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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님의 서재입니다.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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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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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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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06화 – 에드란으로(3)

DUMMY

미르 제2의 도시 에드란 부근, 녹색의 숲. 매캐한 연기가 숲 전체를 뒤덮고 있다. 숲 가운데로 난 비포장도로에는 검은 옷의 사내들이 몸에 붙은 불을 끄느라 바닥을 뒹굴고 있었고 그들이 타던 말들은 몸에 불이 붙은 채 사방팔방으로 날뛰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마법이야! 젠장!”


블랙커 용병단의 2인자 죠가 이를 악물고는 불붙은 자신의 팔을 잘라 버렸다. 주작단의 유일한 마법사 ‘대영감’의 [파이어 레인 - Fire_Rain]은 일반적인 불의 마법과 성질이 조금 달랐다. 아무리 마법으로 소환한 불이라 해도 이 세계에 속해 있는 원소 중 하나일 뿐이다. 당연히 물을 붓거나, 공기를 차단하면 불이 꺼지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영감의 불은 그렇지 않았다. 처음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불의 비에 블랙커 용병단은 잔뜩 쫄았다. 그러나 막상 몸에 떨어진 불꽃은 작은 촛불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뭐야, 노인네의 눈속임이었나? 당장 공격··· 응?”


몸에 불이 닿은 기마 용병은 그것을 손으로 털어 내려고 했다.


"어? 이거 왜······."


작은 불꽃은 어떻게 해도 꺼지지 않고 마치 살아 있는 어떤 생명체처럼 차츰차츰 가슴을 향해 움직였다.


당황한 용병들은 바닥에 굴러 불을 끄려고 했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옷을 벗었지만, 불은 이미 살을 먹어 치우며 계속 왼쪽 가슴을 향해 이동했다.


불꽃은 그 용병의 가슴을 뚫고 들어가 심장을 먹어 치우고는 한 줄기 연기와 함께 소멸하였다. 최초에 몸의 어디에 불이 붙느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불은 그것이 옮아 붙은 자들의 신체를 갉아먹으며 심장을 향해 이동했다.


“으아악! 살려 줘! 야, 내 다리 좀 잘라 줘! 제발!”


그들은 본능적으로 불이 붙은 곳을 잘라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죠처럼 자기 팔을 스스로 쳐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국, 자기 동료들에게 자신의 팔을, 다리를 잘라 달라고 애원하는 기괴한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었다.


“와아, 대영감님 진짜 악질 마법사네요.”


엘람이 혀를 내두르며 대영감을 칭찬했다. 표현이 조금 그랬지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탄이었다.


“아임다! 저는 악질이 아임다. 피곤하니까 말 시키지 마십셔.”


대영감은 여전히 손가락을 앞으로 뻗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불씨들에 의지를 부여하는 중이었다.


“그런 식으로 마법을 운용하던 사람을 들어 본 적이 있는데··· 누구였더라.”


엘람이 팔짱을 끼고 골똘히 생각했다. 그러는 사이 불의 비를 피해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주작단원이 살아 있는 불꽃을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블래커 용병들 사이에서 나타났다.


푸욱!


주작단은 신속하게 용병들의 목에 칼을 꽂아 목숨을 빼앗았다. 블랙커의 용병들에겐 불에 심장을 먹히든지, 주작단에게 목을 내어 주든지 둘 중 하나의 선택지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아, 누구였더라. 아! 맞다! 영감님 혹시! 서쪽의 마탑에 있던 에드···.”


톡, 톡.


드디어 생각난 듯 손뼉을 치며 대영감을 가리키던 엘람. 누군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뒤를 돌아보자 클레이가 가볍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보였다.


‘알아도 모르는 걸로.’


클레이의 입 모양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


에드워드 라우터(Edward Router). 그는 촉망받는 마법사였다. 그는 서쪽의 마탑의 탑주 눈에 들어 5살에 마법사로 입문했다. 18살의 나이에 마도사 칭호를 획득하고, 30살에 대마법사의 경지에 올랐다. 50세가 되는 해, 대마도사의 경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너무 뛰어난 인재는 견제받기 마련이었다. 일반적으로 마법사로 입문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열심히 해서 마도사 칭호까지 얻으면 대단한 일이다. 마법사와 마도사의 차이는 목검을 들고 있는 6살짜리 꼬마와 노련하고 파워풀한 30대 전성기의 기사와 같다. 물론 개인 기량의 차이가 있으니 아주 싸움을 잘하는 6살, 혹은 실력이 딸리는 30대 기사가 될 수는 있지만 말이다.


대마법사들의 평균 나이는 70세. 그중에서도 죽기 전에 대마도사의 문턱을 밟아 보는 사람은 만 명 중 하나 정도밖에 안 된다. 그러니 나이 서른에 대마법사 칭호를 얻고, 쉰에 대마도사의 문턱을 밟은 에드워드는 다른 마법사들을 허무하게 만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하필이면 에드워드는 너무 일찍부터 마법에 눈을 떠서 인간관계에 대해 참 약했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그의 입버릇은 “이걸 왜 못하지? 이해가 안 되는군.”이었다.


불세출의 천재, 에드워드를 통하여서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 싶은 마탑주(魔塔主)는 에드워드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차기 마탑주로 에드워드가 내정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 정도가 되자 마탑의 시니어들이 나섰다. 시니어 중 가장 인망이 높은, 대귀족 가문의 대마법사 메르 다인. 그가 손을 썼다.


자기보다 높은 등급의 마법사에게 마법으로 공격해 봐야 우스운 꼴만 당할 뿐이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메르 다인은 가문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는 상급 기사들을 고용해 에드워드를 기습했다. 기사들은 강제로 에드워드의 팔과 다리에 마나 제어(Anti_MANA) 족쇄를 채운 뒤 곤죽이 될 때까지 두드려 팼다. 기사들은 메르 다인이 주문한 대로 에드워드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결국, 에드워드는 뇌사 상태에 빠졌고 마탑의 아래로 버려졌다.


*


멋쟁이가 엘람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과거에 누구였든 간에 지금은 그저 대영감이죠. 정신 연령에 문제가 좀 있긴 하지만···. 뭐, 선배들 말은 잘 듣는답니다.”


멋쟁이가 씨익 웃으며 블랙커 용병단을 향해 달려갔다. 그 모습을 보며 엘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는 어쨌든 과거일 뿐이었다. 그는 대영감을 향해 엄지를 세워 보이며 말했다.


“하긴, 과거가 뭐 중요하겠습니까요. 그렇죠, 대영감?”


“대영감‘님’이라고 부르십셔. 엘람 후배님.”


“에엑? 제가 후배입니까?”


“당연함다. 걱정 마십셔. 저는 나쁜 선배 안 함다!”


따지고 보면 최근 주작단으로 편입한 엘람이 십여 년 전 합류한 대영감의 까마득한 후배가 맞는다. 재미있는 것은 대영감의 원래 별명은 '영감'이었다. 그런데 그의 마법의 수준이 대마도사급이었기에 단장인 클레이가 대(大)를 붙여 준 것이었다.


주작단원들은 대영감이 자기 과거를 기억하는지, 기억하지 못하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은 주작단의 대마도사 대영감. 그뿐이었다.


쐐애액.


기마 용병의 후미에서 화살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마법에 우왕좌왕하던 블랙커 용병단 궁수들이 전열을 정비한 모양이었다.


“도··· 도살자 씨. 조심하세요!”


파드가 눈을 부릅뜨며 자신의 애검 화이트 스크림을 휘둘러 날아오는 화살들을 쳐냈다. 화살은 도살자의 근처도 오지 않았음에도 그는 도살자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자 엘람이 혀를 차며 핀잔을 줬다.


“이봐, 파드. 아무리 그래도 지금 전투 중인데 너무 사욕을 채우려고 하지 마.”


“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요! 흠.”


얼굴이 레드럼 같이 붉어진 파드가 도살자를 흘끔 쳐다봤다. 넋이 나갈 정도의 아름다운 도살자의 옆 모습에 왜 사람들이 엘프(Elf)라는 이름에 그렇게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파드였다.


파드와 도살자의 임무는 엘람과 대영감, 두 마법사를 보호하는 동시에 혹시 모를 추가 병력에 대비해 체력을 아끼는 것이었다. 파드는 당장이라도 뛰어 나가고 싶어 몸이 움찔거렸지만 잘 참아 내고 있었다.


스윽.


도살자가 등에 메고 있던 바스타드 소드 ‘백정(白丁)’을 꺼내 들었다.


“파드, 조심해욜. 더러운 게 오네욜.”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블랙커 용병단의 뒤쪽 멀리에서부터 섬뜩한 기운이 일어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파드가 있는 곳까지 퍼져나갔다.


“무··· 무슨 일이죠?”


“흑마법입니달. 더러운 녀석들도 이 싸움에 참여한 것 같아욜.”


도살자가 손날을 눈썹에 대고 눈을 가늘게 떴다. 무엇인가를 발견한 듯, 그녀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러고는 마치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몸을 앞으로 숙이고 다리에 힘을 모았다.


“단장에게 전해 주세욜. 사이타륵이 참전했어욜.”


퍼엉!


도살자가 바닥에 깊게 발자국을 남기며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그녀는 거대한 백정을 풍차처럼 돌리며 지나가는 길에 거치적대는 모든 것들을 쓸어버렸다.


문제는 그녀가 백정이 공격하는 대상이 적이든, 아군이든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삑- 삑- 삑- 삑-


특이한 호각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일명 도피호각. 도살자가 지나가니 알아서 피하라는 뜻의 호각이었다. 호각 소리와 함께 주작단은 길 양쪽으로 급하게 산개했다.


콰과과과과!


도살자가 지나간 길이 마치 맹수 수백 마리가 난동을 부리며 지나간 것처럼 엉망이 되었다. 파드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멍하게 지켜보며 말했다.


“아름답다.”


“정신이 나갔구먼.”


그런 파드를 보는 엘람의 반응이었다.


도살자가 그렇게 지나간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스산한 기운이 땅에서 올라왔다.


꾸득 꾸득.


바닥에 엎어진 채 숨이 멎어 있던 블랙커의 용병들의 몸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삐리릭----


심상치 않음을 느낀 클레이가 퇴각을 알리는 신호를 보낸다.


“전원 뒤로 물러난다.”


신호와 함께 깊숙하게 들어갔던 주작단원들이 파드가 있는 곳까지 물러났다. 파드는 눈매를 좁힌 채 상황을 살피고 있는 클레이에게 다가갔다.


“클레이 경, 도살자 씨가 사이타륵이 끼어들었다고 전해 달라고 했소.“


클레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은색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 묶었다.


"파드, 고생해 줘. 도살자한테 가봐야겠어."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클레이는 도살자가 만들어 놓은 흔적을 쫓아 사라졌다.


“엘람 경, 지금 클레이 경이 저한테 고생해 달라고 말씀하시던데···. 무슨 뜻인지 도통 모르겠소.”


“무슨 이야긴지 나는 알겠는데. 저거 이야기야.”


엘람이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옮긴 파드는 자기 눈을 의심했다. 목이 떨어져 나가고, 불에 타 상반신 중 절반은 재로 변해 버린 블랙커 용병들의 시체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다.


“이, 이게 무슨 일이오! 시체가 살아나다니!”


“노노. 정확히는 살아난 게 아니라 그냥 일어선 거야. 심장을 태워 버리는 불에 맞았는데 살아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엘람이 가방을 뒤적거렸다.


“흑마법이라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인데. 대영감님, 파드한테 설명 좀 해주실래요?”


대영감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비틀거리며 서 있는 용병 시체를 가리켰다.


“라이즈업이라는 마법임다. 엘람 후배 말처럼 살아난 게 아니라 그냥 일어난 검다. 복잡한 명령은 수행할 수 없슴다. 그냥 주변에 있는 살아 있는 것을 공격함다.”


“그러면 어떻게 죽여요?”


“이미 죽어 있으니 못 죽임다. 그냥 팔이랑 다리를 잘라내서 바닥에서 바동거리게 하는 수밖에 없슴다. 머리통이 없어도 움직이는 데 아무 지장 없슴다.”


어느새, 주작단들은 엘람의 근처까지 물러서 있었다. 엘람이 그들을 둘러보며 질문했다.


“자자, 혹시 여기 성직자 클래스 계십니까? 클레릭이든 프리스트든 상관없어요!”


*


크로노 성의 중앙홀 아래 지하에는 그 크기와 모양이 완전하게 동일한 홀이 있었다. 그 공간의 용도는 국왕에서 국왕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국왕 이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안드레아는 정상적으로 왕위를 받지 못했기에 당연히 지하 홀에 대해서도 전수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는 이곳의 존재조차 몰랐다.


국왕에게만 허락된 지하 홀에 레지스단의 간부들이 모여 있었다. 검은색 돌로 된 거대한 테이블 주위로 붉은 로브 서른 명 정도가 앉아 있었고 가장 상석에 카이작 자크가 자리하고 있었다.


“안단트 에, 상황을 보고하도록.”


지하 홀의 한쪽 구석에서 안단트 에가 걸어 나왔다. 그녀가 걸어 나올 때까지 카이작을 제외한 그 누구도 그녀가 그곳에 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국왕에게 적화(赤花)의 꿀을 꾸준히 먹이고 있는데, 꽤 오래 버티네요. 벌써 3달이 지나고 있는데··· 생각보다 강골인 것 같아요.”


그녀가 말을 하는 동안 레지스단의 간부들은 그녀의 몸매에 눈길을 빼앗겼다. 헐렁한 로브를 걸치고 있음에도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색기가 꿈틀거리며 풍겨 나왔다.


“흐음,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네. 라르곤 일가와 먼 친척이긴 해도 피가 섞이긴 섞였으니까. 너무 서두르지는 말게. 누군가 눈치채면 또 골치 아파질 수도 있으니.”


그때 한 사내가 일어나서 말했다.


“그래도 안드레아는 평소보다 술을 마시는 양도 많이 늘고, 화를 내며 연회를 파하는 시간도 점점 앞으로 당겨지고 있습니다.”


그는 크로노 성의 시종장 알토. 라딘 때부터 시종장이었던 사내로, 꽤 초반부터 레지스단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안드레아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보고하는 역할을 철저하게 해내고 있었다.


한 여인이 손을 들었다. 카이작은 그녀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 발언을 허락했다.


“카이작 님. 지금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왕실기사단장 헤라클과 전투지휘관 칼리반이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올까 봐 그게 걱정입니다.”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쇠그릇에 나이프로 긁어서 내는 소리 같았다. 카이작은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의자 안으로 깊숙이 몸을 기댔다.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데스 레이디(Death_Lady). 거우란에 심어 놓은 세작들이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서 국경 쪽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미르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이 엄청난 그 두 사람이 그곳을 비우고 이곳으로 온다? 불가능한 일이죠. 이곳으로 오려면 병력을 데리고 와야 하는데, 병력이 국경을 비우는 순간 거우란의 군대가 에드란을 집어삼킬 겁니다. 그걸 뻔히 알고 있는 두 사람이니 그런 선택을 할 리 없습니다.”


카이작이 다시 술잔을 집어 들고는 홀짝 입술을 축였다. 그의 얼굴에는 여유가 흘러넘쳤다.


안단트 에가 그런 카이작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녀가 사라진 공간에서 맑고 청아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레지스단의 암살조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올 거예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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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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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6화 – 반역자 색출 작전(3) 23.05.27 84 1 13쪽
16 015화 – 반역자 색출 작전(2) 23.05.25 80 1 14쪽
15 014화 - 반역자 색출 작전(1) 23.05.25 85 1 14쪽
14 013화 - 라딘 라르곤 5세의 서찰(2) 23.05.24 89 1 13쪽
13 012화 - 라딘 라르곤 5세의 서찰(1) 23.05.24 98 1 13쪽
12 011화 – 에드란으로(8) (주작단과 오르크의 합동 작전) 23.05.23 97 1 15쪽
11 010화 - 에드란으로(7) (거우란군(軍) vs 오르크 오크) +1 23.05.22 111 1 14쪽
10 009화 - 에드란으로(6) (오르크 오크, 우르크 오크) 23.05.22 138 1 15쪽
9 008화 - 에드란으로(5) (눈의 여제 유키) 23.05.21 149 1 14쪽
8 007화 - 에드란으로(4) (엘람, 격추되다) +1 23.05.21 181 2 14쪽
» 006화 – 에드란으로(3) 23.05.20 205 1 15쪽
6 005화 - 에드란으로(2) (블래커 용병단과의 격돌) 23.05.20 238 2 13쪽
5 004화 – 에드란으로(1)(거짓 영웅) 23.05.19 275 2 13쪽
4 003화 - 작은 싸움을 이기고, 큰 싸움을 지다. 23.05.19 294 3 14쪽
3 002화 - 등장! 왕실직속암살단 +1 23.05.19 353 4 15쪽
2 001화 - 레지스단의 난 23.05.19 599 5 15쪽
1 000화 - 은색의 사내, 그리고 아주 오래된 기록 : 드래곤의 마법 +2 23.05.19 1,160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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