쪽
10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2 22.06.29 33 1 13쪽
9 가르침에서 얻는 더미(dummy)에 의미-1 22.06.28 31 1 15쪽
8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5 22.06.27 29 1 16쪽
7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4 22.06.25 27 1 16쪽
6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3 22.06.24 39 1 15쪽
5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2 22.06.23 39 1 15쪽
4 더미(dummy)의 삶, 그 시작-1 22.06.23 54 1 15쪽
3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3 22.06.22 54 1 14쪽
»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2 22.06.22 57 1 15쪽
1 알 수 없는 신호, 그 첫 시작을 알리다-1 22.06.21 104 1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