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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5605_einsamke bi 님의 서재입니다.

Gions World(전의 세계)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추리

옥수동가장
작품등록일 :
2023.11.22 09:01
최근연재일 :
2024.03.02 06:37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718
추천수 :
0
글자수 :
211,249

작성
23.11.25 03:18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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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13화 관찰자

어린아이 눈에 비춘 어른의 세계




DUMMY

본 작품은 실제 사실이나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으로 쓴 소설입니다.


(관찰자)

1. 양자역학

관찰자 있으면 입자, 없으면 파동 상태에 머무는 전자

전자를 관찰할 때는 입자가 돼 스크린에 || 자 모양이 맺혔고

관찰하지 않을 때는 파동에너지로 나타나서 스크린에 간섭무늬(|||||)가 맺혔다. 이런 현상을 양자역학에서는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 부른다.


2. 관찰(觀) 명상 호흡 위빠사나


크게 숨을 쉬고 후 하고 입으로 뱉기 3회

코로 들이 마시고 코로 뱉기 시작

코로 호흡하며 코로 들어오고 코로 나가는 것만 집중하며 그저 코 관찰

코로 호흡하며 머리로 호흡이 들어가고 머리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머리 관찰

코로 호흡하며 호흡이 얼굴로 들어가고 나간다고 생각하고 그저 관찰

다음 어깨, 손 끝, 가슴, 복부, 골반, 허벅지, 발 끝, 코, 귀 반복하며 그저 관찰

마지막으로 호흡에만 집중하며 계속 관찰

점차 잡생각과 걱정이 올라 오는 게 관찰됨

뭐가 올라오던 부딪쳐 저항하지 말고 그저 수용하며 관찰만 하기

잡생각에 이름을 명명하며 그저 관찰만 할 것

감정에 관한 잡생각이면 그저 감정이라고 명명하고 관찰

감각에 관한 것이면 감각이라고 명명하고 그저 또 관찰

이렇게 계속하면 마치 호숫가 바닥처럼 마음이 가라 앉음

위빠사나 명상 호흡이 우리를 우리 내면의 고요함으로 안내했다.

고요함에 들어가야 비로소 생각과 걱정의 파도가 멈춘다.



Gion은 밤이 되자 다시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 올까 봐 걱정이 되어 따뜻한 물을 마시고 기도를 드렸다.

“주여 제가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정말 밤이 오는 게 두렵고 무섭습니다.

저를 시험에 빠지게 하지 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오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기도를 마친 Gion은 한결 마음이 좋아졌다.

‘오늘은 한의원 침도 맞고 기도도 드렸더니 왠지 편하게 잘 것 같은데’

기대감에 부풀어 혼잣말을 마친 Gion은 침대로 들어가 잘 준비를 마치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정확히 1시간도 안된 시간에 폭풍처럼 밀려 드는 생각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었다.

잔뜩 기대하고 잠을 청했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걱정의 파도에 숨이 가쁘고 가슴이 콩당 콩당 뛰기 시작해 숨이 가빠짐을 느끼고 정신이 나간 미친 사람처럼 ‘주여 살려 주세요를 큰소리로 미친듯이 반복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땀이 비오 듯 쏟아져 자 옷이 흠뻑 젖었다.

Gion은 자신도 모르게 핸폰을 들고 Reli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Reli는 처음에 전화를 받고 헐 떡 대며 말하는 Gion에 당황하였으나 이내 한의사가 가르쳐 준 위빠사나 호흡이 떠 올라 ‘크게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 해’ 라고 Gion에게 소리쳤다.

Gion은 코로 크게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를 계속 반복했다.

본래는 후를 3번만 하라고 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계속 멈추지 않고 후를 반복했다.


(Gion의 침실)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땀을 뻘뻘 흘리고 침대에 큰 대자로 누워 후를 하고 있는 Gion이 보인다.

무려 3시간이 지나 새벽 1시가 될 무렵에 그는 겨우 정신을 차려 침대에 걸터 앉았다.

이윽고 눈을 감은 체 코로만 들숨과 날숨을 호흡하는 나머지 루틴을 시작한다.

기억을 되살려 순서를 생각했으나 잘 떠오르지 않아 그냥 편하게 머리부터 발 끝으로 이동하기로 나름 루틴을 정했다.

코로 숨쉬고 들이 마시고는 반복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례대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머리, 코, 어깨, 팔, 귀, 손, 가슴, 복부, 허벅지, 발 다시 코를 머리로 생각하며 잔잔하게 호흡을 이어 갔다.

이윽고 호흡이 편안하고 작아져 의식하지 않는 순간이 되자 마음이 착 가라 앉고 눈을 감고 있지만 환하고 밝은 그림이 눈앞에 나타났다.

갑자기 마음이 더없이 맑고 깨끗해지며 평화가 찾아왔다.

그렇게 편안해지자 마치 Gion 자신이 호수에 가라 앉는 느낌이 들며 고요해 졌다.

텅 빈 호수바닥에 앉아 호수 위를 바라다 보는 것 같이 느껴졌다.

저 멀리 바닥서 물 방울 하나가 떠오르는 것이 보였다.

물 방울은 뽀글 소리를 내며 물 위로 살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만지려고 하자 물 방울이 빠르게 사라졌다.

순간 Gion은 약이 올라 자꾸 만지려고 노력했다.

그러자 ‘동요하지 말고 그저 관찰만 하라니까’하는 마음이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왔다.

순간 Gion은 아차 싶어 만지는 걸 포기하고 다시 쳐다보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물 방울의 모습은 사라지고 수 많은 이름을 가진 걱정들이 나타났다.

Gion은 당황하였으나 저항하거나 맞서 싸우지 않고 들은 대로 관찰만 했다.

그러자 불편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고요하고 평화로워 졌다.

마치 그 동안 걱정거리에 집착하여 괴롭게 노예처럼 살던 것에서 해방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Gion은 불현듯 예수 님이 말씀 하신 성경 구절들이 떠 올랐다.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고린도후서 3장17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1절 ‘자유 안에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라’

갈라디아서 5장 13절 ‘자유를 육신을 위한 계기로 삼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


편안해진 Gion은 성경 말씀의 묵상이 끝나자 바로 감사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마친 Gion이 눈을 떴다.

어느 덧 아침 7시가 되었다.

폭풍우 같던 지난 밤을 생각하니 마치 모든 게 꿈만 같았다.

핸폰이 울렸다.

Reli전화임을 직감했다.


“여보세요”목소리가 몽롱하게 나왔다.

“Gion 나야, 괜찮아?”

“네, 괜찮아요”

“목소리가 아직 잠이 덜 갠 거 같은데”

“네, 목소리만 이래요”

“그래 걱정 되어서 전화 했어. 별일 없는 거지?”

“아녀, 별일 있어요”

“엥, 무슨 일이야? 많이 안 좋아?”

“아녀, 그 반대 에요”

“반대라고? 그럼 좋아 진 거야?”

“좋아진 정도가 아니라 아주 최고 상태 에요”

“그럼 호흡이 성공한 거야?”

“네, 위빠사나 최고 에요”

“아이고 걱정했는데 잘됐네”

“네,아저씨 진짜 만나서 할 말이 너무 많아요”

“그래,그래. 잘 됐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

“네, 그럼 이따 한의원에서 봐요”

“그래 이따 보자”


Reli와 Gion두 사람 모두 전화 통화를 마치자 약속이나 한 듯이 감사 기도를 드렸다.


그렇게 Reli와 Gion은 폭풍 같은 위빠사나 호흡 경험을 통해 감사와 겸손을 배우게 되었다.




유태인 이스라엘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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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11.25 18 0 6쪽
» 13화 관찰자 23.11.25 13 0 7쪽
12 12화 인간의 걱정은 몇 가지나 될까? 23.11.24 15 0 7쪽
11 11화 이웃 사랑과 점수 23.11.24 13 0 5쪽
10 10화 이론과 실습 +2 23.11.24 18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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