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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 주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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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6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9
연재수 :
143 회
조회수 :
2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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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2,854

작성
23.05.1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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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강력반 4총사

DUMMY

강력반 사무실에 제복을 입은 경찰이 뛰어 들어온다. 숨을 고르고 말했다.


"수고 하십니다. 빨리 나오셔야겠습니다.이상한 사람이 박근혜 형사님을 찾습니다."


박근혜는 의자에서 일어난다.


"이상한 사람이라니?"

"글쎄 옷도 다 떨어지고 손에는 피가 묻어 있길래. 수상해서 입구에서 막았죠. 아~ 이름이 강민철이라고."


박근혜는 뛰어가고 제복 입은 경찰은 놀라며 옆으로 피한다. 김인호도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는 근혜를 쳐다보고 근혜는 입구를 쳐다보니 고개를 숙인 민철이 보인다.


"민철씨."


민철은 고개를 들고 근혜를 보더니 밝은 얼굴로 맞이한다. 근혜는 민철의 모습을 보니 옷은 엉망이고 얼굴에는 땀범벅이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우선 사무실로 갑시다. 휴."


근혜는 민철의 팔을 잡고 걸어간다. 강력반 사무실에 들어오고 김인호는 두 사람을 쳐다본다.


"무슨 일이야?"


근혜는 모퉁이에 있는 소파에 민철을 앉히고 책상에 있는 작은 생수병을 들고 민철에게 건넨다. 민철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숨을 몰아쉰다. 근혜는 민철의 손에 피가 보이자 인상을 찌푸린다.


"손에 피는 뭐에요?"

"이제 살겠네. 휴~ 30대 1로 싸웠는데 하하. 제가 이겼습니다. 격투기 시합을 연달아 5경기는 뛴 느낌이네요."


근혜와 인호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놀라고 민철은 바지 주머니에서 손목 시계를 꺼낸다. 근혜는 시계를 쳐다보고 물었다.


"이게 뭐죠?"

"아이들을 죽인 범인이 차고 있던 시계입니다. 아이들 피가 묻어 있을 겁니다."


두 사람은 두 눈을 크게 뜨고 근혜는 당황하며 손을 내밀고 흔든다.


"잠시 아니 잠깐 기다려요."


근혜는 책상 서랍을 열고 투명한 비닐을 들고 온다.


"여기에 넣어요."


민철은 시계를 비닐봉지에 넣고 근혜는 조심스럽게 밀봉을 한다. 시계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게 범인 시계라니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민철은 이때까지 있었던 얘기를 두 사람에게 하고 근혜는 손으로 민철의 어깨를 툭~ 친다.


"제가 말했잖아요. 위험하다 싶으면 저에게 연락하라고 하마터면 큰일이 날뻔했네."


인호는 민철 옆에 앉더니 인상을 구겼다.


"아니 그 많은 깡패를 상대하다니 도대체 당신 정체가 뭡니까? 이건 말이 안되는데."


근혜는 무겁게 입을 연다.


"민철씨 미안해요. 제가 민철씨 뒷조사를 했습니다. 천재 격투기 선수 한국 신기록은 다 갈아 치우고 세계에 나갈 유일한 한국 챔피언 하지만 행방불명 결승전에 벌어진 상대 선수의 죽음이 원인이죠. 저는 민철씨를 알고 있으니 충격이 크겠죠. 이해가 갑니다."


김인호는 민철의 손을 잡더니 눈물을 글썽인다.


"이런 죄송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우상을 앞에 두고도 몰랐다니 정말 한심한 팬이네요. 민철씨 경기는 빠짐없이 봤죠. 모두 한방에 KO승 누구도 그런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라지고 저도 많이 상심이 컸죠. 위대한 영웅이 사라졌으니 근데 기적처럼 여기서 만났군요. 오~ 하늘이여 감사합니다."

"그만하세요. 지금 쓸데없는 말 들을 시간이 없으니까. 선배는 증거를 확인하세요. 아이들 피가 있는지. 저는 민철씨 보호를 해야 하니까."


인호가 눈이 커지고 벌떡 일어난다.


"무슨 소리야? 네가 증거를 확인해. 내가 민철씨를 보호해야지."


근혜는 발을 들고 책상에 내리 찍는다. 쾅~ 소리가 울리고 인호는 한걸음 뒤로 물러난다.


"선배는 덩치만 크지 이런 파워를 가지고 있나요?"


두 남자는 책상에 선명히 남아있는 푹 들어간 모양을 보더니 인호는 고개를 떨군다.


"너는 꼭 폭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그 태도가 잘못이야. 나처럼 다정다감하게 민철씨를 위로하는 이런 모습도 있어야 하는데."


근혜가 주먹으로 책상을 가격하고 쾅~ 인호는 깜짝 놀란다.


"알았다. 알았어. 내가 다녀올게 무서워서 어디 형사 생활하겠나?"


근혜가 주먹을 내밀자 인호는 뒷걸음치고 손과 얼굴을 마구 휘저으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갈게. 민철씨 조금 있다가 봐요. 근혜야 그 책상 임필 거야. 너도 고생하겠다. 그놈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심이 병적인데 난 모르겠다."


근혜는 책상을 쳐다보고 인상을 찌푸린다.


"에씨~ 하필 임필 선배 책상이네. 한동안 귀에 딱지 앉겠네. 에이~ 모르겠다."


근혜는 민철을 쳐다보니 소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다. 근혜는 피식~ 웃고 천이 가려진 곳에 가서 담요를 들고 나온다. 민철 몸에 덮어주고 의자에 앉아 곤히 잠든 민철의 얼굴을 바라본다. 시간이 흐르고 임필 형사는 차에서 내리고 차문을 닫는다. 손을 보더니 인상을 찌푸린다.


"이게 뭐야? 어제 세차를 했는데 벌써 더럽게 먼지가 있네. 에잇~ 오늘 또 해야겠네."


강력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입이 벌어진다. 인호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고 근혜는 다리를 책상에 올리고 의자에 깊숙이 기댄 체 코골이를 하고 있다. 임필은 절로 한숨이 나오고 눈을 가늘게 뜨고 근혜를 째려본다.


"에잇~ 더러워 저렇게 발을 올리고 닦지도 않으면서 무슨 여자가 저렇게 더러워서."


근혜를 지나치고 소파에 누워있는 민철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 거지는 또 뭐야? 씻지도 않고 여기서 자고 있다니. 이것들을."


검은 가방을 책상에 내려놓는 순간.


"으악."


3명은 비명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임필이 책상을 쳐다보며 아래턱을 최대한 내리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다. 근혜는 눈을 크게 뜨더니 두 손으로 뺨을 두드리고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린다. 임필에게 다가가고 인상을 찌푸린다.


"그 자식 하필 선배 책상을 이렇게 만들다니."


임필은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충혈된 눈으로 말한다.


"누~구~야 어떤 미친개 또라이가 어서 말해."


근혜는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고 말을 이어 갔다.


"아~ 글쎄 어제 용의자를 심문 했는데 자기는 절대 아니라고 머리로 책상을 이렇게 만들고 자해를 시도했어. 말린다고 인호 선배 얼굴을 보라고 완전히 시달린 저 망가진 얼굴을."


임필은 인호를 살피고 인호는 헛기침을 하며 고개를 돌린다.


"처음부터 저렇게 생겼는데? 근데 내 책상에서 심문을 했니?"

"아~ 그게 그러니까 아~ 맞다. 그놈을 끌고 가는데 갑자기 머리로 선배 책상을 이렇게 만들었지. 하필 선배가 아끼는 책상인데."

"휴우~ 그놈 완전히 돌대가리네. 머리로 이렇게 책상을 만들다니 세상에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건으로 닦고 휴지로 마무리를 했지. 그게 12년 하고 3개월 12일을 그렇게 관리를 했는데 아~ 가슴이 찢어지네."

"선배 내 동기가 소품 담당이잖아 새 걸로 교체하라고 말할게."

"그게 다 공짜야? 국민들이 아끼고 아껴서 낸 세금이라고 하~ 그놈 대가리를 그냥."


인호가 다가오고.


"너무 그러지 마라. 나도 너 때문에 책상을 못 바꾸고 10년 넘게 쓰고 있어."

"너는 아직 20년은 더 쓰고 의자도 아직 멀쩡하네. 근데 내 책상을 이렇게 만든 돌대가리 어디에 있어?"


인호는 뒤로 돌아서고 걸어간다. 근혜는 두 눈이 흔들리고 지성이 두 팔을 들고 하품을 한다.


"선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냐 다운조직 관련된 4명 아이들 사건 증거를 찾았어. 아니 지금 확인 중이야."

"뭐? 정말이야?"

"그래 드디어 우리가 그렇게 해결하고 싶은 사건이잖아."


임필은 눈물이 글썽이고 의자에 앉는다. 근혜와 인호는 아무런 말없이 의자에 앉고 임필은 책상에 엎드리고 흐느낀다.


"내가 얼마나 잡고 싶었는데 불쌍한 아이들 흑흑."


문이 열리고 작은 키의 40대 남자가 들어온다. 두 사람은 일어나 인사를 하고 남자는 울고 있는 임필을 쳐다본다.


"왜 저래? 어느 집 강아지가 죽었나?"


인호가 옆에 서고.


"다운조직 사건 증거를 찾아서 지금 감정을 하고 있습니다."

"진짜야?"

"네 이번에 다운조직과 한판 뜨는 좋은 계기가 될 겁니다."

"그래 어디 붙어보자. 누굴 믿고 까불고 있는지. 그래서 임형사는 저렇게 우는 거야?"

"네 지금 모든 감정이 나오는 중이죠."


강죽도 경감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임필을 쳐다본다.


"내가 아는 정신과 의사가 있는데 상담만 받아봐 상담 받은 기록은 삭제하라고 할 테니. 사람이 먼저지 형사 직업이 먼저는 아니잖아."

"알겠습니다."


근혜가 손을 흔들고.


"경감님 어제 밤샘을 했더니 배가 고프네요. 한턱 내세요 경감님."


강죽도 경감은 인호에게 속삭인다.


"근혜도 정신 상담 같이 받아."

"알겠습니다."


3명은 식당에 들어간다.


"이모 저희 왔어요."


주방에서 50대 뚱뚱한 아주머니가 빠른 걸음으로 나온다.


"근혜 왔나. 근혜야 미나가 또 집단 괴롭힘에 당했어. 좀 알아봐라."

"알겠어요 국밥 3개 주세요."

"그래 맛있게 해줄게."


민철은 식당 아주머니를 쳐다보고.


"딸이 힘들겠군요."


근혜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게 아니라 이모가 걱정 할 까봐. 반대로 얘기했죠. 미나가 남자들을 얼마나 때리고 다니는지 완전히 싸움꾼이죠. 앞으로 나 같은 형사가 된다고 지금 실습 중이고 체육관에 같이 다닌 후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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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신이 주신 선물 +6 23.05.21 252 12 9쪽
22 거식증 +4 23.05.21 242 11 9쪽
21 민철의 결심 +8 23.05.20 267 12 9쪽
20 두 용의 만남 +6 23.05.20 269 11 9쪽
19 숙적 +8 23.05.19 280 11 9쪽
18 10년 내기 +6 23.05.19 284 13 9쪽
» 강력반 4총사 +7 23.05.18 295 14 9쪽
16 사건 실마리 +8 23.05.18 300 11 9쪽
15 우중그룹 천은혜 +9 23.05.17 342 15 9쪽
14 부채도사 박소연 +5 23.05.17 357 13 9쪽
13 패션 첫 걸음마 +9 23.05.16 398 16 9쪽
12 운명의 만남 +8 23.05.16 402 13 9쪽
11 인생을 바꾸는 인연을 만나다. +7 23.05.15 443 15 9쪽
10 역경 +6 23.05.15 455 16 9쪽
9 결승전 +7 23.05.14 485 17 9쪽
8 꿈을 향해 +8 23.05.14 507 17 9쪽
7 사랑은 이렇게 시작된다. +10 23.05.13 615 19 9쪽
6 죽음 그리고 10년 +5 23.05.13 625 14 9쪽
5 새로운 세상 +7 23.05.12 667 15 9쪽
4 가족의 품으로 +6 23.05.12 768 16 9쪽
3 영웅 +6 23.05.12 873 20 9쪽
2 새로운 인연 +11 23.05.11 1,211 25 9쪽
1 신이 주신 기적 +13 23.05.10 1,932 3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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