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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님의 서재입니다.

라르곤 사가 - 은색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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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버터바
작품등록일 :
2023.05.19 10:09
최근연재일 :
2024.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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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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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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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02화 - 등장! 왕실직속암살단

DUMMY

라르곤력 199년의 마지막 날. 건립 200년을 하루 앞둔 오늘,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크로노 성 중앙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챙! 챙! 챙!


푸른 옷의 기사가 화이트 스크림을 휘두르며 적을 막아섰다. 크게 한 번 검을 휘둘러 적들과의 거리를 넓힌 파드는 자신의 애검을 등 뒤로 돌렸다.


꾸드득.


갑옷 사이로 그의 팔 근육이 터질 듯 부풀었다.


[홀리 스트라이크 - Holy_Strike]


화이트 스크림이 수평으로 하얀 선을 남겼다. 찰나의 침묵, 가장 가까이에 있던 레지스단의 병사들은 ‘뭐지?’라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그 표정이 그들이 이승에서 짓는 마지막 표정이 되었다.


거대한 힘이 수평으로 레지스단을 몰아쳤고, 제일 앞 열에 있던 병사들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그러든 채 힘의 흐름에 휩쓸려 나갔다.


파드가 적들을 막는 사이, 클레이가 그의 검을 왕좌 뒤의 벽에 찔러 넣었다. 그러자 벽이 횡으로 돌아가더니 통로가 나타났다.


“엘람, 전하와 함께 먼저 나가라! 곧 따라가겠다.”


클레이의 말에 엘람은 별 대꾸 없이 활을 둘러메고 라딘과 함께 통로로 들어갔다.


중앙홀은 허가받지 않은 자들의 마나를 통제하도록 마력 제어 장치가 상시로 작동되고 있었다. 마법이 주무기인 엘람은 이곳에서 크게 도울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얼른 따라와! 나 혼자 무서우니까!”


엘람이 씨익 웃자, 클레이가 손을 들어 화답한다.


국왕과 엘람이 통로 안쪽으로 사라지자, 클레이가 자신의 목에 걸려 있는 호각을 길게 두 번 불었다.


삐--- 삐---


그러자 그에 화답하듯 성 밖에서 짧은 두 번의 호각소리가 들렸다.


삐삐.


클레이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좌우로 허리를 틀어 몸을 풀었다.


“클레이 경, 준비 운동은 대충 끝내시고 어서 좀 도와주시오! 하앗!”


파드가 날아오는 두 개의 장창을 쳐냈다. 파드의 방어가 생각보다 견고하자, 레지스단은 무식하게 달려들어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을 버리고 거리를 벌려 방진을 짰다. 그러고는 차례대로 장창과 화살을 날려 댔다.


“파드는 입구를 지켜 줘. 나는 적진 안으로 들어간다.”


클레이는 무뚝뚝하게 한마디를 던지고는 몸을 날렸다.


퓨슈슉!


“크악!”


갑자기 적진 중앙에서 피가 솟아오르며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클레이는 은색 머리칼을 휘날리며 적진 사이를 누볐다. 그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레지스단의 잘려 나간 팔다리가 나뒹굴었다.


진형 사이로 뛰어든 주작단장 때문에 거리를 두고 공격하려던 레지스단의 작전에 차질이 생겼다.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잔뜩 열이 올라 소리쳤다.


“제기랄! 둘밖에 없으니 쉬울 거라고 했던 새끼 누구야!”


자주색 옷을 입은 병사가 검은 옷의 사내에게 다가갔다. 그는 조장의 명령을 전시 중에 전우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의 나팔수. 레지스단이 난전 가운데에서도 재빨리 전략을 바꾸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다 이 나팔수들 덕분이었다.


“조장! 어떻게 할까요?”


“둘로 나눈다. 원래 케이 용병단이었던 녀석들은 백발, 엘 용병단이었던 녀석들은 흑발. 반드시 죽여야 한다. 머리 하나당 삼만 골드를 주마.”


“사··· 삼만 말입니까?”


삼만 골드라면 지방 소형 영지의 1년 유지비용과 맞먹는 금액이었다. 조장이 칼을 꺼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조원들로는 답이 없어 보였다.


“제기랄! 궁에 남아 있다는 두 사람이 저 둘인 줄 알았으면 의뢰를 받지도 않았다고.”


중앙홀로 쳐들어온 레지스단의 대부분은 용병이었다. 재물과 권력에 현혹되어 레지스단에 합류했을 뿐, 그들에게는 신앙심도 나라를 뒤엎겠다는 신념도, 명령자에 대한 충성도 없었다.


조장이 바닥에 침을 탁 하고 뱉고는 파드가 있는 방향으로 달려들었다.


“케이는 백발, 엘은 흑발.”


나팔수들에 의해 명령이 전달되었고, 반란군들은 일사불란하게 두 덩어리로 나누어졌다.


“크아악!”


퓨슈슈슈슉!


파드를 둘러싸고 있던 레지스단이 네다섯 명씩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파드의 애검 화이트 스크림의 빛이 번쩍이는가 싶더니 뒤에서 몰래 접근하던 레지스단 병사 머리가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미 그의 옆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만 해도 30구 이상.


쉬지 않고 적을 베어 넘긴 파드는 숨이 턱까지 차올라 있었다. 목에서 느껴지는 쇠의 비릿한 맛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기침이 튀어나왔다.


“쿨럭! 허억, 이거 점점 지치는데. 클레이 경, 우리 계획이 어떻게 됩니까?”


레지스단의 상처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보라가 파드의 호흡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폐 속에 피가 가득 들어찬 느낌이었다. 이미 파드의 얼굴과 머리, 그리고 갑옷은 레지스단의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클레이 쪽도 피보라가 일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만, 파드와는 다르게 그의 은빛 머리카락은 단 한 방울의 피도 안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계획? 음, 일단 버틴다.”


클레이는 뱀처럼 구불구불 휘어진 곡검(曲劍)을 한 병사에 목에 찔러 넣고는 발끝을 세워 뒤에서 공격해 오는 병사의 인중에 부쉈다. 단 한 획만으로 목숨을 빼앗는 은발의 사신.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레지스단의 시체들에 의해 움직임이 방해받을 만도 하건만, 클레이는 눈으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


스르륵.


“또··· 또 사라졌다!”


“어디냐! 크앗!”


은빛 머리카락이 번쩍이는 곳에 어김없이 레지스단 병사들이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주작단의 단장은 검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신체 부위를 무기로 사용했다.


파드가 검사라면 클레이는 무도가. 그의 손날과 발끝이 마치 칼이나 창과 같이 적의 배와 목을 찌르고 들어갔다. 때문에 레지스단은 방어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속절없이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파드는 레지스단을 계속 베어 넘기는 와중에도 클레이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다. 수십 개의 칼을 들고 휘두르는 죽음의 여신 칼리의 현신과도 같은 주작단장의 모습에 그는 혀를 내둘렀다. 스무 살인 자신보다 고작 1살 더 먹은 -그렇다고 알려진- 클레이가 도대체 어떻게 저런 기술들을 익힐 수 있었는지 의아하기만 했다.


클레이와 파드는 열심히 적을 베고 찔렀다. 적어도 일백 명 이상의 레지스단이 단 두 명의 사내에게 목숨을 내어 줬다. 하지만 레지스단의 남은 인원이 쓰러진 인원의 배는 더 많다는 것이 문제. 열심히 베어 넘기고 있었지만 그들도 사람인지라 점점 체력이 빠지기 시작했다.


레지스단은 한 명이 쓰러지면 세 명의 병사가 달려드는 식으로 변형된 차륜전(車輪戰)을 펼치고 있다 보니 힘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


레지스단의 병사들은 칼을 버리고 장창을 들었다. 병사들은 장창을 들고 적당히 거리를 벌린 채로 공격하며 두 사람의 힘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클레이와 파드는 적들의 창을 베고 부러뜨리며 제법 버티고 있었지만, 슬슬 체력적인 한계가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새, 두 사람은 등을 맞대고 적들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마나 소모가 많은 큰 기술을 위주로 사용했던 파드는 거의 녹초가 되어 있었다.


“하아, 하아. 다 죽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많네. 먼저 가서 기다리도록 하겠소. 그래도, 가는 길에 좀 더 데리고 가야지.”


파드가 생의 마지막 기술을 위해 온몸에 남은 모든 마나와 힘을 짜내어 모았다.


삐이---!


중앙홀의 양쪽 창문 밖에서 호각 소리가 들리자 클레이가 파드의 등을 툭하고 쳤다.


“아직 갈 때가 안 된 거 같다.”


*


엘람은 국왕과 함께 통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 마음은 급하지만, 밖으로 나간 후의 상황을 모르기에 체력을 안배해야 했다. 그는 뭔가 마음에 안 드는지 자꾸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기, 전하 어르신?”


라딘은 많이 지쳤는지 엘람의 부름에 그저 힘없이 눈동자만 돌릴 뿐이었다.


“일단 비밀통로로 들어오긴 했는데 말이죠. 안드레아도 왕족이니 이 통로의 존재를 알고 있지 않을까요?”


“흐음···.”


라딘이 생각에 잠겼다. 안드레아 쿠스란. 그는 분명 왕족이고 유사시 왕위 계승권의 가장 우선순위를 가졌기 때문에 왕궁 내의 비밀 통로를 알 수도 있었다.


“존재는 알겠지만, 통로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모르고 있을걸세. 왕실 전체가 배신하지 않는 이상은······.”


그때였다. 캄캄한 통로의 앞쪽에서 거친 남성의 음성이 들려왔다.


“크하하! 왕실 전체가 배신했으니까 이렇게 된 것 아니겠소?”


안드레아 쿠스란의 목소리였다.


“으엑! 제기랄! 자자, 전하 어르신. 다시 돌아갑시다! 어쩐지 불안하다 했어!”


엘람이 재빨리 화살을 활에 걸어 소리가 난 곳에 쏘아 보냈다. 날아간 화살은 순식간에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캉!


“헐, 그걸 막네.”


엘람의 활 솜씨는 미르 안에서도 수준급에 속한다.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그였지만, 마력이 다 바닥났을 때라든가, 마력 운용에 제약이 걸려 있는 곳에서의 싸움을 대비해 활을 다루는 훈련을 부지런히 해 왔다. 그런데 그런 그가 쏜 화살이 가벼운 쇳소리와 함께 허무하게 막혀 버린 것이다.


슈슈슉!


갑자기 라딘과 엘람의 뒤쪽에서 화살이 날아들었다. 라딘이 재빨리 보검을 휘둘러 그것들을 쳐냈다. 보검은 말 그대로 ‘보물인 검’. 화살과 부딪힌 부분에 이가 나갔다. 라딘은 언젠가부터 자신이 이 무용지물인 ‘보기 좋기만 한 검’만 지니고 다녔음을 깨달았다.


“이보시오, 형님. 통로가 지나는 길은 다 파악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소이까? 이미 몇 달 전부터 이 통로 곳곳에 구멍을 뚫어 놨다오.”


안드레아의 목소리가 통로를 타고 울려 퍼졌다. 이내 통로의 측면이 군데군데 무너져 내리더니 횃불을 든 레지스단 병사들이 나타났다. 엘람이 무너진 틈에서 기어 나오는 적을 향해 연거푸 화살을 날렸다.


끄르륵.


막 튀어나오던 병사는 목이 꿰뚫리며 기괴한 소리를 냈고, 그것이 신호가 되어 레지스단은 라딘과 엘람을 향해 우르르 달려들기 시작했다.


국왕 라딘은 근접한 적을 베고 발로 걷어찼다. 미르의 평화가 찾아온 이후로 몸을 별로 쓸 일이 없었던 국왕은 벌써 상당히 지쳐 보였다. 게다가 들고 있는 무기마저 예쁘기만 한 검.


엘람 역시 부지런히 적들을 쓰러뜨리고 있었으나 상대가 너무 많았다.


“아악! 조금만 더 가면 마력 제어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에잇! 가까이 오지 마!”


마력 제어장에서 벗어난다면 상황은 조금 나아질 수도 있었다. 첫째로, 엘람이 꽤 강력한 마법들을 사용할 수 있으니 적의 인원수를 상당히 줄여 놓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 통로에 맞게 몸을 줄이지 못해 부르지 않았던 발코를 활용해 적들을 공격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력 제어장의 경계까지 가기에는 공격해 들어오는 적들이 너무 많았다.


레지스단의 칼날이 점점 그들을 스치기 시작했다. 둘의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늘어나며 피투성이가 되었다. 애초에 예상치 못한 기습이었기에 국왕과 엘람은 평복을 입은 상태였고, 무장도 형편없었다. 몸에 걸친 얇은 천은 적의 칼날을 막아 주는 데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다. 그저 갈가리 베여 상처를 입을 수밖에.


쇄도해 들어오는 적진에서 4개의 사슬이 날아와 국왕 라딘의 몸을 꿰뚫었다. 아무리 약해졌다고 해도, 그는 무왕 사딘의 아들이었다. 그는 검을 휘둘러 사슬을 끊어 버리고는 주위로 달려오는 레지스단의 목을 쳤다.


애석하게도 그것을 끝으로 보검은 자신의 역할을 끝냈다. 날이 무뎌진 보검은 적의 목을 끝까지 자르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 버렸고, 라딘은 휘두르던 힘 때문에 검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엘람은 활을 버리고 단검을 꺼내 접근하는 레지스단의 팔과 다리에 힘줄을 끊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이보게, 엘람. 그동안 날 위해 일하느라 수고 많았네.”


라딘 라르곤 5세가 엘람을 향해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 포기하지 맙시다! 어떻게든 버티시라고요!”


"난 여기까지일세."


라딘의 입술이 움직인다.


“운이 좋으면, 살게 될 테지.”


[디스트럭션_Destruction]


라딘의 입에서 시동어가 흘러나오자 그들이 있던 통로의 벽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 빛은 벽면을 따라 기이한 문양을 그리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혹, 그렇게 된다면 미르를 부탁하네. 젊은 소장들이여.”


갑자기 엘람의 몸이 누군가 잡아당긴 것처럼 땅 속으로 쑥 빨려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레지스단의 무리 사이에서 수십 개의 사슬들이 쏜살같이 날아와서는 라딘의 몸을 꿰뚫었다.


“그 목은 내가 가져가지요.”


안드레아가 거미줄에 걸린 모습을 한 라딘에게 다가갔다. 횡으로 그어지는 안드레아의 검에 라딘의 목이 스르륵 떨어져 내렸다.


쿠구구구궁.


불길한 소리와 함께 통로를 지탱하고 있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어서 빠져나가! 멍청한 자식들아, 어서 빠져나가라고!”


안드레아가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쿠구구구궁.


굉음과 함께 통로를 지탱하고 있던 벽들이 터져 나갔고, 천장이 무너지며 엄청난 양의 흙이 쏟아져 내렸다.


지혜의 왕 라딘 라르곤 5세는 그렇게 향년 62세의 나이로 육촌 형제 안드레아 쿠스란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


삐익.


창밖에서 호각 소리가 들리자 클레이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파드를 뒤로 잡아당겼다.


와장창!


창문을 깨고 스무 명 가량의 인물들이 뛰어 들어오는가 싶더니 클레이와 파드를 둘러싼 적들을 순식간에 베어 넘겼다. 레지스단들은 어떻게 당했는지도 모르고 배가 갈라진 채 바닥에 엎어져야 했다.


“어이 단장, 이 정도는 혼자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닌가?”


손목에 갈고리를 차고 양손에는 삼지창을 쥐고 있는 사내가 달려드는 레지스단 병사의 배를 갈랐다. 클레이는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멋쟁이, 좀 늦었군. 그리고 반말하지 마라.”


“쳇.”


멋쟁이라고 불린 사내는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머뭇거리고 있는 레지스단 무리에게 달려들었다.


파드가 상황을 파악하느라 엉거주춤하게 서 있자, 클레이가 그의 머리를 가볍게 헝클어뜨렸다.


“주작단이다. 좀 쉬어라, 파드. 곧 또 격하게 움직여야 할 테니.”


몸소 시범을 보인다는 듯이 클레이는 그 자리에 철퍼덕 주저앉아 종아리와 허벅지를 풀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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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6화 – 반역자 색출 작전(3) 23.05.27 83 1 13쪽
16 015화 – 반역자 색출 작전(2) 23.05.25 80 1 14쪽
15 014화 - 반역자 색출 작전(1) 23.05.25 85 1 14쪽
14 013화 - 라딘 라르곤 5세의 서찰(2) 23.05.24 87 1 13쪽
13 012화 - 라딘 라르곤 5세의 서찰(1) 23.05.24 96 1 13쪽
12 011화 – 에드란으로(8) (주작단과 오르크의 합동 작전) 23.05.23 97 1 15쪽
11 010화 - 에드란으로(7) (거우란군(軍) vs 오르크 오크) +1 23.05.22 110 1 14쪽
10 009화 - 에드란으로(6) (오르크 오크, 우르크 오크) 23.05.22 137 1 15쪽
9 008화 - 에드란으로(5) (눈의 여제 유키) 23.05.21 148 1 14쪽
8 007화 - 에드란으로(4) (엘람, 격추되다) +1 23.05.21 180 2 14쪽
7 006화 – 에드란으로(3) 23.05.20 204 1 15쪽
6 005화 - 에드란으로(2) (블래커 용병단과의 격돌) 23.05.20 236 2 13쪽
5 004화 – 에드란으로(1)(거짓 영웅) 23.05.19 274 2 13쪽
4 003화 - 작은 싸움을 이기고, 큰 싸움을 지다. 23.05.19 291 3 14쪽
» 002화 - 등장! 왕실직속암살단 +1 23.05.19 351 4 15쪽
2 001화 - 레지스단의 난 23.05.19 595 5 15쪽
1 000화 - 은색의 사내, 그리고 아주 오래된 기록 : 드래곤의 마법 +2 23.05.19 1,15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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