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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님의 서재입니다.

국보급투수로 YMCA 우승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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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섹분자
작품등록일 :
2023.05.10 10:25
최근연재일 :
2024.01.08 13:23
연재수 :
1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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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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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글자수 :
656,786

작성
23.06.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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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28화. 기방에서 얻은 기연

DUMMY

“행~수~ 어르신!!! 야구장 얘기하러 왔습니다!!!”


취기가 오를 대로 올라서 그런지, 나는 아까와는 달리 기방행수 사월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댔다.


“호호호. 영준 나리 많이 신이 나셨군요? 혜월이랑은 즐겁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근데 야구장 얘기요? 지금 상태로 가능은 하신가요···?”


몸은 비틀대고, 입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말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에 온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야구장 얘기··· 꼭 해야지.


“저는 야구장 얘기를~ 하러 온 겁니다~. 그러면 야구장 얘기 시작해 보실까요~?”


사월은 피식 웃더니 대답했다.


“네, 그렇게 하시죠. 서서 이야기하기는 그러니, 다시 들어가시지요.”


그렇게 우리는 다시 기방으로 들어갔다. 사월은 혜월도 다시 들어오라고 했다.


“혜월이도 관심이 있는 것 같고, 듣자 하니 나리께서도 혜월이를 내심 점 찍어놓은 것 같던데,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저는 혜월 소저가 함께 있으면 좋습니다!!”


이 말에 혜월이 고개를 돌려 옷깃으로 얼굴을 막은 채, 웃음을 참고 있었다. 아, 이제 나도 나를 모르겠다.


“그럼 혜월이도 함께 얘기를 듣는 것으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그 얘기를 듣자, 나는 정신줄을 꽉 붙잡았다. 아무리 취해있더라도 사업 얘기를 할 때는 정신 차려야 한다. 내가 항상 명심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난데, 돈 얘기 오갈 때는 호구 잡히면 끝이라는 거다.


“네,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시다. 아직 야구장이 건립 계획만 막 세워진 상태라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약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조건만을 맞춰보자는 거죠. 괜찮으십니까?”


사월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듣자 하니 우리 쪽에서도 연습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마찬가지로 그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해 들어볼까요?”


“우선 이곳 기방은 기생을 몇 명이나 동원할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기에 12명이 가능하옵니다.”


12명이라···. 응원 단상에 5명, 막걸리 걸이 7명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숫자이다.


“그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구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기생이 경기중 동원될 곳은 응원단과 막걸리 아가씨로 나눠집니다.

응원단은 춤과 노래로 관중의 호응을 끌어내는 역할로, 5인으로 구성되고 혜월을 포함해 기량이 뛰어난 3인은 고정으로 응원단에 투입될 것이고, 2인은 경기 때마다 바꿔가며 출연할 예정입니다.

그 외의 인원은 막걸리 아가씨라고 경기 중에 막걸리 통을 지고 다니면서 관중에게 막걸리를 파는 것이 일이지요.”


사월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응원단은 저희 아이들의 재능을 뽐낼 좋은 기회라는 것을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막걸리 아가씨라는 역할은 그런 쪽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무거운 막걸리 통이나 지고 다니는 게 하는 거면 차라리 장사를 데려오는 게 낫지 않겠사옵니까?”


충분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의견이다. 하지만 기방 행수씩이나 되는 사람이 내는 의견이라기에는 조금은 실망인데?


“단순히 막걸리를 파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저희는 막걸리만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로는 서비스라고 하는, 아가씨가 가진 무형의 가치를 파는 것입니다.

기생 활동도 해보시고, 기방도 운영해보신 행수 어르신이라면 금방 이해가 가능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남자 손님의 입장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려는데, 장사가 와서 따라주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아리따운 기생이 와서 따라주는 것이 좋겠습니까?”


이 말을 듣더니 사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하는 내내 막걸리를 지고 다니기에는 많이 힘들어할 것이 옵니다.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도 이 일을 하지 않으려 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옵니까?”


응원단이라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단순 육체의 고통만 생각한다면 막걸리 통을 지고 다니는 것만은 못 하겠지. 나 역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준비한 보상이 있다.


“저도 충분히 생각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도 있습니다. 바로 기본급여 외에, 막걸리 두 통을 판매한 다음부터는 판매한 막걸리의 2할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5통부터는 4할이고요.

간단히 말해, 많이 팔수록 더 많은 수익이 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눈에 보이는 보상 말고도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지도지요. 막걸리 아가씨를 하며 많은 관중에게 눈도장을 찍는다면, 이는 본업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설명을 다 듣고 나자, 마침내 사월은 다 해결되었다는 듯이 말했다.


“그 정도 생각까지 하셨다고 하니 저도 수긍이 가네요. 혜월아 네가 생각해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지 않니?”


혜월도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사옵니다. 제가 막걸리를 판다고 해도 그 정도면 육체적인 고통을 견딜만한 보상이 되는 것 같사옵니다.”


“그렇다면 막걸리 아가씨에 대한 것은 동의하시는 것으로 알아도 되겠죠? 그다음 사안은 응원단입니다. 응원단은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지금 기방에서 하는 일과 유사합니다.

단, 지금까지 해왔던 춤과 노래는 잊어야 할 정도로 그 성격이 다릅니다. 서양의 가곡에 제가 가사를 붙일 것인데, 다행히 지금까지 연습해 온 곡에 비해 매우 단순한 노래들이니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춤 역시 관중도 다 같이 따라 출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로 이루어지게 할 예정이오니 이 또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혜월이 겨우 그 정도냐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정도라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인 것 같은데, 잠깐이지만 제가 영준 나리를 관찰한 바로는 이 정도로 요구를 끝내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되옵니다만, 혹시 다른 요구사항이 있으십니까?”


역시 혜월은 눈치가 빠르다. 저 정도로 끝난다면 남은 기간 대비 혜월에게는 너무 쉬운 일이겠지.


“바로 눈치채셨군요. 그렇습니다, 더 해주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응원가와 응원안무를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한 곡과 동작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문외한인지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혜월은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저도 여쭤보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장에서 제가 직접 해야 하는 노래와 동작이니 직접 참여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나 역시 동감한다. 이 시대 정서에 맞는지, 관중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훨씬 잘 알겠지.


“다음은 행수 어르신도 함께 힘써주셔야 할 사안입니다. 바로 다른 지역의 기방을 통해 응원문화를 전파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단순히 우리 팀만 특별하게 가지는 문화가 아닌, 야구를 하는 전 지역팀들이 모두 가지고 있을 문화이자, 여기서 더 나아가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할 문화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 야구의 전파가 선행되어야 할 테니 조금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그때까지 확실하게 응원곡과 안무를 확실하게 연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월은 가만히 듣고 있다가, 갑자기 나를 향해 절을 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아니, 행수 어르신 갑자기 왜 저에게 절을 하십니까. 일어서십시오.”


“제가 이렇게 깊은 뜻을 가지고 있는 분을 미처 몰라봤사옵니다. 제 결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처음에 사업 얘기를 들었을 때는, 또 우리를 이용해 먹으려는 장사치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준 나리의 말씀을 제대로 들어보니, 단순히 이윤을 얻으려는 장사치가 아니라, 더 나아가 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위한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사옵니다.

미약한 저희지만, 나리의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꼭 돕겠사옵니다.”


아니 오해가 있으신데, 저 장사치 맞습니다··. 그런 나를 이렇게 좋게 봐주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어쨌든 든든한 아군을 얻은 것은 좋구만!


“저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닙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힘을 보태주신다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기방 행수 사월과 다시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제휴 관계를 맺었다.


“맞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혜월아 그걸 가져와 보겠느냐?”


“저번에 받은 그것 말씀하시는 거죠? 알겠사옵니다.”


둘이 알 수 없는 말을 주고받더니 혜월이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무언가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영준 나리 받으시지요. 제휴를 맺은 기념이기도 하고, 나리를 의심했던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라고 생각하고 받아주셨으면 좋겠사옵니다.”


응? 뭘 이런 것까지···. 그래도 이왕 받았으니, 확인이나 해볼까? 스카우터 on!


<고급 녹용>

매화록(梅花鹿)의 뿔을 잘라내어 만든 고급 한약재. 원기를 회복하고 재생력을 높여준다. 일반적인 녹용에 비해 그 효능이 월등히 뛰어나다.

내구도 3/3, 피로도 –15, 재생력 +15, 회복력 +10


오오오? 또다시 기연인가?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는데, 한번 방문했던 곳에서도 이런 식으로 기연을 만날 수가 있구나.


그건 그렇고 다시 재생력을 높여줄 약재다. 한진아, 내가 여기 괜히 온 게 아닌가 보다! 네가 공을 다시 던질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아이고, 뭘 이런 걸 다 헤헤헤. 그래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받아야 예의겠죠?”


“호호호. 당연하죠. 저번에 어떤 손님께서 마지막으로 오는 것이라면서 주고 가셨는데, 딱 봐도 귀한 것이라 잘 보관하고 있었사옵니다.

마침 나리께서는 몸 쓰시는 일이 많으실 테니, 유용하게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용하다마다요. 이런 건 진짜 돈 주고도 못 사는 거다. 저번에 남대문 저잣거리에서 약재상을 살펴봤을 때, 굉장히 실망했었다.

이번에 얻은 고급 녹용은 커녕, 저번에 얻었던 소환단에도 현저히 못 미치는 약재만이 가득했으니 말이다.


“정말로 큰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이군요. 정말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행수 어르신.”


“감사는 혜월이에게 하시면 됩니다. 이 아이가 받은 물건인데, 자신보다는 다른 좋은 곳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보관해 놓고 있던 것이거든요.”


크··· 선견지명이었습니다, 혜월 씨. 한진이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혜월 소저 정말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이제 가봐야 할 시간이 되었군요. 오늘 정말 즐거웠고, 유익하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야구경기 때나 뵐 수 있겠죠? 말씀만 해놓으신다면 다른 기생분들 자리까지 맡아놓겠습니다.”


“호호호. 저야말로 즐거웠고, 또 이런 제안을 받게 되어 좋았습니다. 근데, 야구경기 때까지 꼭 기다려야 하나요? 그 전에 찾아오셔도 전 좋사옵니다만···?”


헉, 끝까지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구나···. 마음 같아서는 진짜로 오고 싶은데 말이지.


“하하하. 말씀은 정말 감사하고 저 역시 마음 같아서는 다시 오고 싶지만, 가까운 시일에 경기가 두 번이나 잡혀 있어서 훈련 때문에 올 수가 없군요. 매우 아쉽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죠. 다른 아이들에게도 물어볼 테니, 자리 만들어놔 주세요! 정말 꼭 보러 갈게요.”


이렇게 또 동기부여 하나를 얻어간다. 김산과 민수 녀석도 눈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확실하다. 이 녀석들은 분명 경기 날 힘이 잔뜩 들어가 있을 게 뻔하다.


근처가 집인 민수는 먼저 들어갔고, 김산도 보내려던 차에, 김산이 나를 계속 따라온다.


“산아, 네 집은 저쪽 아니냐, 왜 따라오냐?”


그때 갑자기 김산이 심각한 얼굴을 하고는 조용히 속삭였다.


“형님, 그대로 앞으로 가시지요. 조금 전부터 우리의 뒤를 쫓는 듯한 그림자 하나를 본 것 같습니다. 사실 형님을 데려가기 전에 한진 형님이 신신당부하셨습니다. 혹시라도 늦게 되면 꼭 같이 오라고요.”


뭐라고? 김산의 말을 듣고 나니, 저 뒤편에서 인기척이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또 김훈이 이런 일을 벌일 이유는 전혀 없을 텐데, 저것의 정체는 뭐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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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화. 위기탈출 채영준 +1 23.06.06 156 5 13쪽
30 029화. 죽을 고비를 넘기다 +2 23.06.05 152 4 13쪽
» 028화. 기방에서 얻은 기연 +6 23.06.04 168 7 13쪽
28 027화. 기생 혜월과의 재회 23.06.03 161 5 14쪽
27 026화. 성남구락부 탐색전 +2 23.06.02 169 5 14쪽
26 025화. 혜림의 든든한 빽, 고종 황제 +6 23.06.01 175 6 14쪽
25 024화. 합숙 훈련의 성과 +2 23.05.31 180 7 14쪽
24 023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完) 23.05.30 166 4 14쪽
23 022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3) 23.05.29 167 4 14쪽
22 021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2) +2 23.05.28 188 4 16쪽
21 020화. 지옥 합숙 훈련, 그리고 먹방 (1) +2 23.05.27 194 5 12쪽
20 019화. 야구 보급 계획 +4 23.05.26 196 6 12쪽
19 018화. 말괄량이 선발투수 길들이기 +2 23.05.25 200 5 12쪽
18 017화. 밥 좀 사달라는 선발투수 23.05.24 214 6 12쪽
17 016화.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4 23.05.23 225 6 12쪽
16 015화. 음지의 아이돌, 기생 +5 23.05.22 272 7 12쪽
15 014화. 먹거리 구상, 국밥의 민족 +2 23.05.21 223 6 12쪽
14 013화. 원조 에이스, 석전꾼 +2 23.05.20 233 6 12쪽
13 012화. 기연, 그리고 악연 +3 23.05.19 248 7 12쪽
12 011화. 손탁호텔 스캔들 +3 23.05.18 237 8 12쪽
11 010화. 베이스볼 비즈니스, 그리고 설렘 +2 23.05.17 238 6 12쪽
10 009화. 스카우터 레벨업! +5 23.05.16 247 7 12쪽
9 008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完) +6 23.05.15 262 7 12쪽
8 007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2) +6 23.05.14 253 8 12쪽
7 006화. 조선팀 최초의 야구시합 (1) +4 23.05.13 287 9 13쪽
6 005화. 1루 자리, 재능의 차이 +2 23.05.12 312 7 12쪽
5 004화. YMCA 대면식 +3 23.05.11 360 7 13쪽
4 003화. 야구의 신과 스카우터 +2 23.05.10 421 9 12쪽
3 002화. 1억 번째 관중 +2 23.05.10 453 9 13쪽
2 001화. 방구석 야구전문가와 국보급 투수 23.05.10 548 10 12쪽
1 000화. 우리는 황성 YMCA 야구단 +3 23.05.10 652 14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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