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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주신 선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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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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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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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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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신이 주신 선물

DUMMY

세 사람은 침울해지고 태수는 수영을 쳐다보는 눈에 간절함을 담아 입을 연다.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델을 포기하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이지. 그 다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것도 일종의 정신병이야. 미향이 건강을 위해 우리가 설득해보자."


미향이 걸어온다. 창백한 얼굴이 핼쑥해져 의자에 앉는다. 수영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니?"


미향은 고개를 떨구고 어깨를 들썩인다.


"오래 되었어. 엄마가 너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식단조절을 시켰지. 그래서 지금 이 정도로 몸매가 유지되었고."

"이대로 계속하면 몸이 완전히 망가져 목숨까지 걸 수는 없잖아?"


미향은 끝내 울음을 터뜨린다. 세 사람은 가슴이 아파오고 수영은 손으로 미향의 어깨를 두드린다. 미향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너희들은 내 엄마를 몰라 엄마의 꿈이 모델이었지.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한쪽 다리를 잃었어. 하지만 어린 나를 보고 끝까지 버틸 수 있었지. 엄마의 마지막 꿈이야. 나도 절대 포기 할 수 없고 엄마의 꿈을 이루어주고 싶어. 내 꿈이기도 하고"

"미향아 나를 봐."


미향이는 훌쩍~거리고 고개를 들어 태수를 쳐다본다. 태수의 검은 동공이 사라지고 붉은색으로 변한다. 미향은 멍하니 수저를 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눈과 입을 크게 벌리고 미향을 쳐다본다. 음식을 다 먹고 민호의 식판을 손으로 당기고 앞에 놓고 먹기 시작한다. 민호는 화들짝 놀란다.


"아니 그렇다고 내 음식을 먹으면 안돼. 부채도사에게 너보다 내가 먼저 죽는다고."


태수의 검은 동공이 다시 나타나고 미향은 머리를 흔든다. 앞에 있는 2개의 식판을 보더니 놀라고.


"이게 뭐야? 내가 이걸 다 먹었다고?"


민호는 식판을 자기 쪽으로 당기고 충혈된 눈으로 미향을 째려본다.


"그래 이 돼지야 너 혼자 다 처먹었다."


민호는 일어나 투덜거리며 걸어간다.


"거식증? 거인이 처먹는 만큼 먹는데 무슨 거식증?"


미향은 어리둥절하며 손으로 배를 만지고 미소가 번진다.


"이게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구나? 신기해 배가 이렇게 나오다니 잘못되면 큰일인데 하지만 처음으로 포만감을 느껴 이게 음식을 배 터지게 먹었다는 말이네. 이제는 음식을 적당히 조절해야겠어 이런 행복을 계속 느끼고 호호~ 난 잘 먹었다."


미향도 식판을 들고 사뿐사뿐 걸어간다. 태수는 웃다가 이상한 느낌에 수영을 쳐다보니 수영이 노려본다. 태수는 음식을 먹고.


"이게 무슨 일이야? 똑 바로 얘기해?"

"미향이가 잘 먹으면 됐지."

"태수야 너의 눈동자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미향이가 미친 듯이 밥을 먹었어. 이게 우연이라고?"


태수는 수저를 내려놓고 수영을 쳐다본다.


"내가 5살 인가? 정확한 나이는 몰라 엄마는 도망가고 할머니는 문어를 잡고 계셨지.통에 잡은 문어를 내가 손으로 잡고 올리는 순간 먹물이 앞을 가리고 난 손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울었어. 눈이 굉장히 아팠지. 하지만 섬이라 할아버지는 바다에 나가고 할머니는 나를 안고 집으로 가서 물로 얼굴을 씻고 그래도 내 눈은 불에 데인 뜨거움에 울고 할머니는 집에 있는 약초는 다 꺼내어 삶고 나는 먹었어. 난 힘들고 지쳐서 기절을 하고 다음날 눈을 뜨고 난 깜짝 놀랬지. 너무 깨끗하게 잘 보였는데 할머니와 해변가에서 조개를 줍다가 바다 위를 뛰는 숭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난 알았어. 숭어의 마음을 그리고 모든 생물과 눈으로 소통했지. 그리고 나이가 들 때마다 통제를 하게 되었고 수영아 이건 너와 나의 비밀이다. 누구도 알면 안돼. 하기야 믿지도 않겠지만."


수영은 손으로 턱을 받치고 얼굴을 내민다.


"나에게 해봐?"

"안돼."

"그럼 모두에게 얘기한다. 빨리."


태수의 동공이 붉은색으로 변하고 다시 검은 동공으로 바뀌고 재빨리 일어나 도망간다. 수영은 웃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식판에 얼굴을 처박고 있다. 고개를 드니 코에서 김치가 뚝~ 떨어진다.


"아니 이 자식이 너 죽었어."



***



남부 경찰서 강력계는 소란스럽고 분주하다. 근혜는 서류를 들고 가다 앉아있는 남자의 머리를 툭~친다.


"남자가 할 일이 없어 변장을 하고 여자 탈의실에 앉아있나? 아이고 세상 말세다. 밑에 떼서 여자로 살던가 선배님 이놈 벌써 2번째 입니다. 수술을 시키던가 약물로 치료를 하던 다시는 못하게 하세요. 너 때문에 내가 시집을 못 가는 거야."


남자는 근혜를 힐끗 쳐다본다. 작은 소리가 근혜의 머리 속을 돌게 만든다.


"얼굴 때문이네."

"뭐? 다시 말해봐."


인호가 일어나 근혜의 팔을 잡고 당긴다.


"너도 그만해라 상대 할 값어치도 없는 놈 소리를 듣고 이렇게 흥분하면 또 경감님에게 욕 먹어."


근혜는 인호의 팔을 뿌리치고 씩씩거린다.


"하아~ 내가 저 놈에게 이런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나? 미치고 환장하겠네."


갑자기 표정이 180도 바뀐다.


"어머~ 민철씨 왔어요."


근혜는 사뿐사뿐 걸어간다. 인호와 남자는 입을 벌리고 남자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형사님 제가 큰 착각을 했네요. 이제 죽어도 여자 탈의실에 안 가겠습니다. 여자가 무서워요."


인호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내가 이혼했잖아. 여자가 무서워서."


인호는 고개를 흔들고 의자에 앉는다.


"네가 처음부터 근혜를 만났으면 이런 범죄는 꿈도 안 꾸었겠지. 그래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 거야."


두 사람은 휴게실로 간다. 근혜가 동전을 꺼내자 민철이 막아 서고.


"오늘 상금도 두둑이 받았습니다. 이제 제가 계산을 하죠."

"어머~ 내 옆에 재벌이 있는 느낌이네. 호호."


두 사람은 음료수를 마시고.


"죄송해요. 여기로 오시라고 했어. 너무 바쁘네요."

"별 말씀을 약도를 주세요."


근혜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고 건넨다.


"이모에게는 연락을 했어요. 도착하면 바로 안내를 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이것 좀 보관해주세요.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근혜는 종이 봉투를 받고 열어보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어머나~ 이건 상금이네? 얼마죠?"

"5000만원 입니다."


근혜는 주위를 경계하고 안 주머니에 넣고 속삭인다.


"남자가 돈을 관리하면 하루 그러니까 24시간에 쪽박 차는 것을 많이 봤죠. 마누라 아니 나에게 맡겨 놓으면 민철씨는 멀지 않아 떵떵거리며 잘 살 수 있어요. 저만 믿으세요. 앞으로 한달 용돈은 30만원 입니다."

"네에?"

"그럼 저녁에 이모 하숙집에서 만나죠."


근혜가 일어나고 민철도 일어난다.


"근데 용돈이 조금 적은데?"


근혜는 찬바람을 일으키며 걸어간다.


" 딱~ 적당해요. 빨리 가세요. 볼일 끝났으면."


민철은 멀어지는 근혜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이 기분은 뭐지?"


근혜는 뒤돌아 서고.


"근처에 도착하면 찾기는 쉬울 거예요."


손을 흔들며 사라진다. 민철은 약도를 보며 걸어가다 걸음을 멈춘다. 벽에 강민철 형사 환영이라는 플랜카드가 붙어있다. 고개를 떨구고 철제 대문에 가서 벨을 누른다. 50대의 키 작은 아주머니가 걸어오고 대문 앞에 멈춘다.


"누구요?"

"안녕하세요. 근혜씨 소개로 온 강민철 입니다. 여자는 얼굴이 밝아진다. 문을 열고

"어서 와요. 한참을 기다렸네. 이리 와요."


건물을 보니 4층 건물이다. 아주머니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니 보통 크기의 거실과 주방이 보인다. 아주머니는 민철의 손을 잡고.


"젊은 사람이 아주 큰일을 했어요. 난 박말순이고 1층은 보시다시피 주방에서 식사를 하면 되고 냉장고 안에는 표시가 되어 있는 반찬통이 있어요. 다른 사람 반찬을 먹다가 걸리면 2배로 보상을 해줘야 하고 저기 위에 있는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니까 완전범죄는 꿈도 꾸지 말고 2층은 남자들이 거주를 하고 3층은 여자들이 있는 곳이죠. 3층에도 카메라가 있으니 완전범죄는 없고 아침 식사만 제공됩니다. 7시에 자~ 강민철씨 방을 구경할까요?"


박말순을 따라 2층 복도 끝에 있는 방문을 연다. 작은 침대와 책상 옷장이 보인다.


"샤워는 어디에서 합니까?"


박말순은 다시 나가고 민철은 따라 간다. 2층 가운데 문은 여니 욕실이 나온다.


"내가 근혜를 봐서 최고로 싸게 받았어요. 그러니 강민철씨 아니 민철이라 부를게 민철이는 남들보다 물부터 가스까지 최대한 아끼고 화장실은 최대한 앞에 있는 공원 화장실을 이용하세요.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었나?"

"하하. 알겠습니다. 근혜씨가 굉장히 알뜰하네요."


말순의 눈빛이 번쩍이고 얼굴을 민철 가까이 내민다.


"아마도 한국에서 짠순이 대회가 열리면 대상은 근혜가 차지하지. 결혼하면 남편은 정말 각오를 단단히 해야 목숨을 유지 할 수 있어. 하여튼 내일 아침에 보자고 아참~ 난 4층에 거주하네. 나에게 연락을 하고 싶으면 1층 냉장고 옆에 있는 전화를 이용하면 돼."


말순은 걸어가고 민철은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민철은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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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 주신 선물 +6 23.05.21 252 12 9쪽
22 거식증 +4 23.05.21 242 11 9쪽
21 민철의 결심 +8 23.05.20 267 12 9쪽
20 두 용의 만남 +6 23.05.20 269 11 9쪽
19 숙적 +8 23.05.19 280 11 9쪽
18 10년 내기 +6 23.05.19 284 13 9쪽
17 강력반 4총사 +7 23.05.18 294 14 9쪽
16 사건 실마리 +8 23.05.18 300 11 9쪽
15 우중그룹 천은혜 +9 23.05.17 342 15 9쪽
14 부채도사 박소연 +5 23.05.17 357 13 9쪽
13 패션 첫 걸음마 +9 23.05.16 398 16 9쪽
12 운명의 만남 +8 23.05.16 402 13 9쪽
11 인생을 바꾸는 인연을 만나다. +7 23.05.15 443 15 9쪽
10 역경 +6 23.05.15 455 16 9쪽
9 결승전 +7 23.05.14 485 17 9쪽
8 꿈을 향해 +8 23.05.14 507 17 9쪽
7 사랑은 이렇게 시작된다. +10 23.05.13 615 19 9쪽
6 죽음 그리고 10년 +5 23.05.13 625 14 9쪽
5 새로운 세상 +7 23.05.12 667 15 9쪽
4 가족의 품으로 +6 23.05.12 768 16 9쪽
3 영웅 +6 23.05.12 873 20 9쪽
2 새로운 인연 +11 23.05.11 1,211 25 9쪽
1 신이 주신 기적 +13 23.05.10 1,932 3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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