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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 상상하면 다 내거니까!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공한K-

타임 리벌스 수사대 - 타임브레이커

웹소설 > 작가연재 > SF, 공포·미스테리

완결

공한K
작품등록일 :
2021.06.10 14:21
최근연재일 :
2021.08.13 17:0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4,321
추천수 :
483
글자수 :
115,316

작성
21.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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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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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시즌 1. 타임브레이커 : #3. 5차원 웜홀 시간여행

타임 리벌스 수사대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모두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지금, 절 엄마라고 한 건가요?

아하! 외계어로 엄마가 안녕이라는 말인가?"


"그럼, 할아버지는 잠깐이라는 뜻인 거냐?"


"그럴지도···"


"예끼, 그럴 리가? 하하."


푸른 물결 TDT에서 나온 그녀는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아니에요. 우리말이에요.

외계인은 아니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뭐라고요?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한 거예요?"


"지구인?"


"맞아요. 할아버지. 지구인이에요.

그러니, 제 말을 들어주세요."


"근데, 저··· 어! 어디로 사라졌지?"


오재천 교수가 TDT를 가리켰지만,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어, 그러네요. 사라졌어요."


"방금 보신 건 할아버지와 엄마가 발견은 5차원 웜홀, TDT(Time Dimension Tunnel)라는 거예요."


"뭐라고? 5차원 웜홀?"


"예. 할아버지."


"TDT라고 한 것 같은데···"


"맞아요. 엄마. TDT는 시간차원터널의 영어약자에요."


"시간차원 터널?"


"아빠, 그럼···"


"그러게 말이다."


오미나 조교와 오재천 교수는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멍하니 있었다.


"생각하시는 게 맞아요. 시간여행이에요."


"시간여행?"


"전 미래에서 왔어요.

전 오미나 교수님의 딸 이달빛이라고해요.

할아버지의 외손녀이기도 하죠."


"뭐라고요? 이달빛?

그럼, 내가 딸을 낳았다는···"


"맞아요. 엄마.

저를 낳으셨어요. 정말이에요."


"뭐라고··· 요?"


오미나 조교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이달빛을 바라봤다.


"그래. 난 믿는다.

내 손녀라고?

그래, 아빠는 누구냐?"


"그건 말씀드릴 수 없어요.

미래가 바뀔 수 있으니, 그건 물어보지 마세요.

그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어 온 거예요."


"아! 그래. 그렇구나.

어서 말해 보렴."


"아빠, 지금 이 여자 말을 믿는 거예요?"


"왜? 잘 봐라.

너랑 얼마나 닮았는지 말이다.

난 바로 알아보겠던데."


"맞아요. 할아버지.

엄마를 많이 닮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정말··· 이 여··· 그런데 나이가?"


"아! 지금 엄마 나이보다 조금 많아요.

그 정도만이요.

그보다, 할아버지와 엄마가 도와주셔야 할 게 있어요."


"우리가?"


"예. 할아버지.

엄마, 괜찮으신 거죠?"


잠시 멍하니 딴 곳을 쳐다보고 있던 오미나 조교는 ‘엄마’라는 호칭에 잠시 몸을 부르르 떨며,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어, 엄마라고 부르지 말아 줄래요.

이상해··· 요. 아직.

나이도 나보다 많은 신··· 아니, 많은데···"


"그럼, 오미나 박사님이라고 부를까요?"


"박사?"


"아! 이런, 말해버렸네."


"오 조교라고 불러요."


"네. 그러죠.

그럼, 할아버지도···"


"아니다. 난 그냥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그게 듣기 좋다."


오재천 교수는 흐뭇한 표정으로 이달빛을 바라봤다.


"아니, 아빠.

연구실에서는 교수님이라고 부르라면서요?"


"손녀는 여기 학생이 아니잖니.

그나저나, 어서 말해 봐라.

뭘 도와주면 되는지?"


"제가 모든 걸 설명드릴 시간이 없어요.

곧 있으면, TRU 대원들이 이곳으로 올 거예요.

그 전엔 전 돌아가야 해요."


"뭐? TRU 대원?

그게 뭐냐?"


"그게 말이죠.

할아버지가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아! 제가 또··· 아무튼, 경찰 같은 거예요."


"아하! 경찰. 미래 경찰 말이구나."


"맞아요. 할아버지, 여기요. 이거 받으세요.

이걸 보시면 제가 여기에 왜 왔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이달빛이 오재천 교수에게 뭔가를 건넸다.


"이게 뭐냐?"


"메모리칩이에요. 겨우 구했어요.

제가 있는 시대엔 메모리칩이 필요 없거든요.

아무튼 어렵게 구했으니, 확인해 보시고요.

꼭 부탁드려요. 인류를 위한 일이에요.

우리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그 칩을 TRU에게 들키시면 안돼요. 아셨죠?"


"어. 그래. 알았다."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할아버지, 엄마. 사랑해요."


"그래. 나도 사랑한다. 달빛아."


"어? 어···"


자신을 오미나 조교 딸이라고 소개한 이달빛은 손목을 손가락으로 터치하자, 복장이 처음 이곳으로 왔을 때 복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5차원 웜홀이 서서히 푸른빛 물결을 일으키며 나타났다.


"꼭 부탁해요. 할아버지.

그리고 엄마···"


이달빛은 손을 흔들며 웜홀 속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푸른빛 물결이 점점 회오리치며 작아져 작은 푸른 점이 되어 사라졌다.


"아빠, 이게 뭐죠? 꿈인가요?"


"꿈?"


오재천 교수는 오미나 조교의 볼을 꼬집었다.


"아야! 아빠!"


"하하하. 이제 꿈이 아니라는 건 알겠지?"


"뭐예요? 아프잖아요.

말이 그렇다는 거죠. 정말."


"우선, 이곳으로 미래 경찰들이 온다고 했으니, 이곳을 피하는 게 좋겠다."


"그 메모리칩을 잘 숨겨놓아야겠어요.

들키면 안 된다고···"


"아! 그렇지. 이걸 어디다···"


"아빠! 저기요."


이번엔 반대편 책장에서 푸른빛이 반짝 빛나며, 5차원 웜홀이 점점 커졌다.


"이런, 벌써 왔나 보다."


"어쩌죠?"


"아! 그렇지."


"뭐하세요?"


오재천 교수는 급히 연구실 책상 서랍을 열었다.

서랍 안에는 딱 보기에도 수백 개의 메모리칩이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것이 보였다.

오 박사는 그 안에 메모리칩을 던져 넣었다.

그리고 급히 서랍을 닫으려 할 때 웜홀에서 이달빛이 입고 나왔던 복장과 비슷했지만, 색상이 붉은색인 슈트를 입은 자들이 나왔다.


"멈추세요!"


"오재천 박사님. 그대로 계십시오."


오재천 교수는 서랍을 닫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그대로 멈췄다.


"이런···"


"저희가 올 줄도 아셨군요.

우리에 대해 들으셨습니까?"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기, 당신들은 누구죠?

외계인인가요?"


"하하하. 외계인···

아니, 아시면서 시침미를 떼시는 군요.

연기력이 많이 부족하십니다. 오미나 박사님."


"박사라고요? 전 조교···"


"따님께 들으셔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죠?"


"아···"


"이거 뭐··· 다 알고 온 듯하니, 거짓말은 못하겠군.

그런데 무슨 일로 온 거요?

그리고 도대체 웜홀을 어떻게 관리했기에 내 손녀가 이곳까지 온 겁니까?"


"자세한 상황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단지, 이달빛 대표가 맡기고 간 그 물건을 찾으러 왔을 뿐입니다."


"무슨 물건인지는 모르나 봅니다."


"왜 모르겠습니다.

잠시만 뒤로 물러나 주시죠.

저희는 그 물건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아빠···"


"괜찮아. 어쩔 수 없잖니."


"아빠?"


"역시 오 교수님은 현명하십니다.

차도장 대원 확인해."


"예."


차도장 대원은 오재천 교수가 닫으려 했던 서랍을 확인했다.


##


차도장 대원

: 29세 남자로 인도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경찰 공무원 출신으로 범죄 수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순경에서 경위까지 특급 승진을 한 인재이다.

추리력이 갑이며, 프로파일링 능력도 갖췄다.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태권도 5단으로 무술 능력이 뛰어나다.


##


"이철 대원, 직접 오셔서 보셔야겠습니다."


"왜?"


이철 대원은 차도장 대원 옆으로가 서랍을 살폈다.


"뭐야? 이게 다 메모리칩이야?"


##


이 철 대원

: 41세 남성으로 금융, 경제 전문가이다.

회계전문으로 대기업에서 금융전문가로 활동하다, AI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1인 방송 플랫폼을 통해 금융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 분야 수사에 자문을 하고 있으며, 과거 AI가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맡아 처리했다.


##


"어떤 게 이 대표의 칩일까요?"


"이거··· 오 교수님, 장난을 치셨네요."


"장난이라니··· 나도 놀라서 그만···"


"어쩌죠?"


"지금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아이, 왜 이렇게 짧게 잡고 온 거야?"


"그건···"


"어쩔 수 없다.

이 메모리칩 모두 가지고 간다."


"이걸 다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과거에 관여하게 되는 거라··· 문제가···"


"그럼, 어떻게 할 건데?"


"네? 하지만, 다음 기회에 다른 방법으로···"


"어쩔 수 없지. 그럼.

오 교수님, 부탁드립니다.

이달빛 대표에게 받은 그 메모리칩을 직접 찾아 주셔야겠습니다."


"아··· 이런, 나도 자세히 보지 않아, 어떤 게 그 메모리칩이지 모르는데···

볼 틈도 없이 자네들이 와서 말이야."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단, 교수님 손녀의 형벌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만 아셨으면 합니다.

첫 TIP(변곡시점 : Time inflection point)에 바로 잡지 못하면, 그 다음 TIP에서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거든요. 우리가 말이죠.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지만, 지금 막지 않으면 손녀인 이달빛 대표의 형량이 더 무거워진다는 건만 아십시오.

그래도 협조해주지 않으실 겁니까?"


"협조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나도 어떤 게 그 칩인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요."


"맞아요. 갑작스런 일이라 경황도 없어서, 지금 이게 다 무슨 일인지도 모르겠다고요.

그러니, 저희 아빠 말을 믿어 주세요."


"정말,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그래요. 내가 찾아보지.

그럼 되겠소?"


"그렇게 해주신다면 정상참작은 될 겁니다."


"흠··· 그래요.

잘 부탁합니다. 그럼. 잠깐만."


오재천 교수는 메모리칩 더미를 유심히 살피다, 메모리 칩 하나를 들어 보였다.


"이거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것 같소."


"믿어도 되겠습니까?"


"그거야, 그쪽 마음이지.

나도 최선을 다해 찾은 거니. 그 다음은 모르겠소."


"좋습니다. 바로 확인해보죠.

차도장 대원."


"네. 패드 좀 사용하겠습니다."


"마음껏 쓰시오."


"그럼, 잠시만."


책상 위에 놓여있던 얇은 파란 패드 위 표면에 메모리칩을 놓고 엄지로 살며시 누른다.

메모리칩이 패드 속으로 스며들어가자, 패드를 터치했다.


"어?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이야?"


"네."


"아··· 그게 아닌가? 그럼, 잠깐만."


"아빠,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뭐하긴?

경찰에게 협조하고 있는 게 아니냐?

기다려봐."


"오 박사님도 협조해 주시죠."


"제가 협조할 것까지 없겠네요.

저희 아빠가 워낙 잘 하고 계셔서."


"잘 하고 있다는 거냐?

디스를 하는 거냐?"


"디스요? 참···

아빠, 어느 시대 농담을 하시는 거예요?"


"하하하. 그런가?

아무튼, 이것들 다 해보는 수밖에 없겠는 걸."


"아··· 어떡합니까? 이철 대원."


"시간이 없어.

웜홀이 다치기 전에 끝내야 한다고."


"이제 5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분 전까지 찾아보고, 그때까지 못 찾아도 그냥 복귀한다."


"최대한 빨리 확인해 보겠습니다."


차도장 대원은 서랍 속 메모리칩을 한주먹 집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일일이 패드에 삽입해 확인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2분이 될 때까지도 이달빛 대표가 건넨 칩을 찾지 못했다.


"어쩔 수 없겠어. 이만 복귀하지."


"네."


"이거 어쩌나? 괜찮은 거요?"


"협조해주셨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이 대표는 법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겁니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기록이 그대로 남았을 테니까요.

그럼, 아! 만약, 메모리칩을 찾게 된다면, 보지 말고 바로 파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게 손녀 재판에 정상참작이 될 겁니다."


"그렇게 할 테니, 손녀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선처 부탁합니다."


오미나 조교도 고개를 숙이며 선처를 구했다.


"차 대원, 그만 돌아가지."


"네."


둘은 다시 열린 웜홀 속으로 들어갔다.


"아빠, 무슨 생각이신 거예요?

그렇게 주려고 하셨으면 뭐 하러 그걸 숨기셨어요?"


"......."


오재천 교수는 아무 말 없이, 책상 위에 널브러져있는 칩들을 모아 다시 책상 서랍에 넣는다.

그리고 그 아래 서랍을 열어, 서랍 안에 있는 연구 자료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빠, 내 말 안 들리세요?

지금, 연구 자료는 왜 찾으시는데요?

그 자료들은 예전 자료잖아요.

지금 연구에 필요··· 어!"


오재천 교수 손에 메모리칩 하나가 들려있었다.

연구 자료들 속에서 메모리칩을 찾아 꺼낸 것이었다.


"아빠, 그건 또 뭐예요?"


"그들이 찾던 메모리칩이다."


"뭐라고요? 왜 거기에···"


"하하."


오재천 교수는 TRU 대원이 왔을 때 메모리칩 더미가 있던 서랍 뒤로, 아래 서랍으로 떨어지도록, 이달빛 대표가 준 메모리칩을 던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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