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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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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2,550
추천수 :
1,317
글자수 :
592,854

작성
23.05.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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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두 용의 만남

DUMMY

남부 경찰서 강죽도 경감 앞에 민철이 마주하고 있다. 강죽도는 손을 내밀고 흐뭇한 표정으로 말한다.


"커피 드세요. 편안하게 드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강죽도는 민철 위아래를 살핀다.


"지금 머무르는 곳이 없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강죽도는 등을 소파에 기대고 손가락으로 허벅지를 두드린다. 눈에 힘을 주고.


"이번 사건에 민철씨가 결정적으로 해결했다고 해서 이렇게 모셨습니다. 사실 민철씨 인기가 강력반에 엄청났죠. 안타깝네요. 이렇게 되다니 세계 챔피언도 충분히 되는 실력인데 아쉬워 아~ 다름이 아니라 이번 공로로 민철씨에게 상패를 드립니다.아주 특별한 상이죠. 만일 형사가 되고 싶으면 제가 적극 추천을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민철은 두 눈을 크게 뜨다가 다시 고개를 숙인다.


"형사라 글쎄요. 한번도 생각을 안 해봤는데."

"천천히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25년을 생활을 했습니다. 제 눈에는 완벽한 형사로 보이네요. 격투기를 아쉽게 포기했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형사에 맞는 모든 것을 구비했으니 이 계통이 민철씨의 천직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내일 이 시간에 여기로 오세요 오늘은 푹 쉬시고."


두 사람은 일어나 악수를 한다.


"대한민국 형사로서 이번 사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 나머지 형사 생활을 민철씨와 함꼐 하고 싶습니다. 내일 보죠."

"고맙습니다."


민철은 사무실로 나오고 근혜가 의자에서 일어나 손을 든다.


"민철씨."


민철은 근혜에게 다가간다.


"경감님이 뭐라고 하시나요?"

"내일 상패를 받으러 오라고 하네요."

"역시 이번 사건은 민철씨가 아니었으면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으니 정말 잘했어요. 지금 범인들을 선배 2명이 지독하게 취조하고 있어요. 근데 대가리들은 건드리지 못할 거에요. 그 놈들을 잡아야 하는데 휴~ 안타까운 현실이죠. 오늘 어디에 있을 겁니까?"

"모텔에 있을 겁니다."

"마치고 포장마차에서 제가 한턱 내죠. 힘든 사건을 해결했으니."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음악에 맞춰 황수영은 온몸을 흔든다. 태수는 신기하게 쳐다보고 태수의 시선을 본 황수영은 미소를 날렸다.


"너도 흔들어 아싸."

"참 희한하네. 모두 잔뜩 긴장하면서 수업을 받는데 너는 즐기고 있으니."

"태수야 몸과 마음이 즐겁고 재미가 있어야 100프로 성공하는 거야. 억지로 일해서 성공하면 그건 50프로 성공이지. 너는 외모 신체 모두 갖추었는데 힘들게 성공의 길을 걷고 있어. 즐겨 지금 이 상황 이 나이가 지나면 다시 오지 않는 청춘이야. 재미있고 즐겁게 오~예."


태수는 멍하니 서 있다. 그래 지금 난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걸까? 성공을 하기 위해 하지만 억지로 하고 있다. 그래서 힘든 거야. 수영이 말이 맞다. 즐겨야 한다. 재미있게 태수도 몸을 흔든다. 두 팔을 들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수영은 춤추는 태수를 보더니 까르르 웃으며 넘어간다.


"야~ 독종. 돌대가리 지금 수업이 장난으로 보여. 벽보고 손들어."


두 사람은 벽을 보고 두 팔을 든다. 수영은 웃으며 태수를 힐끗 쳐다보고 태수도 씩~ 웃는다. 그때 송민호가 턴을 하다가 발이 꼬이고 넘어진다. 모두가 키득거리며 웃고 태수는 이제 이 시간이 즐겁다. 시간이 지나고 수영은 태수의 등을 손으로 때리고 태수는 뒤를 돌아본다.


"오늘 클럽에 가자. 내가 춤도 가르쳐줄게."

"누구랑 가는데?"

"민호와 미향이도 가고 싶다고 하네. 오늘을 즐겨봐."


4명은 클럽에 들어가고 휘황찬란한 조명이 반짝이고 수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4명은 빈자리를 잡고 수영은 목을 흔들고.


"난 몸을 풀고 올게."


수영은 화려하게 춤을 춘다. 세 사람은 입을 벌리고 민호는 박수를 친다.


"이야~ 완전히 춤꾼이네. 수영이가 저렇게 춤을 잘 추다니 죽인다."


미향이도 박수를 치고 환하게 웃는다.


"와~ 여자가 봐도 반하겠다."


모두가 맥주를 마시고 민호가 수영을 쳐다본다.


"춤은 어디서 배웠니? 완전히 프로 실력인데."

"엄마에게 배웠어. 엄마도 춤을 끝내주게 추지."

"야~ 너희 엄마 만나고 싶다. 나도 춤을 배워보게."


수영은 웃고 민호는 멀뚱히 쳐다본다.


"매일 보는데 굳이 따로 만날 이유는 없지."


민호와 미향은 눈이 커지고 미향이 상체를 앞으로 내민다.


"그게 무슨 말이야? 매일 보다니."

"부채도사가 엄마야 아빠랑 이혼했지."


두 사람은 입을 벌리고 멍하니 수영을 쳐다본다.


"재미없다. 술이나 마시자."


모두 맥주를 마시고 민호가 일어난다.


"춤추러 갈 사람?"


미향이 일어난다.


"가자."


두 사람은 춤추러 나가고 태수는 수영의 눈에서 슬픔을 발견한다.


"너는 언제나 밝고 에너지가 넘치지. 너에게 슬픈 표정은 어울리지 않아."


수영은 피씩~ 웃고.


"그래 난 즐겁게 살고 싶어. 아빠는 다른 여자와 재혼을 했지만 또 실패했지. 난 엄마 복이 없나 봐."

"과연 그럴까? 난 엄마 얼굴도 기억에 없는데."


수영은 눈을 크게 뜨고 태수를 쳐다본다.


"지금 부모님은 친부모님들이 아니셔. 입양되었지. 하지만 난 두 분을 사랑하고 내 동생도 사랑해. 정말 행복한 가정이지."

"후후.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았네. 축하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나서."


두 사람은 밝게 웃고 맥주병을 부딪히고 마신다. 미향 옆에 덩치가 큰 두 남자가 다가온다.


"우와~ 얼굴. 몸매. 완벽하네. 아가씨 우리랑 같이 놀아요."


미향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민호가 남자들을 가로막는다.


"이봐 요. 남자친구 있습니다."


두 남자는 민호를 쳐다보며 배를 잡고 웃는다.


"야~ 미녀와 야수는 봤는데 미녀와 돼지도 있네. 하하."


민호가 돌아서고 미향의 팔을 잡고 나가는 그때 남자가 발로 민호의 등을 가격한다. 민호는 앞으로 넘어지고 미향은 바들바들 떤다.


"이 자식이 형님들 대화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돌아서니?"


태수는 맥주를 마시며 민호를 보니 안 보이고 미향이 두 손으로 입을 막고 떨고 있다. 앞에 덩치가 큰 두 남자가 웃고 있고 태수는 일어난다.


"나 춤추고 올게."


태수는 사람들을 헤집고 미향에게 다가간다. 미향은 태수가 보이자 얼른 뒤로 숨는다. 두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고 태수에게 다가온다.


"뭐야~ 돼지가 사라지고 이제는 왕자가 나왔나?"

"하하. 돼지에게는 미안하지만 왕자라니 기분이 좋네."

"이게 어디서 왕자 흉내를 내고 있어."


태수의 검은 동공이 사라지고 붉은 색으로 변한다. 남자는 동작을 멈추었다.


"어~어 내 몸이 왜 이래?"


다른 남자가 옆에 오고.


"너 지금 쇼 하나?"


남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이 올라가고 친구의 뺨을 때린다. 남자는 깜짝 놀라고 뒤로 물러나고 손으로 뺨을 만진다.


"너 미쳤나? 나를 왜 때리는데?"


남자는 천천히 걸어가고 다시 뺨을 때린다.


"악~ 야 미쳤나?"


뺨을 맞은 남자는 친구의 뺨을 때리고 맞은 친구는 다시 뺨을 때리고 두 사람은 엉키고 바닥에 누워서 싸운다. 종업원들이 달려오고 2명을 끌고 간다. 3명은 수영이에게 와서 앉고 수영은 시끌벅적한 곳을 쳐다본다.


"무슨 싸움 났나?"


민호는 웃고 미향은 눈물을 흘린다. 수영은 깜짝 놀란다.


"미향아 왜 우는데?"


민호는 겨우 웃음을 참고.


"글쎄 미친 또라이 2명이 싸우는데 얼마나 웃기는지 아이고~ 배야."


수영은 울고 있는 미향의 손을 잡고 말했다.


"우리 착한 미향이가 많이 놀랬네. 눈물 뚝~."


태수가 일어난다.


"그만 가자. 미향이가 너무 놀랬으니."


모두가 일어나고 클럽을 나온다. 남자 2명이 벽에 기대고 있다가 태수와 눈이 마주치고 놀라더니 비틀거리며 도망간다.


"민호와 미향이는 같은 방향이니 택시를 잡고 민호야 미향이를 부탁한다."

"알았다. 미향아 집에 가자."


미향이는 손을 흔들고 민호와 걸어간다. 수영이 태수의 팔을 잡고 흔든다.


"태수야 포장마차에서 간단하게 먹자. 가자."


태수는 끌려가고 포장마차에 들어간다. 사람들이 많이 있고 태수가 돌아서자 아주머니가 외친다.


"저기에 앉아요. 2명 맞지?"

"네 2명이에요."


두 사람은 민철과 근혜 옆에 앉는다. 수영은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죄송합니다."


근혜도 미소를 보인다.


"아니에요. 앉으세요."


태수가 인사를 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4명은 합석을 하게 되었다. 수영은 둘러보고 옆에 있는 꼼장어를 쳐다본다. 민철은 엄지를 든다.


"강력 추천합니다."

"아~ 그래요? 이모 여기 꼼장어 그리고 술 1병 주세요."


아주머니가 어묵탕과 소주를 들고 식탁에 내려놓는다. 수영은 소주병을 들고 거꾸로 흔들고 팔꿈치로 때리고 병뚜껑을 이빨로 딴다. 근혜는 웃으며.


"호호. 나하고 똑 같은 방법이네요."

"어~ 그래요? 옛날에 엄마가 소주를 마시면 꼭 이렇게 했죠.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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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신이 주신 선물 +6 23.05.21 251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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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민철의 결심 +8 23.05.20 267 12 9쪽
» 두 용의 만남 +6 23.05.20 268 11 9쪽
19 숙적 +8 23.05.19 279 11 9쪽
18 10년 내기 +6 23.05.19 284 13 9쪽
17 강력반 4총사 +7 23.05.18 294 14 9쪽
16 사건 실마리 +8 23.05.18 299 11 9쪽
15 우중그룹 천은혜 +9 23.05.17 340 15 9쪽
14 부채도사 박소연 +5 23.05.17 357 13 9쪽
13 패션 첫 걸음마 +9 23.05.16 397 16 9쪽
12 운명의 만남 +8 23.05.16 402 13 9쪽
11 인생을 바꾸는 인연을 만나다. +7 23.05.15 443 15 9쪽
10 역경 +6 23.05.15 455 16 9쪽
9 결승전 +7 23.05.14 485 17 9쪽
8 꿈을 향해 +8 23.05.14 507 17 9쪽
7 사랑은 이렇게 시작된다. +10 23.05.13 615 19 9쪽
6 죽음 그리고 10년 +5 23.05.13 624 14 9쪽
5 새로운 세상 +7 23.05.12 667 15 9쪽
4 가족의 품으로 +6 23.05.12 766 16 9쪽
3 영웅 +6 23.05.12 871 20 9쪽
2 새로운 인연 +11 23.05.11 1,210 25 9쪽
1 신이 주신 기적 +13 23.05.10 1,929 3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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