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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5605_einsamke bi 님의 서재입니다.

Gions World(전의 세계)

웹소설 > 자유연재 > 일반소설, 추리

옥수동가장
작품등록일 :
2023.11.22 09:01
최근연재일 :
2024.03.02 06:37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704
추천수 :
0
글자수 :
211,249

작성
23.11.24 17:40
조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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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12화 인간의 걱정은 몇 가지나 될까?

어린아이 눈에 비춘 어른의 세계




DUMMY

본 작품은 실제 사건이나 사실이 아닌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이 만든 소설입니다.


“Reli 아저씨 제가 걱정이 많은 데요, 한 번 몇 개나 되나 세어 봤거든요”

“그래? 하하 세어 보니 몇 개냐?”

“생각 보다 엄청 많아요. 78개까지 세다가 말았어요”

“푸 하하 아니 우리 Gion이 아직 어린 아이인데 뭔 그리 고민이 많아?”

“그러게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암튼 끊임 없이 걱정 거리가 떠 올라서 잠도 잘 못 자겠고 괴로워 죽겠어요”

“이런 거의 예민한 어른 보다 심한 거 같네.”

“저 우선 눈 감기가 무서워요”

“하긴 부처님께서 인간의 번뇌가 8만4천개나 된다고 8만천설법을 말하셨고 이를 큰 묶음으로 묶으니 108개라고 108하셨어. 그래서 108번 절하는 108배가 생겨났지. 말씀대로 8만4천번은 불가능 한 일이지. 고려가 부처님 말씀 8만4천개를 대장경으로 시도 했는데 실제로는 81천250개야.

흔히 8만 대장경이니까 딱 8만개로 아는 데 실제해인사 가서 직접 세어보면 81250개야.

암튼 부처님 제자들이 전부 글자를 잘 아는 귀족이 많아서 이걸 다 받아 적었어. 그래서 불경은 너무 많고 반면 예수 님 제자는 베드로처럼 문맹자들이라 전부 받아 적지 못해서 불경에 비해 아주 내용이 간소해. 암튼 Gion 걱정도 너무 많아 큰일이다. 우선 병원에 가서 한 번 상담을 받아 보자”


신경정신과 병원

“안녕 하세요? 이름하고 생일이요”

“네, Gion, 2013년 2월15이요”

“무슨 일로 오셨죠?”

“네, 걱정이 많아 머리가 아파요”

“머리를 부딪친 적 있나요?”

“아뇨, 그냥 생각이 많아 괴로워요”

“네, 알겠습니다. 기다리시 다가 번호 판에 이름 뜨면 3호실로 들어 가세요”

“네, 알겠습니다”

Reli는 Gion의 손을 꽉 잡아주며 걱정 말라는 신호를 눈으로 보냈다.

Gion이 Reli의 어깨에 머리를 댄다.

이윽고 Gion 차례가 되었다.

아주 작은 체격의 여자 의사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생각이 머리에 자꾸 생겨요?”

“네, 안 하려고 노력해도 끝도 없이 걱정이 밀려와서 너무 괴로워요.

특히 눈을 감으면 더 해요”

“11세인데 예민한 노인과 같은 증상이라니 특이 하네”

“제가 특이 한가요?”

“무슨 세상이 경험이 있다고 이렇게 걱정이 많을까요?

보통 저지른 원인이 많아야 걱정이 생기고 게다가 둔한 사람 들은 이런 일이 드물죠”

“걱정거리에 비해 원인이 애매한데. 누구 왕따 시키거나 때리거나 했어요?”

“아녀, 전혀요”

“참 약의 종류가 많아서 원인을 좀 알아야 딱 맞출 텐데,,애매 하네요”

“그냥 신경 안정제 주시면 안되요?”

“그러면 저도 편하고 좋은데요, 이게 화학약품이라 걱정은 멈추지만 대신 사람이 바보처럼 하루 종일 몽롱하게 지내야 하거든요. 노인들은 보통 자식들이 모시기 때문에 그런 처방을 선호하지만 아직 Gion은 공부하는 학생이라서 고민 되네요”

보다 못해 Reli가 끼어 들었다.

“몽롱해지면 안되죠. 안정제 말고 다른 처방이 없을 까요?”

“글쎄요, 약은 쓴다면 신경 안정제 밖에 없고요. 다른 약 처방은 저희 과에선 없어요”

“그럼 약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나요?”

“보통 족욕 하고 잠 잘 자는 거 많이 병행하죠”

“그거 말고는 없나요?”

“뭐, 한방 침을 맞거나 요가, 명상, 단전호흡 하시는 분들이 효과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네.”

“그럼 약 처방으로 하시 겠어요? 아니면 다른 방법 하시겠어요?”

GIion “약 안 먹고 침 맞을래요”

의사 “네, 그렇게 하세요”

Reli “감사합니다”

Reli와 Gion은 허탈하게 진료실을 나와 아무 말없이 서 있었다.

“아저씨 저 어떻게 하죠?”

“네 말 대로 한의원 가서 침 우선 맞아보고 그때 또 생각해 보자”

“네”


두 사람은 병원을 나와 폰으로 적절한 대형 한의원을 검색하고 바로 길을 나섰다.


압구정 대형 한의원 침실

“잠을 잘 못 자는 건가요?”

“네, 눈만 감으면 잡 생각이 떠올라 잠을 못자요”

“아 예 처음부터 잠이 안 드는 건가요? 아님 자다 깨서 다시 못 자는 건가요?”

“처음부터 못 자요. 그게 뭐가 다른 가요?”

“네, 첨부터 못 자는 걸 입명장애라하고 중간에 깨서 못 자는 거는 유지장애 라고 하는데요, 치료가 약간 달라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선 침으로 잠을 잘 자게 기 순환을 시켜 드릴 게요”

“네, 알겠습니다”


한의사는 정성스럽게 Gion의 머리부터 발 끝까지 침을 놓았다.

Reli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Gion의 손을 꼭 잡았다.

처음에 차갑던 Gion의 손이 차츰 따뜻해 짐을 느꼈다.

Reli는 신기해서 Gion의 구석 구석의 변화를 살폈다.

1시간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자 간호사가 들어와 침을 전부 제거해 주었다.


“기분이 어떤 거 같아?”

“네, 개운하고 머리도 맑아서 기분이 좋네요”

“잘됐다. 오늘 밤 잘 자면 좋겠다”

“네, 제발 걱정이 안 떠오르면 좋겠어요”

“잠시 내가 한의사에게 밤에 또 그러면 어떤 응급 처방이 있는지 물어 볼게”


Reli가 한의사에게 묻는 모습을 본 Gion은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뭐라고 그래요?”

“또 그러면 크게 들이 마시고 맨 처음엔 후 하고 내뱉고 그 다음부터는 코로만 들이 마시고 코로 내보내라고 하네”

“네, 간단하네요”

“Gion 그런데 나 이거 어디서 들은 내용인데”

“네? 어디서 들으신 내용이에요?”

“맞다. Gion 우리 이거 호흡을 통한 수행 이야기 할 때 나온 내용이야”

“자세한 방법은 말씀 안 하셨어요”

“너무 내용이 많고 복잡할까 봐 기독교 기도만 말하고 명상이나 단전 호흡 등은 구체적으로 안 한 것 같네”

“아, 그럼 다 아시는 거에요?”

“하도 종류가 많아서 나도 구체적 호흡 이름은 생각 안 나지만 명상 호흡인 거 같아”

“명상이요?”

“그래 맞다. 위빠사나 명상호흡”

“위빠사나요?”

“응, 이름이 재미나지?”

“관(觀)을 뜻하는 인도발음으로 한자로는 비바사나 라고 읽어.”

“관이요?”

“응, 관.

관은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 지혜의 작용이 되어 사물을 진리에 합치시키며 올바르게 관찰하는 것을 의미해”

“어려워요”

“당연히 이론이니까 어렵지. 근데 관은 결과이고 이론적인 설명이고 실제는 아주 쉬운 호흡이잖아, 그치”

“네, 그러네요”

“암튼 한번 해봐.

첫 호흡은 크게 코로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하며 내뱉고 그 다음부터는 코로 들이쉬고 코로 내보내기를 천천히, 오케이”

“네 해볼 게요”

“그래, 잘 될 거 같다”


Gion은 당장 해보고 싶어졌다.

바로 입으로 후하며 눈을 감았고 Reli도 덩달아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로 위빠사나 호흡을 시작하게 되었다.




유태인 이스라엘은 싸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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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관찰자 23.11.25 12 0 7쪽
» 12화 인간의 걱정은 몇 가지나 될까? 23.11.24 15 0 7쪽
11 11화 이웃 사랑과 점수 23.11.24 13 0 5쪽
10 10화 이론과 실습 +2 23.11.24 18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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