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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 상상하면 다 내거니까!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공한K-

타임 리벌스 수사대 - 타임브레이커

웹소설 > 작가연재 > SF, 공포·미스테리

완결

공한K
작품등록일 :
2021.06.10 14:21
최근연재일 :
2021.08.13 17: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4,368
추천수 :
483
글자수 :
116,148

작성
21.07.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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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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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시즌 1. 타임브레이커 : #12. 결단(決斷) 2

타임 리벌스 수사대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모두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 2199년 현재, 거북선 기지 ]


거북선 기지 WS(Wormhole Space) 숭례문이 열리고 양성철 대원이 심각한 얼굴로 걸어 나왔다.

그 뒤로 사건번호, 타임브레이크 203 수사를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도 하나같이 침울한 표정이었다.


"이거 분명, 우리가 온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겁니다."


조용했던 웜홀 스페이스의 정적을 차도장 대원이 깼다.


"차도장 대원의 말이 맞아요. 분명, 예상 시간과 좌표는 그곳이 아니었어요. 갑자기 좌표가 바뀐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거지만, 그자가 모든 걸 알고 있었다고 밖에는 다른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예측한 시간과 좌표가 틀리지 않았음을 박애리나 대원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알아. 박 대원이 잘못한 건 없으니 괜한 자책감 같은 거 갖지 마. 그래, 차도장 대원의 말도 일리가 있어."


양성철 대원의 말에 박 대원은 마음을 조금 가라앉혔다. 그러나 이번 작전의 실패가 이해가 되지 않는 고순신 대원은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의심했다.


"하지만, 캡틴. 우리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고 미리 시간과 좌표를 바꿔 그들을 공격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건 시간여행프로그램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자가 아무리 우리가 그곳으로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우리가 예측했던 곳에서 나왔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지 않았습니까? 뭔가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겠습니까?"


"아니에요. 고 대원님. 프로그램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제가 시간여행 웜홀에 진입하고 나온 뒤에도 알고리즘을 살펴봤지만 아무런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상 징후도 없었고요. 돌아오는 웜홀에서도 해킹 흔적을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박 대원, 우리가 못 찾은 것일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 번 그때 상황을 복기해보고 프로그램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아니, 그럴 수가 없는데······."


답이 없는 소모적인 논쟁을 막고자 고 대원과 박 대원의 대화에 캡틴 양성철 대원이 끼어들었다.


"자자. 대원들 생각들은 알겠으니 이 정도로 하지. 이번 같은 사건은 우리도 처음 겪는 일이니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수 있어.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똑같은 실수······ 아니, 임무를 실패하는 일은 없어야 할 거야. 여러분들 의견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복기해볼 필요가 있겠어. 그 누구의 탓도 아니야. 잘못이 있다면 내 잘못이 제일 크지. 그러니 철저하게 그 원인을 찾아 해법을 구해야 할 거야. 일단, 생활관으로 돌아가 대기하고 있도록 해. 대장께 이번 일을 보고하고 다시 소집할 테니."


"알겠습니다. 캡틴."


대원들은 일제히 대답하고 생활관으로 이동했다.

양성철 대원은 강희찬 대장의 위치를 파악했다.

시간여행 중인 것은 아닌 걸로 확인하고 대장과 연결했다.


- "대장, 죄송합니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 "다친 대원은 없고?"


- "없습니다."


- "괜찮아.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지. 조금만 기다려 금방 들어가."


- "예. 대장. 죄송합니다."


- "아니라니까. 들어가서 얘기해."


- "예."


양 대원은 손목밴드를 터치해 대장과의 연결을 끊고 웜홀 스페이스를 나갔다.



***



[ 현재로부터 48년 전, 2151년 8월 지리산 천문대 ]


오재천 교수는 교수직을 내려놓고 지리산에 칩거하며 하늘을 벗 삼아 살아가고 있었다.

그 사이, 오미나 박사는 NWV 이태양 대표의 지원을 받으며 시간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는 지지부진했고 그와 함께 NWV 회사경영도 위태로워져갔다.

오미나 박사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아버지인 오재천 교수에게 연구개발에 대한 도움을 청하기 위해 지리산 산장을 찾았다.


"미나 씨, 오재천 교수님이 부탁을 들어주실까요?"


"분명 싫다고 하시겠죠.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간 연구개발을 평생 완성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어떻게든 아빠를 설득해야 해요."


"그러면 좋겠지만 모든 걸 버리고 이곳 산중으로 들어가신 건 그만큼 확고하신 거잖아요. 설득할 수 있겠어요?"


"설득이 아니라도······."


"미나 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어쩔 수 없잖아요. 무슨 협박이라도 해서라도 연구개발을 위해선 아빠를 모시고 내려가야 해요. 안 그래요?"


"미나 씨, 그래도 박사님께······."


이 대표의 말을 가로채듯 그녀가 말했다.


"알고 있었어요."


"설마······."


"네, 지금 많이 힘들잖아요. 이사회에서도 경영권을 가지고 연구지원을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다면서요."


"미나 씨가 그걸 어떻게······. 난 괜찮아요. 신경 안 써도 돼요. 내가 어떻게든······."


오 박사가 그의 팔을 잡으며 말을 막았다.


"태양 씨, 날 위해 그런 거 다 알아요. 고마워요."


"아니, 알고 있었어요. 내 마음."


"날 많이 위하고 아끼는 그 마음 이미 알고 있었어요."


"알면서 그런 거예요?"


"미안해요. 연구개발이 먼저여서요. 아니, 시간여행 장치를 개발해 보답하고 싶었어요. 날 위해 그동안 모진 수모를 견디며 지켜준 당신을 위해서요. 다들 날 보고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아빠에게 했던 비아냥거리는 말들······. 무모한 짓이라고, 태양 씨까지 나처럼 바보로 만든 것 같아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알고 있었군요. 미안해요. 당신은 몰랐으면 했는데······."


"경영권까지 위태로운 거 알아요. 더는 그걸 지켜만 볼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내 한계가 느껴질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자존심을 지키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날 위해서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도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태양 씨."


갑자기 오 박사는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입술을 떼는 오 박사에게 말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을 이 대표가 말하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그녀는 창밖으로 고개를 급히 돌렸다.


"어! 다 왔네요."


"어. 그러네요. 미나 씨, 정말 괜찮겠어요?"


"다른 수가 없잖아요. 아빠랑 같이 연구실로 돌아갈 때까지 이곳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을 생각이에요."


"정말요?"


"왜요? 못할 것 같아요?"


"아니요. 나도 짐을 싸서 다시 와야 하나 싶어서 그러죠? 아버님이 보통 분이셔야 말이죠."


"뭐예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 몰라요!"


민망한 듯 오 박사는 그의 가슴을 밀치며 차에서 내렸다.

이태양 대표는 그녀가 마냥 사랑스러운 듯 내리며 환하게 웃었다.

천문대 옆으로 산장이 하나 있었다.

그들은 나란히 서서 그 산장으로 향했다.


"아무도 안 계세요? 아빠, 저 미나예요. 아빠!"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이태양 대표가 산장 문을 열어보았다.


"오재천 교수님, 안에 계십니까?"


여전히 산장 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오 박사는 천문대로 시선을 돌렸다.


"천문대에 계시나 본데요."


"그런 거 같네요. 그럼 천문대로······ 어!"


"누구요?"


그들 뒤로 지저분하게 정돈되지 않은 턱수염이 눈에 띄는 오재천 교수가 장작더미를 짊어지고 오고 있었다.


"아빠, 저예요."


"미나구나. 여기까지 어쩐 일이야?"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이 대표까지······. 무슨 일로 여기까지 다 온 거야?"


"아빠, 1년 넘게 못 본 딸이 왔는데, 반갑지도 않으세요?"


"반갑지. 왜 안 반가워? 그래, 안으로 들어가자."


짊어지고 있던 지게를 내려놓고서야 환하게 웃는 오재천 교수가 산장 안으로 들어갔다.

오 박사는 이 대표의 팔에 팔짱을 끼며 뒤따라 들어갔다.


"아빠, 여기서 혼자 사시는 거예요?"


"그래. 혼자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조금만 기다려라. 밥이라도 한 끼 같이 하자."


"드릴 말씀이 있어요."


무슨 말을 할지 안다는 듯 오재천 교수는 딸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식사나 차리고 얘기하자. 뭐가 그리 급해?"


"아니에요. 식사는 저희랑 같이 내려가셔서 드세요."


"내려가? 어디로?"


"연구실로 돌아와 주세요. 아빠."


그제야 오 교수는 딸을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싫다. 내가 이곳에 왜 왔는지 모르는 게야?"


"알아요. 하지만 부탁드려요. 저 혼자로는 힘들어요. 연구개발의 진척이 너무 더뎌요. 이렇게 가다간 태양 씨의 회사까지 위태로워진다고요. 지금도 많이 힘든 상황이에요. 아빠가 좀 도와주셔야겠어요."


"태양 씨?······ 미나야, 이 대표······."


호칭이 예전과 달라진 것을 듣고 오 교수는 둘의 관계에 대해 물으려 했다.

그러나 그전에 이태양 대표가 앞서서 말했다.


"교수님, 이렇게 말씀드릴 생각은 아니었는데 말씀드리겠습니다. 미나 씨를 사랑합니다. 미나 씨와 교제를······."


다 듣지도 않고 오 교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나한테 허락 받을 건 없지. 다 큰 성인 남녀 사이에. 이 대표, 우리 미나 잘 부탁하네."


"예. 교수······ 아니, 아버님."


"아버님? 듣기 좋군. 미나야, 네 마음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 부탁은 들어줄 수가 없구나. 이제라도 연구를 접고, 회사 경영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는가? 이 대표."


"아빠가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어요. 같이 내려가실 때까지 저도 여기 있을 생각이에요. 아빠가 생각을 바꾸셔야겠어요."


"그래? 그거야, 나야 좋지. 나랑 같이 있어준다니 눈물이 다 나려하는 구나. 일단 식사나 하면서 마저 얘기하자."


딸에게 싱긋 웃어 보이며 오 교수는 부엌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오 박사에게 귓속말로 얘기했다.


"역시, 보통 분이 아니시네요."


"두고 보세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어요."


"그럴까요?"


"뭐라고요?"


눈을 흘기는 그녀에게 이 대표는 웃으면 손을 내저었다.


"아니, 아니에요. 어서, 아버님께 가서 도와드리면서 말 좀 잘해 봐요."


"알았어요. 치!"


그녀는 새침한 표정을 지며 부엌으로 갔다.

그런 그녀에게 웃어보이던 이 대표는 산장 안이 궁금한 듯 눈을 굴렸다.


"아버님, 집 좀 구경해도 되겠습니까?"


"그래요. 구경할 것도 별로 없을 거예요."


"그럼, 좀 돌아보겠습니다."


산장 안을 둘러보던 이 대표는 한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



[ 2199년 현재, 마성그룹 회장실 ]


"내가 살인용의자다?"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 마지태 회장이 물었다. 김미녀 대원은 작은 감정의 흩트림도 없이 대답했다.


"정확히 말해, 살인용의자 중 한 명이시죠."


"그래, 또 누가 살인용의자인가?"


"그건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날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체포라도 하겠다는 건가?"


"아닙니다. 잠시 조사차 온 것뿐입니다."


"그래. 뭐가 궁금한가? 내가 다 설명해주지."


"그 당시 살인범을 보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사실입니까?"


"그렇지. 누군가 날 기절시켰는데 그자가 아닐까 싶기는 해. 하지만 보지는 못했어. 그때도 이렇게 진술한 걸로 아는데. 아닌가?"


"맞습니다. 마태성 씨가 같이 있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날 깨운 게, 내 막내아들이었지. 응접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아들과 급히 들어가 봤을 때는 이미 아버님과 형님은 총에 맞아 죽은 뒤였어. 아하······.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해서 말이야."


그날이 떠올랐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마지태 회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들어갔을 때 시신 외에 아무 것도 보지 못하신 겁니까?"


"아무 것도 본 게······ 아! 그래. 그때 내 아들놈이 붉은 빛을 봤다고 했는데. 정말 봤던 건가? 아하, 그게 웜홀이었나? 시간여행자가 살인범이었다면 말이야. 그런데 왜······."


"웜홀이 확실합니까?"


"직접 본 게 아니라서 말이지."


"지금 마태성 씨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아까 전에 나갔던 놈이 내 막내아들인데. 못 봤나?"


"아, 그 남자가······."


"집으로 갔을 테니 가서 물어보던지. 집 주소는 내 비서에게 물어보고. 그럼 이정도면 될까?"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어서 나가봐."


김미녀 대원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순순히 대답해준 마지태 회장의 태도가 뜻밖이었다.

밖으로 나온 김 대원은 비서에게 마태성이 거주하는 집주소를 받고 마성그룹을 나왔다.

그때 강희찬 대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 "예. 대장. 막 마지태 회장을 만나고 나오는 길입니다."


- "지금 바로 본부로 들어와야겠어."


- "실패한 겁니까?"


- "맞아. 그래서······."


설명하려는 그의 말을 다 듣지 않고 김 대원이 말했다.


- "네. 마지태 회장이 회장실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직감했습니다."


- "그랬군. 나도 들어가는 길이니 본부에서 보자고."


- "예. 대장."


비행선에 탑승한 김미녀 대원은 거북선 기지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지구의 땅은 3분 2가 바닷물에 잠식된 상태였다.

대한민국의 높은 산들만이 섬처럼 바다 위에 떠있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화성에 본사를 두고 있었고 지구 재건을 위해 선택받은 기업들만 지구에 본사를 둘 수 있었다.

마성그룹의 본사는 설악산 봉우리 언덕에 자리하고 있었다.

봉우리 위로 떠오른 비행선은 동해바다 독도에 위치한 거북선 기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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